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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노안을 위로하는 글자판

작성자돌도끼|작성시간10.04.09|조회수45 목록 댓글 1

어디에 숨어 있다가

이제야 달려 오는가?

함께 있을땐 잊고 있다가도

멀리 떠나고 나면

다시 그리워 지는 바람,

 

 

처음듣는 황홀한 음악처럼

나무잎을 스쳐가다

내 작은방

유리창을 두드리는

서늘한 눈매의 바람

 

 

여름내내 끓어오르던

내 마음을 식히며,

이제 바람은

흰옷입고 문을 여는 내게

박하내음 가득한 언어를

풀어 내려 하네,

 

 

나의 약점까지도 이해하는

오래된 친구처럼

내 어깨를 감싸안으며

더 넓어지라고 하네,

 

 

사소한 일들을 훌훌 털어버리고

바다로 달려가는 바람처럼

더 맑게, 크게웃으라고 하네,

 

 

 

        -어디서 뻿기는지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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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정상원 | 작성시간 10.04.10 그럼... 그럼... 돌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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