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한공무원학원 류동석 원장 입니다.
현장에서 학생들과 동고동락하면서 저도 같이 수험생처럼 생활을 하다보니
올 해에도 제가 느낀점과, 수험생들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들을 기록 차원에서 좀 남겨놔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 비슷한 시기에 29시 시험 결과에 대한 소회 및 30기 대비전략 글을 올렸었는데.
못 보신 분들은 내용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29기 소방간부후보생 소회 및 30기 시험 대비 전략
https://cafe.naver.com/allaboutconstitution/54251
작년에 소방간부사랑 카페에 먼저 글을 올렸었는데, 광고 신고를 받은건지.. 삭제가 되었네요. ㅜㅜ
광고내용은 하나도 없었는데..
저는 그냥 소방간부후보생들 수험에 도움이 되는 얘기만 해주고 싶은데
신분이 신분인지라 광고로 보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소방간부사랑 카페 활동에 좀 소극적이게 되네요.
아쉽습니다.
▣ 30기 자연과학개론에 대한 총평
이번 30기 시험에서 자연계열의 합격 점수권 획득을 위한 핵심은
작년과 거의 동일합니다.
그러나, 이번 30기에서 조금 달라진 부분은
다 풀어낼 수 있는 문제였다는 것이 핵심 입니다.
특히 자연과학개론에서 점수가 극명하게 갈리는 경향을 보이는데
핵심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본개념에 구멍없이 완벽하게 공부가 완성 되었는가?
→ 생명, 지구과학에서 난이도 높은(처음 본 개념) 선지를 몰라도. 나머지 4개선지를 완벽히 소거할 수 있었다.
2. 계산문제의 경우 거침없이 식을 활용하여 계산해나가는 연습이 되었는가?
→ 다른 과목, 다른 이론을 푸느라 에너지가 소모된 상태에서도, 계산 풀이과정이 능숙하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지겹고 짜증나는 반복적인 문제풀이 연습을 했는지가 중요했다.
→ 또한, 기출 가능성이 높은 기본적인 이론에 대해서 평이한 문제뿐만 아니라,
계산이 까다롭게 나올 수 있는 문제풀이 연습도 충분히 되었는지가 매우 중요했다고 볼 수 있다.
2번 내용의 공부가 된 수험생들은
자연과학 점수 70점 초반대 형성이 되었을 것이며
1번 내용 까지의 준비가 확실했던 수험생은
90점 획득이 가능했을 것입니다.
1번 내용이 부족했던 분들은
자연과학개론에서 최대 20점 정도를 손해봤을 가능성이 높은 시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연과학개론에서 3문제 정도가 화학개론의 기본 개념이 적용된 문제였습니다.
화학개론을 선택하지 않았더라도, 제가 상담을 통해서 계속 강조했던 것이 있습니다.
물리학개론/화학개론을 선택하지 않더라도, 여기까지는 수업듣고 공부 할 것!!
(예를들면 화학은 열화학, 물리는 전기회로 범위까지)
자연과학개론 수준을 벗어나서 무리하게 변리사 수준까지 공부하는 것 보다
물리학개론과 화학개론 기본개념까지 공부한 수험이 시험에서 더 큰 도움이 되었을 겁니다.
▣ 31기 자연과학개론 수험의 핵심
매년 반복해서 말씀드리는 내용이지만
제가 확신하는 수험의 결론은 매년 똑같습니다.
✔ 기본기는 100이아니라 200% 공부해야 한다.
✔ 기출은(7급 수준 까지는) 지겹도록 반복한다.
당연히,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계열 과목의 특수성이 있어서 좀 다르겠지만. 기본적인 공부 자세는 똑같습니다.
이 정도면 됐다. ▶ 이러한 스스로의 판단이 수험에서 가장 위험합니다.
보통 자연계열 수험생들은 이과 베이스가 있는 수험생일 확률이 높습니다.
물화생지 중에서 물리 또는 화학에 약점이 있는 학생들도
약점 1과목을 제외한 나머지 3과목으로 점수 보정하면 되고.
선택과목으로 화학개론 or 물리학개론 중에 1개만 선택하고 소방학개론을 준비해도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물화생지 중 2.5과목 정도의 베이스가 있으면
어느정도의 공부 베이스가 있다고 생각하고, 기본기를 완성하는 공부가 소흘해 집니다.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불안해 하는 이유는 대부분 이러한 것들 입니다.
1. 내가 공부안한 범위에서 출제되면 어떻게 하지?
→ 공부 범위와 개념을 확장 합니다. 특히 변리사
2. 다 풀수있는데, 시간이 부족한 것 뿐이야.
