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스모의 역사
스모의 역사는 신화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로부터 스모는 농업생산의 길흉을 점치고 신의 뜻을 기리는 神事相撲(제사씨름)으로서 보급되어 발전해 오다가 奈良時代(나라시대, 710~784)부터는 天皇이 觀覽하면서 궁정의 주요한 의식의 하나가 되었다. 기록에 의하면 642년에 백제의 使者를 대접하는 장면에 力士들을 소집하여 스모를 시켰다는 기록도 있다. 스모는 국가의 중대행사의 하나로, 특히 천황이 관람하는 궁정의 빼놓을 수 없는 행사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고 오늘날에 와서는 일본의 國技로서 일본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발전하기에 이르렀다.
현재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스모 이지만 행사의 모습을 보는 외국인들의 눈에는 대단히 일본적인 무언가를 느낄 수 있는 일본고유의 문화자산이다. 매우 엄격한 격식을 유지하여 일본의 옛 문화를 접한다는 매력이 있어 외국인들에게도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인기와 함께 지속적인 계승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부러움을 살만하다.
2. 力士가 탄생하기 까지
스모에 입문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추고 과정을 거쳐야 한다.
가)新弟子(신규입문자)檢定
우선 의무교육을 종료한 건강한 남자로 신장 173㎝이상과 체중 75㎏이상의 체격을 갖고 일반 입문자는 23세 미만까지, 일본스모협회에서 지정한 사회인 및 대학의 아마츄어대회에서 일정한 성적을 거둔 사람에 대해서는 만20세부터 25세미만으로 제한이 되어있다. 이 사람들은 자신이 소속하고 싶은 도장(部屋,へや)의 관장(親方,おやかた)을 통해서 협회에서 규정한 필요서류를 첨부하여 力士檢定願을 제출한다. 그후 협회에서 지정한 의사의 건강진단과 협회의 검정에 합격하여 등록한 후 力士로서 인정이 된다.
나)연수과정
검정에 합격한 신입문자는 『스모교습소(1957 國技館내에 개설)』에서 6개월에 거친 교육을 받게 된다. 그 내용은 스모의 기본동작, 실기의 습득, 체력배양, 기력을 양성하는 방법 등을 배운다. 실기는 관장들과 幕下(まくした 스모등급의 하나)의 力士들이 담당하며, 교양강습은 스모의 역사, 운동의학, 스포츠 생리학, 일반사와 국어(서도), 시 등 매일 한 과목을 수강한다. 강사는 대학의 교수를 비롯하여 각계의 전문가가 담당한다.
다)신고식
신입문자의 첫 출전은 본 대회의 2일째이후에 시작하는 전스모(前相撲 :下位力士들의 對戰)에 출전하여 出世披露(일종의 신고식)을 행하게 된다.
3.力士의 등급
스모 力士들은 다음과 같은 등급의 단계를 거쳐 최종목표이자 꿈인 천하장사(橫綱,よこづな)에 이른다.
序ノ口(じょのぐち) : 一枚目(いちまいめ) ~ 47枚目 주로 초보자들의 입문장이다.
序二段(じょにだん) : 一枚目(いちまいめ) ~ 154枚目 序ノ口에서 승진한 力士들.
三段目(さんだんめ) : 一枚目(いちまいめ) ~ 100枚目 序二段 //
幕下 (まくした) : 一枚目(いちまいめ) ~ 60枚目 三段目 //
十兩 (じゅうりょう): 十兩筆頭(じゅうりょひっとう) ~ 13枚目
幕內 (まくのうち) : 十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역사들을 포함하여 橫綱까지이며 주요타이틀 아래등급으로 前頭筆頭에서 15枚目까지 있다.
※幕內중에서 주요 상위 타이틀의 명칭은 다음과 같다.
小結(こむすび): 前頭(まえがしら)들 중에서 대략 한 대회(15전)에서 10승이상을 거둘 경우 승진할 자격을 갖추고 협회의 심의로 선정
關脇(せきわけ): 小結중에서 연속2대회에서 10승 이상을 거두거나 우승을 한경우 승 진할 수 있음.
大關(おおぜき): 關脇중에서 연속2대회에서 10승 이상을 거두거나 우승을 한경우 승 진할 수 있음.

〈요코즈나의 모습〉
橫綱(よこづな): 大關중에서 연속 2회 우승을 할 경우 심사위원회에 스모내용 및 여러항목의 조건등을 판단하여 최종결정 을 하게 되는데 최고의 명예와 보수등을 받게 된다.
