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과 향 싼 종이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날 부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길을 걸어가시다가
새끼줄을 보시고는 제자더러 새끼줄을 주워 오도록 하셨습니다.
그 제자는 주워 온 새끼줄에 이맛살을 찌푸리며
고약한 냄새가 나는 걸 보니 생선 묶었던 새끼줄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 새끼줄에는 비릿하고 썩은 생선 냄새가 남아있었기 때문입니다.
한참을 가시다가 부처님께서는 길가에 버려져 있는 종이 한 장을
제자를 시켜 주워 오도록 하셨습니다.
그 제자는 종이를 주워 코밑에 대며 연신 기분이 좋은 듯
냄새를 맡고 있었습니다.
제자가 말합니다.
"부처님이시여, 이 종이는 좋은 향을 쌌던 종이입니다.
아직도 그 향긋한 향 냄새아 남아 있어
냄새만 맡아도 기분이 좋습니다"하고.
우리가 학교에서 시험을 치를 때 평소 공부를 열심히 하고 노력한
사람은 좋은 점수를 얻게 됩니다.
놀고 장난질이 심한 사람은 좋은 시험 점수를 얻을 수가 없습니다.
생선을 묶었던 새끼줄에는 생선이 없었지만 그 냄새는 남아 있었고
좋은 향을 쌌던 종이에는 향은 없었으나 그 향내음은 남아 있었습니다.
노력한 자는 향 싼 종이가 될 것이요
놀기만 하면 생선 묶었던 새끼줄 신세가 됨을 명심합시다.
우리 어린이들이 평소에 어떤 친구와 어울리느냐에 따라
자신의 모습도 어떻게 변하여 가는 가를 이야기 해 주는 일화입니다.
옛 속담에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귀는 것,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은
인생의 전부를 성공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친구로부터 좋은 점을 배우고 친구의 잘못된 점을 고쳐주는
진정한 친구가 많아야 겠습니다.
학교에서 사회에서 만나는 친구와 좋은 인연을
인생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며 같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