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드라마 '서울1945' 34회에서 해경은 전혀 딴 사람으로 등장한다.
자기가 전에 어른으로 섬기던 문정관 자작이 피신하는 유일한 기회를 가로막아
결국 죽음을 당하게 만든다. 그런 냉정한 행동이 정당활될 만큼 문자작이 잘못을 했는가?
사실, 문씨 가문에 자작작위를 받은 이는 없었다. 작위는 주로 이씨 왕조 후손들에게 주어졌으며,
명성황후를 살해한 과오를 저질렀던 일본은 민씨 가문에도 자작작위를 많이 주었다.
만약, 이인평의 덕산광산에서 문정관이 고아로서 노동자였다면 가방끈도 짧았을텐데
무슨 이유로 문정관에게 작위를 주었겠는가?
이인평의 덕산광산에서 문정관이 벌어오는 돈으로 교육을 받고,
형 문정관이 이인평의 광산과 토지를 빼앗은 후에도
이인평 학교에서 교사였던 문동기가
54회에서 이인평을 인민재판하였다.
그런데 이인평이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땅은 함흥에 있었으며,
총독부 빽이 있는 문정관이 광산 운영권과 땅을 빼앗았다고 하지 않았던가.
드라마 처음 줄거리대로라면 이인평도 일제 시대 피해자였는데,
어떻게 친일 지주가 될 수 있다는 말인가?
이인평의 실제인물이라 할 수 있는 어른이 있었다.
이승만 가문처럼 빈털털이였던 왕족과는 달리
이분은 조선 열번째 부자였는데, 오늘날의 600억원에 해당하는 전재산을 독립운동에 바쳐
신흥무관학교를 세우고 독립운동에 몸바쳤다.
1920년 청산리전투 배후에 이분의 재산 헌납이 있었다.
본래 조선인의 민족적 정체성이 조선왕조가 있었기에 있었던 것이며,
1945년 8월 국제사회가 일본으로부터 우리 민족을 해방시킨 것도
조선왕조가 존재했었다는 사실에 근거한 것이다.
본래의 독립운동이란 일본이 빼앗아간 왕권을 되찾아오는 것이었다.
그럴진대, 진정한 독립운동은
이씨조선 왕가의 후손들을 보호해 주는데 있는 것이었다.
독립운동의 뿌리는 본래 조국 조선에 대한 충성이었다.
따라서, 왕가의 대를 이을 인물들을 죽이는 것은 반역이었다.
이인평이라면 작위 수여 1순위였다.
그런데, 이씨 문중에 이인평처럼 일본의 작위수여를 거부한 이들도 많았고,
이인평 실제 어른이라 할 수 있는 분, 즉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땅이 있던 분은
전재산을 독립운동에 헌납하였었다.
따라서, 이인평에게 아무 작위가 없었다는 것만 해도 상당한 의미가 있었던 것이다.
이씨문중에서 백작이나 자작 등의 작위를 받아주어야 그들의 한일합방 논리에 모양새가 서는데,
이인평같은 이들이 끝까지 버티며 작위를 거부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땅이 있었다는 것은 범죄가 아니며,
총독부에 비협조적이었기에 광산운영권과 땅을 문정관에게 빼앗긴 것 역시 범죄가 아니다.
본래 이인평의 유업은 함흥에 있다 하였으니 이미 공산 수중에 들어간 것 아니었던가.
따라서,
이인평이 조선왕족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았던 문동기가
이인평에게 극형을 내렸으며, 북한군이 동우를 죽여 대를 끊으려 했다는 것은
그들이 말하는 "해방 조선"과 전혀 상반된 행동으로 보인다.
30. 프랜세스카 영부인 비망록 / 국군이 먼저 중앙청에 태극기 게양 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