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 모양을 누르면 음악이 꺼집니다.>
어제는~
어제는 몇십년만에 봉은사를 찾았습니다.
봉은사하면?
울 친정동네이기도 하지만
울 엄마 아빠의 추억이 깃든 곳이기도 하죠
그러나 서우는 아쉽게도 핑계인진 몰라도
공부다 직장이다 하면서
삼성동은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지만
지금껏 봉은사를 한번도 찾은 적이 없습니다.
하여 언제나 이 도로를 지나칠때면
한번쯤은 봉은사를 가봐야지 하는?
그런 숙제를 늘 가슴에 남겨놓곤 했답니다.
근디 어제 드뎌 40년만에 그 숙제를 풀었습니다.
정말 남다른 감회였죠
특히 명상길은 맘에 쏙든 으뜸길이었습니다.
도심 한복판에 이런 느낌의 길이 있다는게
우리 도시인들에겐 그야말로 축복 아닐까요?
어제는 어찌 어찌하다보니
아침부터 서두른 탓도 있고
또 늦은 저녁으로 인하여
피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저절로 잠이 스르르~~~
오랜만에 빠른 참을 잤습니다.
한참을 자다보니 싸늘한 느낌에 이불을 당겼어요
앗, 근디 이불이 안잡혀요ㅠㅠ
가늘게 실눈을 떴습니다.
이불이 안보입니다.
침대 밑으로 밀려 떨어졌을까요?
떨어진 이불을 보니?
아직도 두터운 겨울 이불입니다.
앗~!!!
이제서야 왜 이불이 떨어졌는지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범인은?
바로 서우발이였습니다.ㅋ
후다닥 장농문을 열었습니다.
얇은 여름이불을 구석에서 찾았습니다.
이불이 말했습니다.
"주인님, 이제야 절 찾으시는군요?"
"서운해요~"
"미안타, 이불아~ㅎ"
후후~
이젠 이불도 제자리를 찾았으니
이제부턴 아마 꿀잠이겠죠? ㅎ
근디 다시 자?
아님 말어요? ㅎ
다음검색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해피투 작성시간 26.06.19 ㅎㅎ나두 아직 겨울이불,
몇일 전까지 침대 불 넣고 잤어요. -
작성자행복 작성시간 26.06.19 숙제를 잘 하셨습니다.
잠은 푹 자는게 건강의 지름길입니다~^^ -
작성자이현숙 작성시간 26.06.19 나도 아직 겨울 이불인데요.
늘 지기님의 가슴속에서 찝찝했던 40년만에 숙제를 하신것 같다니 이젠 후련하시겠어요. -
작성자태진 작성시간 26.06.21 new
아주 얇은 한 장이면 만족해요.
이 마저도 잘 안덮는데 그러다 이번에
감기 된통 맞았네요.
이불 걷어차지 말고 꼭 덮고 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