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지식그림책 01
시작은 모닥불 – 에너지의 역사
모닥불에서 석탄과 석유, 전기까지
사람들은 불을 사용해서 발전해 왔어요.
하지만 그만큼 자연은 줄어들고 오염되었지요.
이제부터 우리는 불과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글 마쓰무라 유리코 | 그림 고바야시 마키 | 옮김 김소연 | 출판사 천개의바람 | 출간일 2025년 12월 22일
판형 189*221mm (양장) | 페이지 56쪽|가격 15,000원 | ISBN 979-11-6573-710-8 (77400)
주제어 불, 에너지, 발전, 역사, 환경, 지구, 미래, 기술, 에너지의 종류 | 주대상 아동부터
교과과정 6학년 2학기 과학 5. 에너지와 생활
6학년 2학기 사회 3. 지속가능한 지구촌
책 소개
바람지식그림책 01. 인류는 불을 사용하게 되면서 발전해 왔어요. 음식을 익혀 먹고, 그릇을 굽고, 제련 기술을 통해 돌에서 금속을 추출했지요. 나무를 연료로 발전해 온 인류는 석탄과 석유를 사용하며 급속도로 발전하게 되었어요. 전기를 만들어 내는 발전기와 발전소도 세워 에너지를 얻으며, 인류는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어요. 하지만 인류가 나무를 베고, 화석 연료를 캐며 자연은 황폐해지기 시작했어요. 줄어들고 오염된 자연은 인류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지요. 이제부터 우리는 불과 에너지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에너지의 역사부터 환경 문제까지, 에너지의 모든 것을 배우는 지식그림책입니다.
기획 의도
● 학년을 가리지 않는 교과 과정의 마중물, 바람지식그림책
바람지식그림책 시리즈의 첫 권, 〈시작은 모닥불〉이 출간되었습니다. 바람지식그림책은 호기심 많은 저학년 어린이부터, 각 교과를 시작하며 어렵지 않은 입문서가 필요한 고학년 어린이까지 두루두루 읽는 쉽고 알찬 지식그림책 시리즈입니다. 다루는 내용 역시 에너지와 DNA 등의 과학부터 지리 같은 사회문화까지 넓게 잡아, 어린이들이 원하는 분야의 책을 필요한 수준에 맞게 찾아 읽을 수 있도록 꾸려나갈 시리즈입니다.
● 불로 시작해 전기까지, 에너지의 역사를 쉽게
인류의 진화를 배울 때 빠지지 않고 꼭 나오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직립 보행, 도구의 사용, 그리고 ‘불’의 사용입니다. 인류는 불로 먹을 걸 익혀 먹고, 더 추운 곳에서 거주하기도 하고, 밤에도 빛을 이용할 수 있었지요. 불의 빛과 열에너지로 조금씩 발전해 온 것입니다. 인류의 역사는 불과 함께 시작한 셈이기에 책의 제목도 〈시작은 모닥불〉입니다.
제목에 걸맞게 〈시작은 모닥불〉은 산불이나 벼락에서 얻은 불을 다루게 된 사람들에게서 시작합니다. 우연히 불을 얻은 인류는 나뭇가지 등을 태우며 불을 더 자유롭게 사용하게 되었고, 제련을 통해 다양한 도구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불이 인류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된 것입니다. 한창 나무를 연료로 불을 이용하던 인류는 화석 연료, 즉 석탄과 석유를 찾아내 사용했습니다. 나무보다 더 강력한 에너지를 만드는 화석 연료와 증기 기관을 이용해 인류는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지요. 이어 인류는 전기를 만들어 내는 발전기와 발전소를 발명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전기가 사용되고 있으니 불 에너지는 사라진 걸까요? 아닙니다. 발전소의 터빈은 화석 연료나 천연가스를 연료로 돌아가는 곳도 여전히 많기 때문이지요. 직접 불을 이용하고 보는 일은 줄었더라도 여전히 일상의 많은 부분을 불에 의존하고 있는 셈입니다.
불을 이용해 발전해 온 인류의 역사, 그리고 불을 바탕으로 이어져 온 에너지의 역사를 쉽고 간결하게 표현했습니다. 에너지의 변환부터 신재생 에너지까지, 더 자세한 이야기는 부록처럼 본문 뒤에 따로 구성하여 더 깊은 지식을 찾아보기도 용이하지요. 막 교과 과정을 시작하는 고학년 어린이가 전체적인 흐름을 훑어보는 마중물 책으로도 좋고, 과학과 발전에 관심이 있는 저학년 어린이가 읽고 이해하기에도 좋은 지식 그림책입니다.
● 단 하나뿐인 지구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
하지만 인류의 발전이 언제나 좋은 결과만 있던 건 아닙니다. 〈시작은 모닥불〉은 불을 이용해 발전한 인류와 에너지 발전의 역사를 알려주는 한편, 그만큼 자연은 황폐해졌다는 사실을 확실히 보여 줍니다.
아주 옛날부터, 인류는 나무를 연료로 이용했습니다. 하지만 자연에는 한계가 있기에 나무를 계속해서 이용할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된 인류는 다른 연료를 찾지요. 그렇게 찾은 새로운 연료가 화석 연료였습니다. 하지만 화석 연료의 사용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시작은 모닥불〉은 그 영향 역시 직접 언급합니다. 공기가 오염되고, 오염된 공기가 비에 섞여 떨어지며 물을 오염시키고, 자연과 생물들은 물론 사람들 역시 아파졌다며 화석 연료의 부작용을 명확히 짚고 넘어가지요. 지구의 압력으로 만들어진 화석 연료와 천연가스를 비롯해, 물과 공기 등은 새로 만들 수 없는 자연의 것이며 단 하나밖에 없는 지구를 소중히 여겨야 함을 강조합니다.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고 기후 변화에도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지금,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책입니다.
작가 소개
글 마쓰무라 유리코
일본 후쿠오카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신문 기자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책이나 시와 관련된 일을 하며 오키나와에 살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 〈소년과 소녀를 위한 문학 전집이 있던 시절〉, 〈육아를 노래하다〉가 있고, 그림책으로 〈밤하늘을 올려다보자〉가 있습니다.
그림 고바야시 마키
일본 효고에서 태어나 무사시노 미술대학 일본화과를 졸업했습니다. 1990년대부터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많은 잡지와 미디어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도쿄에 살고 있습니다.
옮김 김소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프랑스어와 일본어를 공부하고 출판 기획자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그 소문 들었어?〉, 〈아기 다람쥐의 크리스마스〉, 〈첫 번째 질문〉, 〈마르가리타의 모험〉 시리즈 외 다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