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30기 소방간부후보생 인문 남자로 합격하게 된 카페회원입니다.
수험생활 기간에 여기 카페에서의 수기를 보며 도움을 많이 얻었고, 공부하며 꼭 합격 후 수기를 쓰겠다는 저와의 약속을 지키고자 글을 쓰게 됐습니다.
모쪼록 소방간부후보생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수험정보
응시계열: 인문(남) 민법총칙, 형사소송법
학력: 인서울 체대
수험기간: 22.07 ~ 24.01.13. (대학도서관에서 공부.)
가산점: 토익 (3), 컴활1급(3), 1종대형(1) 총 5점
준비과정
- 대학 들어가기 전부터 소방에 꿈이 있었는데, 의무소방으로 복무 후 소방간부가 되어 소방관을 위한 소방관이 되고자 시험을 본격적으로 준비했습니다.
- 법 공부는 처음이라 강의 위주로 들었고 전효진 강사님께서 말씀하신 방법을 따라가고자 노력했습니다.
- 공부 방식은 한 달에 한 번씩 플래너를 쓰면서 수정했습니다.(자공부법 및 계획은 시간이 지나며 변경될 확률이 크니 수정할 수 있게 정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제가 저를 판단했을 때 공부효율이 좋지 않은 편이고, 시험을 오래 끌고싶지 않아서 최대한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시험 전 3개월 루틴
- 16-2-6 활용
- 하루 16시간 공부, 2시간 식사나 운동 등, 6시간 취침( 하루 최대 18시간 30분 기록)
- 버스 이동시간이나 밥을 먹을 때에도 강의를 들으며 어떤 시간이든 공부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 단점 : 집중도가 떨어져 공부효율이 낮을 수 있다, 몸 망가짐(필기 끝난 후 시력 -0.5, 몸무게 -10kg)
- 장점 : 공부를 언제나 하고 있어서 시험 외 잡생각이 안듦
- 추천하는 타입 : 체력이 많다고 생각하거나 공부하지 않을 때 떨어질 걱정 등 잡생각이 많은 분들.
- 05:30 기상, 시리얼로아침, 씻기, 버스 탑승-학교까지 걸어가기 (전날 정리본 or 강의 or 조문 들으면서 이동)
- 06:30 오전공부시작
- 12:00 점심(강의 들으면서)
- 12:30 오후공부시작
- 18:00 저녁(강의 들으면서)
- 18:30 저녁공부시작
- 22:30 버스탑승, 강의 들으면서 이동
- 22:50 10분 팔굽,턱걸이,스쿼트50개 정도/씻기
- 23:15 잠자기 전 공부 시작
- 24:00 취침
위 루틴을 주6일 지속하고
하루(일요일)는 8~9시간 정도 공부하고 매주 피자로 보상, 동기부여 영상 시청, 자기 전 달리기 1시간 정도함
(금요일부터 계획 못지킬 것 같은 생각 많이 듦. 실제로 못지킨 적도 많음, 다음 주에도 공부 시작할 수 있게 마인드컨트롤이 중요)
전과목 공통, 필기
- 전효진 강사님께서 추천하시는 8421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기본서, 기출문제집, 조문집, 최신판례, 소방간부 전 기출, 23년도 모든 시험 헌법기출
- 위 자료를 8-4-2-1 반복했습니다.
- 기본서와 기출을 1회독 이상 돌리셨다면 시험 4일 전부터 하루 한과목씩 보기 위해 8888 4444 2222 1111 플래너를 작성하여 전 과목 회독을 시작하면 됩니다.
- 저는 회독을 10회 이상 했는데도 새롭게 이해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1회독으로 모든 것을 이해하기보다 회독을 많이 하는게 더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 8421 기본은 1111하게 됐을 때 한 과목을 마지막 날에 보면서 시험을 치게 됩니다.
- 저는 1111이 끝났을 때 4일 정도 남겨서 계획을 짰고, 마지막 3일 동안은 시험 전날 훑을 자료를 준비했습니다.(뺄 자료 빼기)
- 전 날 3시에 시험장소 근처 숙소로 들어가서 밤 12시까지 준비한 자료를 본 후 취침했습니다.
- 전 날에 자료를 보면서도 내 머리에 공부했던 정보가 있는 지 판단이 안됐고 불안해서 힘들었습니다.
- 신기하게도 시험 날에는 공부했던게 문제를 풀며 떠올랐고 커트라인으로 필기합격했습니다.
- 전 날에 4 과목 중 헌법을 마지막에 봤는데 잠자기로 정했던 12시가 되기 전에 1/3 정도까지만 볼 수 있었습니다.
- 그래서 헌법이 가장 점수가 낮지 않았나 생각합니다.(개인적 의견이라 참고만 해주세요)
- 그 해 1개년 기출은 꼭 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과목에서 가장 도움이 많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헌법(84)
*사진으로 책 참고
- 마킹 실수로 88에서 84로 변경..(두번 체크했는데도 마킹실수가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점수 떨어진 경우가 이번 기수에는 많았으니 시간이 남으시면 꼭 다시 한 번 더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 헌법이 다른 합격생분들과 이야기 나눴을 때는 쉽다고 들었는데 저는 이번 시험 풀면서 가장 어려웠습니다.
