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너무도 운이 좋게도 이른 나이에 30기 소방간부후보생시험에 최종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이 시험을 준비하시는 모든 수험생 분들에 대한 응원을 가장 먼저 하고 싶습니다. 가장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있음을 잘 알기에 꿈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든 수험생분들에 대해 존경심을 느낍니다. 모든 분들이 같은 마음이시겠지만 저는 시험을 준비하면서 어떤 문제가 나올지 모르는 불안감을 항상 느꼈고 공부 방향이나 범위에 대해 막막하여 매일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합격생 분들의 합격수기를 보면서 엄청나게 도움이 되었기에 저 또한 최대한 도움이 되어 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공부 방법이 옳은 것은 아니며, 사람마다 공부방식이 다르기에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합격 수기라는 것을 적어보는 것이 처음이지만 열심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험정보
응시계열: 자연(남) 물리학개론, 소방학개론
학력: 인서울 전기정보공학(재학/1학년 1학기), +고등학교 때 물 화 생 지 1 ,2를 모두 한번 했었기에 조금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험기간: 23.3.4. ~ 24.01.13. (+필기는 집 근처 스터디카페에서 준비했습니다.)
가산점: 실용글쓰기 (5), 토익(3) 총 5점
준비과정
저는 고등학교 때 처음 소방간부후보생이라는 시험에 대해 알게 되어 막연한 목적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후 대학 입학 후 천천히 도전하려 했으나 예기치 못하게 재수를 하게 되었고,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되어 군 전역 후 바로 수험생활에 전념하였습니다. 이 때 재수를 하면서 매일 독서실에 앉아있었던 경험이 공시를 준비할 때 도움이 되었습니다. 군 생활을 하면서 한국사와 토익시험을 보며 기본 2개 과목을 해결하고 가산점인 실용글쓰기 시험은 수험공부를 하면서 23년 6월 쯤에 봤었습니다. 시험 날짜가 다가올 수록 마음이 초조해지기에 가산점은 빠르게 취득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수험 생활 동안 오전 8시 반부터 오후 11시까지 6일 공부하면서 일요일 하루는 쉬는 루틴을 이어갔습니다. 운동은 월 수 금에 공부를 1시간 정도 일찍 끝내고 밤에 달리기나 점프 스쿼트, 유연성 등을 꾸준히 트레이닝 했습니다. 쉬는 날인 일요일은 공부는 하지 않고 술을 먹거나 집에서 하루종일 하고 싶은 것들을 했습니다. 공부해야 하는 양이 많기에 항상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힘든 날에는 독서실에서 엎드려 낮잠도 자면서 집중력을 잡으려고 하였습니다. 또한 공부시간에 너무 집착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독서실에서 앉아있던 시간을 기준으로 목표를 잡고 공부를 했지만 그 보다는 얼마나 몰입했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집중력 높은 1시간이 억지로 버티는 4시간보다 낫다고 느꼈습니다.
필기
헌법(100)
2023 김건호 헌법 기본서 + 강의
2023 김건호 헌법 10년 단원별 기출문제집
2023 김건호 비헌기 OX
2023 김건호 헌법 찐합격노트
2023 김건호 헌법 최근 3개년 기출예상 헌법판례
2023 김건호 헌법 헌법조문 부속법령 OX
2023 김건호 헌법 전범위 모의고사 360제
2023 전효진 헌법 전범위 모의고사
+추가 공기출에 있는 최근 7년 간 헌법 직렬별 모든 기출
알파로 헌법 OX(모바일 어플)
저는 이전까지 계속 문과와는 거리가 멀었기에 법이라는 과목에 대해 한번도 접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헌법이라는 과목이 가장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헌법은 공부할수록 그 흐름이나 맥락을 파악하고 이해하면 가장 자신 있는 과목으로 만들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여러 합격생 분들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헌법은 다른 과목에 비해 공부시간에 비례하여 성적이 오른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헌법 기본서를 끝낸 후 기출을 돌리는 과정을 매일 오전 3~4시간씩 투자하였습니다. 