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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크리스마스와 성탄절

작성자skysomang|작성시간09.01.01|조회수11 목록 댓글 0

크리스마스와 성탄절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 (요 1:14)

하나님께서 태초에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이래 가장 중요한 사건은 바로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육신이 되어 우리들을 찾아오신 성육신이다. 이 성육신을 통해 우리의 눈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목도할 수 있으며, 하나님의 충만한 은혜와 진리를 누리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성육신으로 우리를 찾아오셨을 뿐 아니라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예수님께 찬양과 경배를 어떤 특정한 절기만이 아니라 매일 드려야만 한다. 그러나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찬송보다 크리스마스 캐럴이 더 요란하고, 예수님보다 산타클로스를 더 기다린다. 온갖 장식과 선물꾸러미 등으로 들뜬 분위기가 은연중에 교회 안에도 침투하여 들뜬 기분으로 크리스마스를 분주하게 보내고는 심신이 기진맥진해진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태어나신 정확한 날자는 아무도 모른다. 따라서 곧 다가오는 12월 25일은 로마 가톨릭이 임의로 정한 크리스마스이지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성탄절은 아니다. 태양신을 섬기던 로마인들은 하루해가 가장 짧았다가 길어지기 시작하는 '태양의 탄생일'인 12월 25일에 태양신에게 제사를 드리고 축제를 즐겼다. 이런 로마 제국이 기독교를 공인하면서 태양신을 숭배하던 축제일인‘태양의 탄생일’을 세상의 빛으로 오신‘예수님의 탄생일’로 대치시켰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Christ)와 미사(Mass)가 합쳐진 합성어인 크리스마스는 로마 가톨릭이 고대 로마에서 지켜오던 태양 숭배절인 동지일로 채택한데서 유래되었다. 초대교회나 교부시대에서는 성탄절에 대한 근거를 찾을 수 없다. 이교도의 절기풍습에서 유래된 크리스마스의 폐습을 너무도 잘 알고 있던 종교개혁자들도 성탄절을 지키지 않았다. 캘빈 역시 크리스마스에도 매주 이어오던 본문을 따라 설교하였다고 한다. 개혁교회는 유대인들의 각종 절기에 매이지 않을 뿐 아니라 이들을 모두 폐했던 초대교회의 정신을 회복하였다.

사도 바울은 “너희가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삼가 지키니 내가 너희를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하노라”(갈 4:10-11)라는 말씀을 통해 절기 지키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이교도적인 절기 풍속의 영향으로 여전히 연극, 선물 교환, 새벽송, 밤샘놀이 등의 행사들로 밤늦게까지 분주하다가 크리스마스 예배에서 조는 이가 허다하다.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은 간데없고 크리스마스를 빙자하여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인간의 축제일로 이어지고 있다. 혹시 이런 분위기는 장사꾼들에 의해서만 조장되었고, 교회의 책임은 없는지 생각해보아야 할 때이다.

일 년 내내 잠잠하던 교회들이 갑자기 불우 이웃을 돕겠다고 노인들을 경로잔치에 초대하고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선물하겠다고 부산한 것도 이 때이다. 물론 이웃에게 무관심한 것보다는 이웃을 돕는 것이 낫지만, 크리스마스 절기에 이웃을 위해 무엇인가를 했다는 자기만족만 남고 이웃을 향한 사랑의 마음은 곧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 성탄절은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을 입으시고 우리를 찾아오신 날이다. 만민의 구주로 오신 예수님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가장 큰 선물이다. 이와 같은 가장 큰 선물을 받은 사람이라면 다른 어떤 선물도 기대하지 않을 것이며, 이웃에게 예수님 자신을 나누는 것보다 더 큰 선물은 그 어디에도 없다. 겸손히 우리를 찾아오신 예수님 자신보다는 요란하게 치장한 대체품들만 선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제 교회는 가장 좋은 선물은 산타가 아닌 예수님께서 주시며, 12월 25일은 태양신 숭배절인 동지에서 유래한 크리스마스이지 예수님께서 성육신하신 성탄절은 아니라고 바로 가르쳐야한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찾아오신 성탄절은 매일 매일 이어져야한다.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인 성육신이 우리의 삶에 매일 매일 들어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태양신을 숭배하는 절기에서 유래된 크리스마스가 아닌 성육신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성탄절이 되기를 기대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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