→ 각 이론별로 기출수준의 문제 풀이에 크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면
더많이 반복하고, 계산이 까다롭게 나온 문제를 추가로 연습하기보다
다른 문제를 통해서 기간을 절약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내용은, 공부를 완성하고 시험을 일주일 앞둔 수험생에게 제가 해주는 마지막 시험 전략입니다.
시험응시 전략을 수험의 처음부터 끝까지 적용하는 수험생이 실패하는 이유를 얘기하고자 예시 들은거에요.
어느정도 틀리지않고, 공부가 되었다고 생각이 드는 개념에 대해서는
더 깊게, 더 많이 반복 공부를 하지 않는 성향이 짙습니다.
모의고사를 보는 이유
그리고 모의고사를 다양한 컨샙으로 실제보다 까다롭게 출제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실제 시험을 두어달 남겨둔 시점에서 아래 사항을 판단할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 공부 범위를 확장할 것인지?
■ 기존에 공부했던 내용들 중에서 좀 더 보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이러한 경험과 중간 결과를 지속해서 본인의 공부에 반영하고 반복 숙달해야
아는 것 들을 틀리지 않게 됩니다.
누구나 아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공부해 나아가는 것이 참 쉽지 않습니다.
소방간부후보생 자연계열 수험에서 합격하는 가장 핵심 비결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 선택 과목은?
후기를 보면.
그리고, 실제로 합격한 수험생들의 선택과목 비율을 보면
화학개론 + 물리학개론 = 선택 비율이 60%를 상회합니다.
이런 결과만 보고
수험을 시작하기도 전 부터 이렇게 철벽치는 분들이 있습니다.
"나는 화학개론하고 물리학개론을 선택할거고, 소방학개론은 공부하지 않을거에요."
공부를 제대로 한 적이 없는 상태에서
단순 후기만 보고 선택과목을 결정하고 수험을 시작하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저는 이해를 하기가 좀 힘듭니다.
화학과 물리를 선택하고 공부하면
화학2와 물리2를 넘나드는 최근의 자연과학개론 출제 범위를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건 맞습니다.
그런데, 이건 화학개론과 물리학개론의 공부를 잘 따라갈 수 있을 때나 가능한겁니다.
공부도 제대로 해보지 않고 수험 시작단계부터 선택과목을 결정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수험 전략인지 다시 생각해보세요.
이렇게 생각하고 공부하시면 좋습니다.
제가 드리블 치면서 달려갈테니, 그대로 따라오세요.
자연과학개론은 필수과목이다.
▶ 물리 7문제 화학 7문제 나온다.
▶ 이 중에서 각 3문제 정도는 물리학개론 or 화학개론을 공부하지 않으면 풀 수 없다.
▶ 그래서 자연과학개론 진도가 끝나면 물리학개론과 화학개론까지 공부를 한다.
▶ 자연과학/물리/화학 전체 진도를 6월까지는 끝내고나서 고민한다.
물리/화학 2과목의 평균 점수를 최소 80점 받을 수 있는지?
자신있다 ▲ 물리학개론 & 화학개론 선택한다. 단 문제풀이 정확성. 이후에는 속도까지 신경써서 준비한다.
자신없다 ▼ 약점인 과목을 1개 버리고, 소방학개론을 무조건 선택해서 공부한다.
소방학개론 선택시 2가지 목표를 무조건 달성해야 한다. 25문제 풀이시간 10분 & 최소 92점 획득
▣ 수험생의 자세
수험생들은 각자의 환경이 다르고
현재 지니고 있는 학습능력과 전공도 다르고
소방간부후보생을 목표로 하는 이유도 서로 다르고
얼마나 절실하게 원하는지도 다 다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최종합격을 원하는건 똑같고
최대한 빨리 합격하고 싶은건 똑같고
열심히 하겠다는..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은 똑같습니다.
그런데
1년이라는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서
합격하고 싶은. 모두가 똑같이 원하는 그 결과를 얻기 위해서
누구나 똑같이 열심히.
그리고 제대로 공부를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조급하면 일을 그르칩니다.
어느정도 공부가 되어간다고, 문제양을 늘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새로운 문제집을 막 구매해서 닥치는대로 푸는 분들이 있습니다.
출제되는 이론과 개념 범위를 확대해서 공부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공부했던 범위와 분야를 넓혀둔 수험생일 수록
시험 날짜 가까워질수록 불안 감정이 올라갑니다.
이 불안함은,
기본을 완벽하게 숙달하는 공부에서 본인을 멀어지게 합니다.
악순환의 연결 고리가 됩니다.
차분하게 때를 기다리면서 계속해서 연마해 나아가면 됩니다.
1년이라는 시간은 충분한 시간입니다.
