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자유 게시판

상원에게(11) - 여자, 그대 운명은 수도(水道)인가 중극(中(極)중극인가

작성자신일섭|작성시간10.06.24|조회수138 목록 댓글 0

 

상원에게(11) - 여자, 그대운명은 수도(水道)인가 중극(中(極)인가

 

 

상원이 -

어제는 남성용 뜸자리인 기해와 관원에 대해서 소개했지만

오늘은 남성의 기해와 관원의 기능과 유사한 혈인

수도와 중극에 대해서 소개해 보겠네.

기해와 관원이 남자를 남자답게 한다면

수도와 중극은 여성을 여성답게 하는 혈이라고나 할까?

물론 남자라고해서 수도나 중극혈이 없다는 것은 아니고

남성은 양기가 우선이지만 여성은 물이지.

여성의 물은 단순한 물이 아니라 생명의 잉태와 관련이 있다는 의미고

이 물을 주관하는 혈이 바로 수도와 중극혈이라서

남성용 뜸자리인 기해와 관원혈에 대칭하여 여성용이라 말하는 것이네.

여성에 있어서 체내의 물길은 매우 중요하다네

이는 여성의 생리 구조가

임신과 출산이라는 특수 기능에 맞춰져 있기 때문인데

그래서 부인과 질환은 생리와 관련된 것이 절반 이상 차지하고

남성의 다른 부문에 비해 훨씬 복잡한 질병 구조를 가지면서

폐경에 이르게 되면 온갖 이상적 신체 반응이

심리적인 부분까지로 옮겨간다고 하네.

 

상원이-

수도혈에 대해서 소개하려니 어떻게 소개해야 할까 답답해지는구만

대충 수도혈은 이러이러하고 이래서 중요하다 소개로는

뭔가 께름칙한 기분이 들어서 말일세.

그렇다고 중언부언 장광설을 늘어놓기에는

쉽고 이해할 수 있는 말로 표현하기가 내 능력의 한계를 느껴서 말일세

그래도 어느 정도는 중언부언은 해야 하겠지.

 

시방 나의 고민은 수도혈을 소개하려면

동양의학 이론이 그리 만만치 않고 그중에서도 이해하기가 어려워

한의학도들도 도깨비 허리 잡는 내용이라고 긴가민가하는 삼초를

선행해서 알려 주어야 하는 것이 내 머리통을 띵하게 해

그렇지만 어쩌나 어차피 중언부언이니 대강이나마 소개해야 하겠지.

어리석은 소개를 현명하게 이해하기만을 바라겠네.

 

<삼초란>

 

우리는 누구나 몸을 구성하고 있는 장부를 가리켜

오장육부라고 말은 하지만 실제로 오장육부가 뭐여? 하고 물으면

간, 심장, 비장, 폐, 신장인 오장은 그럭저럭 대답하지만

육부까지 읊어대는 사람은 드물지.

그러면 육부가 뭐냐?

간에 부속된 담(쓸개), 심장에 부속된 소장, 비장에 부속된 위,

폐에 부속된 대장, 신장(콩팥)에 부속된 방광이 있어

5장 5부가 되는데 여기까지는 우리 몸에 그 형체가 있는 유형의 장기이지만

육부라고하면 해부를 해도 보이지 않는 심포가 포함된다 이 말이지.

여기서 부속이라는 말은 기능상 아주 밀접한 관계 정도고

장은 양이요 부는 음이라고 알아 두시게

 

쪼매 헷갈릴 수도 있지만 육장육부라고 할 경우,

오장에서 심포가 추가 되어 육장이 되고

육부에서는 심포가 빠지는 대신 삼초가 대신하여 육장육부가 되지.

