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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상원에게(8) - 무극보양뜸

작성자신일섭|작성시간10.06.22|조회수150 목록 댓글 0

 

상원이 - 오늘 편지부터는

약속대로 뜸의 구체적 방법에 대하여 중언부언 해 보겠네

그 구체적 방법이란 구당의 무극보양뜸인데

먼저 무극보양뜸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소개를 하고

그 다음에는 무극보양뜸 혈자리의 유용성과 혈자리 잡는 방법에 대하여

이것이 다 소개되면 쑥뜸을 하는 방법에 대하여 말하고

마지막으로는 무극보양 뜸자리에 혈자리 몇 개만 더 추가하면 되는

나의 고혈압과 자네의 통풍치료 혈자리를 소개하는 것으로 끝맺음 하겠네.

한꺼번에 마이하만 머리 아프니까 한참 걸리겠지

 

먼저 무극보양뜸에 대하여 소개하겠네.

소개는 ≪구당 김남수, 침뜸과의 대화(이상호 저)≫란 책의

301~304페이지 내용을 그대로 인용하되

내 나름대로 순서만 좀 바꾸고 소제목을 붙여서 적어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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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극보양뜸 의미>

 

무극보양뜸의 뜻을 먼저 풀어보자 ‘무극’은 우주의 생성과 운행원리를 의미하는

태극 이전의 보다 근원적이고 광대한 상태를 나타내는 사유개념이다.

이것은 무극보양뜸의 탁월한 임상 효과를 뜻하기도 하지만,

무극보양뜸이 간편함과 보편성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베풀 수 있는 진정한 인술임을 의미한다.

또한 ‘보양’이란 잘 먹고 잘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는 말이다.

병이 걸리면 잘 먹지 못해 병마와 싸워 이길 힘이 없어 병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암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췌장암은 무려 95% 이상의 환자가 암이 아닌 영양실조로 사망한다는 통계도 있다.

무극보양뜸에서 보양은 이렇게 음식물을 잘 섭취하고

자양분을 기르는 것이 건강의 기본이자 으뜸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

 

<음양오행이 녹아든 무극보양뜸>

 

무극보양뜸에는 음양오행사상이 그대로 녹아 있다.

먼저 음양의 관점에 따른 완벽한 균형을 갖췄다.

몸통은 음(陰)이요. 팔은 양(陽)이다. 팔이 양이니 다리는 음이고,

복부가 음이면 등쪽은 양이다. 좌측이 양이니 우측이 음이다.

무극보양뜸은 이러한 이치로 상하, 좌우로 서로 경혈을 배합하여

음양의 평형을 이루고자 한 것이다.

음에 위치한 아랫배 하단전에서 기해, 관원으로

우리 몸에 농축된 ‘정기’를 저장하도록 하고,

양에 위치한 상체 뒷면의 폐유, 고황으로 심장과 폐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전신에 기와 혈을 골고루 뿌려주도록 한다.

좌우의 곡지와 족삼리는 좌우 음양을 조절하는 배합이고,

팔의 곡지와 다리의 족삼리는 상하 음양을 조절하는 배합이다.

 

오행의 관점에서도 무극보양뜸은 균형을 갖추고 있다.

중앙의 토(土)를 관장하는 중완을 중심으로 좌우 사방으로 뻗어나간

팔의 곡지와 다리의 족삼리는 목(木), 화(火), 금(金), 수(水)의 작용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모든 양의 근본인 팔다리의 활성화는

몸통의 상하좌우에 있는 목, 화, 금, 수에 해당하는

오장의 간(肝), 심(心), 폐(肺), 신(腎)의 기능이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리 몸은 정신과 육체가 분리될 수 없는 존재다.

정신의 사령탑인 뇌가 아프면 육체가 병드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므로 양기(陽氣)가 모이는 백회를 사용한다.

 

<무극보양뜸의 뜸자리에 대해>

 

그럼 무극보양뜸의 뜸자리는 어떻게 될까?

잘 먹고 잘 배설하는 것은 건강의 기본이다.

구당 침뜸의학은 잘 먹고 잘 소화시키는 기능을

오장육부 중 ‘비위(脾胃)’가 관장한다고 본다.

비위가 튼튼해서 음식을 잘 먹고 잘 소화시키면

예부터 ‘삼쾌(三快)’라고 하여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게 된다’며

그것이 바로 건강의 기본이라 했다.

무극보양뜸 중 ‘중완(中脘)’, ‘곡지(曲池)’, ‘족삼리(足三里)’는

모두 비위를 관장하는 혈자리다.

 

그 외에 나머지 다섯 가지의 경혈은

오장육부의 나머지 장부를 보양하기 위한 것이다.

생명과 생식의 근원인 신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아랫배의 ‘기해(氣海)’와 관원‘(關元)’,

호흡기능을 강화하는 ‘폐유(肺兪)’,

심장을 강화하고 몸 속 깊은 병을 치료하는 데는 ‘고황(膏肓)’,

심장은 마음을 주관한다고 하여 심신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백회(百會)’를 각각 쓴다.

 

여성의 경우,

기해와 관원 대신 ‘중극(中極)’과 ‘수도(水道)’를 사용한다.

여성은 월경을 하는 생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월경은 액체, 그러니까 물이다.

