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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묵상 나눔

로마서 8:28-30; 디모데후서 1:9

작성자천이다|작성시간26.06.23|조회수161 목록 댓글 21

구분선 아래에 타붙한 『존 머레이 조직신학』 본문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가진 영원한 주권성과 삼위일체적 성격을 깊이 있게 다룹니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예정은 인간의 행위나 조건과 무관하게 영원 전부터 오직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의지와 주권적 은혜로 결정된 것입니다. 로마서와 에베소서 등의 성경 구절을 통해 볼 때 구원의 전 과정은 영원한 선택의 사랑에서 비롯되었으며 그 주체는 독특한 정체성을 지닌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구원 계획은 단순한 언약의 개념을 넘어 삼위일체 하나님 각 위격의 지혜와 특수한 은혜를 통해 영원 전부터 계획되고 성취되는 삼위일체간의 경륜입니다. 읽어 보시고 은혜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로마서 8:28-30; 디모데후서 1:9
 
에베소서 1:3-14에서 우리는 예정을 결정하는 목적이 주권적이며 영원하다는 것, 즉 그것이 영원한 경륜 안에서 하나님 자신의 제약되지 않은 무조건적인 의지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살펴보았다. 우리는 또한 동일한 주권이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의 선택에도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러한 유추는 로마서 8:28의 '뜻'(목적)에도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그 뜻(목적)대로 부르심을 입은.' 디모데후서 1:9는 우리의 구원과 부르심의 '뜻'(목적)의 두 특징을 분명히 공표한다. 절대 주권은 소극적으로도 적극적으로도 표현되어 있다─'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 뜻과……은혜대로.' 소극적 측면은 말 그대로 행위를 말하고 있으나, 적극적 강조와 연결하여 해석한다면, 그 취지는 우리로부터 연유하는 결정 요소를 하나님이 결정하시는 의지와 날카롭게 대조시키고 있음이 틀림없다. 그리고 본문의 긍정문 부분의 두 특징은 목적이 하나님에 의해 규정된다는 점을 두드러지게 한다─그것은 그 자신의 목적이며 그것은 은혜이다. '자기'(이디안)라는 단어는 앞서 있는 부정문으로 되돌아가서, 그 목적은 어떤 면에서도 우리들의 것이 아니며, 그것의 결정은 우리에 의해 되지 않고 엄격하게 그리고 유일하게 하나님 자신의 것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목적과 은혜의 대등한 관계는 그 계획의 주권성을 강조한다. '─과 은혜'(and grace)라는 단어들은 '은혜로운 목적'을 말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특징을 나타내기 위한 첨가로 이해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은혜'라는 단어는 '오직 자기 목적'에 함축된 자유 주권을 다시 강조하는 것이 될 것이다. 그러나 한층 독립적으로 이해한다면, 목적과 은혜의 대등한 관계는 우리로 하여금 결정하시는 목적은 은혜와 연관된 것이며 따라서 은혜에 속한 것이라는 것을 상기하게 한다. 목적과 은혜가 영원하다는 것은 명백히 말해진다─'영원한 때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이 구절에서 우리는 또한 그리스도와의 연합에 관한 동일한 진리와 거룩한 부르심으로 부르심은 영원 전부터 존재하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의 모범을 따라서라는 보증을 발견한다. 왜냐하면 목적과 은혜는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주어졌기 때문이다.
로마서 8:28-30은 더 검토해 볼 가치가 있다. 이 구절이 중요한 점들에 있어서 에베소서 1:4, 5와 병행되어 있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미리 정하셨으니"는 에베소서 1:4, 5에서의 더 긴 서술의 간결한 선언이다. 해석학적으로 볼 때 '미리 알다'가 선택하시는 사랑이라는 말로 이해되고, 에베소서 1:4상과의 병행이 인정된다면, 로마서 8:29의 미리 아심과 예정은 영원한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이것은 용어 자체에서 보여질 뿐만 아니라 에베소서 1:4, 5의 병행이 이것을 논쟁의 여지가 없게 만든다. 게다가 로마서 8:28에서 '목적'은 앞서 언급한 대로 영원한 목적임에 틀림없고, 그 목적은 29절의 예지(豫知)와 예정에 있다는 것으로 분명하게 해석된다. 그러므로 현재 우리의 관심과 관련하여, 로마서 8:28-30은 구원의 전과정의 원천은 하나님의 선택하시는 사랑이며, 부르심과 의롭다 하심과 영화롭게 하심은 그것들과 연관된 구원 과정의 모든 다른 측면들과 함께 하나님의 영원하시고 주권적인 은혜의 목적의 요소들인 예지와 예정에 의해 규정되며, 그것들의 열매라는 것을 보여 준다.
이것은 전술한 세 명제들을 확증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이것이 구원의 계획의 결정적인 문제다. 하나님의 선택하시는 사랑은 구원의 모든 요소가 생겨 나오는 원천이다. 이 사랑은 주권적이며, 그것이 그 기원에 있어서 예정하시는 주권인 것처럼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의 찬미라는 결과를 확실히 가져오는 주권이다.
그렇지만 구원의 계획의 또 다른 측면이 있다. 간단히 언급하자면, 구원의 계획에 대한 우리의 구성은 필연적으로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구원의 계획의 논의에 첨가되어야 하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또 다른 측면이 있다. 우리가 주석에 요구되는 것들에 주의한다면, 우리는 이 필요조건을 알아낼 것이다. 원천으로서 그리고 구원의 모든 국민들을 조건 짓는 것으로서의 하나님의 선택하시는 사랑에 대해서는 많이 말했다. 그러나 주어는 하나님 아버지이시다. 이것은 우리가 주의를 집중했던 구절들에서 명백하다. 하나님 아버지는 3절에서 보여지듯이 에베소서 1:4, 5에서 주어이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것은 또한 로마서 8:29에서도 명백하다. 왜냐하면 주어는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신" 분이기 때문이다. 아버지만이 아들과 그러한 관계를 가지며, 따라서 독특한 정체성을 가진 아버지께서 부르셨고 의롭다 하셨고 영화롭게 하시는 것처럼 미리 아셨고 예정하셨다. 똑같은 취지의 많은 다른 예들을 성경에서 제시할 수 있다. 한마디로 말하면, 구원의 계획이 삼위 일체적 경륜에 의해 계획되고 실행된다는 것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구원의 계획에 관한 우리의 개념은 매우 귀중한 것을 결여하게 된다.
진리의 이러한 측면은 개혁파 신학에서 경시되지 않았다. 그것은 언약의 관점에서 구성되고 전개되어 왔는데, 은혜의 언약과 구별되는 구속의 언약으로, 언약의 현세적 경륜과 구별되는 영원한 언약으로, 구원의 언약(pactum salutis)으로 불리어 왔다. 용어에 관해서 많은 논쟁을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성경에는 '언약'이라는 용어는 현세적 경륜과 관계가 있으며, 성경 자체에 근거가 없는 어떤 것을 명명하기 위해 성경적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엄밀히 말해서 적절하지 않다. 이런 이유로, 이 경륜을 언약의 관점에서 말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혼동될 염려도 있다.
나는 구원의 삼위 일체간의 경륜(inter-trinitarian economy)이라는 명칭을 선호한다. 이 명칭은 영원한 경륜과 현세적 경륜, 현세 이전의 계획과 때에 따른 성취와 내세에서의 성취 등 경륜의 모든 측면을 포함할 만큼 포괄적이다. 어떤 용어를 택하든지, 그 용어가 의미하는 진리가 중요하다. 왜냐하면, 영원하게 계획되었고 때를 따라 실행되는 구원의 계획 속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다른 위격들에 있어서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의 예비의 장엄함을 발견하고, 각 위격의 서로 다른 기능 그리고 하나님의 은총의 참여자가 될 때 우리가 각 위격과 맺는 독특한 관계를 인식하는 것은 적절하고도 의무적인 것이다. 결국, 그 구원의 계획이 각 위격이 구속의 경륜 안에서 수여하는 은혜의 특수성 속에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경이로운 은혜에 의해 형성된 관계의 특수성 속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끌어내지 못한다면, 구원의 계획에 관한 우리의 연구는 풍성한 열매를 거두지 못할 것이다. 살아 계신 하나님과의 교제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과의 교제다.
 