이 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책이 비헌기 OX이고, 기출 교재만을 꾸준히 보았기에 100점이라는 점수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29기 헌법이 국회직 8급과 유사하게 출제되는 등 갑작스러운 최신판례 문제들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번도 출제되지 않았거나 한번만 출제된 판례에 대해 걱정하시는 마음이 반드시 들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 빈틈없이 준비하셔야 하지만 항상 기출을 가장 우선순위로 두고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통치구조 파트나 헌정사 등의 파트들은 휘발성이 높기에 이해보단 머리에서 없어지지 않게 꾸준히 보았습니다. 기본권 파트에서는 판례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판례들을 키워드를 잡고 머리에 넣었고 이를 통해 모의고사를 풀 때에 그 키워드를 찾아 푸는 방식으로 판례 문제는 보자마자 바로 풀 수 있었습니다. 여러 판례들을 계속 보시다 보면 헌법재판소나 대법원이 판결하는 기준이나 규칙 같은 것을 느끼실 겁니다. 절대적인 규칙이라 할 수는 없지만 분명히 그런 흐름을 인지한다면 더 많은 판례들을 머리에 넣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 때문에 시간 단축과 점수를 향상시킬 수 있었고 항상 모의고사를 풀 때에도 헌법을 푸는 시간은 12~13분을 넘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실제 시험장에서도 13분 만에 풀 수 있었습니다. +헌법 특성상 기출의 양만으로도 방대하기에 같은 책을 항상 보다보면 굉장히 지루하고 힘드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럴때마다 알파로 헌법 OX 어플로 가볍게 정리하는 방식으로 머리를 식히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또한 김건호, 전효진, 채한태 카페에서 최신판례나 여러 자료들을 주십니다. 꼭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자연과학개론(92)
완자 물 화 생 지 1 2
2011,2012, 2018, 2024 수능특강 물 화 생 지 1 2
12학년도~ 24학년도 (6모+9모+수능) 물 화 생 지 1 2 (제가 따로 EBS 자료에서 받아서 파일을 합친 후 제본했습니다. 혹시나 파일이 필요하시다면 댓글로 메일을남겨주시면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요청해주셨습니다만 특별한 자료가 아닙니다. 그저 자료를 모은 것에 불과하며, 이 자료의 문제를 모두 푸시려고 하시거나 이 자료를 메인으로 학습하시면 안됩니다. 문제가 모자라거나 혹은 개념을 재확인하는 식의 보충용으로 하셨으면 좋겠고, 가장 중요한 공무원 기출과 완자 같은 기본서를 메인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아래 사진이 평가원 문제들을 종합해서 만든 자료집입니다. 문제만 있고 정답은 없습니다.
변리사 자연과학개론 한권으로 끝내기
신동성 환경직 화학 문제집
하이클래스 생물학개론 문제집
최정환 생물학개론 기출문제집
공기출 모든 공무원 과학 기출 + 생물학개론, 물리학개론 기출
29기 합격수기에서도 여러 합격생분들이 적어주셨지만 역시 가장 난해하고 어려운 과목이었습니다. 헌법처럼 정형화된 범위가 있는 것도 아니고, 또한 그 광범위한 범위를 어느 정도 깊이로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항상 고민했습니다. 저는 완자로 개념을 다지고 점차 범위를 넓혀나가는 방식으로 하였습니다. 완자는 현재 교육과정의 내용만 담고 있기에 자연과학개론이라는 과목을 커버하기엔 어렵습니다. 따라서 예전 교육과정인 11~12년도나 18년도 수능특강 등을 제본하여 현재 교육과정에는 부족한 유기화학의 내용이나 천체의 내용, 면역계, 소화계의 내용등을 보충해 나갔습니다.
이 방식으로 최대한 넓은 범위의 개념을 계속해서 학습하였고, 평가원 문제들과 변리사 문제, 공무원 과학 기출들을 무한 반복하면서 잘못 알고 있던 개념이나 더 깊이 알아야 할 부분들을 다졌습니다.
변리사 문제들이나 공무원 생물학개론 등을 풀다보면 어느 정도의 문제까지 풀면 되는지에 대한 고민이 생기실 겁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29기에 나온 생물문제와 유사한 수준이나 공무원 과학에서 언급되었던 내용들, 생물학개론에서 기출빈도가 높은 것들을 추려서 공부하였습니다. 30기 문제를 시작으로 자연과학개론에서 비단 생물뿐만 아니라 화학, 지구과학의 범위가 확장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 기출이 되지 않은 문제들에 대해 깊게 공부하는 것보다는 새로운 개념들을 넓고 간단히 학습하시고, 완자 같은 기본개념서의 내용을 탄탄히 다지는 것을 우선순위로 두시기 바랍니다.