그러므로 ‘수(水)’가 들어가는 자리인 수도와

방광의 모혈로서 이뇨작용을 돕고 자궁 기능에 관계되는 중극을 사용한다.

 

<무극보양뜸의 활용성>

 

서양의학으로 말하면 무극보양뜸은 영양제다.

건강한 사람은 더 건강하게 해 주고 아프지 않게 예방한다.

피로를 모르고 비행기를 타도 시차를 금방 극복할 수 있다.

몸의 적응력이 높아지고 면역력이 강해진다.

또 무극보양뜸은 장부의 균형이 깨져서 생기는 각종 질병을 치유해주는 상비약이다.

머리 아픈 사람에게는 아스피린도 되고 허리가 아픈 사람에게는 파스도 돼준다.

이게 무극보양뜸이다. 아마 무극보양뜸의 역할을 약으로 따지면

손수레 한 대 분량의 약은 족히 될 것이다.

 

무극보양뜸은 구당이 평생의 임상 경험을 통해 수립한 보급형 보양뜸 체계다.

8개의 경혈 12개 뜸자리(여성은 13개)로 구성되어 있다.

사용하는 뜸쑥은 ‘쌀알 반 톨 크기(반미립대 半米粒大)’로 만든다.

매일 한 자리에 3~5장씩 뜸을 뜬다.

무극보양뜸은 기혈과 음양오행의 평행 원리를

구당 침뜸의학의 핵심철학에 따라 재구성한 대중적 뜸법이다.

고서에 나오는 각종 뜸법을 20여년의 임상을 통해 검증한 뒤 창안한 것으로,

이미 40년간 수많은 환자들을 통해 효능이 입증된 바 있다.

보양뜸은 어떠한 질병에도 기본혈로 작용하며

환자의 병증 특성에 따라 해당 치료 혈을 추가해주면 된다.

따라서 무극보양뜸만 알면 누구든 손쉽게 웬만한 질병은 스스로 치료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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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이

무극보양뜸에 대해서 위 정도의 소개면 충분할 것 같네

위에서 언급된 것 중 중요한 것은

바로 무극보양뜸의 혈자리인데 이들 혈자리는 모두 경락 속에 있지만

굳이 그 혈들이 어느 경락에 배속되어 있는가는

우리가 당장에는 알 필요는 없다 하더라도

혈자리는 중요하므로 혈자리만 간단히 반복정리해 보겠네.

다음 편지에서 하나씩 소개하며 혈자리 잡는 법을 설명해야 하니까

되도록 암기를 하도록 하시게 ....

 

★무극보양뜸 8혈★

 

- 남자의 경우(8혈 12자리)

 

1) 중완(中脘) - 1자리

2) 곡지(曲池) - 2자리

3) 족삼리(足三里) - 2자리

4) 기해(氣海) - 1자리

5) 관원(關元) - 1자리

6) 폐유(肺兪) - 2자리

7) 고황(膏肓) - 2자리

8) 백회(百會) - 1자리

 

 

- 여자의 경우(8혈 13자리)

 

1) 중완(中脘) - 1자리

2) 곡지(曲池) - 2자리

3) 족삼리(足三里) - 2자리

4) 수도(水道) - 2자리

5) 중극(中極) - 1자리

6) 폐유(肺兪) - 2자리

7) 고황(膏肓) - 2자리

8) 백회(百會) - 1자리

 

 

내가 무극보양뜸에 대해 매력을 느끼는 점은

비록 뜸 자체를 가지고 약이라고는 할 수는 없겠지만

무극보양뜸은 장부가 균형을 이루고 있을 때는 더 큰 힘을 주는 영양제가 되고

장부의 균형이 깨져서 질병이 생겼을 때는 그 질병을 치유해주는

아스피린이나 파스 같은 늘 가정에 구비된 상비약 같은 것으로서

그 약의 원료나 제약공장은 바로 내 몸이요 약을 만들기 위한 제약공장의 가동은

쑥 한 줌과 그 쑥에 점화을 위한 선향 몇 개비만 있으면 되므로

돈도 들지 않고 부작용도 없다고 하니 매력을 느끼는 것이네

하지만 아무리 무극보양뜸이라 해도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이므로

만병통치식의 무조건 숭배는 피해야 하고

경험하지 않은 사실을 가지고 설왕설래함은

진실과 사실의 경계를 더욱 모호하게 만들 뿐이므로

호불호나 유용성의 판별에는 냉정함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여

오로지 각자의 판단과 용기와 책임으로 경험이 선행되어야 하지

누구의 종용이나 강제할 사항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네.

 

다만, 이번 편지부터는 무극보양뜸의 실제적 내용의 언급이라

여러 사람들이 보면 좋으리라는 생각이 들어

카페의 메뉴 <친구에게 편지를>이 아닌 <자유 게시판>에 올리도록 하겠네.

<친구에게 편지를> 메뉴는 정회원만 볼 수 있으니 출입이 제한적이고

<자유 게시판>은 가입만 하면 자격이 주어지는 <준회원>도 볼 수 있으니 그리하는 것이네.

우리 카페에는 그 신분이 불분명한 객들도 부지기수지만

그 사람들도 읽어 공유만 할 수 있다면 해가 됨은 없을 것 같기에

 

굳바이 - 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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