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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 문답

천부경을 풀이하는 요령 1

작성자定山|작성시간26.06.12|조회수10 목록 댓글 1

문답을 통해 천부경의 실상을 파악하려는 시도는 어제 공지한대로 아쉽게 끝난 듯 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천부경의 실상을 파악하고 실생활에 접목시키려는 의도나 노력을 그만두는 건 결코 아니다. 오히려 그걸 통해서 보다 더 쉽게 천부경이 진면목을 깨닫게 하는 요령을 알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 요령은 다름 아닌 사과 가르는 비유다. 물론 사과 가르는 비유는 오래 전부터 나만의 독특한 개념과 논리를 통해 세상에 드러났다. 따라서 새로운 것은 아니고, 자칫 중언부언(重言復言)으로 들릴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문답 천부경'을 통해 알게 된 새로운 사실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과 연결지어서 보면 그간 난해하게만 여겨졌던 천부경의 풀이에도 요령이 있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천부경은 31개의 숫자와 50개의 한자가 합친 81자로 이루어진 경전이다. 그만큼 숫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경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하다. 81자 밖에 안 되는 짧은 경전인데도 불구하고 그 어떤 경전보다 다양한 풀이를 하게 되어 복잡하면서도 혼란 속으로 빠지게 되는 원인도 바로 이와 같은 숫자의 의미가 정리되지 못한 데에 있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천부경의 풀이가 안정적이면서 객관적인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수리(數理)를 터득하는 게 급선무라고 할 수 있다. 

 

31개의 숫자 중에서도 무려 11개나 등장하는 게 바로 一이다. 첫 문구부터 '일시(一始)'라는 一로 시작하고 맨 끝 문구도 '종일(終一)'이라는 一로 끝난다는 걸 보아도 천부경의 핵심은 단연 一이다. 즉 천부경은 하늘의 부호인 천부(天符)로 드러낸 경전인데, 그 천부가 바로 一이란 뜻이다. 

 

천부경을 풀이하는 요령은 一을 제대로 깨닫는 일이다. 그 一은 하늘의 부호이기에 눈으로 볼 수 있는 게 아니다. 만약 눈으로  一을 볼 수 있다면 지금처럼 혼돈 속으로 천부경이 들어가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런 까닭에 무형인 一을 유형적인 형상으로 비유할 필요가 있다. 눈에 안 보이는 무형을 가지고 아무리 떠들어 봤자 그 결과는 무형적인 상태로 남을 수밖에 없지 않은가? 창조주인 하나님은 영(靈)적인 존재라고 하면서, 육(肉)을 왜 만들어 냈을까? 만약 사람이 영적인 영혼이나 정신만 있고 육체가 없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아무리 훌륭하고 아름다운 영혼이나 정신이 있다고 해도 그걸 드러내는 육체가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마찬가지로 천부경의 一이 모든 것의 궁극적인 실재(實在)라고 해도 유형적인 상태로 드러나지 못한다면 무용(無用)할 따름이다. 이런 이치에 따라 천부경의 一도 유형적인 상태로 비유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어떤 형태로 비유하는 게 좋을까? 그것은 예부터 하늘은 둥근 원(圓)이라고 했으니 될 수 있으면 둥근 형태에서 찾는 게 좋다. 둥근 원형으로 이루어진 것도 무수하게 많은데 사과도 그 중의 하나다. 

 

하늘을 둥근 원형이라고 하는데, 사실 하늘은 아무런 형태가 없다. 왜냐하면 하늘은 본래 허공(虛空)이기 때문이다. 허공은 말 그대로 '텅 빈' 상태인데 어떻게 둥글다고 할 수 있을까? 그것은 땅을 가리켜 네모진 방(方)이라고 한 것이나, 사람을 가리켜 3각형인 각(角)이라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구가 둥글게 생겼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런 까닭에 예부터 사람들은 땅을 가리켜 지구(地球)라고 부른다. 지구의 球는 둥근 공을 닮았기에  '공 구'라고 하게 된 것이 아닌가? 이처럼 아주 오랜 예전부터 사람들은 지구가 네모진 게 아니라 둥근 형태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천원(天圓), 지방(地方), 인각(人角)'이라고 하고 있으니, 그것은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형태를 가리킨 게 아니고 천지인에 들어 있는 영적인 속성을 가리킨 것이다. 

 

사과를 천부경의 一로 비유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으니, 그것은 곧 一이란 숫자의 속성을 형태로 나타내면 정원(正圓)이 되기 때문이다. 즉 정원을 그려보면 무수한 지름(徑)이 있는데, 그 길이는 오직 하나 밖에 없다. 만약 그 중의 하나라도 길이가 다른 게 있다면 둥근 형태는 무너지기 십상이다. 하늘은 무형적인 허공인데도 불구하고 둥근 원형이라고 하게 된 건 이와 같이 오직 한 개의 지름만으로 이루어진 원형처럼 하늘은 무수한 우주만물을 품고 있지만 그들을 품는 하늘의 뜻은 아무런 차별이 없는 '절대적인 하나, 곧 사랑'이기 때문이다. 이걸 성경에서는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상징으로 나타냈다.  본래 아무런 구분이나 차별이 없는 하늘의 오직 '하나'를 숫자로 나타낸 게 一이고, 색깔로 나타내면 모든 차별에서 풀린 상태라고 해서  '푸른 하늘'이 되며, 아무런 구별이 없이 텅 빈 상태를 '허공'이라고 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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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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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사라38 | 작성시간 26.06.13 모든 차별에서 풀린 상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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