물리학개론(88)
완자 및 수능특강, 평가원 기출 물리 1 2
2023 스마트 물리학개론
공기출 내 모든 물리학개론(변리사 포함) 및 공무원 과학의 물리 문제
물리라는 과목을 학습한지 꽤 되었기에 기본 베이스가 매우 부족했습니다. 완자로 개념을 다지고 문제들을 풀었으나 푸는 방식이나 흐름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저는 이 때 독학으로는 조금 쉽지 않겠다 생각하여 여러 강의들을 찾았습니다. 유튜브에 "광 쌤"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문제들을 풀어주시는 이광조 선생님의 강의들이 있습니다. 그 강의들에 굉장히 큰 도움을 받았고 회로 문제나 가우스 법칙등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 후 공무원 물리학개론에 대해 자신감을 가져 강점인 과목이라 생각했으나 가장 낮은 점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29기 물리학개론이 7급 물리학개론의 범위와 유사문제가 많이 나왔기에 그 부분에 너무 중점을 두었던 탓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공무원 물리학개론의 문제들을 빈틈없이 정리하면서 그것에 국한되지 않고 변리사나 수능 쪽 평가원 성격의 문제들도 많이 풀어보시면서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소방간부 물리학개론 기출 흐름상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출제되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물리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이 정도는 안나오겠지' 라는 생각은 지양하셔야겠습니다.
소방학개론(100)
정태성 말랑말랑 소방학개론
정태성 말랑말랑 소방관계법규
정태성 소방학개론 기출문제집
김동준 소방학개론 객관식 문제집+ 김동준 소방카페 자료 및 복습문제
심승아 심기일전 단원별 예상문제집
백소나 실전동형 모의고사
국가화재안전기준 성능 및 기술기준 비교분석집 (29기 소방학개론 기출을 보고 충격을 받아 따로 안전기준 정리책을 구매하여 중요한 부분을 틈틈이 보았습니다.)
정태화 소방관계법규 기출문제집
소방간부라면 소방학개론을 선택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선택하였으나 29기 기출문제를 보고 상당히 겁이 났습니다. 그러나 도저히 화학개론을 선택하기에는 문제 푸는 시간도 느리고 화학과는 잘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법규문제든 안전기준이든 무엇이 나와도 누가 이기나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밀고 나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소방학개론 또한 매일 2시간 정도의 공부시간을 가져갔습니다. 먼저 소방학개론을 끝내고 기출까지 어느 정도 돌린 후에 법규를 시작했습니다. 스프링클러 설비 설치기준이나 특수가연물 등 출제된 내용이 대체로 그 당시 개정된 내용 위주로 나온다는 경향을 들었습니다. 따라서 최근에 개정되거나 법규에서 기출 빈도가 높은 부분을 위주로 학습하였습니다. 소방 시설 설치기준이나 위험물, 재난 파트는 휘발성이 강한 파트이기 때문에 정태성 교수님이 자주 사용하시는 앞글자만 따는 등 암기팁을 이용해 광범위한 내용을 외우는 방식이 항상 머리에 넣어 놓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평소 공부하면서도 안보고 다 적어낼 수 있을정도로 계속 되새겼습니다. 법규를 제외한다면 소방학개론 자체의 공부량이 다른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다른 과목보다 먼저 끝내고 무한 반복을 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소방학개론도 공부할수록 점점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아지기에 이러한 부분들을 잡기에는 저한테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무한 반복하다보니 한번도 출제되지 않았던 부분을 신경쓰거나 이런 식으로 출제되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이 수험 후반에 계속 들었고 이러한 생각이 이번 30기 소방학개론 수험에 적합하였던 것 같아 다행입니다. 29기 기출을 보고 정말 이 과목은 개념학습과 범위에 대해 방심하면 안된다는 것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꼭 빈틈없이 정리하시길 바라며 지엽적인 부분에 대해서 그냥 지나치기 보다는 꾸준히 한번씩은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소방학개론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개개인마다 다르기에 제가 드리는 말이 옳다는 것은 아니며, 반드시 기출을 중점으로 공부하시되 소방학개론에 투자할 시간이 어느 정도 있으시고 기본기가 강하게 잡혔다고 생각되시는 분들께 조심스럽게 권해드립니다.