참고로 한 대회의 우승상금은 1000만엔(1억1천만원상당) 이며 力士들은 타이틀에 따라 협회로부터 보수(월급)을 받게 되는데 橫綱의 경우 월 약220만엔(2천5백만원)을 받는다.
4. 스모의 규칙
우리나라의 씨름의 모래판에 해당하는 경기판을 土俵라고 한다. 土俵는 발을 딛어도 발자국이 남지않을 정도로 모래를 다져 만들고 경계는 가마니(俵)를 묻어 만든다. 흙을 쌓아 전체적으로 사각형의 모양을 하고 있으나 실제 경기하는 곳은 둥근원의 형태(직경 4m55㎝)로 원의 가운데 두 역사가 대전자세를 취하는 선(70㎝ 백선)을 긋는다. 土俵의 주위에는 물(水) 종이(紙) 소금(鹽)등을 준비한다.
《力士의 規定》
역사들은 마와시(まわし)이외는 몸에 걸쳐서는 안 된다. 단 부상자의 서포터, 붕대, 흰덧신 등은 인정된다. 붕대를 고정시키는 금속핀 이나 반지 등도 착용을 금지시킨다. 마와시는 연습용으로는 흰색의 목면으로 만든 것을 하고 上級力士들은 곤색, 보라색등의 화려한 색의 비단으로 만든 마와시를 하고 하급 力士는 검정이나 보라색 계통의 목면 마와시를 한다. 마와시 이외 사가리(さがり)라는 것을 느려 뜨려 치장을 한다. 10枚目이상의 力士는 머리모양을 일본인의 전통모양을 하고 은행잎모양(相撲銀杏, すもういちょう)의 묶음을 허용한다.
《勝負의 規定》
경기가 시작된 후 土俵내에서 발바닥이외의 어느 부분이든지 먼저 土俵내의 모래에 닿게되거나 원 밖으로 나가게 되면 패하게 된다. 단 상대를 들어올려 상대의 양발이 뜬 상태에서 원 밖으로 들어낼 경우(おくり足)는 예외이다. 상대를 넘어뜨리면서 순간 자신의 머리가 닿을 때나 상대가 이미 균형을 잃어 넘어져 가는 순간에 자신의 손이 먼져 땅에 닿아도(かばい手) 패하지 않는다.
제한시간이라는 것이 있는데 양 力士를 불러낸 후부터 일정시간이 지나면 기다리지 않고 반드시 경기를 해야하는 시간이다. 幕內는 4분 十兩의 10枚目까지는 3분 幕下는 2분 이내이며 제한시간이 되면 『待ったなし』를 외쳐 시간이 없음을 명확히 한다.
《審判 規則》
(行司 ぎょうじ)

〈行司의 모습〉
兩 力士가 土俵에 올라서부터 경기를 끝내고 내려갈 때까지 주도적인 입장에서 경기의 진행 및 승부의 판정을 한다. 승부의 판정은 어느쪽 이든지 항상 軍配(ぐんばい 부채모양의 도구로 승부를 가릴 때 승리한 쪽의 力士에 향하여 올려든다)를 들어야하며 경기 중 부상이나 지나치게 경기가 오래될 때 일시적인 정지(水を入れる)를 할 수 있으며 마와시가 풀어졌을 경우도 다시 맬 수 있도록 일시적인 경기정지를 할 수 있다. 두 力士가 경기하는 동안 『殘のった 또는 ハッケイヨイ』등의 소리(かけ聲)를 낸다. 行司의 복장의 색이나 소도구 등은 行司의 가문이나 力士의 등급에 따라 다르게 된다.
(審判委員)
현역에서 은퇴한 과거의 橫綱등으로 구성된 5인의 심판위원이 소정의 장소에서 심판에 참여한다. 土俵의 동서에 각 1명, 정면에 1명 대기석(行司溜)에 2명 이 위치하며 동쪽에 있는 심판위원이 시간측정 하는 일을 담당한다.
行司의 판정에 이의가 있을 때(物いい)는 異議 있음의 의사표시를 하고 협의에 들어간다. 비겼다고 판단 될 때에는 그 결정을 土俵 위에서 행하며 심판장은 최종적인 결정을 한다.
(待機 力士)
자기의 대전 순서가 되기 전 미리 소정의 장소에 도착해야 하는데 통상 2팀의 직전에 대기장소(土俵溜)에 앉아 대기하면서 경기하는 선수에게 물(力水 ちからみず)을 주거나 마와시를 다시 매는 것을 돕는다. 심판의 판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으나 그 결정권한은 없다.
