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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29기 인문계열 합격수기

작성자밤부우|작성시간23.03.30|조회수21,579 목록 댓글 69

안녕하세요. 29기 소방간부후보생 인문계열에 최종합격하였습니다.

28기때도 필합을 하고 실기와 면접을 조져버려서 면탈을 한 경험이 있어 올해는 작년처럼 시행착오를 겪지 않아 합격을 한 것 같습니다.

글을 적기에 앞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제 합격수기는 절대 정답이 아닙니다. 이 글이 여러분께 맞으면 제 방식을 따르면 되고 아니면 과감히 버리고 다른 분들의 방법이나 본인만의 방법을 찾으면 된다 생각합니다. 저또한 수험시작 전 합격수기를 보고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이 합격수기가 많은 분들의 이정표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적어보겠습니다.

 

0. 배경

학력& 특이사항: 지거국 행정학과 전공 / 의무소방 전역

수험기간: 2021.01.04. -2022.02.23. / 2022.04.01 - 2023.02.22

결과: 28기 필기 95.2(가포) 실기 46 / 29기 필기 92(가점 5점 별도) 실기 56

 

 

Ⅰ. 수험 시작 전

1. 대학수업 활용하기

저는 의무소방을 하면서 소방서 생활에 큰 매력을 느꼈고 대학 때 배운 법과목이 적성에 잘맞아서 소방간부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대학교 때 간부후보생을 목표로 삼은 뒤 카페에서 합격수기를 보니 형소법, 민총을 많이 선택하셔서 대학교 때 형소법과 민총을 일반선택으로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 때 들었던 대학 강의로 인해 수업을 시작할 때 법 용어를 익히는데 있어서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대학교를 다니시면서 준비하시거나 준비를 계획하시는 분들은 대학교에서 일반선택이나 교양으로 과목에 대한 강의를 들은 후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가산점

올해부터는 토익가산점이 생겨서 아마 토익으로 3점을 채우시고 컴활 3점해서 5점을 채우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압니다. 꼭 수험 시작 전에 가산점 5점 채우시고 공부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초시 때 토익가산점이라는 제도가 없어 컴활과 대형면허로 4점을 채웠는데 9월, 10월에 그것을 따다가 공부시간도 많이 놓치고 엄청 힘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가산점을 채우신다면 꼭 수험을 시작하시기 전에 따시길 매우 추천하는 바입니다. 재시 때는 토익가산점이 생겨 3월에 바로 토익을 쳐서 700점만 받아 가산점 1점을 추가해서 5점을 채워 편하게 공부했습니다.

 

Ⅱ. 필기

선택과목은 형소와 민총을 선택했습니다. 민총은 그냥 설명 안드려도 알다시피 적폐입니다. 양이 매우 작고 문제도 쉽게 나옵니다. 형소법도 나름대로 재밌는 과목이기도 하고 합격수기에 형소, 민총 조합이 가장 많아서 선택했습니다.

우선 초시 때 점수는 헌법 92점 한국사 92점 행정법 76점 형사소송법 96점 민법총칙 100점이였고 지금 생각해보니 29기에 비해 문제가 쉽게 나오기도 했고 찍은것도 잘 맞아서 저런 점수가 나왔다 생각합니다. 헌법 행정법은 김건호 선생님 들었고 형소법은 신광은썜 민총은 박성렬 선생님 수강했습니다. 초시 때는 요약서와 기출문제집 위주로 매우 컴팩트하게 공부를 했는데 초시 시험 후 이런 방식에 한계를 느껴서 재시 때는 강사를 바꾸고 기본서와 기출 위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여기서는 재시 때 공부방법 위주로 서술해보겠습니다.

 

헌법 (88) : 전효진 T

전효진 헌법 기본서 압축회독 (34강): 강의 4회독

전효진 헌법 기출문제 2800제(별도 강의 X)

전효진 헌법 1개년 기출문제(별도 강의 X)

김건호 비헌기 OX(별도 강의 X)

전효진 최신판례 강의

김건호 합격노트 강의

김건호 법령 OX 강의

전효진 모의고사

 

 

초시를 마친 후 28기때 면접스터디를 같이하고 최합하신 분에게 전효진 선생님으로 갈아탈 것을 권유받았습니다. 솔직히 전효진 선생님께서 강의력만 따진다면 그렇게 뛰어난 분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책이랑 기출이 워낙 좋고 소방간부 시험 특성상 시험이 정말 어렵게 나오기에 저도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28기 시험을 친 후 컴팩트한 공부방법으로 붙을 수 없다고 생각했기에 전효진 선생님의 헌법기본서 압축회독 강의를 들으면서 들을 때마다 회독 색깔을 달리하면서 회독하였고 나중에 시험 막판에는 분홍색 형광펜 표시가 되어 있는 부분만 회독하는 방식으로 단권화하여 공부하였습니다.

