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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자의 세상읽기

일선등산회원 학가산 및 한자 선생 집 방문 (1) - a

작성자아까돔보|작성시간26.06.14|조회수34 목록 댓글 0

 

일선등산회원 학가산 밑 한자 선생 집 방문 (1) - a

 

일선등산회 6월 월례회는 안동시 북후면 학가산 밑 부근에 자리

잡고 있는 한자 선생(漢字 先生) 집을 방문했다.

6월 14일 오전 9시 등산회원들은 이동혁 총무의 주선으로 학가산

부근에 살고있는 김오현(金五鉉) 선생 집을 찾아 갔다.

김 선생은 안동노인복지회관에서 명심보감을 가르치고 있는데

이동혁 총무가 김 선생한테 한자를 배우는 인연으로 이날 선생 집을

방문하게 된 것이다.

 

 

안동을 출발, 안동에서 가장 높은 학가산 부근 선생 집을 찾아가기

위해 산 넘고, 등 넘어, 재 넘어 고개를 몇 개나 넘어 찾아 갔다.

옛날 같으면 비포장 도로로 감히 생각치도 못할 곳이다.

지금은 산을 끼고 있는 지방도로도 아스팔트가 다 깔려 있어서

먼지도 나지 않는 살기좋은 한국땅이다.

김 선생 집 부근에 가서 전화통화를 한 후 겨우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현장에 도착하니 신록의 계절로 온통 주변 일대가 녹색으로 변해있고

시내 공기와 확실히 틀린 새큼한 공기가 코를 자극한다.

산에서 내려오는 깨끗한 물을 호스에 연결, 사용하고 있다.

이곳을 '몽천정(蒙泉亭)'이란 현판을, 또 집에는 '학전정사'라는

현판을 각각 써서 걸어 놓았다.

 

 

30여 년 동안 공직에 있으면서 집터를 마련, 틈 날때마다 터를 닦고

관리를 하여 지금은 여러 채의 건물과 정원, 채전 밭을 가꾸고 있다.

집 앞에는 아스팔트도 설치하고 화단가꾸기, 집 안에는 수 백권의

책과 수석을 수집해 놓았다.

1주일에 3, 4차례 이곳에 들러 공부도 하고 붓글씨도 쓰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 선생은 이곳에 오기만 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건강이 좋아지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시내 신안동에 살면서 이곳에 와서 시간을 보낼 때는 한 없는

여유로움이 생긴단다.

 

 

김 선생은 안동시청에서 재난안전관리과장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한 후 현재도 한자 공부와 붓 글씨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 선생은 안동노인복지회관과 명륜동복지관에서 명심보감을,

성균관유도회에 맹자 강의를, 안기동복지관에서 서예, 논어 등을

각각 가르치고 있다.

 

 

우리 회원은 김 선생한테 안동식혜, 수박, 커피를 얻어 먹었지만

김 선생한테 줄 선물을 준비하지 않고 빈손으로 방문하는 바람에

미안하기 짝이 없다.

이동혁 총무는 김 선생한테 점심을 사기로 약속했다.

회원들은 봉평식당으로 이동, 시원한 냉면으로 점심을 먹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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