1년차 초시 때 어설프게 열심히 해서 컷 점수에 살짝 부족해서 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년차 재시 때 같은 공부를 다시 반복하는 수험생들을 지켜보는 것이 힘듭니다.
재시를 도전겠다면. 합격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도전 결정했으면 좋겠습니다.
할수 있다 정도의 파이팅으로 재시를 결정하지 않았으면 좋습니다.
▣ 합격생과 불합격생의 마음가짐 차이
그리고 수험생 분들에게 인생 선배 입장에서 조언을 드려봅니다.
공부할 때 좋은 마음으로 공부하세요.
수업을 들을 때 좋은 마음으로 수업을 들으세요.
운동을 할 때 운동할 수 있는 몸을 가지고 있음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세요.
이와 같이 수험을 구성하는 모든 과정 안에서
항상 좋은 마음으로 임하려는 자세를 가지려고 노력하세요.
제가 매년 지켜봤던 수험생들.
그 중에서도 초시에 7급 6급시험 합격하고 수험을 빨리 끝내는 수험생들은
모두가 착하고. 성실하고. 작은거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좋은 사람들 이었습니다.
이러한 좋은 기운들이
본인 스스로를 수험의 리더로 만들어 주고.
수업으로 지식을 전달해주는 강사님들이 본인의 공부에 더욱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저와 같이 수험을 도와주는 사람도
"저 친구 열심히 하는데, 내가 더 도와줄건 없을까" 하는 생각을 들게합니다.
밥을 사주든, 음료를 마시면서 얘기를하든
또는 학원에서 지나가다가 마주치든.
계속해서 응원을 받고, 좋은 기운을 받게 되어있습니다.
주변의 모든 이들이
그 수험생의 합격을 진심으로 바라고 응원하기 시작하게 됩니다.
같이 공부하는 수험생들은 사실은 경쟁자라고 볼 수 있지요?
이 들도 본인의 수험을 응원하기 시작합니다.
좋은 기운을 가진 수험생이 되면 1년만의 합격.
초시생 합격 확률이 더욱 올라갑니다.
혹시, 2년차 재시생 도전을 결정했다면
아직 늦지 않았으니,
그 동안 가졌던 의심, 비난, 비관 등과 같은 나쁜 마음을 버리고.
좋은 마음으로 수험에 임하는 재시가 되기를 바랍니다.
착각하면 안됩니다.
좋은 마음이라고 했지. 긍정적인 마음가짐이라고 안했습니다.
긍정적인 마인드는.. 저는 수험에서 최악의 마음가짐과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판단했을 때의 결론이
비관적인 생각이 아니라, 발전하기위한 밑거름.
즉, 좋은 마음으로 그 상황을 바라보았을 때
스스로의 의지를 강화시키고, 공부를 탄탄하게 만들어 줄 겁니다.
좋은 마음과 긍정적인걸 구분하셔서
좋은 수험생이 되어
꼭 합격하고
좋은 소방간부가 되기를 바랍니다.
제가 얘기하는 시험에 대한 소회, 그리고 수험전략, 내년 시험에 대한 자세등
의견을 달리하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이는 서로의 경험과, 결과를 만들어내는 방법과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일거에요.
"오랜기간 다양한 수험생들을 봐왔던 사람이 하는 얘기구나."
정도로 가볍게 받아주면 좋겠습니다.
인문사회계열에 대한 총평도 곧 올려보겠습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과학 작성시간 24.01.16 글 삭제는 카페지기님도 가능하지만 다음에서도 직접 합니다. (신고 받으면)
오랜 기간 여기 눈팅하면서 카페지기님을 지켜 본 경험으로는 보나마나
소방간부사랑 카페라서가 아니라 다음 카페라서 삭제된 걸 겁니다. -
답댓글 작성자독한공무원학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1.25 뭐.. 어찌되었든.. 좋은 내용이었는데 삭제가 되어서 좀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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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성곰 작성시간 24.01.25 인문계열도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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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독한공무원학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1.25 인문계열도 사실 별 다를 건 없습니다.
이 글의 마지막에 적어둔 합격하기 위한 수험생의 자세에 대해서 써둔 내용이 있는데
사실 인문사회계열 수험생한테 더 하고 싶은 말 이기도 합니다.
자연계열은 어느정도의 실력이 작용하는 시험이라면
인문사회계열 공부의 70%는 마음가짐과 자세라고 생각하거든요.
인문사회계열은 각 교수님들게서 해설강의를 촬영하시면서 기출분석 및 총평을 같이 해주셨습니다.
해설강의가 제작될 때 마다 여기 게시판에 업로드 하고있으니, 그 내용 확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