 

물론 제가 이번시험에 어이없는 실수를 해서 헌법을 88점을 받았지만 전효진 쌤 강의를 듣지 않았다면 절대 이 점수를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그 외에도 헌법 기본서 회독을 하면서 그 부분만큼 기화펜으로 기출문제를 풀었고 기출문제도 틀린 선지나 헷갈리는 선지에 별표 표시를 볼펜 색깔별로 달리하여 표시했으며 마지막에는 별표표시가 많은 부분을 위주로 회독을 했던 것 같습니다. 기출문제 특성상 계속 풀면 매너리즘이 오기에 김건호 선생님 비헌기를 사서 OX도 같이 회독했습니다.

그 외에도 헌법은 조문이 매우 중요하니 조문을 따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김건호 선생님 법령집 OX 책이 매우 좋아서 강의를 들었으며 별도로 국회법 같이 중요한 것은 따로 탭에 저장해서 시험 직전에 회독하였습니다. 또한 최신판례 비중이 매우 높은 과목이기에 전효진 선생님의 최신판례를 챙겨서 들었으며 막판에 카페에 올라온 최신판례 프린트를 봐서 12월까지의 판례를 다 보고 갔고 꽤나 많은 문제가 나왔습니다. 법 과목에서 최신판례는 매우 중요하니 꼭 챙기시기를 바랍니다.

김건호 선생님 합노 강의도 요약서 하나 정도 보는 건 괜찮을 거 같아서 수강했으나 전효진 선생님 기본서를 회독하다보니 거의 다 아는 내용이라서 정말 헷갈리는 것만 체크 해놓고 계속 전효진 기본서랑 기출문제 , 김건호 비헌기로만 회독하다가 천안에서 시험 전날 밤에 전효진 기본서 4권을 가져가기엔 무거워서 합격노트를 가져가서 2시간 만에 모르는 거 체크되어 있는거만 빠르게 보고 시험 치러 갔습니다.

최신 1개년 기출문제는 공기출에서 뽑아서 풀었으며 지방직 7급의 경우는 2년동안 항상 모의고사 느낌으로 시험을 치러 갔습니다.

(초시 때는 지7 헌95점 행 90, 재시 때는 지 7 헌100점, 행 95점)

 

 

 

행정법(96) - 전효진 T

전효진 한권행정법 압축회독 (강의 4회독)

전효진 행정법 파이널 강의 (2022VER)

전효진 행정법 기출문제집(별도 강의 X)

유휘운 요트 플러스 전체 OX 강의 수강

유휘운 최신판례 강의 수강

전효진 행정법 조문집 강의(절차법, 정보공개법, 개인정보보호법만 나와있음)

전효진 행정법 각론 올인원 강의 + 각론 압축회독 강의 수강

유휘운 소방 진출(역대 소방+소간 기출문제만 수록) , 김건호 최신 1개년 행정법 기출문제

전효진 모의고사(소방VER)

 

작년에 76점을 받고 재시 때 겁나 열심히해서 20점을 올린 과목입니다. 물론 이번 행정법 시험이 겁나 쉬워서 가능했던거 같기도 합니다. 행정법 역시 전효진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처음에 한권행정법을 듣는데 제가 모르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저 같은 경우 행정법이 너무 취약해서 기본서보단 한권행정법을 선택했으나 왠만한 강사들 기본서보다 퀄이 좋아서 한권행정법만 무한 회독해도 엥간한 문제는 커버됩니다. 위에 헌법과 동일한 방법으로 한권행정법 압축강의를 들으면서 계속 회독했으며 회독한만큼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참고로 전효진 선생님 기출문제의 경우 매우 두꺼워서 그날 다 보기에 조금 벅차서 홀수 짝수 번으로 나눠풀거나 왼쪽페이지 오른쪽페이지로 나눠서 본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기출문제 매너리즘을 없애기 위해 유휘운 선생님 요트플러스 책을 구입해서 OX문제 부분만 회독하였고 최신판례의 경우도 유휘운 선생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강의력도 좋으시고 되게 신박하게 개념을 잘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또한 2022년 7월부로 행정절차법이 개정되어서 전효진 선생님 조문집을 구입해서 절차법, 정보공개법, 개인정보보호법은 정말 제대로 조문까지 회독하였고 조문 특성상 모두 외울 수는 없기에 강의에서 중요하다 강조한 부분을 위주로 회독했습니다. 또한 시험 직전 유휘운 선생님 카페에서 행정기본법 조문을 뽑아서 2~3번 정도 보고 바꿔나올거 같은거만 보고 갔는데 행정기본법 문제가 3문제가 나왔기에 기본법 꼭 보고 가시길 권장드립니다.

