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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이야기

오늘의 묵상 2026년 6월 7일 주일

작성자이 용구목사|작성시간26.06.07|조회수33 목록 댓글 0

오늘의 묵상 2026.06.07(주일)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하기 어려우나 그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잠 10:19)

저는 어렸을 때부터 ''말이 씨가 된다''는 어른들 말씀을 들으며 자랐습니다.
중학 1학년 한문시간에는 '수구여병(守口如甁)'' 이라는 한자도 배우면서
선생님의 ''말조심'' 훈화도 들어 나름 입조심 한다고 조심했는데 제대로 지켜 냈는지 항상 부족하게 살고 있습니다.

마침 소설가 ''이관순''의 글이 눈에 들어 여기에 옮겨 나눕니다.

복(福)이 되는 말, 독(毒)이 되는 말. 등산모임이 있는 날에 한 친구가 나오지 못했습니다.
손자를 봐야 한답니다. 그 사정을 모를 리 없지만 유독 한 친구가 버럭 소리를 지릅니다.

“그 친구 왜 그리 살아? 그러니 허구한 날 붙잡혀 살지.”그러자 다른 친구가
“자넨 손자가 지방에 있지? 옆에 있어봐 똑 같아.”

손자양육이 논쟁으로 커집니다. 난 처음부터 선언했어, 내가 애를 보면 성을 간다!”
‘키 작은 남자와는 절대 결혼 않한다’ 는 처녀, ‘난 죽어도 요양원에는 안 간다’ 고 하는 선배,
‘딱 100세만 살 거야.’ 호언했던 대학 동기. 그런데 어쩌나, 다 헛맹세가 됐으니.

여자는 키 작은 남자와 천생연분을 맺고, 선배는 치매가 들어 일찌감치 요양원으로 향했지요.
100세를 장담할 만큼 건강 했던 친구는 아홉수에 걸려 69세에 심장마비로 떠났습니다.

나이 들면 갖춰야 할 덕목이 ‘절제’입니다.
삶에 고루 적용되는 말이지만, 여기에는 ‘조심’하라는 뜻이 있지요. 무엇보다 ‘말조심’하라는 것입니다. 듣는 귀가 둘인데 비해 말하는 입은 하나뿐인 것도 같은 이유랍니다.
우리가 수없이 내뱉는 말에는 사람을 살리는 말도 있지만 죽이는 말도 많습니다.
같은 말인데도 누구는 복(福)이 되는 말을 하고, 누구는 독(毒)이 되는 말을 합니다.

"守口如甁, 防意如城"(수구여병, 방의여성) 주 문공(朱文公) 말씀.
"입을 지키기를 병마개 막듯이 하고, 생각(뜻) 지키기를 성을 지키듯 하라."(-*명심보감*-)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 사과 처럼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말을 절제하고 입을 관리하여서 축복받는 복된 주일 되시기를 기도 합니다.

인내
https://youtu.be/bJEkHtWpUxw?si=pUaRTqQOYfA_5U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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