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천부경 문답

천부경을 풀이하는 요령 2

작성자定山|작성시간26.06.13|조회수9 목록 댓글 0

천부를 상징하는 도형을 원형이라 하고, 물질로는 사과라고 하게 된 이치는 어제 설명을 하였는데, 그걸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던 건, 사과는 반드시 세 번을 가르는 三析을 통해 그 실상을 드러내는 법이지, 결코 一析만으로는 드러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런데도 천부경에는 '一始無始一析三極이라 하여 '三析'이란 말은 없이 '一析三極'이라고만 나와 있다. 이런 까닭에 많은 분들은  '三析'은 아예 상상도 못하여 언급조차 하지 않는다. 

 

하지만   '一始'한 一은 천지인 3극이 하나로 모인 상태라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 아닌가? 천지인 셋이 하나로 모였다면, 갈라지는 것도 반드시 천지인 셋으로 갈라져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 아닌가? 즉 하늘로 갈라지고 땅으로도갈라지며, 사람으로도 갈라지는 걸 3석이라고 해야 하는데,  '一析三極'이라고만 나와 있으니 이상한 일이 아닌가?

 

그러나 이런 의문은 천부경의 앞뒤 문맥을 통찰하지 못한 데서 나온 것이다. 그 문맥은 바로 ' 一析三極無盡本(일석삼극무진본'과 '一積十鉅無匱化三(일적십거무궤화삼)'이다. 똑같은 一이지만 그것을 析(쪼갤 석)하면 3극, 곧 天一1, 地一2, 人一3이라는 세 개의 숫자로 벌어지고, 반대로 그것을 積(쌓을 적)하면 십거( 十鉅)한다고 하였는데,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일까?  '一積十鉅(일적십거)'는  '1이 쌓여 10으로 커진다'는 뜻으로 풀이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것은 곧 숫자가 1로 시작해서 10에 이르게 된다는 말과 같다. 그런데 앞에서 명백하게 1석을 하면 1,2,3이라는 세 개의 숫자로 쪼개진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 세 개의 1을 한데 쌓는 '一積(일적)'은 1+1+1=3이라는 세 개가 되거나  그 합은1+2+3=6이란 숫자에 지나지 않을 뿐, 그 합이 十이 되거나 열 개의 숫자가 되는 건 아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불구하고  '一積十鉅(일적십거)'를  '1이 쌓여 10으로 커진다'는 뜻으로 풀이한다는 건, 숫자는 무조건 1에서 10까지 열 개를 기본으로 한다는 상식에서 비롯한 것이다. 앞에서 이미 밝힌 것처럼 천부경은 무엇보다도 天符인 一을 주인공으로 삼는데, 그 一은 반드시 세 개의 一, 곧 천지인이라는 3극이 하나로 시작을 하며 갈라지고 다시 하나로 쌓이는 변화의 과정을 통하게 마련인데, 갈라지는 건 1,2,3이라는 세 개의 一로 무진본하며, 다시 하나로 쌓이는 건 십거(十鉅)로 무궤화삼이라고 하게 된 것이다. 

 

1석3극은 누구나 금방 알 수 있지만, 一적十거는 깊은 통찰을 필요로 한다. 이걸 제대로 알게 하는 요령이 바로 사과 가르는 비유에 들어 있다. 사과를 한 번 가르는 1석을 하면 1개의 선(線 칼날)을 가리킨 天一1과 그로 인해 갈라진 두 조각, 곧 地一2와 이 둘을 합친 人一3이 드러난다. 이것은 1석의 산물인데 그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한 개의 선 (線)이기에 天一, 地一, 人一이라고 한 것이다.  그 다음 두 번 가른 2석의 핵심적인 역할은 두 개의   (線)이기에 天二, 地二, 人二라고 하는데, 天二는 4, 地二는 5, 人二는 6이라고 하게 마련이다. 1석은 사과를 한 번 가른 一 하나 밖에 없지만, 2석은 두 번 가른 二가 주인공이란 건 무슨 의미가 있을까? 

 

天一과 地一, 人一은  셋으로 갈라서는 析3극만 하지만, 天二, 地二, 人二라는 二는 둘이 한데 겹치는 積(쌓을 적)이 가능하다. 즉 天一과 地一이라는 두 개의 선이 한데 쌓여 十字가 생기고, 地一, 人一이라는 두 개의 선이 한데 쌓이며 또 하나의 十字가 생기며, 人一과 天一이라는 두 개의 선이 하나로 쌓이면 또 하나의 十字가 생긴다. 이처럼 1석은 세 개의 一로 벌어지지만, 2석은 세 개의 十으로 쌓인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