각론의 경우는 전효진 쌤 각론책이 800페이지기에 솔직히 빡세긴 하지만 시간 있으시면 듣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번에 각론 문제가 적게 나왔지만 다음엔 늘어날 수도 있고 각론 올인원 책에 있는 미기출된 판례가 나와서 수월하게 답을 골랐기 때문입니다. 각론 압축회독 강의가 8강인가 매우 짧아서 조금 힘들긴 하지만 계속해서 회독하면서 공부하였습니다.

그 외에 헌법처럼 공기출 가서 1개년 행정법 문제를 풀기도 했고 막판에는 유휘운 선생님의 소방진출과 김건호쌤 1개년 문제집을 사서 풀었습니다.

 

 

 

 

 

형사소송법(88) - 신광은 T

신광은 기본서 (수사증거, 공판 강의 수강)

신의 한 수 기출문제집

신광은 최신판례 수강

백광훈 진도별 , 전범위 모의고사 (틀린 문제만 강의 발췌 수강)

오제현 전범위 모의고사

 

 

초시 때 96점을 받았는데 이번 29기 형소법의 경우 솔직히 매우매우 어려웠고 합격자중에서도 저보다 형소법 점수가 높은 사람은 아직까지 못본 거 같습니다. 솔직히 별다른 방법은 없고 기본서 위주로 회독했으며 운도 조금 따랐기에 고득점이 가능했다봅니다.

형소법은 2년동안 모두 신광은 쌤 강의를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형소법 GOAT라고 생각합니다. 경찰 위주의 강의기에 재시 때는 공판 부분이 약간 빈약하다고도 생각했지만 그래도 가장 강의가 깔끔하고 처음부터 세세하게 잘 가르쳐주시기에 추천드립니다.

초시 때는 요약서인 네친구 위주로 회독했지만, 재시 때는 기본서를 계속해서 회독했으며 혼자서 회독하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회독한 결과 나름대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기출문제의 경우 신의 한 수 기출문제집을 계속 회독했으며, OX는 백광훈 선생님 핵지총을 풀려했으나 시간이 없어서 그냥 생략했습니다. 형소법의 경우 개정된 것이 매우 많아 검경수사권 조정 같은 개정법령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개정법령의 경우 아직 기출된 문제가 많지 않아 메가공무원패스가 있어서 백광훈 선생님과 오제현 선생님의 모의고사를 이용해서 실전 감각을 익히기도 했습니다.

최근 대법원에서 형소법 중요 최판이 많기에 최신판례 꼭 수강 추천드립니다. 법조문의 경우 매우 방대해서 회독하지 않았으며 조금 중요하거나 판례와 상충되는 중요조문 몇 개만 정리해서 본 것 같습니다.

29기때 매우 어려워졌으나 그래도 기본서 위주로 이해하면서 회독한다면 가성비가 나쁘지 않고 재밌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형소법 어려워졌다해도 최합자 대부분 형소법을 선택했습니다.

 

 

 

민법총칙(96) - 박성렬 T

박성렬 기본서 및 기출 강의

박성렬 진도별모의고사 강의 1회독

박성렬 전범위 모의고사 (틀린 부분만 발췌 강의)

 

 

