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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도 서로 받으라

작성자양의 눈물|작성시간18.01.17|조회수71 목록 댓글 0

너희도 서로 받으라


로마서 15:1-7


:1 믿음이 강한 우리는 믿음이 약한 사람들의 약점을 돌보아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자기에게 좋을 대로만 해서는 안됩니다.



여는 말


우린 신문이나 방송, 인터넷, 휴대폰 등 여러 매체를 통해서 세상의 소식을 접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공감이 되기도 하고, 화도 날 때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어떤 사건을 대할 때 각자의 기준과 가치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인이라면 마땅히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들에 대한 기준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구분하는 기준이 있다면 그리스도인들도 해야 할 일들을 구분하는 기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안에 따라 굉장히 많은 기준들도 있겠지만, 저는 오늘 바울의 편지를 통해서 그리스도인의 삶의 기준이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푸는 말


로마서는 바울이 고린도에서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쓴 편지입니다.


예루살렘에서 박해가 일어나자 그리스도인들은 주변 나라들로 흩어지게 됐습니다. 이들은 소아이사와 그리스, 로마 등으로 흩어져 전도를 하게 되었고 점차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이 많아지게 됐습니다. 이러던 중 로마교회 안에는 유대 그리스도인들과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에 갈등이 심해지게 됐습니다. 이 일이 점점 커져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워지자 당시 클라우디우스 황제는 유대 그리스도인들을 로마에서 추방시켰습니다. 이후 이 황제가 죽자 다시 로마로 돌아온 후에도 유대 그리스도인들과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의 갈등은 계속 됐습니다. 이처럼 로마교회는 믿음이 강한 자와 약한 자로 나뉘어 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 당시 고린도에 있던 바울은 로마교회의 이런 어려움을 보며 편지를 썼습니다. 바울은 믿음이 약한 자나 강한 자나 서로 용납할 것을 권면하며 예수 그리스도는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똑같이 구원하기 위해 왔다고 말합니다.


마지막 장인 16장은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문안이 주로 있기에 로마서의 결론은 바로 우리가 함께 읽은 15장. 오늘의 본문입니다.


1. 하나님께서 강한 자를 세운 이유가 있습니다.


:1a 믿음이 강한 우리는 믿음이 약한 사람들의 약점을 돌보아 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 성경을 읽을 때 뒷부분에 주로 눈이 많이 갑니다만, 이 문장의 주어는 ‘믿음이 강한 우리는’ 입니다.


‘강하다’ 에서 쓰인 단어는 다이나마이트의 어원인 뒤나미스라는 단어로 즉 폭탄처럼 강력하고 힘이 있다는 단어입니다. 재력, 권세 등 무언가 우월한 위치의 사람을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단어를 오해해서 말씀을 볼 때가 많습니다. 내가 충분히 이길 수 있고, 가질 수 있지만 연약한 사람을 위해 양보하거나 돌봐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내가 주체가 되어 결정해서 양보하고 손해 볼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다면 우리는 이 말씀을 잘못 읽고 있는 것입니다. 새번역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다른 성경(개정개역)에 보면 ‘마땅히’ 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습니다. 즉 내가 결정해서 양보하거나 손해 볼 마음이 생길 때 하는 것이 아니라 마땅히 약한 사람들을 돌봐주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마땅히’ 라고 번역된 '오페일로' 라는 단어는 ‘빚지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돈을 꾸어 빚을 지게 되면 반드시 갚아야 합니다. 내가 기분 좋으면 갚고 기분 나쁘면 갚지 않아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처럼 믿음이 강한 자는 반드시 약한 사람들의 약점을 살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때로 믿음이 강한 자로 설 수 있습니다. 남들보다 조금 더 가진 강한 자의 모습을 지닐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 때 우리는 우리의 기분에 맞춰 그리고, 내 상황에 맞춰 약한 사람을 돌보고 사랑을 나눠줘서는 안 됩니다. 마땅히 해야 합니다.