- 제가 헌법이 제일 낮기도 하고 전효진 선생님이 이제 7급 헌법 수업을 안하셔서 다른 강사님 추천드립니다.
- 다른 분들과 대화를 나눠봤을 때 메가공무원에 김건호 강사님으로 준비하신 분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 독한소방에서 황남기 강사님도 진짜 빡세지만 엄청 꼼꼼시다고 하니 고민해보시고 선택하시면 될 듯 합니다.
행정법(100)
- 22년 하반기에 전효진 강사님 책과 강의로 행정법 입문했는데 진짜 하나도 이해안되고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 23년 1월 즈음 소방 공채 준비하신 분을 만나게되어 써니강사님 책으로 다시 강의를 들었습니다.
- 써니쌤은 이해하기 쉽고 수업이 정말 재밌었습니다.
- 써니쌤은 공단기, 효진쌤은 메가공무원에 계시니 초시생에다 두 컨텐츠 모두 이용가능하시면 써니쌤 듣고 전효진 선생님으로 넘어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써니쌤으로 준비하다가 혹시 새는 부분이 있을까 걱정되어 23년 4월 부터 전효진 한권 행정법으로 기본서 단권화를 시작했습니다.
- 행정법에서 가장 추천드리는 책은 전효진 선생님 한권 행정법인데, 압축된 정보에 새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 최신 기출에서 새로운 부분만 책에 정리하면 굳이 1000페이지 넘는 책으로 단권화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개인적의견)
민법총칙(92)
- 무조건 박성렬 강사님 추천.
- 기본서 강의 듣고, 문제풀이로 넘어가면 거의 모든 문제를 맞출 수 있습니다.
- 다만, 기본서나 기본기출 외에 모의고사책이 있는데 다른 과목보다 월등히 어렵습니다.
- 박성렬 강사님이 내신 모의고사까지 어렵지 않게 정리할 정도면 민총은 충분히 좋은 점수 내실겁니다.
- 저는 모의고사까지 정리하다가 너무 어렵고, 시간이 부족하다 생각해서 23년 민총 기출 위주로 돌렸습니다.
- 깐깐한 문제가 1~2문제 정도 나오니 그런 문제는 스킵했다가 다른 과목까지 다 풀고 다시 차분한 마음으로 풀기를 추천드립니다.(시간 많이 잡아먹음)
형사소송법(100)
- 백광훈 강사님 추천(다만, 소방간부를 위한 강의나 책이 아닌 검찰직 위주 수업이라 맞춤형 수업은 아님.)
- 기본서가 굉장히 꼼꼼함. 회독하기에 정말 좋았음.
- 형소법은 절차 순서로 공부하는게 좋은데 목차도 깔끔하고 강사님이 혼을 담아 만든 책이라는게 느껴짐.
- 이번 시험에서 공수처관련 문제가 나왔는데, 23년 기출에서 나왔던 선지가 섞여있었음. 만약 제가 공부 다시 해야한다면 1개년 기출반복 무조건 할 것임.(경찰 문제였던걸로기억)
- 형소법은 최근 몇년간 검경수사권조정 때문에 개정이 많음. 백광훈 강사님 수업을 듣는다면 카페에 가입해서 최신 정보들을 확인하는게 좋음.
체력(60)
- 필기준비하며 운동을 15분씩이라도 매일 하려했지만(건강목적, 실기준비는 한달이면 될거라고 생각) 3개월 전부터 일주일에 2번 정도밖에 못함.
(당시 실기를 너무 쉽게 봤음.. 준비하며 굉장히 힘들었고 실제 점수는 좋았지만 미리 실기준비를 하는게 필기만 준비하는 것보다 훨씬 나음)
- 필기가 끝나자마자 노량진에 있는 경희체력학원에 등록
- 원장님의 말을 최대한 수용함.
(실기가 다가올수록 오래 남고, 초반에는 집에 빨리간다. 반대로 해라. 휴식도 중요하다 등)
- 실기 3주 전 즈음 50점 정도밖에 나오지 않았고, 면접학원에 미리 등록했었지만 원장님의 권유로, 단기반으로 옮기고 실기에 집중함.
- 학원에서 3타임 운동할 수 있는데 최소 2타임으로 2주간 훈련
- 최대 아침 10시부터 점심(프로틴바), 저녁 식사 후 짧은 취침 청하며 저녁 9시까지 운동해봄(2타임 + 충분한 식사와 취침시간확보가 가장 좋은 듯)
- 나머지는 경희체력학원에서 준비 가능했지만 제멀이 잘 안늘어서 대학교 동기들에게 오전에 1시간 정도 훈련받음(일주일 3번 정도)
- 시험 7일 전까지 위 계획대로 훈련했고, 3일 전까지 격일로 운동, 3일 전 마지막 운동 후 온 근육 사용을 줄임(걸을 때도 조심, 밥 먹을 때 손 사용 줄이기)
- 당일 마인드 컨트롤 하면서 몸풀었고, 제멀-악력 때 소리를 엄청 세게 지르면서 수행함.(운영진에서 소리가 너무 커서 조금만 작게 해달라고 함. *그래도 소리 지르면서 하는 것 추천드립니다. 점수 더 잘나오고 경찰시험 준비한 친구도 시험장에서 전부 다 소리 지른다고 하니, 최소한 악력 때라도 점수 잘 안나오는 분은 꼭 소리지르면서 하시기 바랍니다.)