土俵의 규격등

〈土俵만드는모습〉
土俵의 직경은 土俵가 생겨난 에도시대( 江戶時代)부터 13척(3m94㎝)로서 두 사람이 손을 잡고 손으로 원을 그렸을때의 크기였다. 1931년 4월 29일의 천황관람 스모부터 스모의 독특한 순간적인 승부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길게 볼 수 있도록 현재의 15척(4m55㎝)으로 넓혔다.
현재의 土俵는 높이 34 ~ 60㎝, 한 변의 길이가 6m70㎝의 正正方形으로 흙을 쌓아올려 만들고 그 중앙에 직경 4m55㎝의 원을 20개의 가마니를 이용하여 만들었다. 이원은 4곳이 조금 외측으로 불거져 있는데 이는 屋外土俵 경우 빗물을 쓸어내기 위해 만든 것이 유래가 되었다. 이부분을 力士가 덕을 보는 부분 이라 하여 德俵라고 한다.
土俵의 지붕(屋根)을 장식하는 4색의 매듭
土俵의 지붕의 네 귀퉁이에는 4색의 매듭(絹絲로 하나의 길이가 2m30㎝, 두께가 70㎝, 중량이 25㎏로 土俵에서 3m5㎝의 높이에 매달림) 이 있는데 이는 각각 四季와 四神을 나타내고 있다. 정면으로부터 동쪽의 청색은 봄과 靑龍神, 남쪽의 적색은 여름과 朱雀神, 서쪽의 백색은 가을과 白虎神, 북쪽의 흑색은 겨울과 玄武神을 각각 의미 하며 이 四神은 土俵를 수호하고 있다고 한다.
水引幕(みずひきまく)
土俵의 지붕을 120㎝의 넓이로 두루고 있는 보라색의 막이 있는데 이를 지칭한다. 스모를 하는 力士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승부를 겨루기 때문에 열기가 과열되는 것을 식혀주는 의미에서 水引幕이라 부르며 물(水)은 부정한 찌꺼기를 씻어준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力水(ちから みず) 力紙(ちから がみ)
土表로 호출된 선수는 준비운동(四股を踏む, こしをふむ)을 한 다음 직전에 이긴 力士와 대기 力士로부터 준비된 물(力水)을 柄杓(대나무로 만든 국자의 일종)로 받게 된다. 이것을 『力水をつける』라고 한다. 이는 1200년 전의 平安時代로부터 유래되어오고 있으며 예로부터 물과 소금은 모든 것을 정화하는 것으로 믿어져 왔고 여러 장면에서 사용되어 오고 있다.
정화의 소금(淸め鹽)
정화의 소금을 뿌리는 것은 매우 중요한 행위로 땅의 邪氣(악한기운)을 물리치고 土表를 정화하는 의미와 力士의 부상을 막고 상처의 소독효과를 겸하고 있다. 현재 하루에 소모되는 소금의 양은 약 45㎏이며, 三段目이하는 소금을 뿌리는 것을 할 수 없다.
禮로 시작 禮로 끝나는 입장식 (花道 はなみち로의 입장식)
하나미치(花道)의 유래는 약1200년전 平安時代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스모 節會(せちえ,조정의 연회)에서 力士들이 출입하는 출입구에 푸른 대나무로 울타리를 만들어 좌측으로부터 출정하는 力士는 葵(あおい, 당아욱, 접시꽃)의 조화를 꽃고 우측에서 출정하는 力士는 夕顔( ゆうがお, 박꽃 나팔꽃)의 조화를 머리에 꽃고 스모장에 들어선 데부터 유래된다.
力士들은 자신의 경기 2경기전에 준비방(支度部屋, したくべや)에서 나와 하나미치를 통해 土俵를 향한다. 土俵의 앞에 서서 인사를 하고 대기장소에 앉는다. 특히 오오제키, 요코즈나와 대전하는 선수는 하위의 力士가 먼저 입장하는 것이 예의로 되어있다.
손바닥을 쳐 먼지(티끌)를 털어버린다.(柏手をして塵を 切る)
대전하는 두 力士가 허리를 낮추고 마주보는 자세로 손을 앞으로 모아 박수를 치고 좌우로 벌려 손바닥을 뒤엎는 것을 말한다. 손바닥을 비빈 후에 손뼉을 치는 행위는 土俵가 없었을 때 잡초의 이슬로 손을 깨끗이 했다는 데서 유래하였고 양손을 벌려 손바닥을 보여주는 것은 무기를 갖고 있지 않다는 의미로 정정당당히 맨손으로 싸우겠다는 의사 표시이다.
땅밟기(四股を踏む しこをふむ)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는(邪氣拂い, じゃきばらい) 의식이다.
