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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상원에게(13) - 울트라 동구리에게는 족삼리(足三里)를 권하시게

작성자신일섭|작성시간10.06.29|조회수172 목록 댓글 2

상원에게(13) - 울트라 동구리에게는 족삼리(足三里)를 권하시게

 

 

상원이 -

이제까지는 취혈이나 뜸 놓는 자리는

다른 사람의 손을 빌려야 했지만

오늘은 혼자서 취혈할 수 있고 뜸도 뜰 수 있는

족삼리와 곡지 혈에 대하여 중언부언 하겠네.

 

족삼리(足三里)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만병통치혈’ 이지

소화 기관과 심장혈관계통에 대한 작용이 뚜렷하고

「동의보감」에는 봄가을마다 족삼리에 뜸을 뜨면 뇌출혈을 예방한다 했고

수삼리, 족삼리, 현종 혈에

첫날에 15~30장정도 뜨면 아무리 높던 혈압도 내리는데

(15~30장이면 완전 익히는 것인데 ....)

그 다음 날부터는 매일 7장 정도로 15일간 뜬 다음

일주일에 두어 번씩 드문드문 뜨면 뇌출혈을 결정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네.

이 뜸을 뜨면 고혈압으로 인한 두통, 목덜미 뻣뻣한 자각증상도 즉시 없어진다니

나 같은 고혈압 증세가 있는 자에게는 놓칠 수 없는 혈자리인 셈이지.

 

건강한 사람들도 매일은 아니더라도 가끔씩 족삼리혈에 뜸을 뜨면

감기에 걸리지 않으며 잡병이 없어진다고 하며

늙은이들이 이 뜸을 드문드문 뜨면 다리에 기운이 생긴다네.

뜸을 뜨면 보통 뜸딱지가 25~30일 지나 저절로 떨어지게 되는데

그러면 다시 한번 5~7장을 떠서 늘 뜸자리가 있게 하면 항상 건강할 수 있겠지.

보기는 좀 그렇지만 바지 입으면 뜸자리가 가려지므로 그만이고

외국속담에 ‘토마토 밭이 많은 곳에는 의사가 필요 없다’ 는 말이 있는데

서양인이 생각하는 토마토는 중세 기독교 시대에는

독초(덜 익을 때는 아리다)와 정력 식품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어서

악마의 열매라 하여 먹기를 금기시한 채소였지만

요즘은 항암이나 정력을 위한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에

족삼리에 늘 뜸을 뜨면 토마토를 먹는 것과 같이

의사 신세를 지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겠지.

그 어디가 아프든 족삼리에 뜸을 뜨면 병 회복이 긍정적이기 때문이라네.

 

족삼리에 뜸을 뜨면 소화기능이 좋아지므로 흡수효율이 높아져,

영양상태가 개선되므로 피부에 윤기가 돌고 풍채가 좋아지며

늙으면 등이 휘고 걸음걸이가 휘청거리기 마련인데

족삼리에 뜸을 뜨면 청춘과도 같이 꼿꼿하고 씩씩하게 된다네.

그러므로 건강장수를 위하여 족삼리에 부지런히 뜸뜨는 것이 좋겠지.

 

중국의 침구대성 등의 고전은

족삼리혈 뜸은 뱃속 냉증, 헛배, 진기부족(眞氣不足), 위장병, 대변불통,

답답한 가슴앓이, 요통, 팔다리 부종, 무릎과 다리 통증, 시력 약화,

임산부 어질병, 오장육부가 피로하여 피골이 상접, 가슴의 어혈,

유용(유방에 생긴 덩어리) 등에 효과가 있다고 적고 있으며

또 다른 의서에서는 오래 일어나지 못한 병, 전신부종, 음기부족,

땀이 나지 않을 때, 입이 쓰고 토할 때, 목이 쉬었을 때, 설사가 잦을 때,

광기가 있을 때, 토사곽란(토하고 설사) 증상이 있을 때,

아이가 오줌을 가리지 못할 때, 무릎이 시릴 때 등으로

족삼리혈의 효과를 인정하고 있다네.

가히 건강뜸의 왕초 혈자리가 족삼리라 할 수 있겠지.

 

삼리혈은 수삼리(手三里)와 족삼리(足三里)로 구별되는데,

족삼리는 취혈과 시술이 쉽고 다양한 효과가 있기 때문에

삼리혈 하면 곧 족삼리를 가리키는데,

혈자리는 잡는 법을 소개하면,

슬개골(무릎의 동그란뼈, 우리식으로는 종재기뼈) 아래

양쪽을 보면 약간 들어간 곳이 만져지는데

이곳을 무릎의 눈 즉, 슬안(膝眼)이라고 한다네.

눈은 두 개가 정상이므로 무릎 바깥쪽을 외슬안이라고 하고 안쪽을 내슬안이라고 하는데,

이 외슬안에서 경골(정강이뼈)을 밑으로 3촌에 위치하는 것이 바로 족삼리라네.