삼초 역시도 심포처럼 그 역할이나 기능은 있으나 형태는 없는 무형의 장기로

상초, 중초, 하초를 가리켜 삼초라 한다네

 

한의학에서 삼초는 주 기능이 체열을 유지시키는 장기로 정의되며

위의 입구(上口)에서 혀 아래(舌下)까지 가슴부위인 상초는

심장과 폐의 기능을 주관하며,

위의 상구에서 위의 하구까지의 상복부인 중초는

비장과 위의 소화기능을 주관하며,

위의 아래 출구(下口)에서 방광의 위쪽 입구(上口)에 있는 하복부인 하초는

간, 신장, 대소장, 방광의 기능을 주관한다고 하는데

삼초가 부실하면 몸이 차고 삼초가 실하면 몸이 뜨거워진다고 하네.

한의학에서는 무형의 장기라고 불리는 삼초는

현대의학적 해석으로는 림프계라고 해석하는 경향이 있는데

림프계는 순환기계통으로 림프관 림프선 림프액이 있고

림프액은 우리 몸의 전신을 돌면서 전신조절작용을 하므로

아마도 그렇게 해석을 하는 모양이네.

 

황제내경에는 삼초는 결독지관(決瀆之官)으로 여기에서 물길이 나온다고 했고

결독지관이란 물길이 소통되는 것을 주관한다는 의미이므로

결국 삼초가 물길을 통제하고 조절하고 우리 몸의 수액을 총괄한다고 보면 되겠네

여기서 물길이란 전신조절작용으로서의 기능물질이 흐르는 길이 아니겠나?

그래서인지 삼초에는 특이하게도 물길을 제어하는 통제소라고나 할까

상초 중초 하초에 각각 하나씩 물길 통제소인 제어혈이 있는데

상초에는 수돌(水突), 중초에는 수분(水分) 하초에는 수도(水道)혈이 바로 그것이네

 

하초는 독(瀆:도랑)과 같다고 했고 독은 물을 흐르게 하는 곳으로

하초는 수액의 침투나 청탁의 분배 및 대소변의 배설 등

나가는 것을 관장할 뿐 들어오는 것은 관장하지 않는다고 했고

특히 하초의 혈인 수도혈은 물길을 다스리는데 좋은 혈로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삼초에 열이 모이거나 하는

일체의 수액과 관련이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혈이라고 하네

여성에게는 복음과도 같은 혈이지

뜸으로 제어하여 치료가능한 질환은 월경곤란, 변비, 방광염, 소변불통,

자궁염, 불임증, 신염, 부종, 탈장 등이라네.

 

중극혈에서 중극(中極)은

中은 가운데를 뜻하고 極은 지극하다는 의미로

인체 머리부터 발끝까지 상하좌우에서 가장 중간에 위치한 혈로

위치가 배에 있으면서 인체의 상하좌우의 정 가운데(中)에 있으므로

혈명을 중극(中極)이라 하였다고 하네.

이 혈의 심부는 수액을 저장하는 방광에 가깝고

방광의 기가 모이는 募穴(모혈)이므로 玉泉(옥천)이라고도 한다네.

중극혈의 효능은

신장과 방광의 수습조절과 실조된 기능을 회복시키고 원기를 북돋우며

자궁 및 생식기계통을 따뜻하게 하여 자궁과 생식기의 기능을 조절하며

병리적인 수습(水濕)의 열을 식히는 역할을 하는데,

뜸으로 제어하어 치료가능한 질환은

여성의 모든 생식기 질환, 방광질환, 장궁질환, 신장질환, 복막염, 자궁물혹 등이라네.

 

그래서 여성의 뜸자리인 수도와 중극에 꾸준하게 뜸을 행하면

폐경의 시기가 더디 오고 폐경에 이르렀다가도

간혹 다시 시작되는 경우도 있다네. 말하자면 회춘을 한다는 것이지.

