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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활동 소감문
1. 이 름
강지수
2. 학 교 명 여의도여자고등학교
3. 활동일시(예:2013년 12월 12일 9시~11시) 2014년 3월 15일 1시 ~ 5시
4. 활동장소 금천구 꿈씨 어린이 작은 도서관
5. 활동내용 서가정리, 화분 옮기기, 교육 자료 만들기, 진행 프로그램 사진 촬영 도움
6. 활동 평가 및 느낀점(10줄 이상)
나는 어렸을 때부터 꼭 책을 읽지 않아도 도서실에 가는 것이 무척 재미있었다. 중학생이 되어서는 학교 도서실에서 봉사를 하며 도서 정리, 도서관 관련 행사 주최를 하였고 내가 사는 동네의 주민 센터의 도서실에서도 도서 정리 봉사활동을 하곤 했다. 그래서 이번에도 당연히 도서관 봉사에 관심이 가게 되었고, 이번 봉사활동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봉사활동 사이트에서 봉사활동을 신청하면서 도서관 이름이 특이하여 웃기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였다. 보통의 도서관과는 왠지 무엇인가가 다를 것 같아 이례적으로 기대까지 되었다. 학교에 다니느라 밖에 많이 다니지를 못했는데 오랜만에 버스를 타고 모르는 길을 찾아가니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저 멀리 보이는 ‘꿈씨 어린이 작은 도서관’ 현수막 발견! 그곳은 내가 생각했던 곳과는 많이 달랐다. 창피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지만, 나는 어렸을 때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에는 가본 적이 없었다. 항상 조용하고, 책장이 높고, 어른들만 많던, 도서관은 그런 곳으로 기억이 되었는데, 내가 봉사활동을 간 곳은 순전히 어린이들만을 위한 공간이었다. 평평한 바닥이 아닌 계단도 많고 푹신한 의자들과 아이들을 위한 책들이 가득 했다. 그런 광경을 보자마자 드는 생각은 부러움 뿐 이었다. ‘나도 이런 곳을 이용할 수 있었더라면, 혹은, 우리나라 아이들 중 몇 명이나 이런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서관에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일을 도와드리기 시작하였다. 내가 한 일은 고작 화분 옮기기, 진행 프로그램 사진 촬영, 아이들 교육 자료 만들기, 도서 정리 뿐 이었지만 이번 봉사활동으로 인해 느낀 것이 그것에 비해 너무나도 많았다. 비록 많이 힘든 일은 아니었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내가 무엇이라도 한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았고, ‘이제야 내가 진정으로 봉사활동의 기쁨을 알게 되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혼자서 뿌듯해지기도 하였다. 봉사활동을 시작한 뒤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이 많이 찾아왔다. 내 눈에는 너무나도 어려보이는 아이들이 하나 둘 씩 혼자서 찾아오는 모습이 기특하였고 신기하게만 보였다. 또, 그러한 아이들이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뛰어놀며 책도 찾아보고 하는 모습이 나에게는 낯설게만 느껴졌다. 나의 머릿속의 도서관의 개념은 ‘책 보는 곳’일 뿐이었다. 그런데 그곳의 아이들에게 도서관은 책 보는 곳, 친구들과 뛰노는 곳, 친구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곳,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곳… 등 자유로운 곳으로 느껴질 것이 분명하였다. 도서실 옆에 있는 공간에서는 고등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와서 아이들과 책을 읽고 활동을 하며 간단한 경제 개념과 중국어를 가르쳐 주고 있었다. 솔직히, 나는 그 모습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은 것 같다. 그들처럼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하지 못하는 내가 너무나도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또한, 고등학생인데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어 아이들을 가르쳐 주는 모습이 정말 좋아 보였다. 예전부터 다짐을 해왔고, 이번에도 다시 다짐을 하게 된 것은 ‘재능 기부 봉사활동’이다. 나는 대학생이 되면 도서관, 공부방 등에서 아이들 또는 어르신에게 나의 재능을 나누어 줄 것이다. 그러한 나의 성찰과 함께 우리나라의 복지 시설에 대한 회의감도 들기도 하였다. 모든 동네가 아니라 어떤 동네에만 이런 시설이 있다는 것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생각을 한다. 물론, 재정적 어려움을 고려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어릴 적에 이런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큰 아이들은 더 훌륭한 사람이 될 가능성이 크지 않겠는가? 선진국일수록 도서관의 수가 많다고 한다. 내가 중학생일 때 TV의 어느 다큐멘터리에서 일본의 도서관을 보고 무척 놀란 적이 있다. 얼마 걸어가지 않았는데도 거리마다 도서관이 위치해있고, 거리에도 지나가다 읽을 수 있게 개방된 책장이 설치되어 있었다. 우리나라도 그렇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몇 년 전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읽는 책의 수가 너무 적어 놀랐는데, 요즘에는 그런 통계조차 나오지 않는다. 아예 책에 관심이 없는 것 일까? 라는 걱정이 슬며시 들기도 한다. 책의 중요성, 도서관의 중요성, 그리고 진정한 봉사활동으로부터 오는 뿌듯함까지 골고루 느낀 이루 말할 수 없는 유익한 하루였다.
7. 활동사진(2장이상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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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강지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04.0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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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지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04.13 죄송합니다~ 그런데 1365사이트로 봉사시간은 언제쯤 확인받을수 있을까요? 부탁드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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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지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05.03 안녕하세요~
저, 이 봉사활동 후기를 남긴 고등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죄송함을 무릅쓰고 부탁드리건데,
혹시 봉사활동 계획과 후기 올린것에 대해서 1365로 봉사활동 인증을 해주실수 있으신지요..
제가 고등학생이라 봉사활동 인증서가 급하게 필요한 곳도 있고 매번 컴퓨터로 자주 확인을 할 수가 없어서요..
제가 댓글을 남겨놨었는데 확인을 못해주신 것 같아 글을 남깁니다.
정말 죄송하고 카페를 잘 운영해주시는 것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답댓글 작성자최희수(운영자) 작성시간 14.05.03 자원봉사센터에서 직원분이 연락하실거에요,,
연락하신다고 하셨었는데,,
죄송해요,, 제가 확인해서라도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
작성자최희수(운영자) 작성시간 14.05.07 실적입력 되었어요.. 죄송해요 중간에 착오가 있어서 너무 늦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