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방간부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소방간부를 준비하며 느낀 제 생각을 쓰고자합니다.
단기로 붙은만큼 시험을 늦게 준비하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글을 남깁니다. 절대적으로 옳은 방법은 아니니 참고용으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격증, 영어 등 준비기간
준비기간 - 2021-2023.04
자격증 - 컴활1급 / 대형면허 / 토익
필기
준비기간 : 23.10.12 - 24.01. 09 약 100일
헌법 92
행정법 100
민법92
경제학 100
서울로는 23.06에 올라왔지만 공부한 시간이 10시간도 채 되지 않은거 같습니다. 하루종일 술마시고 놀러다니면서, 부모님 또는 친구와 통화를 할때 죄책감도 많이 받았던 시기였습니다. 공부를 다잡기 힘들었던 시기이기도 하고요. 더 이상 놀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저는 기숙학원을 알아봤고, 안성메가공무원기숙학원을 23.10.12에 입소하였습니다. 기숙학원 특성상 공부시간을 가장 많이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입소후 처음 한달은 07시부터 11시까지 책상에 16시간은 앉아있었습니다. 쉬는시간은 화장실 갈때 또는 식사시간 10분 이 다였습니다. 11월 말이 되니 코피, 입병 등 제 친구들도 놀랄만큼 몸이 망가질 떄 까지 공부했던거 같습니다.
부족한 시간이었던 만큼 모든 인강을 1.4 또는 1.6 배속으로 들었으며,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1 또는 1.2배속으로 들었습니다.
헌법 _ 윤우혁 > 기출회독 중요
윤우혁 헌법 미니 -강의 0 (강의 들었다는 표시입니다)
윤우혁 헌법 기본서 -강의 0
윤우혁 헌법 기출(23년) - 강의 0
윤우혁 진도별모의고사 - 강의 0
김건호 동형모의고사 - 강의 x
김건호 최신판례 - 강의 0
처음 강의를 들으면 이해가 가장 힘든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붙잡기 보다는 넘어갔습니다. 특성상 빠른 이해가 어려운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기본서는 강의만 듣고 두번은 펴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기출회독에 힘썻습니다. 회독을 하다보면 내용이 이해가 되는 거 같습니다
10.16일부터 기출강의를 시작했으며 23일에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반복회독 시작했습니다. 심화강의까지 11.20에 마무리했습니다. 아마 이때가 3회독 정도 했을 때인거같습니다. 이후 모의고사로 넘어갔고 반복회독 시작했습니다. 모의고사에 치중하기보다는 기출서 반복을 열심히 하는걸 추천드립니다.
헌법은 겹치거나 비슷한 내용 많습니다. 따라서 기출을 풀면서 비슷한 판례들을 포스트잇에 정리해 독서대에 붙여놓으면서 계속 확인했습니다.( 예시 / 기본권 파트에서 위헌이면 어떤 점에서 위헌인지 비슷한 판례 포스트잇에 정리)
행정법 _ 써니 > 기본서 정독 중요( 핵심집약 추천 )
써니 기본서(23년) - 강의 0
써니 기출(24년) - 강의 x
써니 핵심집약(24년) - 강의 0
써니 진도별모의고사(23년) - 강의 x
써니 동형모의고사 (23년) - 강의 x
행정법은 23년 1월에 2주정도 투자해서 기본강의를 들어놨던 상태였습니다. 10월 22일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기본서 회독후 바로 기출로 들어갔습니다. 아무래도 1월에 강의를 듣고 손을 놨던 상태다보니 기본서 정독까지 일주일이 걸렸습니다. 행정법은 기본서를 잘 정리하면 기출강의가 필요없다고 생각하기에 이후 강의 없이 바로 기출로 들어가서 회독을 시작했습니다. 겹치는 부분은 생략했습니다. 모르는부분만 따로 발췌해서 강의를 듣거나 써니 행정법카페에 질문을 올려 해결했습니다.
또한 핵심집약을 들으며 바뀐 내용과 행정기본법을 정리했습니다. 핵심집약이 늦게 강의를 시작하는 만큼 마무리정리용으로 좋은거 같습니다. (24.01.02 강의 마무리)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싶으면 기본강의 패스하고 핵심집약만 10번이상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써니강사님이 이번부터 책에서 모의고사를 볼 수 있게 만들어놨습니다. 그것 열심히 하시면 기출을 굳이 하지 않아도 기본은 다 잡힐 겁니다.
