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어느 부족에서는 아들이 어느 정도 자라 성인식을 치를 때가 되면 아버지가 아들을 데리고 칠흑같이 어둔 밤 밀림 속으로 가 칼 한 자루만을 주고 돌아온다. 아들은 밀림 속에서 혼자 밤을 지새워야 한다. 맹수들의 울음 소리, 풀벌레소리, 바스락거리는 소리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두려움에 떨면서 뜬눈으로 긴긴 밤을 보내게 된다. 그렇게 밤이 가고 어렴풋이 주위를 분간할 수 있는 시간이 오면 아이는 소스라치게 놀라게 된다. 왜냐하면,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아버지가 완전무장을 하고 자기를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이는 ‘아하, 나는 혼자서 무서운 밤을 보냈다고 생각 했는데 그게 아니었구나. 아버지가 내 옆에 함께 계셔 밤새 나를 돌보아 주었구나.’ 하고 깊이 깨닫게 된다. 그 후 아이는 어디를 가더라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비록 아버지가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어딘가에서 항상 자기를 지켜봐 주고 돌보아 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박상훈 목사의 글에서 전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