체력(57)
체력시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이번 30기 필기시험 성적이 수험생들 간 편차가 크지 않아서 순위 변동의 가능성이 매우 컸습니다. 내년의 상황이 어떨지는 알 수 없지만 반드시 57~8이상의 점수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저는 3월부터 수험을 시작하면서 앞서 말씀드린 대로 월 수 금 일주일에 3번 1시간씩 운동했습니다. 이렇게 기본체력을 유지하는 상태로 10월까지 혼자 운동하였고, 10월달부터 12월 중순까지 집 근처 체대입시 체력학원에 다니면서 일주일에 2번씩 가면서 전문적으로 준비했습니다. 이 후 필기가 끝나자마자 노량진에 있는 경희체력학원에 등록하였습니다. 소방간부후보생 수험생분들이 굉장히 많이 모이는 곳이라 들었고, 수험생분들을 만나면서 여러 정보들을 공유하고 서로에게 응원을 해주면서 힘을 많이 얻었습니다. 경희체력학원의 경우 부상 방지를 위해 준비운동을 한 후 측정위주의 수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측정 중에도 부상 방지를 위해 제자리 멀리뛰기의 경우 하루동안 많이 뛰는 방식은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그 날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더라도 함부로 욕심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무엇보다 부상방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셔야 하며 저 또한 햄스트링에 부상을 당하여 유연성을 늘리거나 측정할 때 통증을 느꼈고, 이는 비단 유연성 뿐만 아니라 제자리멀리뛰기, 왕오달에도 영향을 미치기에 항상 핫팩으로 대시거나 열을 충분히 내고 트레이닝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학원을 다니면서 제자리 멀리뛰기를 제외하고 모두 만점이 나왔기에 실제 시험장에서도 제자리 멀리뛰기만을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실제 시험장에서 악력 종목에서 너무 긴장한 탓인지 혹은 잠을 많이 못자서 인지, 땀이 많이 나서인지 갑자기 악력이 52가 나왔습니다. 너무 당황하여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갑을 끼고 측정하였으나 54가 나와 다시 장갑을 벗고 마지막 측정을 하여 겨우 57.9를 받아 8점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도 점수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악력 파지법과 본인에게 가장 맞는 크기를 반드시 찾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악력 바로 다음 순서인 제자리 멀리뛰기가 있었기에 정말 너무 무서웠습니다. 실제 시험장 멀리뛰기는 뛰기 전에 발가락 끝 선을 굉장히 민감하게 봅니다. 선보다 조금 뒤에서 측정하였으며 3~40초 가량 반동을 주다가 생각을 비우고 뛰어 살면서 처음 뛰어본 266이 나왔습니다. 멀리뛰기는 정말 생각을 비우고 뛰는 게 제일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 후 긴장감이 조금 풀려 편한 상태로 측정하였고, 유연성에서만 0.2차이로 9점을 받아 57점을 받았습니다. 왕오달은 모든 조가 끝난 후에 10명씩 한 조로 측정하는데, 한번만 실수해도 바로 측정종료라는 말을 강조하셨기에 겁이 났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트레이닝 때 하였던 페이스가 아니라 계속해서 빠르게 뛰어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또한 개수를 5개 단위로 알려주기에 페이스 조절이 어려웠습니다. 내년에도 비슷한 상황이라면 정말 최선을 다해서 뛰시기를 바랍니다. 추가로 어떤 종목이든 점수표에 사인을 하면 되돌릴 수 없기에 측정 중에 혹여나 불편한 부분이나 요구사항이 있다면 요청을 적극적으로 해보시고, 본인에게 최대한 맞추어 측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면접
대학 입시도 정시로 했기에 살면서 제대로 된 면접을 본 경험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수험시작 전에도 같았지만 면접 25퍼센트 비중은 저에게 굉장히 큰 부담으로 느껴졌습니다. 경험도 많이 적고, 공적인 상황에서 잘 긴장하고 조리있게 말하는 것에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합격 수기에서 많이 접했던 노량진의 원더 스피치 면접학원에 1월 25일부터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체력학원에서 만난 수험생분들께서도 원더스피치 학원에 많이 등록을 하셨고, 합격생분들께서 언급하시는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1월 25일부터 10회 수업반으로 들어갔습니다. 처음엔 먼저 면접준비를 위해서 본인이 살아온 길을 돌아보면서 겪은 경험들을 정리하는 시간들을 가진 후에 본인이 적은 것들을 직접 면접스터디나 수업시간에 활용해보는 활동들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발표면접을 대비하여 현재 소방에서 쟁점이 있는 주제들이나 이슈들에 대한 자료들을 상당히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자료들에 대해 공부하다 보니 스스로 소방관련지식에 대해 부족함을 느꼈고 더욱더 찾아보고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스터디를 약 10회 이상 진행하다보니 수험생들 간에 압박상황이나 꼬리질문 들을 자주 해주면서 실제 면접상황에서 느낄 수 있는 긴장감도 경험해보고, 시선처리, 말의 속도 등을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면접에서도 완벽하게 말을 하지는 못하였지만, 면접학원을 다니지 않았다면 정말 아무 말도 못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실제 면접 때 인성면접 단계에서 모의면접이나 스터디 때 준비했던 것과 유사한 질문들이 나와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발표면접 또한 10분동안 3분 발표를 할 내용들을 적어 낼 수 있는 연습을 꾸준히 하시기 바랍니다. 