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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6_다카하시 토시오 선생님과 사모님께서 시민모임에 방문해주셨습니다.

작성자시민모임|작성시간26.06.16|조회수27 목록 댓글 0

 

“이금주 선생님이 오키나와에 오실 때 입으셨던 그 한복입니다.”

귀한 손님이 사무실을 찾아 주셨습니다. 오키나와에서 미군기지 건설 반대 운동 등 평화운동을 하시는  "PFAS 오염으로부터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연락회" 다카하시 토시오(73.高橋年男) 선생님과 사모님.

34년 전인 1992년 6월 이금주 회장님과 한국에서 몇분의 피해자와 유족들이 오키나와 위령제 행사에 방문했을 당시 35살 청년이었는데, 강제동원 다큐멘터리를 영상을 촬영하는 재일교포 2세 박수남 감독님 옆에서 카메라 보조원으로서 이금주 회장님을 만났다고 합니다.

“고우셨어요. 고귀하고 강한 인상... ”

34년 전 한번 봤을 뿐인데 어떻게 기억하실 수 있느냐고 했더니 “얼굴 분위기가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얼굴에 그 사람의 성격이 묻어 난다”고...

5.18항쟁 사적지 답사차 오사카, 도쿄, 오키나와에서 모두 7명이 어제 광주를 방문해, 오늘은 5.18 묘지, 전남대학교, 구 전남도청을 돌아봤다고 합니다. 마침 숙소가 사무실과 가까워 알려드렸더니 아침 일찍 우편함에 오후 방문하겠다고 메모를 남겨 두셨더군요.

이금주 회장님이 34년 오키나와를 방문하고 남긴 일기와 회의록을 보여 드렸더니, “어떻게 이렇게 필체가 고울수 있느냐”고 하셨습니다. 

이금주 회장님이 광주천인소송 과정에서 남긴 도쿄 고등재판소 일본어 진술서를 보여드리기 위해 자리를 옮겼는데, 이금주 회장님이 입으셨던 한복을 보더니 “그 당시 이 한복을 입고 오신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매우 반가워 하시더군요. 

34년 전 딱 한번 봤을 뿐인데 어느 한 사람에 대해 이렇게 깊은 인상을 간직하고 있는 것, 그 인상을 아직 간직하고 있는 사람을 시민모임 사무실에서 다시 만난 것 등 모든 것이 신비스럽게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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