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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의 크기로 건강도를 조사(잎 모양을 체크) - 기록을 남겨 비교하는 것이 중요
잎이 크고 두꺼우면서 광택이 나는 나무는 수세가 좋고 건강하다는 증거이다. 이렇게 말은 하였으나 일률적으로 판단할 수는 없다. 강전정을 실시한 나무와 같이 잎의 수가 극단적으로 감소한 나무는 잎의 수가 아닌, 부족분을 메우기 위하여 잎 한 장 한 장의 면적을 넓혀 잎의 크기가 커진다. 또한 응달진 곳의 잎도 이와 같은 이유로 잎이 커다랗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여름에 반음지에서 생육하는 매실나무는 비가 많은 해에는 잎이 무성하여 멋지게 보인다. 그러나 화아가 분화하기 어렵고, 꽃을 감상하기 좋은 초봄이 되어도 꽃의 수가 적으며, 때에 따라서는 전혀 꽃을 피우지 않는 경우도 있다. 꽃이 피지 않는다는 것은 열매도 열리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이러한 나무는 잎이 멋져도 건강한 나무라고 말할 수 없다. 활엽수의 경우에는 가을부터 초겨울에 걸쳐 모든 잎을 떨어뜨리며, 추위에 견뎌내기 위하여 이와 같은 생리적 작용을 한다. 낙엽수의 잎은 반 년간의 활동으로 자기의 모든 역할을 끝마치므로 상록수와 비교하면 잎은 얇지만 그 능력은 뛰어나다. 상록수의 경우에는 봄에 새로 나온 잎이 다음해 봄에 새롭게 잎이 나오면 모든 잎을 떨어뜨리는 나무, 반 년 후의 가을에 낙엽지는 나무, 2년 후 혹은 3년 후에 낙엽이 지는 나무 등 여러 종류가 있다. 그러므로 한번 핀 잎은 낙엽이 지는 나무에 비교하여 많은 활동을 하지 않으면 안되므로 잎이 대체로 두꺼운 경우가 많다. 그 중에는 낙엽이 1/2 정도만 지는 것도 있지만 이것은 추위의 정도가 그 수종 생육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에 의한 것으로 이러한 것에 의하여 내건성 수종을 판별할 수 있다. 다시 잎의 크기 문제로 되돌아가서 수목은 수분이 부족하여 흡수할 수 없는 환경에서는 수분증산을 줄이기 위하여 잎을 작게 만든다. 한 개체의 나무에서 상층부의 잎이 하층부의 잎보다 작은 것은 높은 곳까지 수분을 운반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뿌리에 이상이 있을 때에도 수분흡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잎은 작아진다. 잎의 크기만으로도 나무 수세를 측정할 수 있지만, 크기만으로 결정하는 것은 부족하다. 같은 종의 경우 잎의 크기보다는 잎의 수와 색으로 판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수목 전체의 광합성 면적과 잎 한 장 한 장에서 광합성을 행하는 조직의 두께와 양이 중요하므로 ‘색깔’과 ‘두께’로 판단하는 것이 가능하다. 관찰에 적당한 시기로는 낙엽수의 경우 새로운 눈이 성장한 늦은 봄부터 초여름까지이고, 상록수의 경우는 똑같은 햇수를 경과한 잎과 비교하여 크기, 색, 두께, 길이 등을 전체적으로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운 눈의 신장으로 건강도(수세)를 측정 - 작년과 금년의 신장 차이를 비교
새로운 눈의 신장상태로 건강한 나무인지 그렇지 않은지를 판단한다고 하면 “그런 방법은 상식에 어긋난다”고 할 것이다. 맞는 말이다. 금년의 신장상태로 판단하는 것은 아주 큰 실수를 하는 것이다. 유묘와 어린나무의 눈은 잘 신장하지만 노목이 되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신장이 둔화된 노목은 건강치 못한 것일까? 단순히 그렇게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 예를 들어 생산물의 총량을 생각해 보자. 어린나무는 눈이 길게 신장하지만 전체 10본을 합하면 전량이 30g 가량 된다. 노거목의 눈은 길다랗게 신장하지 않지만 10,000본을 합하면 전중량이 30kg(30,000g) 가량 된다. 어느 쪽이 보다 많이 성장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인가. 결국 건강도를 체크하는 것은 신장도만으로 판단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나무를 체중계에 올려놓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1본 1본의 총중량을 정확히 측정하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작년의 신장과 재작년의 신장을 비교하면 좋다. 그리고 나서 금년의 신장과 비교해서 거의 같거나, 짧거나, 또는 길든가 등 어떠한 경향인지를 판단기준으로 한다. 그 위에 인접지역의 유사한 조건(지역)에서 같은 종의 신장을 비교하면 다각적인 판단의 정보가 될 수 있다. 금년만 충실하게 신장한 경우는 생육조건이 아주 좋아졌거나, 또는 시비의 효과가 아주 잘 나타난 경우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현상은 결코 기뻐할 일이 아니다. 급격한 생장은 무리한 생장이라고 할 수 있다. 약한 가지가 되거나, 내구력을 가지지 못한 개체가 되기 때문에 내한성이 저하된다. 그 반대로 생장시기에 약하게 신장한 경우는 금년에 커다란 스트레스가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뿌리를 자르거나 많은 잎을 전정하거나 도관을 강하게 손상시켰거나 등의 원인을 생각할 수 있다. 새로운 눈이 1년간 신장한 길이를 슈트라고 한다. 이 슈트를 기준으로 건강한지 그렇지 못한지를 판단한다.(참고문헌:『樹醫をめざすあなたえ』, 山本光二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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