면접 당시에는 정말 어떤 주제가 나올지 모르기에 최대한 많은 연습과 소방 시사 및 정책 등을 많이 보고 면접에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면접학원에서 원장님께서 지속적으로 저의 문제점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시면서 정말 3주 동안 제 자신을 깊게 되돌아보고 소방공무원으로서의 공직관을 다듬을 수 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면접에 대해서는 꼭 학원을 등록하셔서 면접 꼭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실제 면접 때 면접관 분들께서 소방에 대한 전문적인 경험이 있는가 라고 물어보셨을 때 저는 솔직하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부분을 인지하고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소방학개론을 선택하였다고 말씀드렸고, 이 후 소방학개론에 대한 질문으로 넘어갔습니다. 억지로 경험에 대해 꾸미려 하지 않으셔도 본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들을 자신있게 말씀드린다면 면접에서 좋게 봐주실 거라 생각합니다. 추가로 사전조사서에 대한 질문도 간단하게 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면접 준비보다는 아니더라도 가독성 있게 사전조사서를 작성하는 연습을 작성 전에 몇 번 연습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무리
열심히 써본다고 써봤지만 제가 봐도 글의 내용이나 구체성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혹여나 필기나 체력, 면접시험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최대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서서 일주일에 하루 쉬고 6일 간 공부를 했다고 말씀드렸지만 300일간의 필기 준비기간 동안 정말 계획대로 집중이 잘 되었던 날은 절반 정도도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수험 생활 막바지로 갈 수록 집중력은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럴수록 멘탈 관리와 몸 관리를 충분히 해주시길 바라며 쉬는 날은 정말 제대로 쉬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필기시험 준비기간과 필기를 본 후에 느낀 점은 정말 양도 많고 예상할 수 없는 시험이라는 것입니다. 그만큼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계시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공부하시는 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시겠지만, 부디 이겨내시면서 이 후 되돌아봤을 때 후회없이 끝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린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지실 겁니다. 모든 수험생 분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체력학원과 면접학원에서 만난 수험생분들과 스터디원분들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정말 좋은 분들을 만났기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정말 사적인 질문이 아니시다면 공개댓글로 질문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Runaway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10.31 보내드렸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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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추밤톨 작성시간 24.10.30 안녕하세오 번거롭게 해서 죄송합니다 이번에 초시생으로 준비하려고합니다 혹시 자료 받아볼 수 있을까 해서 댓글 남깁니다 메일은 junichu1212@gmail.com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Runaway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10.31 방금 보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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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고됴미 작성시간 24.11.20 안녕하세요 너무 늦은감이 있지만 죄송합니다 ㅠㅜ.. 이번에 초시로 시작하려 합니다. 혹시 자료 받을 수 있을까.. 조심히 댓글 남겨봅니다..!! alsguddlekrk@naver.com 메일입니다..! 합격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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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Runaway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11.23 보내드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