존 머레이, 『존 머레이 조직신학(합본)』(크리스챤다이제스트), pp.138-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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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장코뱅 | 작성시간 26.06.23 new 거룩하시고 주권적이신 하나님 아버지, 영원 전부터 우리를 택하시어 인간의 조건이나 행위가 아닌 오직 무조건적인 의지와 은혜로 구원의 계획을 성취해 주시니 그 크신 경륜 앞에 머리 숙여 찬양과 경배를 드립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의 신비로운 지혜와 특수한 사랑이 우리의 전 생애에 부어지고 있음을 깨닫게 하시고, 허락하신 이 위대한 구원의 은총이 우리의 삶을 온전히 다스리사 매일의 삶 속에서 삼위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누리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영원 전 원형적인 선택의 사랑에서 비롯된 부르심과 의롭다 하심의 복을 기억하며, 마침내 우리를 영화롭게 하실 소망의 날까지 주님의 주권적인 은혜의 목적에 합당한 거룩하고 풍성한 열매를 맺어 드리는 복된 삶이 되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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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노베 | 작성시간 26.06.23 new 아멘 🙏
  • 작성자코람데오 | 작성시간 26.06.23 new 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구원 계획이 경이로운 삼위일체 하나님간의 경륜이라는 말이 감동적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에이프릴 | 작성시간 26.06.23 new 공감합니다.
  • 작성자에이프릴 | 작성시간 26.06.23 new 인간의 자격이나 공로가 아닌 영원 전부터 작정된 하나님의 전적인 주권과 무조건적인 은혜만이 내 영혼을 살리는 유일한 기반임을 고백하며 찬양을 드립니다.

    구원의 첫 단추인 택하심부터 최종 단계인 영화로움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사랑으로 주관하시는 분이 바로 우리 하나님 아버지이시라는 사실에 무한한 안도감을 누립니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각 위격의 완전한 지혜와 고유한 은혜로 일궈내신 구원의 신비 앞에 압도되며, 매 순간 삼위 하나님과의 친밀한 사귐 속에 거하기를 열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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