로마 교회 내에는 박해를 피해가며 신앙을 키워온 믿음이 강한 자들도 있었습니다. 또한 이제 겨우 예수님을 알아가는 믿음이 연약한 자들도 있었습니다. 이들에 대해 기분이 좋으면 친하게 지내고 사랑하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빚진 자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에 빚을 진 사람이고 또한 이 사랑의 빚을 반드시 갚아야 하는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 실천의 기준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약한 사람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지만, 강한 사람은 하나님과 함께 일할 수 있습니다


우리 가운데는 믿음이 약한 사람 혹은 강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하나님과 함께 이 자리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연악한 사람은 사랑의 빚을 갚는 지체들을 통해 다시 강한 자로 서야 하고 또 다른 연약한 지체를 돌볼 수 있는 강한 자로 세상에 나가야 할 줄 믿습니다. 물론 강한 사람 역시 하나님 앞에서 약한 사람이 틀림없습니다. 아무리 많이 가져도 우리 모두는 질그릇입니다.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않다(고후 4:7)는 것을 기억하여 겸손히 주 앞에 서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길 축복합니다.


2. 서로에 대한 용서와 화합으로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십니다.


:7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려고 여러분을 받아들이신 것과 같이, 여러분도 서로 받아들이십시오.


 예수님께서 사랑하시고 용서해주셨던 우리는 본래 어떤 존재였습니까? 우리 모두는 죄인이고 사랑받을 수 없고, 용서받을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즉 멸망을 받아 마땅한 그런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우리를 받아주셨습니다.


그런데 7절에서 한 가지 더 주목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이 우리를 용서하고 받아주신 것처럼 우리들도 서로 용서하고 받아줬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지느냐 입니다.


 장로교회의 교리문답서(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제1번은 이렇게 말해줍니다. 제1문 인생의 첫 번째 목적은 무엇인가? 답; 인생의 첫 번째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이다.


우리가 세상에서 가장 의로운 사람이 되고, 위대한 업적을 남기고, 세상의 각종 강한 자가 되어 약한 자를 도울 때만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우리가 가진 모든 것으로 부족하고 연약한 사람을 도와주는 것 역시 하나님은 기뻐하시지만, 7절처럼 서로 용납하고 화해하며 받아줄 때도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십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은 거창한 삶만은 아닙니다. 바로 옆에 있는 우리 가족과 이웃을 용서하고 사랑하고 받아줄 때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무엇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인가? 이것이 바로 우리 삶의 기준입니다.


 :5-6 인내심과 위로를 주시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이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같은 생각을 품게 하시고, / 한 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해주시기를 빕니다.


 5절 말씀을 읽으며 우리가 진짜 인내심이 필요한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당시 로마라는 큰 도시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는 무척 힘들었을 겁니다. 언제 다시 박해가 시작되어 사자 앞에 끌려가 죽게 될는지 모르는 불안한 시대를 살았던 로마의 교인들. 그리고 빼쩨르라는 큰 대도시에 살면서 삶의 경주에서 지지 않기 위해 부단히 애쓰고, 어찌 될 줄 모르는 미래를 위해 수고하는 이 시대 우리 모두는 같은 처지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버려두지 않고 하나님 안에서 인내하게 하시고 함께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위로하며 살아가도록 이끌어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서로 받아줄 때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십니다. 이것이 우리 삶의 기준이며 새계명이기도 합니다.



맺는 말


바울은 유대 그리스도인, 이방인 그리스도인, 혹은 믿음이 강한 자와 약한 자로 구분하며 서로 시기하며 싸워가던 로마교회를 보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이것은 바울에게 예수 그리스도라는 분명한 기준,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분명한 가치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도 세상과 우리의 미래를 살필 때 분명한 기준과 가치관을 가지고 바라봐야 합니다. 예수님이라는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우리는 더 이상 서로 다투고 경쟁하는 대상이 아닌 서로를 받아주는 귀한 사랑의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은혜 안에서 강한 자가 되길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의 이웃뿐만 아니라 열방을 향해서도 서로 받아주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안아줄 수 있는 복된 자리에 서게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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