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천부경 문답

천부경을 풀이하는 요령 3

작성자定山|작성시간26.06.14|조회수5 목록 댓글 0

 '一積十鉅(일적십거)'를 '1에서 10까지 열 개의 숫자가 쌓여 커지다'는 뜻이 아니라 세 개의 一이 겹쳐 세 개의 十으로 쌓이게 되는 상태를 가리킨다는 뜻이라는 걸 깨닫는 게 천부경을 풀이하는 요령이다. 즉  '一은 천부를 상징한 숫자이고, 十은 지부를 상징한 숫자'라는 걸 깨달아야 한다는 말이다. 

 

지부(地符)를 상징하는 게 十이란 사실은 100자로 이루어진 지부경의 첫 머리와 끝이 十이란 것으로도 알 수 있다. 또한 이치적으로 보아도 一에 비해서 十은 네 개의 선과 중심점이 있으니, 이것은 곧 춘하추동과 동서남북이라는 4시와 4방과 중심이 자리를 잡았다는 뜻인데, 이것은 곧 '시공(時空)'을 가리킨다. 이와 같은 4와 중심점을 합한 걸 가리킨 게 '목화토금수라는 五行(5행)이다. 음양오행은 이걸 가리킨 것이다. 

 

사과를 한 번 가른 1석은 1개의 선을 가리킨 天一1이라 했는데 그것은 곧 1태극이고,  1태극에 의해 장차 땅에서 갈라질 두 조각, 곧 음양이 나타나는 걸 地一2라 했으며, 이 둘을 합친 걸 人一3이라고 했으니 흔히 말하는 3극(三極)과 3재(三才), 혹은 3신(三神)이 이에 해당한다. 1석은 하늘을 가른 천석(天析)을 가리킨 것인데, 하늘은 무형인 허공 상태에서 벌어지는 것이므로  天一1, 地一2, 人一3 은 모두 무형적인 태극(1), 음양(2), 3재(3)를 가리킨다.  이와는 달리 두 번 가른 2석, 곧 지석(地析)은 十字로 상징하는 시공간( 4시와 4방)에서 벌어지는 유형적인 상태를 가리킨다.

 

一은 비록 그 속에 3극이라는 세 개의 一이 함께 하지만 그것이 十자로 겹쳐 쌓이기 전에는 결코 유형적인 상태로 나타날 수 없다. 이런 이치를 그대로 표현한 게 바로 "一始無始一"과 '一終無終一"이다. 이 문구는 대부분  "1로 시작하지만 시작하는 1은 없다, 1로 끝나지만 끝나는 1은 없다"는 뜻으로 풀고 있지만, 사실은  <天符인 一에서 시종을 하지만 거기에는 地符인 十이 없다>는 뜻임을 아는 것이야말로 천부경을 풀이하는 요령 중의 요령이다. 

 

이런 사실은 지부경의 첫머리와 끝인 '終有終十'始有始十'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一始無始一" 始一'시작하는 1'인데 이것은 이 아니라 을 가리킨다. 왜냐하면 이미 말한 것처럼 천부경의 첫머리 '一始'은 한 개의 이 아닌 세 개의 이 겹친 十字이기 때문이다. 또한 '一終無終一'終一'도 역시 마찬가지로 이 아니라 을 가리킨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