또한 진도별모의고사 또한 잘 되어 있습니다. 가끔 생소한 문제들도 다 들어가 있기 때문에 진도별 책을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각론의 경우 강의만 들으면 해결이 가능한 경우이기에 기출풀이까지 일주일 정도 걸렸습니다.
경제학 _ 신경수 > 이해X 암기O / 기출 강의 중요
신경수 경제기본서 - 강의 0
신경수 경제기출 - 강의 0
신경수 진도별모의고사 - 강의 0
신경수 동형모의고사 - 강의 x
고등학교때 경제를 배워 약간의 지식이 있었기도 하고, 공부시간이 부족했던만큼 법과목 4개를 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한계가 있기에 이해위주인 경제학을 선택했습니다. 크게 미시파트와 거시파트로 나누어서 들었고, 강의 또한 미시 기본강의 후 기출 듣고 거시기본파트로 넘어갔습니다. 헌법과 같이 이해하는데 애먹었던 과목이었습니다. 경제학을 이해과목으로 생각하는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경제학 또한 암기과목인거 같습니다. 그냥 외웠습니다. 10.25에 기출 강의 마무리했습니다. 기출 처음에 푸실때는 아무것도 모르는게 정상입니다. 당황하지 않고 강의를 듣고 당일에 복습을 해서 문제풀이 방식을 잘 알아두는게 중요합니다.
미시는 소비 파트 잘 정리하면 뒤에는 쉬울겁니다.
거시는 케인즈와 고전학파로 나눠서 정리하면 도움이 될거에요.
경제학의 장점이 한번 해놓으면 다시 할 필요가 없다는게 장점인거 같습니다. 11월까지만 공부하고 12월에는 경제학을 안하고 법 3개에만 집중해서 암기했습니다.
민법 _ 박성렬 > 진도별 모의고사 중요
박성렬 민법기본서 - 강의 0
박성렬 민법기출 - 강의 x
박성렬 진도별모의고사 - 강의 0
박성렬 동형모의고사 - 강의 x
수많은 합격수기에서 나타나있듯이 양이 적다 라는게 장점이자 단점인거 같습니다. 가장 만만하다 생각해서 공부를 11.21일 부터 시작했는데 양이 생각보다 많아 머리 아팠습니다. 오전시간(07시-12시) 을 투자해서 하루에 8강씩 10일 걸려 11.30일에 마무리했습니다. 기출파트는 반복되는 부분이 많아 생략을 많이 했습니다. 책 뒤에 심화 문제 풀지도 않았습니다. 이후 진도별모의고사를 12월에 들어갔는데 너무 어려웠습니다. 매 회차당 10개씩 틀리며 암기했습니다. 기출보단 진도별모의고사에 치중하는걸 추천드립니다. 많이 틀려도 괜찮으니까 놓지만 마세요.
저만의 공부법
8421 등 수많은 공부법이 있지만 저는 6일 단위로 공부했습니다. 4과목 기출책을 6으로 나누어서 월-토로 나눠서 풀었습니다. (헌법 200p, 행정법 200p, 경제학 100p, 민법 160p) 일요일은 휴식+부족한 공부를 하기로 생각했기에 공부를 마치지 못한 부분은 일요일에 마무리 했습니다. 일주일마다 기출을 회독하니 빠른 암기가 가능했습니다. (하루 약1000문제 한달5회독)
100일이라는 짧은 기간안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경우도 일주일마다 회독이 있었기에 가능했던거 같습니다. 회독시 필요없는 문제 X 표시해서 양을 최대한 줄이면서 회도했습니다.
또한 헌법과 행정법 등 각종 문제를 보면 정답을 외워서 공부가 되나 의구심이 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그럴때는 문제를 옳은지 틀린지 보기보다는 선지만 보고(절대 문제가 틀린걸 찾는지 옳은걸 찾는지 보지 말것) 만약 맞다면 왜 맞는지 / 만약 선지가 틀렸다면 틀린 부분을 밑줄치고 홀로 올바른 정답을 써보는걸 추천드립니다. 시간은 오래걸리지만 정확성은 높아질겁니다.
