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고전 가치 사전
禮 : 마음을 전할 용기
제목│어린이를 위한 고전 가치 사전 : 禮
글쓴이│전연주
그린이│나티
감수│김영(한국한문학회 회장)
발행일│2025년 12월 20일
판형│165*220mm
쪽수│124쪽
값│16,800원
분야│어린이/교양
ISBN│979-11-94728-19-1 74140
979-11-94728-13-9 [세트]
책 소개
좋은 문장이 마음을 바꾸고, 마음이 세상을 바꾼다
우리는 스마트폰과 인공지능,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살고 있어요. 정보는 넘쳐나지만, 정작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답을 얻기 어렵지요. 또 배우고 알아야 할 것은 많아도, 내 마음을 흔들리지 않게 단단하게 잡아 주는 버팀목을 찾기는 힘들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삶의 목표를 잃거나 방황하고, 힘들어하기도 하지요.
《어린이를 위한 고전 가치 사전》시리즈는 고전 속에서 좋은 문장을 골라내고 짧은 이야기로 풀어, 아이들이 자신과 주변의 일상생활에서 그 문장의 의미를 이해하도록 구성한 책이에요. 짧은 문장이지만 그 속에는 깊고, 넓고, 따듯한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에, 찬찬히 읽다 보면 어느덧 생각이 차분해지고, 어떤 것이 올바른지 제대로 판단할 수 있으며, 자신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와 가족, 이웃도 떠올릴 수 있게 되어요. 또 힘들었던 마음을 추스르며 내일을 살아갈 희망도 얻을 수 있지요. 이처럼 고전의 문장은 힘이 아주 세요. 그래서 때로는 긴 잔소리보다 짧은 고전 문구가 더 마음을 사로잡는답니다.
고전은 사람을 똑똑하게 만드는 책이 아니에요. 바르게 생각하고 따뜻하게 행동하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돕는 책이지요. 빠르게 변하는 시대일수록, 오래된 문장의 지혜는 더 깊게 다가오거든요.
하지만 많은 어린이들이 ‘고전’은 어렵고 따분하다고 생각해요. ‘고전’이라는 글자만 봐도 고개를 절레절레 젓지요. 하지만 이 시리즈는 고전을 무조건 읽히거나 외우게 만드는 책은 아니에요. 아이들의 생활이 담긴 이야기로, 고전의 가치를 풀어낸 새로운 형식의 책이거든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읽고 낭독하기에도 참 좋을 거예요.
어린이의 마음을 따듯하게 만들어 주는 고전의 힘!_‘禮(예)’
이 시리즈는 유교의 다섯 가지 기본 덕목인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을 각 권의 주제로 잡고 있어요. 인의예지신은, 사람이 지켜야 할 도리를 말해요.
《어린이를 위한 고전 가치 사전》3권의 주제는 ‘禮(예)’예요. ‘예’는 단순히 예절이나 인사법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를 움직이는 원리이자 질서를 뜻해요. 쉽게 말하면 ‘사람답게 살기 위한 규칙’이지요. 공자는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했어요. 예는 나라와 사회를 평화롭게 하는 근본이며, 인을 밖으로 드러내는 방법이지요. 이 책에는 《논어》뿐만 아니라 《예기》,《시경》,《한비자》,《명심보감》등의 문장을 중심으로, ‘예’를 제대로 이해하고, 느끼고, 실천할 수 있는 문장들이 실려 있어요.
<한마디만>이라는 글은, 저녁 8시가 되어도 숙제를 하지 않고 놀고 있는 동생에게 잔소리하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지금이 몇 시인지만 알려 주는 오빠의 마음이 담겨 있어요. 하고 싶은 말이 많아도 한 번 더 생각하면 꼭 필요한 말이 무엇인지 알 수 있기 때문이지요. 《명심보감》에는 “군자는 말을 적게 하되, 남의 장단점을 말할 때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라고 적혀 있거든요.
<마음을 전할 용기>라는 글은, 하루종일 엄마에게 짜증을 냈다가 뒤늦게 반성하는 이야기예요. 엄마에게 사과할 용기를 내지 못해 주뼛거리다가 엄마의 저녁상 차리는 걸 도우면서 슬쩍 사과하지요. 《명심보감》에도 “잘못을 아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잘못을 고치는 것은 어렵다. 좋은 것을 말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좋은 것을 실천하는 것은 어렵다”라고 적혀 있어요.
저자 소개
글 전연주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공부하고, 영국 웨스트민스터대학교에서 어린이 방송을 공부했습니다. KBS ‘TV유치원’, EBS ‘딩동댕 유치원’의 작가로 오래 일했습니다. 지금도 어린이를 위한 방송 프로그램, 책, 뮤지컬, 해외 애니메이션의 글을 쓰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 《흔한남매 대탈출! 주사위 게임북》 등이 있습니다.
그림 나티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하고 싶은 일을 따라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 숩숩에서 《훌륭한 토스트가 될 거야》, 《숲속 방앗간》 등을 작업했으며, 전집 <한걸음 먼저 경제> 시리즈 중 《어피치의 소득 탐구생활》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감수 김영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강원대학교 교수와 북경대학 객원교수를 지냈고, 현재 인하대학교 국어교육과 명예교수, 한국한문학회 회장입니다. 쓴 책으로는 《한국한문학의 현재적 의미》와 《논어를 읽는 즐거움》 등이 있습니다.
차례
《어린이를 위한 고전 가치 사전》을 펴내며•4
1장 마음을 전할 용기
아빠의 마음•12
탓하지 않아•14
때를 기다려•18
한마디만•22
요란한 빈 수레•26
마음을 전할 용기•30
밀린 일기•34
조금 더 꼼꼼하게•38
누굴까?•40
남은 돕는 건 기쁜 일•42
고전 읽고 생각 쓰고•44
고전 따라 쓰기•45
2장 진짜 멋진 사람
내 손 잡아•48
오비이락•50
엄마의 잔소리•54
맛없는 딸기•58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냐•62
겸손한 마음•66
진짜 쓸모•70
달콤하지 않아도 좋아•72
때를 아는 것•74
어진 마음•78
자만하지 않는 마음•80
고전 읽고 생각 쓰고•84
고전 따라 쓰기•85
3장 시는 마음의 표현
나를 위로해 주는 음악•88
시는 마음의 표현•90
말보다 행동•92
믿음을 주는 말•94
자랑만 하는 친구•98
조심 또 조심•102
멀리 보기•106
오늘의 실수•108
도대체 무슨 말?•112
고전 읽고 생각 쓰고•114
고전 따라 쓰기•115
한 걸음 더 깊이, 고전 살펴보기•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