力士는 土俵에 오르면 두 번에 걸쳐 허리를 낮추고 발을 높이 쳐들어 땅을 밟는다. 이것은 邪氣를 물리치는 의식의 하나이다. 양다리를 좌우로 벌려 무릎을 굽혀 허리를 내리고 손을 무릎에 붙이고 다리를 번갈아 높이 들어올렸다 내린다. 다리는 앞부리 에서 뒷꿈치 방향으로 힘을 주어 문지르듯이 지면을 내딛는다. 力足(ちからあし)라 고도하고 멋들어지게 이 동작을 행하는 것은 몹시 어렵고 많은 수행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러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 다리와 허리가 단련이 되며 정신을 집중하면서 가장 고통스러운 자세로 궤도수정 해 가는 과정이다.
다치아이(立合い)
兩 力士가 호흡을 맞추어 일어서는 순간을 의미하며 이는 곧 격돌의 순간으로 이어진다. 이때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사원 등의 사천왕 중 仁王이 입을 벌리고 숨을 내뿜는 것이 이상적이라 하여 阿□の 呼吸(あうんのこきゅう)라 한다. 일단 숨을 내뿜고 8부정도 숨을 마시고 멈춘 순간 일어서 격돌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종종 두 力士가 호흡이 맞지 않아 격돌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를 호흡이 맞지 않았다 (呼吸が 合わない)라고 한다.
手刀(てがたな) を 切る
승리의 통고를 받는 力士가 軍配(ぐんばい)위에 올려진 상금을 받을 때 하는 행동으로 일종의 예식의 하나이다.
이 手刀의 시작은 에도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千秋樂(せんしゅうらく,경기의 마지막일)
에 마지막 3판중에 고무스비(小結는) 矢(화살), 세키와케(關脇)는 弦(활의 줄). 오오제키(大關)는 활(弓을) 받는 관습이 있었다. 나중에 활을 弓取( ゆみとり,활을 가지고 재주를 부리는 力士)が 활을 받게 되었는데 이때 行司가 활을 건넬 때 행했던 행위가 지금에 이르고 있으며 이는 좌, 우 중의 순서로 수도를 치는 동작을 한다. 1966년부터 협회의 통달에 의해 현상금을 받을 때 해야 하는 행위로 규정되고 있다.

力士의 심벌 마게(まげ)
1871년 8월 維新政府에 의해 斷髮 및 廢刀령이 내렸을 때 스모를 좋아한 정부고관도 있었고 明治天皇은 직접 力士들과 스모를 했었다. 이런 배경으로 力士들은 머리를 자르지 않아도 되는 대우를 받기도 하여 현재의 머리 형태를 유지 할 수 있었다.
力士가 마게를 하는 이유는 머리를 타이트하게 묶음으로 인해 전신을 긴장시키는 효과도 있으며 土表아래로 떨어졌을 때 머리를 보호하는 기능도 하고 있다.
마게의 종류
가) ちょんまげ(쵼마게 ) : 에도시대의 일반적인 머리형태
나) 오오이쵸(大銀杏, おおいちょう) : 十枚目이상의 力士 및 十兩과 대전하는 幕下의 力士유미토리식(弓取式)을 행하는 力士등에만 허용되는 형태로 머리의 끝의 모양을 은행잎처럼 만든 것이다.

化粧回し(けしょうまわし) :十兩 이상의 역사들의 등장시 두르는 천으로 원래 麻로 만든 천에 무늬가 없었던 것이 나중에 화려한 문양을 자수(刺繡)로 놓아 걸치게 되었다. 문양으로는 花, 鳥, 山, 파도등 여러문양과 한자를 같이 수놓아 화려하게 꾸며 土表入り(입장식)의 꽃으로 사랑받고 있다.
만원사례의 幕 (滿員御禮의 垂れ幕,まんいんおんれいの たれまく)
본 대회의 관중이 만원이 되면 천장에서 滿員御禮라고 쓰여진 막이 내려와 감사의 표시를 한다. 이때 力士나 협회관계자 및 보도관계자에게는 특별상여금의미의 봉투를 돌리는데 여기에는 10원円짜리 동전을 넣어 축하를 하고 있다. 참고로 1989년10월11일부터 19897년5월까지 666회에 이르러 만원사례가 연속되었으나 계속되는 불황의 탓인지 간혹 이 幕 이 내려지지 않고 있다.
요코즈나(橫綱)의 입장식(土表入り)
요코즈나의 입장식은 무척 화려하다 앞에 つゆはらい( 露拂い, 이슬의 길을 앞에서 열고 간다는역할 ) 뒤에 たちもち(太刀持ち 칼을 들고가는 씨름꾼)을 대동하고 입장하여 土俵위에서 멋들어진 포즈를 취하게 되는데 그 형태는 두 가지로 구분된다.