핵적폐입니다. 민총의 경우 솔직히 이런 가성비를 내는 과목이 없을 만큼 필수적으로 선택해야한다 생각합니다. 보통 합격생들이 김동진 선생님과 박성렬 선생님 강의를 듣던데 초시 때 박성렬 선생님 강의 듣고 100점을 맞았기에 그대로 선택했습니다. 솔직히 강의력이 겁나 뛰어난 편이 아니지만 책이 정말로 너무 좋다고 생각했고 기본서 다해봤자 500페이지도 안되기에 이틀에 나눠서 계속 회독하면서 모르는거 위주로 회독했습니다. 기출문제도 1000문제 전후로 되는 것으로 기억나는데 풀다보면 익숙해져서 나중에는 3일로 나눠서 전문제 회독이 가능할 정도로 실력이 올라갔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민총의 경우는 내용이 그렇게 어렵지 않으나 가끔씩 민총 범위를 넘어서 시험이 나와서 골치가 아프긴하지만 박성렬 선생님께서 잘 설명해주셔서 어렵지 않게 시험을 풀 수 있었습니다. 기본서와 기출문제외에도 진도별, 전범위 모의고사 퀄리티가 매우 좋아서 풀고 틀린거만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추가적으로 민총은 조문을 바꿔내는 문제가 매우 많이 나오기에 법제처에 가서 조문을 출력해서 시험 직전에 바꿔나올 포인트를 모두 숙지해서 다 외우고 갔습니다. 꼭 시험 직전에 조문을 모두 보고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재시 때 실수를 해서 하나 틀리고 다른 문제도 하나 틀렸지만 정답이 변경되어 운좋게 96점을 맞게 되었습니다.

 

Ⅲ. 실기

저는 초시 때는 지방에서 운동했으며 좌전굴이 매우 안되서 좌전굴을 0점 맞고 46점을 맞아 떨어졌습니다. 재시 때는 학원을 바꾸고 지방에서 그냥 3월부터 계속해서 주2회씩 12월 중순까지 학원을 꾸준히 갔으며 필기 시험 후에는 서울로 올라가서 ‘경희체력학원에 등록해서 운동을 했습니다. 필기 시험 직전에 테스트 했을 때는 좌전굴 1점 빼고는 모두 만점이 나와 51점이였습니다. 28기 실기장에서 여러 사람들이 경희체력학원을 추천해줘서 다녔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운동하면서 정보 공유도 잘되고 원장님께서도 동기부여를 계속해주시면서 좌전굴 운동을 지도해주셨고 한 때 9점까지 좌전굴을 기록했지만 제가 혼자 연습하다 너무 무리해서 부상을 당해 시험장에서 좌전굴 6점 제외하고 전부 만점을 받아 56점을 받았습니다.

실기가 바뀐다는 말이 많아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그러나 초시 때 지방에서 혼자 운동 해보고 재시 때 서울에서 다 같이 운동을 해보니 서울에 1달 올라와서 실기와 면접을 같이 준비하는 것이 여러 사람들과 정보 공유도 알고 자신의 위치까지 알 수 있어 더 좋았습니다. 또한 함께 서로 응원하고 다독이면서 준비해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부담스러워도 왠만하면 서울에 와서 함께 준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Ⅳ. 면접

저는 평소에 일상에서 흔히 말하는 야부리는 엄청 잘 터는 편이지만 형식적인 말을 못하고 면접장에서 너무 긴장해서 말을 정말 못하고 두서 없게 하는 스타일이였습니다. 28기의 경우도 면접으로 뒤집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너무 긴장을 해 면접을 망쳤습니다.

초시의 경우는 지방에서 4명이서 면접스터디를 만들어 준비했고 면접스터디원들이 너무 뛰어나셔서 많이 배웠고 정말 재밌게 면접을 준비했으나 워낙 저의 능력이 떨어졌기에 재시 때는 따로 스터디대신 노량진에 올라가서 실기 전인 1월30일부터 ‘원더공무원면접’ 학원을 다녔습니다. 실기에서 면접 텀이 짧기에 되도록 실기 전에 준비를 권장합니다.

이번에도 30명 중에 15명이 원더출신 합격생이라 다른 합격수기에서도 많이 언급하겠지만 엄청난 강도의 커리큘럼이 있기에 저같이 말을 못하는 사람도 수업, 연합스터디, 모의면접 등을 거치면서 엄청나게 실력이 일취월장합니다. 저같은 경우 여러스터디원들과 스터디를 하면서 진짜 사람들이 언급할정도로 실력이 많이 늘었고 말하는 방법을 배워서 도움이 정말 많이 되었습니다.

집단면접의 주제는 '화재진압시 불법주정차 차량 침해에 대한 찬반이였습니다. 운이 좋게 찬성측에 걸려서 매우 말하기 편리했습니다. 28기 때와 달리 딱히 정해진 모두발언 시간이 없어서 빠르게 손을 들어 침해되는 사익보다 공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언급했고 그 외에도 적극행정, 소방서비스 헌장등을 언급하면서 논리를 펼쳐갔던 거 같습니다.