좀 더 상술하면, 슬개골 아래쪽에서 3촌 내려와

경골(정강이뼈) 상단에서 바깥쪽으로 1촌이 족삼리인데,

여기서 1촌이란 골도법으로 자신의 엄지손가락 폭 정도를 말하는 것이네.

여기 족삼리도 약간 들어간 느낌을 받으며

세게 누르면 아픔을 느끼는 혈자리이네

침이나 뜸으로 이 족삼리혈을 시술하면 모든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므로

전신 상태를 조절하는 대표적인 경혈이라고 볼 수 있다네.

 

옛날부터 이 혈을 장수혈(長壽穴)이라고 부르는 것은

여러 가지로 신경을 많이 쓰게 되는 30세 이후에 계속 시술하면

상기(上氣)를 가라앉히게 되어 노쇠를 예방하기 때문에

족삼리는 위에 생긴 위열(胃熱)을 내려 주는(사,瀉)하는 명혈(名穴)로 꼽는다네.

동의학의 고전에는 두복삼리류(肚腹三里留)라고 하였는데,

이는 복통 즉 위장병 전체는 족삼리혈에 머무른다는 뜻인데

쉽게 얘기해서 위나 배부위에서 생긴 병은

족삼리 혈로 제어가능한 리모컨 혈이라는 얘기지.

 

족삼리혈을 시술하면 호르몬 분비의 보공인

콩팥 위에 위치한 부신피질(副腎皮質)에 작용하여

에피네프린 분비를 촉진시켜 심장과 신장 모두 효과가 있으므로

신경쇠약·히스테리·발광·정신병 등 신경질환과

각기·좌골신경통 ·경골 및 비골신경통·고혈압의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가 있고,

소아마비·축농증 등에도 효험을 볼 수 있다니 만병통치 팔방미인 혈이야

 

그러나 이제마의 사상의학(四象醫學)에서 말하는

소양인(少陽人)에게 시술하면 역효과가 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하는데

자신이 소양인인지, 태양인인지, 소음인인지, 태음인인지

잘 알 수가 없으니 범인들이 체질을 판단하기가 고약한 노릇이라

체질 판단은 그렇다 치더라도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은

기가 약한 기약자(氣弱者)나 어린애에게 시술하면

더욱 기가 약해지고 발육불량을 초래하므로

어린이들에게는 사용해서는 안되는 혈이라고 보면 되네.

이 혈은 잘 걷고 잘 뛰는 건각(健脚)에도 도움이 되는데,

많이 걸어 다니던 옛날에는 매일 여기에 뜸을 뜨며 여행하였다지.

 

우리의 울트라 마라톤 친구 동구리-권용대

이 친구도 매일은 아니더라도 가끔씩 족삼리에 뜸뜨면

좋은 마라톤 기록이 나올 줄로 아네.

나이를 생각해야지 기분만 가지고 뜀박질하면

낭패를 당할 수도 있으므로 언제 만나면 권해 볼 생각이네

웬만하면 나도 권하지 않겠는데 상원이 자네에게 이 편지를 쓰면서

근 한 달을 족삼리에 뜸 떠 보았더니 뭔가 느낌이 오는 것 같아서 말이야

나는 그 동안 써 먹은 이빨이 부실하여 수리공사를 서너 달째 해 오는 중인데

이빨 수리 공장에 가려면 전철을 타고 두어 번 환승을 해야 하고

지하철 계단이 무척 많아 족히 왕복 600~700계단은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 같아

헌데 족삼리에 뜸을 뜨고부터 2주 정도 되니까 이 계단들 오르내림이

아직 펄펄 날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히 가볍고 수월한 느낌이 들더군.

방뎅이 흔들며 올라가는 처녀도 대충 따라잡을 정도가 되었네.

그전에는 뻐근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말일세

이 신서방 별걸 다 시험하고 있지 ㅎㅎㅎㅎ

그래서 동구리한테 권하고 싶다 이 말일세.

뜀박질도 잘 되지만 덤으로 여러 가지로 좋은 게 따라 오니까

그냥 냅다 뛰기만 한다고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니야.

등산도 무조건 올라 가는게 좋은기 아이고

자기 몸에 맞도록 적당히 해야지 건강에 도움이 된다네.

족삼리는 산을 타는 사람들에게도 아주 좋은 혈이지

 

 

족삼리는 인자 고만하고 곡지혈에 대해서 말해 보까

족삼리는 다리에, 곡지혈은 팔에 있다는 것이 달라

곡지(曲池) 혈(穴)은 팔꿈치 내측 밑에서 위로 뻗은 횡문(橫紋, 주름살)의

맨 끝 머리 부분 약간 못 미쳐 들어간 부분에 위치하는 혈로

수양명맥기가 이 혈(穴)로 흘러들어가는 모습이

마치 물이 연못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아서 붙여진 혈명이라네

 

구체적으로 <동인>이라는 의서에 소개된 취혈법을 소개하면

『팔굽 바깥쪽 보골에서 팔굽을 구부리면 두 뼈가 구부러지는 가운데에 있다

팔굽 바깥쪽 보골에서 팔굽을 구부리면 두 뼈 사이에 가로 생기는 금의 끝에 있다.

