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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 문답

천부경을 풀이하는 요령 6

작성자定山|작성시간26.06.17|조회수5 목록 댓글 0

<천부경을 풀이하는 요령5>에서 지부경의 첫머리 <十終有終十靜九抱一一九白宏動十生一折化三三 십종유종십정구포일일구백굉동십생일절화삼삼>를 천부경의 첫머리인 <一始無始一>과 비교하는 것도 천부경을 풀이하는 요령 중의 하나라고 하였다. 천부경을 풀이하는 분들은 거의 지부경을 언급하지도 않는 게 작금의 실정인데, 하늘과 땅은 영원한 짝이며 음과 양의 상징이므로 당연히 함께 비교해야 한다.

 

천부경은 을 천부(天符)로 삼고, 지부경은 을 지부(地符)로 삼았는데, 천부의 시종을 가리킨 一始一終無始一無終一이라 하고, 지부의 시종을 가리킨 十終終十十始有終十有始十이라고 한 건 무슨 뜻일까?

 

一始無始一’(온전한)천부의 시작은 始一(시작하는 1)이 없다는 뜻이라고 한다는 건 앞서 말한 그대로이고, 이와 정반대로 十終有終十’(온전한)지부가 끝나도 끝나는 은 있다는 뜻이다. 즉 하늘의 천부가 시작하면 땅의 지부가 끝나는데, 시작하는 천부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끝나는 지부는 눈에 보인다는 말이다.

 

반대로 하늘의 천부가 끝나면 땅의 지부가 시작하게 마련인데, 이때에도 역시 끝나는 천부는 안 보이지만 시작하는 지부는 눈에 보인다는 말이다. 이처럼 하늘의 천부는 그 시종이 안 보이지만, 땅의 지부는 그 시종이 눈에 보인다고 한 게 다르다.

 

이렇게 천부는 시종이 없지만 지부는 시종이 있다고 하는 까닭은, 본래 하늘은 무형이고 땅은 유형이기 때문이다. 음양이 하나로 쌓여 형상으로 드러나는 땅의 부호를 이라 하는 데 반해, 서로 갈라져 홀로 갈라지는 하늘의 부호는 이라고 한 것과 같은 맥락인 셈이다.

 

천부경의 一始一終無始一無終一이라고 한 걸 가리켜 ’1로 시종을 하지만 시종이 없다는 식으로 풀이한 게 대부분인데, 그렇다면 지부경의 十終十始有終十有始十이라고 한 걸 과연 무엇이라고 풀이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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