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리암머독은 스코틀랜드사람으로 광산의 배수용펌프에 사용하는 증기엔진을 먼들던 제임스 와트 화사의 기술자였다. 머독은 이 화사의 증기엔진을 이용하여 스스로 달려가는 자동마차를 만들고 싶었다. 그는 사장에게 자동마차를 만들기 위해 증기엔진을 개조할 수 있도록 허락해ㅔ 줄 긋을 간청했으나 고집세고 욕심많은 와트사장은 단번에 거절했다.
머독은 자기의 꿈을 달성하려고 애인집 이층 골방에서 밤마다 자동마차 만들기에 몰두했다. 와트사장이 알면 그의 엔진을 도용했다고 노발대발할 거이 틀림없기 때문이었다. 드디어 1784년 세계 두 번째의 자동차가 완성되었지만 너무 작아 탈 수 없었다.
구리로 만든 증기엔진이 달린 길이 48cm의 세바퀴 자동차를 와트사장에게 들킬까봐 집안 마루바닥에서 첫 시험운전을 했다. 성공이었다. 머독은 이 자동차를 밖에서 시험하고 싶었다. 그러나 자동차를 괴물로 알던 시절 밝은 대낮에 시험한다는 것은 큰 모험이었다.
어느날 밤 그는 집에서 1.6km떨어진 교회까지 통하는 길에 끌어내어 시험하기로 했다.
꼬마자동차는 칙칙 소리를 내며 금방 달리기 시작했고 잠시 후에는 전속력으로 뛰어가도 잡을 수 없을 만큼 빨리 달아났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멀리서 사람살리라는 비명이 들려왔다. 허겁지겁달려가 보니 교회신부님이 쓰러져 있었다. 교회문을 막나서려는 순간 어둠 속에서 불꽃을 뿜으며 씩씩거리는 무엇이 자기 앞으로 달려드는 것을 보고 놀라 기절해 버린 것이다.
당황한 머독은 신부를 겨우 진정시킨 후 다른 사람들이 놀라 모여들기 전에 차를 가지고 급히 돌아왔다.
이튼날 신부의 기절초풍한 이야기를 들은 와트사장의 방해로 이차를 사람이 탈 수 있도록 더 이상 개발시키지 못하고 말았다. 비록 사람이 탈 수 없는 자동차였지만 프랑스의 퀴뇨가 발명했던 세계 첫 자동차의 맥을 이은 자동차였다. 그후 다락 속에서 잠자고 있던 이 꼬마자동차를 후손들이 영국박물관에 기증하여 지금까지 보존되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