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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비리 흔적들

벌초도 운명이다

작성자김부열|작성시간26.06.08|조회수19 목록 댓글 0

2009년 7월 돌아가신 어머니
그때부터 제사되기전 시작한
아버지 어머니 벌초는 낫으로
직접 해왔다. 풀 베고 뜯으며
서늘하고 흐려 일하기 좋은 날
우후죽순처럼 자란 개망초와
잡풀 뜯으며 집안 대소사들과
아이들 잘 지켜주실 것 빌며
묵은 때 씻는다. 은혜로운 날
같이 계셨으면 얼마나 좋을까.
힘 닿는 날까지 나의 운명이요
열심히 하면 아이들 배우겠지.
자전거로 성묘 가시던 아버지
돌아신지 40년 그립고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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