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잎차 입니다.
시드니에서 낚시 칼럼을 쓰시는 앗싸 가오리의 심상현 선생님이 만드신 것입니다.
자료 출처:http://www.teamsfc.com.au/?document_srl=82607
뽕나무의 어린 싹입니다.
집에서 먹을 것이어서 싹만 따서 차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요즘 집에 심어 놓은 뽕나무가 한창 무성합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다 뽕잎 차가 좋다는 내용과 뽕잎 차 만드는 법이 나와있길래 한 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먼저 뽕잎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있고 무엇에 좋은가를 찾아보았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위키백과에서 퍼온 글 입니다.
뽕 잎에는 칼슘과 철분을 비롯한 50여종의 미량원소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뽕잎만큼 이렇게 많은 종류의 미량원소가 존재하는 식물은 매우 드물다.
특히 녹차와 미량원소의 양을 비교하더라도, 비타민 A와 C를 제외한 다량의 미네랄이 녹차보다 뽕잎에 더
많이 존재한다.
같은 양의 뽕잎 차에 포함된 카페인의 양은 커피나 녹차에 포함된 카페인 양의 1/200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카페인에 매우 예민한 반응을 나타내는 사람의 경우 녹차나 커피 대신 뽕잎 차를 음용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특히 커피를 마시면 잠을 못 이루는 사람들에게 좋다.
올해도 뽕나무가 잘 자라주었고 열매인 '오디' 역시 푸짐하게 맺혔습니다.
뽕잎 차의 효능 6가지
뽕잎은 오랫동안 먹어도 부작용이 없지만 뽕잎을 이용할 때 쇠로 된 그릇은 피하고, 저혈압이 있거나
추위로 인한 병증에 땀이 없는 증상, 설사하는 증상 등에는 뽕잎을 이용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뽕잎 차의 효능
1. 뇌졸중예방
뽕잎에는 루틴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어 뇌졸중예방에 좋습니다.
2. 중금속배출
뽕잎은 몸 속으로 들어온 중금속을 흡착하여 몸 밖으로 배출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3. 변비치료
뽕잎에는 섬유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변을 부드럽게 해주어 변비치료에
좋습니다.
4. 노화억제
뽕잎에는 폴리페놀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노화를 억제시켜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5. 고혈압
뽕잎에는 혈압강하물질인 감미아미노부르티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고혈압에 좋습니다.
6. 당뇨병치료
뽕잎에는 혈당을 떨어뜨리는 성분이 10여종이나 함유되어 있어 당뇨병치료에 좋습니다.
위 내용을 보니 뽕잎 차는 저혈압이 있는 사람이거나 설사환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셔도
좋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자라고 있는 뽕잎을 따서 차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뽕잎 중에서 어린 싹을 따서 그릇에 담았습니다.
기름기가 없는 냄비나 후라이 팬, 가스버너를 준비하고 면으로 된 천을 준비합니다.
먼저 버너에 불을 붙여 후라이 팬의 물기를 완전히 말린 다음 팬을 뜨겁게 달궈 줍니다.
뜨겁게 달아 오른 팬에 따 놓은 뽕잎을 넣습니다.
뽕잎이 타지 않도록 빠르게 휘저으며 볶아줍니다.
뽕잎 속의 습기가 빠져나오며 뽕잎이 마치 물에 데친 것처럼 축축해지며 한 숨 죽습니다.
숨 죽은 뽕잎을 면으로 된 천 위에 펼쳐서 습기를 어느 정도 증발시킵니다.
볶은 뽕잎의 김이 빠지고 어느 정도 식은 다음, 면으로 된 천에 뽕잎을 깁밥 말듯 말아준 다음
빨래하듯 2~3분 비벼줍니다.
이 과정을 '덖음질'이라고 합니다.
첫 덖음질이 끝난 뽕잎은 사진처럼 부피가 많이 줄었습니다.
후라이 팬에다 볶고 덖음질하는 과정을 3~4회 반복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두 번째 볶을 때부터는 불을 줄여서 타지 않도록 천천히 볶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뽕잎을 볶는 소녀(?)는 10살짜리 조카 손녀이고 저 뒤 쪽에 사다리를 붙잡고 있는 넘은 막내,
그리고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사다리 위에 올라가 뽕잎을 따는 용감한 여인은 마눌님입니다.^^
조카손녀는 3년 간의 조기유학을 마치고 금년 12월에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다시 볶은 뽕잎을 덖음질합니다.
색이 조금씩 진해지면서 양도 점점 줄어듭니다.
원래는 아홉 번 덖음질을 하라고 되어 있지만 그것은 장기간 보관용이고
집에서 마실 것이기 때문에 세 번 정도로 덖음질을 마감했습니다.
덖음질이 끝난 뽕잎은 그늘에서 2~3일을 말립니다.
잘 마른 뽕잎을 컵에 넣고 너무 뜨겁지 않은 물을 붓고 기다리면 은은한 녹색의 찻물이 우러나옵니다.
말랐던 뽕잎이 물 속에서 다시 제 모습을 찾아가며 몸에 좋은 물질을 듬뿍 제공합니다.
이제 뽕잎 차를 마실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