개별면접은 정말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꼬꼬무처럼 꼬리 질문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사실 지금 시간이 지나서 내용이 제대로 기억나지는 않습니다만 제가 같은 스터디원에게 보낸 카톡을 보니 이런 질문이였습니다.

 

꼬리질문이 되게 많아서 매우 당황했으나 그래도 학원에서 스터디를 하면서 이런 상황도 대비했기에 나름대로 답변을 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자신의 능력이 된다면 스터디도 괜찮지만 학원에 여러 사람이 있는만큼 그 사람들과 실전처럼 면접을 준비하는 것을 더 추천드립니다.

 

 

Ⅴ. 드리고 싶은 말

두서 없이 합격수기를 써봤습니다. 사실 합격 직후에 쓰려고 했으나 쓰다가 날라가서 미루고 있던 와중에 소방학교 입교를 해서 적는 중입니다. 올초에 막 공부를 시작한 분들, 그리고 이번에 떨어져서 다시 재시를 하시는 분들 지금 벚꽃이 화사하게 흩날리는 봄에 정말 공부하기 짜증나고 뛰쳐나가고 싶어하는 마음 저도 겪어봤기에 정말 이해하는 바입니다.

저도 작년 이맘때쯤 다시 공부를 시작하면서 기분이 매우 흔히 말해서 뭐같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재시생 같은 경우 공부도 매우 안될겁니다. 이럴 때 너무 초장부터 빡세게 자신을 몰아붙이다가는 번아웃이 오고 더 공부가 하기 싫기에 때로는 바람도 쐬가고 휴식도 하면서 공부 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저같은 경우도 작년 7월 2박3일 토트넘 방한 경기도 보러가고 8월에도 생일이 있어 2박3일 여행도 갔다오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8월이후부터는 차차 페이스를 올렸고 9월 추석 지난 후 한단계 더 올렸으며 11월부터는 8시정도부터 공부를 시작하여 24시까지 순공 13-14시간 정도는 확보한 거 같습니다. 항상 처음 시작할 때 모두 열정이 있겠지만 무모하게 열정만 가지고 공부하다가는 무조건 번아웃이 온다고 생각합니다. 1년 마라톤처럼 장기페이스이기에 천천히 페이스를 올리면서 공부를 하는 것이 더 적합하고 번아웃이나 슬럼프도 잘 오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보통의 사람들이 필기가 끝나면 다 끝났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소간의 경우 필기 끝나고가 더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도 그 시기가 필기 공부할 때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더더욱 힘든 시기였던 거 같습니다. 그러니 평소에도 실기 준비 열심히 하시고 필기 끝나고는 마지막 1달동안 다 쏟아붓는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실기와 면접 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Ⅵ. 마무리

소방간부후보생 시험을 준비하면서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항상 저를 믿어주고 지원해준 가족들 응원해준 친구 및 여러 지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저와 같이 실기, 면접을 준비했지만 아쉬운 결과를 받은 분들에게도 위로의 말씀과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덕분에 너무 도움을 많이 받았고 내년에는 올해와는 다른 결과가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꼭 소방조직에 들어오셔서 미래에는 함께 일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두서없이 많은 내용을 써서 가독성이 떨어지겠지만 잘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질문은 공개댓글로 해주시면 합니다. 비댓 달아서 자기만 정보 얻는다고 붙는 거 아닙니다

시간 있으면 틈틈이 댓글 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소방학교에서 열심히 훈련을 받아 멋진 소방간부후보생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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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밤부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8.19 건호쌤 행법이 막 별로다 이런건 아니였습니다. 오히려 처음 개념 잡는데는 전효진쌤보다 더 좋을 수 있어요. 그러나 선생님 스타일 상 약간 컴팩트함이 소방간부시험과는 약간 맞지 않는다 생각해서 재시때 바꿨어요.
    작년 점수는 실수가 있기도 했고 제가 좀 더 봤다면 84는 받았을거 같아요
  • 작성자고우고 | 작성시간 23.10.31 공부랑은 상관 없는 건데 안경 쓰고도 교육 받을만 할까요?? 시력이 나빠서 안경 벗으면 거의 안 보이는데 라섹 라식 죽어도 하기 싫어서 여쭤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밤부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0.31 대부분 훈련은 괜찮은데 화재에서 면체 쓸 때랑 수난구조 한다고 수영할 때 조금 불편하실 수는 있습니다!
    저희도 그 따는 렌즈끼는 동기들 많아요!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밤부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1.14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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