雲龍型(うんりゅうがた) : 에도시대의 제10대 橫綱였던 雲龍 가 취했던 포즈로 四股를 밟은후 아래로 움추린 자세에서 왼팔은 구부려 옆구리에 대고 오른팔을 옆으로 벌린 형태를 한다. 왼손은 수비를 의미하고 오른손은 공격을 의미한다.
不知火型(しらぬいがた) : 에도시대의 제11대 橫綱였던 不知火가 취한 포즈로서 두 팔을 크게 벌리면서 조금씩 일어선다. 이는 공격의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단 뒷부분의 밧줄(綱 つな)의 둥그런 매듭이 雲龍型은 하나이고 不知火型은 2개이다
懸賞(상금)
인기 있는 力士가 경기를 할 때 여러 개의 기다란 깃발을 사람들이 들고 土表를 한바퀴 돌고 나가는데 이는 후원자가 자기의 점포 등을 선전하는 등의 일면도 있으며 직접적으로 力士를 지원하는 방법으로 정착되어 있다. 평안시대부터 의 布, 米, 弓, 刀, 馬등을 상품으로 주었던 것에서 연유되는데 1960년부터는 상금으로 동일 되었다. 각 깃발 당 6만엔의 상금이 걸려 있고 이중 3만엔은 이긴 力士에게 바로 전달되고 2만5천엔은 협회에서 받아 力士의 명의로 적립하고 있으며 5천엔은 여러 비용으로 사용된다. 만일 기권 등에 의한 不戰이나 비김이 생길 경우에는 제공자에게 되돌려주거나 다음 대전으로 연결시킨다. 최다의 현상금이 걸렸던 대전은 1964년 1월 대회에서 제48대 橫綱 大鵬가 대전했을 경우의 26개가 제일이다.
御前掛り(ごぜんがかり)
천황이나 황태자가 관람하는 대회를 말한다. 천황이 관람『 行幸(ぎょうこう)』하는 것을 天覽相撲(てんらんすもう)라하고 황태자가 관람『行啓(ぎょうけい)』 하는 것을 臺覽(たいらん)이라 한다. 이때 幕內力士들은 御前掛り(ごぜんがかり)이라 하는 土表등장 의식을 행한다. 行司의 인도로 전 力士가 순서대로 土表에 등장하여 정면을 향하여 柏手(かしわで 손뼉)을 치고 우로 2회 좌로 1회의 四股를 밟고 준踞(そんきょ 발뒷굼치를 세우고 상체를 편 채 마주보고 앉는 자세)를 한 다음 한사람 한사람씩 소개한 후 인사를 하고 퇴장한다.
三役揃い踏み(さんやく そろい ぶみ)
千秋樂(마지막일)의 3경기 전에 三役에 해당하는 코므스비, 세키와케, 오오제키 가 등장하여 土俵에서 합동으로 四股를 밟는 것을 말한다. 동쪽 역사들은 앞에 두 사람 뒤에 한사람, 서쪽역사들은 앞에 한사람 뒤에 두 사람이 부채모양으로 서서 행한다.
스모의 기술 과 금지사항(반칙)
약70여 가지 기술이 있으며 특수한 용어들이 쓰이고 있다.
주요한 반칙은 다음과 같다.
주먹으로 때리는 행위/ 머를 고의로 잡는행위 /눈이나 명치(みずおち)등의 급소를 찌르는 행위 /양귀를 잡고 두손으로 잡아당기는 행위
목을 잡는행위 /가슴 배를 잡는일 /한손가락 또는 두손가락을 꺽는행위등
(현재의 스모우)
1년에 6회(初,春,夏,秋,冬,나고야또는 규슈場所)의 정기대회(本場所)가 있다. 각 스모대회의 기간은 일요일을 낀 2주일간(15일)이며 각대회당 12승 이상을 해야 우승을 넘볼수 있다.
萬世一系(ばんせいっけい,같은혈통이 계속됨)의 천황제도와 함께 전통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스모를 보면서 일본인들의 결집력을 보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 그 많은 격식들을 즐기며 의미를 부여하는 일본인들의 의식구조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듯 하면서도 전통과 현대가 한바탕 어울어진 경기를 보면서 우리의 씨름의 앞날을 모습을 조금이나마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좀더 짜임새 있게, 좀더 전래의 기백을 담아서, 조직하고 격식을 차려 훌륭한 우리의 문화자산으로 우리의 씨름을 발전시켜야 함을 느낀다. (K.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