면접
면접 준비는 원더면접학원에서 준비했습니다.
체력 준비하면서 정규과정으로 면접 준비하려다가 체력시험 기간에는 체력에 더 집중하고 싶어서 정규반 시작 하루 전 단기반으로 바꿨습니다. 소방간부후보생 시험은 다른 합격생 분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필기 합격 이후도 중요하니 필기시험에서 최선을 다했듯이 시험 일자 별 계획을 세우고 일주일마다 계획을 수정하는 시간도 갖기를 추천드립니다.
- 원더를 선택한 이유는 면접에 있어서 시험 합격확률을 높여줄 가장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 근거로는 매년 가장 많은 합격생을 배출했고, 마케팅도 있겠지만 대부분 긍정적인 수기를 작성했기 때문에 학원에서도 합격을 위한 데이터가 많을거라 생각했습니다.
- 또한 원더학원에서 면접준비를 결정하기 전 원장님과 면담했을 때 차가운 이미지에 까다롭게 보이시는 말투와 성격에 개인적으로는 더욱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합격을 위해서는 내가 편한 것 보다 면접관이 마음에 들어야하기 때문에 더 칼같이 가르치는 학원을 선택하려했기 떄문.)
- 합격하고 나서 돌아봤을 때 원더를 추천하는 이유 두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 첫 번째로는 면접 준비는 수업도 중요하지만 스터디도 중요합니다. 그만큼 스터디원이 누군지에 따라 본인의 성장 또한 달라지는데, 원더는 가장 많은 합격생을 배출했기 때문에 많은 스터디원과 스터디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이 합격할 분들이기 때문에 스터디 시간 대비 효율도 높습니다.
- 두 번째로는 원더를 다닌다면 면접 준비에는 학원에서 제대로 배우는 것 외에는 그 외 걱정을 하지 않을 것 같다는 심리적 안정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체력이 만점이 안나온다면 면접보다 체력에 더 시간을 할애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체력에 집중할 때 다른 생각을 하지 않는게 중요한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체력을 준비하면서 면접 걱정을 많이 합니다. 저 또한 그랬지만 원더 면접학원은 이미 합격생수와 수기로 검증이 됐기 때문에 걱정을 덜 수 있었고 체력에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 그렇기 때문에 면접학원을 고민하신다면 저는 당연히 원더면접학원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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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반 시작 전 면접 준비
- 위에 말씀드린 듯이 저는 정규반에서 단기반으로 옮기며 체력기간에는 체력을 중심으로 준비했습니다.
- 그 이유는 정규반 시간에 맞춰서 준비하면 체력 시간을 조정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체력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제 시간에 맞춰 면접준비를 단기반 시작 전 하고 싶었고, 저 포함 체력에 중점을 둔 수험생 5명과 스터디를 만들었습니다.
- 스터디원 분의 권유로 수진쌤이라는 면접 선생님 한 분을 섭외했고 스터디를 수업 형식으로 진행하고, 스터디원 끼리 별도 스터디도 체력에 지장 없도록 진행했습니다.
- 수진쌤은 면접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면접관과 소통하는 방법을 중점으로 가르쳐주셨고, 원더에서는 면접관에게 나를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을 중점으로 배웠습니다.
- 두 방향에서 배울 수 있었기에 합격에 가까운 면접을 할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합격소감 및 마무리
항상 응원해주신 가족분들께 감사하고, 연락안돼도 기다려준 지인분들, 함께 시험 준비하며 의지했던 동료분들, 경희체력학원 원장님, 원더면접학원(원혜정원장님 및 카운터 선생님들), 수진쌤께 합격의 영광을 돌립니다.
마지막으로 시험을 준비하시는 수험생분들께 한 말씀 올리며 마무리하겠습니다.
저는 영웅을 위한 숨겨진 영웅이 되는 것이 삶의 목표 중 하나인 사람입니다. 앞에 나온 영웅은 일선에서 일하시는 소방관분들이고, 숨겨진 영웅은 소방간부가 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위 목표를 매일 복기했기 때문에 힘들었던 수험생활을 버틸 수 있었습니다.(플래너에 ‘절대 포기하지 말자!’, ‘30기 소방간부 합격!’을 매일 씀)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이라면 공부하면서 힘들 때 한번씩 자신이 소방간부후보생에 도전하는 이유를 꼭 복기하시기 바랍니다.
힘들고 지칠 때 이런 마음이 수험생분들을 다독여주고 멈춰도 다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줄 것입니다.
우리가 소방간부후보생이 되길 원하는 것처럼 , 소방이 우리를 필요하게 만드는 날들이 계속되어 꼭 합격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여러분 차례입니다.
절대 포기하지 말자! 31기소방간부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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