침혈을 잡을 때에는 손을 가슴에 대고 잡는다』고 되어 있고,

 

좀 더 구체적으로는

팔굽 안쪽에 가로무늬 줄이 있는데 이 가로무늬를 주횡문이라 하네

이 주횡문에 싸인펜 등으로 선을 긋고

그 다음 손 등을 하늘로 향하도록 곧게 편 다음

팔 위의 근육으로 세로선을 긋는다(마음속으로 그어도 됨)

이 선이 주횡문과 십자로 교차 되는 점을 찾는데

이 점이 바로 곡지혈이네.

이 때 곡지혈을 만져보면 약간 들어가 있다는 느낌을 받으며

세게 누르면 아픔을 느끼지.

침이나 꼬챙이 등으로 깊게 찌르면 한 동안 팔이 마비되는 급소라네

 

곡지혈도 취혈과 시술이 쉽고

혈성이 강해 사용하는 곳이 대단히 많은데

특히 살을 부작용 없이 빼는데 효과적이고

마른 사람에게는 살을 찌개 하는 혈로도 알려져 있지.

비만이 있는 사람이 꾸준히 뜸뜨면 좋은 자리야.

습진 등 몸에 습이 많아 생기는 질환에도 아주 좋으므로,

피부 트러블이 많아 고민스러운 여성들에게 아주 좋겠지.

주요 효능의 요약은 풍열을 제거하고 기의 조화를 도우는 것으로

잘 듣는 주요병증으로는 복통, 구토, 설사, 고열, 빈혈, 고혈압,

주사비(주독이 들어 코가 빨갛게 되는 것), 탈모증, 반신불수, 정신착란,

경부임파선염, 알레르기질환, 구안와사, 상지관절통, 갑상선종대, 버짐,

여드름, 피부병, 두드러기, 안면색소침착증,

인후가 아프거나 팔꿈치와 팔이 아프거나 건양이 항진한 경우 등

곡지혈도 앞서 말한 족삼리 못지않게 팔방미인 혈이라고 할 수 있지.

 

현대의학의 이기를 빌어 밝혀진 현상으로는

곡지혈이 소화계통, 순환계통, 내분비계통 조절작용이 뚜렷하다는 것과

심근의 수축력을 증강하고 심박수를 감소시키며, 장의 연동운동이 강화되고,

충수염(맹장염)인 경우 곡지혈에 침을 놓으면 내용물이 배출되어

충수의 혈관이 수축됨을 X-ray관찰로 알 수 있었다는 것이네.

그러므로 급성이 아니면 맹장염은 곡지혈 뜸만으로도 낫는다네

급하지 않은데 굳이 배째라 할 필요는 없겠지만

급성이라면 얼릉 배째라 해야하고.... 놔두면 터져 복막염 되어 큰일 나지

(이렇게 양의학 동의학은 상생해야 하느니라)

또한, 곡지혈을 가볍게 자극하면 혈관이 수축되고

강하게 자극하면 혈관이 확장되었으며,

(참으로 인체는 오토매틱 오묘하지 않나)

여기에 더하여 혈압강하 및 체온하강 작용이 증명 되었다네.

 

상원이 -

무극모양뜸 8자리 혈중 7자리를 했으니

정신을 통제하는 정수리의 백회혈만 남았구만

A sound mind in a sound body

건전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이것을 거꾸로 해도 맞는 말이겠지

A sound body in a sound mind

건강한 정신에 건전한 신체가 있다.

대충 수학적으로는 교환법칙이 성립되는구만 ....

 

오늘도 침튀겨가며 설명했지만

복잡한 이바구만 한 것 같구만 현명하게 접수하시기 바라며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 백시불여일촉(百視不如一觸)만 못하니

아래 김남수 옹의 족삼리와 곡지혈의 취혈법 동영상을 잘 보고

적당한 사람 눕혀놓고 오늘도 직접 취혈연습 한번 해 보시게

 

족삼리 취혈법 동영상

 

곡지 취혈법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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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신일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6.30 상원이 편지 잘 읽고 계시는가? 쫌 길지. 내용은 길어도 이론일 뿐이고 혈잡을 줄 알고 뜸떠서 나한테 효과 있으면 그만이지 길거나 짧거나는 별무 소용이지. 근데 새벽발기 기해와 관원혈편은 왜 그리 눈팅하는 넘들이 많지. 밤들이 겁이나나 밤이 겁나는 칭구들 함 해보셔. 한 2주만 하만 오줌빨이 시원할껴. 불두덩도 찌릿찌릿할꺼고 해봐야 뭘 알지. 단 2주간 뜸뜬다는기 그리 쉬운 일 아녀ㅎㅎㅎㅎ
  • 작성자정상원 | 작성시간 10.07.01 친구가 좋은 자료들을 연구, 수집하여 올려주어서 나 뿐만이 아닌 다른 친구들도 잘 보고 있으리라 생각은 들지만, 나도 한번 해 볼 것이라고 찾아가면서 따라는 해 보다가 말다가 하는데... 좋은 내용의 자료들 고맙고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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