기출회독이 지겨울때면 공기출 사이트 들어가서 23년 기출(군무원 국회 7급 경간부 등) 풀면서 경각심을 가지거나 지루함을 해결했습니다.
추가로 시간이 된다면 국회8급 지방7급 등 헌법 행정법이 겹치는 시험을 보시며 현장의 분위기를 느끼며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체력 59점
준비기간 23.10.17-11.20 이후 임연섭 체력학원
10월 / 악력 37 배근력 140 제멀 240 좌전굴 4
최종 / 악력 67 배근력 218 제멀 261 좌전굴 26.3 윗몸 58 왕복 78
10월부터 11월까지는 런닝이랑 스쿼트만 해주면서 체중관리만 힘써줬습니다. 또는 헤비그립 악력기를 사서 공부하면서 악력을 준비했습니다. 시험 40일전부터 운동을 그만두고 공부에만 집중했습니다.
이후 임연섭체력학원에 등록해서 체력을 향상시켰습니다. 처음 학원에 갔을 때는 저보다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당황 많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만둘까 생각도 했구요. 하지만 취약종목을 집중적으로 케어해준다는게 장점인거같습니다. 좌전굴 성적이 안좋아 학원가서 좌전굴만 하다보니 크게 늘었습니다. 임연섭 체력학원에서 아마 제 이야기를 하실겁니다. 또한 강사님께서 심리케어, 따로 해야할 운동 등 자세하게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테이핑과 마사지 크림 등 이 구비돼 있어 부상 방지에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많은 도움이 아마 이 학원을 다녀서 이렇게 빠르게 체력이 오를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만점도 간간히 나왔지만 긴장해서 인지 재멀에서 -1했습니다
또한 혼자만의 수험생활이 아닌 여러사람들이 모이기에 수험정보 또한 많이 얻을 수 있고, 좋은 사람들도 많다는게 좋았던 거 같습니다.
멘탈관리
저같은 경우 기숙학원에서 소방간부를 같이 준비하셨던 분을 만났는데 그분께선 기출을 다 돌리신 상태였고 저는 아무것도 되어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당연히 열심히 하지 못한 제가 밉고 원망스러웠습니다. 3달, 약 90일이라는 기간에 헌법과 경제학 민법을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행정법은 연초에 2주정도 공부한 상태) 아무래도 절대적인 시간이라는게 필요하니까요. 처음엔 플래너도 열심히 썻지만, 매일 주어지는 방대한 양에 플래너 쓰는것도 포기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미친척하고 그냥 했습니다. 헌법과 경제학 강의를 10월 3주만에 들으니 대충 윤곽이 잡혔습니다. 그때부터 왠지 모르게 용기란게 생겼습니다. 지방직 시험에서도 나름 괜찮은 성적도 받았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용기가 아니라 만용인거 같습니다. 근데 수험생활은 그냥 바보같이 해야하는거 같습니다. 말그대로 ‘그냥’ 하는겁니다. ‘아 어제 공부 하나도 안하고 놀았는데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들면 오늘 두배, 세배로 하면 됩니다. 아무래도 저는 운동을 했기에 이런게 익숙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초시생, 재수생 , 장수생 이런거 다 의미 없습니다. 결국엔 누가 더 잘하냐 입니다. 스스로를 믿고 끝까지 해보세요. 노력이 있다면 성과 또한 따라올 겁니다.
마무리
수능과는 달리 암기 위주의 시험입니다. 굳이 이해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암기 위주로 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4과목 모두 100점을 맞는다기 보다는 한두문제 틀린다는 생각으로 어려운 킬러 파트는 과감하게 생략하며 공부했기에 단기에 가능했던거 같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기본서에 충실하기보다는 기출을 반복적으로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 비단 강의가 이해안될지라도 기출을 하다보면 스스로 이해될때가 많습니다
강의에 집중하기보다는 기출을 보며 나혼자 정리(나만의 암기법) 가 중요한거같습니다 .
끝으로 제게 정말 많은 힘이 됐던 면접 팀원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며 마무리하겠습니다.
최대한 자세하게 적으려고 노력했다만 교재, 공부방법 등 글로 쓰기 부족한 부분이 많은거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부분 있으시면 공개댓글 남겨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강의 마무리한 일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