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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29기 인문 합격수기

작성자으자|작성시간23.04.04|조회수12,860 목록 댓글 12

필기 : 92 (가산점 5점 포함시 97) 

체력 : 60점

 

1. 필기 (헌법88, 행정법96, 민총96, 형소법88)

저는 수험기간이 좀 긴 편이라 과목별 구체적인 공부방법은 단기간에 합격하신 분들의 것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필기는 간략하게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첫번째, 성급하게 자신만의 요약서를 만들지 말자'입니다. 이 방법은 실력이 어느정도 있을 때 활용하면 효과적이지만 애매한 상태라면 시간만 지나치게 소요될 뿐입니다.

잘 나온 요약서와 파이널 교재가 많기 때문에 시중에 나온 교재들을 먼저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두번째, 모의고사는 여러 강사의 것을 풀어보기를 추천드립니다. 기본서나 기출은 너무 여러권을 보는 것보다 선호하는 강사의 커리큘럼을 따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의고사는 

자신이 놓쳤거나 약한 개념, 최신판례를 익히는 것이 목적이므로 여러 강사의 것을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판례라도 강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포인트가 다르므로 종합적인 시각과

내가 놓친 부분들을 더블체크 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 최신판례나 법개정, 부속법령 등 챙기기

최신판례나 법개정은 그 해 시험에 출제가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고민이 많으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기본개념과 기출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럼에도

대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비중이 너무 많아지거나 적어지지 않도록 잘 조절해서 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전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 당일과 전날에 입을 가장 편한 옷, 식단, 시험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제한시간 내에 문제 풀기, 너무 얇은 컴퓨터용싸인펜보다 적당한 굵기의 컴퓨터용싸인펜 준비하기 등..

사소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저처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는 이러한 준비를 해두는 것이 심적으로 많은 도움이 됩니다.  

 

2. 체력 (60)

왕오달 : 3km 달리기, 인터벌 트레이닝 등 짧고 굵은 훈련이 좋은 것 같습니다. 뛸 때 정강이가 아프신 분들은 잠스트의 필스미스타 발복보호대를 추천드립니다. 

싯업 : 허리 다치지 않게 조심하시고 평소에 다양한 복근운동 해두시면 좋습니다.

배근력 : 기계를 많이 잡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헬스 하시는 분이라면 일반 데드리프트보다는 스미스머신에서 스티프레그 데드리프트 하듯이 다리 펴고 배근력과 비슷한 자세를 취하여 연습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악력 : 기계를 많이 잡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는 레인보우 악력기로 연습하셔도 좋습니다. 지치면 점수가 급격히 떨어지므로 시험 앞두고 조바심 내면 좋지 않습니다. 

유연성 : 유튜브에 좋은 동영상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에일린 요가라는 채널의 좌전굴 영상을 추천합니다. 매일 아침, 밤 10분씩만 투자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제멀 : 역시 많이 뛰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기간에 늘지 않으므로 잘 나오지 않는다면 미리 학원을 다니며 연습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체력은 혼자 준비하기 어렵기 때문에 학원에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시기는 개인별로 다른데, 연초에 한 번 가서 측정을 해보고 본인의 점수에 따라 미리 다닐지 혹은 필기 후에 다닐지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필기 직후 노량진에 있는 임연섭 체력학원을 다녔습니다. 원장님이 삼촌처럼 친근하시고 정이 많은 스타일이십니다. 소방간부 지도경험이 많으셔서 메이저 학원이고 스트레칭을 꼼꼼하게 해주시는 것이 부상 방지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간부준비생들도 많고 그 중에 재시생들도 있기 때문에 체력과 면접을 준비하며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조언을 받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생각보다 매우 큰 장점입니다.

만약 학원을 꾸준히 다녀도 점수가 잘 오르지 않는 취약 종목이 있다면 그 종목에 한하여 여러 학원의 원데이 레슨을 받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필기에서 모의고사 문제집을 여러 강사님 것을 풀어보는 것과 동일한 개념입니다.

종합적인 시각에서 내가 놓친 부분이나 부족했던 부분들을 점검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면접

면접은 체력 학원을 다니다 보면 자연스럽게 스터디 또는 학원 그룹이 형성될 것입니다. 추세는 구조화면접으로서 주로 경험에 기반한 질문들이 많습니다. 자신의 대표적인 경험 3~5가지를 잘 정리해서 대부분의 질문에 꺼내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은 자신감과 자신의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잘 얘기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신의 경험이 타인에 비해 보잘 것 없다고 주눅들 필요는 없습니다. 미리 자신의 영상을 촬영하여 자세나 발음, 표정 등에 신경쓰고

실전 연습을 여러번 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4. 끝으로

모두가 단기간에 붙을 수는 없습니다. 스스로를 너무 자책하거나 몰아세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실패에서도 분명 배우는 것이 많을 것입니다. 언젠가 기회가 올 것이니 힘내시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떨어지면 아예 다른 길로 가려고 마음의 준비를 한 것이 스트레스 관리에 좋았습니다. 자신만의 스트레스 관리법을 마련해두고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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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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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되고싱퍼 | 작성시간 23.04.05 헌법관련해서 질문있습니다!
    1. 헌법 잘 하시는 분들은 25문제 기준 20분컷하시나요?
    2. 헌법 20분컷까지 어떻게 공부하셨나요? 비헌기를 제대로 공부하면 그러한 실력에 도달할까요?
    3. 헌법도 한국사 같이 지문보면 딱 답이 이거다 아니다가 선지당 10초이내로 나오시나요?
    4. 헌법 파트별로 시간단축시키는 전략파트가 있나요?(판례부분이 선지해독에 오래걸리더라고요..)
    5. 헌법과목과 수능 국어실력에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긴 질문들 죄송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으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4.24 1. 마킹 제외하고 15분 정도 목표로 연습했습니다.
    속도와 정확성 모두 중요하니 실전연습 해보시
    면서 자신에게 맞는 속도를 찾으시면 됩니다.
    2. 개인적으로 속도는 황남기 데스캠프에 참여하여
    진모 풀면서 많이 올랐습니다. 연습하면 누구나
    다 오르는 것 같습니다.
    3. 몇몇 고난도 문제 제외하면 그렇습니다
    4. 판례별로 키워드를 암기해두고 키워드만 보고
    빠르게 판별하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헌법 조문이나 정족수를 잘 암기해두면 비교적
    빠르게 풀 수 있는 문제도 많은 것 같습니다.
    5. 상관관계가 있지만 절대적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좋은 결과 응원합니다
  • 작성자Cleangiod77 | 작성시간 23.04.09 민법 점수 상당히 좋으신데 사용하신 교재나 공부법 간략히 알수있을까요?
  • 답댓글 작성자으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4.24 민법은 황보수정 통합민법조문을 단권화하여 기본서로 활용했습니다. 실력이 쌓인 뒤에는 비교적 고난이도인 변리사용 류호권 포인트 객관식 민법 문제집, 박성렬 모의고사를 보았습니다. 민총은 범위가 좁지만 깊이 보면 개념이 어려워 빠르게 회독을 반복하면서 암기하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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