무엇보다도 몸이 냉하여 착상 초기에 유산을 하는 부인에게는

더 없이 좋은 자리가 바로 수도와 중극이며

폐경의 시기에 두 혈에 미리 꾸준히 뜸을 뜨면

폐경의 후유증을 완화시켜 어려운 시기를 잘 넘길 수도 있고

보통 할머니들을 보게 되면 팔자걸음을 걷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는 생식기의 질이 건조하여 걸음을 걸을 때 따갑고 아파서인데

수도와 중극에 뜸을 하면 말랐던 부위에 물길이 트이고

샘이 흘러서 고통을 덜어준다네.

젊은 여성일 경우는 생리가 원활해지고 성기능이 좋아진다고 하니

불감증 등 성기능 장애 치료혈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

 

<취혈법>

 

중극혈과 수도혈의 취혈법은 아주 쉽네.

먼저 남성용 혈자리인 기해와 관원을 제대로 숙지했다면

(숙지가 안 되었다면 앞서 보낸 편지를 다시 보시게)

숙지한 방법대로 기해와 관원을 취혈하고

기해와 관원을 취혈했다면

 

중극혈은 배꼽과 치골 사이를 5등분한 것 중

배꼽에서는 4/5지점이고 치골에서는 1/5지점이네.

 

수도혈은 관원 좌우 옆으로 2촌 거리에 있는 두 자리인데

2촌의 거리가늠은

첫 번째 소개한 중완혈에서 배꼽으로 향하는 직선을 그은 다음

이 선과 평행되게 좌우 젖꼭지에서 선을 내려 그으면

평행을 이루는 선인 모두 3선이 되고

여기서 다시 배꼽을 포함되게 좌에서 우로 수평선을 긋는다면

배꼽과 젖꼭지에서 내린 수직선과 만나는 길이가 골도법상 4촌

따라서 이 길이(4촌)의 절반이 2촌이 되는바,

관원혈에서 이 2촌의 길이만큼

좌우 수평 상에 있는 혈이 바로 수도혈이네.

너무 간단한데 어쩐지 설명을 꼬이게 한 기분이 드는군.

 

중극은 인체를 삼등분했을 때는 중간의 끝(極)도 되고

인체 내부의 액을 저장하는 방광 가까이에 있으며

수도는 수액이 지나가는 물길로 수도 아래엔 난소가 있어

여성 질환을 다스릴 때 꼭 필요한 뜸자리여.

난소는 유방과 통하므로 그래서 수도혈을 잡을 때 응용되는 것 같군

 

여성들이 걸리는 유방암은 발생하기 전에

사전 전조증상으로서 생리가 불순하고 핏덩이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여성들은 늘 이 점에 관심을 가지고 자기 몸을 봐야할 것 같고

중극과 수도는 전체적으로 자궁 근처에 있기 때문에

생식기병이나 불임을 치료하는 데 좋다는 것이라네

대부분의 여성들은 쉬쉬하며 말 안하는 냉증·물혹·용종 등 자궁 불편증이 생기면

중극과 수도혈 위치가 약간 부어올라 있는 경우가 많다니

자가진단으로 참조할 만하고

3개월 정도 뜸을 하면 상태가 호전된다네.

 

상원이-

남성용 뜸자리인 기해와 관원은

마나님이 취혈도 하고 뜸을 떠 주면 되고

여성용 뜸자리인 중극과 수도는

바깥양반이 취혈도 하고 뜸을 떠 주면 되겠지

이래야 음양 균형이 맞거든

어느 한 쪽만 건강하고 정력적이고 여성적이면

음양의 부조화를 이뤄 어느 한 쪽은 극제를 당하여

마음의 병이 생기거나 집안의 화평이 깨지거든

나만 편히 좋게 건강하게 살자는건 무극보양뜸의 정신이 아니야

그러니 반드시 마나님과 함께 해 보시도록 ....

 

자 -

오늘도 침튀겨가며 설명했지만

백문불여일견은 백시불여일촉만 못하니

아래 김남수 옹의 중극와 수도혈의 취혈법 동영상을 잘 보고

적당한 사람 눕혀놓고 오늘도 직접 취혈연습 한번 해 보시게

 

 

수도와 중극 취혈법 동영상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