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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는 노래방 마이크가 아닙니다

작성자해뜨는 나루|작성시간11.05.06|조회수433 목록 댓글 1

 

화재 발생 초기 가장 강력한 진압 도구

소화기 사용법은 누구나 숙지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불이 났을 때 안전핀을 뽑고 제대로 분사할 줄 아는 이는 드뭅니다. 대부분 소화기가 어디에 있는지도 잘 모르죠. 습기 찬 구석에서 조금 거추장스러운 존재로, 출입문을 막기 위한 대용으로, 노래방에서 가무를 즐기는 소품으로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기 일쑤입니다. 오래된 경우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위험도 있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5만 건의 화재 사고 중 4분의 1이 가정에서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단독주택에는 소화기 자체도 비치되어 있지 않은 곳이 많지요. 많은 사람이 ‘설마 우리 집에 불 나겠어?’라고 생각합니다. 주택 화재의 경우 주방에서 튀김을 하다 불이 나거나 전기장판이 과열되는 등 주로 작은 불씨를 초기에 진압하지 못해 대형 화재로 발전한 경우가 많습니다.

구분 화재발생(건) 인명피해(명) 사망자 수(명) 재산피해(원)
주거 단독주택 5,467 454 107 29,542,802
공동주택 3,510 346 51 15,256,296
기타 주택 437 49 14 2,057,337
소계 9,414 849 172 46,856,435
전체 화재 37,665 1,694 266 238,817,235
주택 화재가 차지하는 비율 25.0% 50.1% 64.7% 19.6%

지난해 화재 발생 통계를 보면 주택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 사망자 수도 전체의 무려 64%에 달합니다. 주택 화재의 인명 피해가 사무실이나 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곱절 이상인 것은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스프링클러나 소화기가 설치된 아파트와 달리 단독 주택에는 소방 설비가 전무하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지요.

주방화재 사고사례

사고장소 : ○○빌딩 중식당 주방

사고일시 : 1992년 12월

재산피해 : 3,800만원

사고내용 : 식용유를 사용하여 조리 중 조리기구 세척용 수도꼭지의 바킹이 녹아 물이 쏟아지면서 식용유가 넘쳐 불꽃 발생. 다량의 유증기와 불꽃이 배기덕트 내부로 유입되면서 덕트내부 기름찌꺼기에 착화됨

사고장소 : 서울 영등포 ○○식당 주방

사고일시 : 2008년 6월

재산피해 : 400만원

사고내용 : 가스렌지 상단에 프라이 팬을 올려놓고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가스렌지 과열로 프라이 팬에 부어둔 식용유에 착화

주방에서 난 불로 4분 만에 집 전소

주택 화재는 불 붙는 속도가 상당히 빠릅니다. 지난해 7월 삼성화재 방재연구소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진행한 주택 실물 화재 실험 결과를 보면서 연구진들은 매우 놀랐습니다.
주방에서 불이 나도록 장치를 해서 실험을 한 결과 집 전체를 태우는 데 불과 4분 20초밖에 걸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초기에 소화기를 사용했다면 어땠을까요? 소화기를 이용한 화재 초기 진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사례입니다.

소화기 사용 방법, 알고 계신다고요?

집에 비치된 소방 설비는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하며, 그 사용법을 가족 모두가 알고 있어야 합니다. 소화기는 대형 마트나 인터넷 쇼핑으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소화기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화기는 분말 약제가 들어 있는 축압식 소화기지요.

축압식 소화기의 경우 산소의 공급을 막아 불을 끄므로 불이 난 부위에 넓게 덮어씌우듯 뿌려야 합니다. 주의 사항은 소화기 몸체를 잡고 안전핀을 뽑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손잡이를 잡은 상태에서 안전핀을 빼면 뽑히지 않습니다. 야외에서는 바람을 등지고 뿌려야 합니다. 소화기 분말은 눈 코에 들어가면 맵고 가스 소화기는 사람 몸에 닿으면 동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아파트 복도에 있는 옥내 소화기 사용하기

아파트나 학교, 빌딩 등 대형 건물에 비치된 옥내 소화기는 밸브를 열어 물을 뿌려야 하는 데다 긴 호스를 끌어다 발화점에 조준해야 하므로 2인 정도가 함께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화재를 알리는 발신기 스위치를 누른 뒤 소화전 문을 열고 노즐과 호스를 꺼냅니다. 수압이 강하므로 노즐을 단단히 잡고 소화전함의 개폐 밸브를 돌려 개방한 후 불을 향해 뿌리면 됩니다.

유류 화재에 좋은 투척식 소화기 사용하기

일본에서 개발되어 선풍적 인기를 끈 투척식 소화기는 액체 상태의 소화 약제가 든 케이스를 불이 난 곳에 직접 던져 불을 끄는 방식입니다. 바닥에 떨어지면 쉽게 깨질 수 있으므로 보호용 덮개를 씌워 보관해야 하죠. 사용 시 보호용 커버를 벗겨내고 불을 향해 던집니다. 발화점에 직접 던지고 유류 화재의 경우 주변 바닥이나 벽에 던져 소화 약재가 화재 부위를 덮도록 합니다.

간단한 불을 끄는 스프레이형 소화기 사용하기

요즘은 사용이 간편하고 휴대도 할 수 있는 스프레이형 소화기를 비치한 가정도 많습니다. 오래되어도 굳지 않고 약제가 떨어질 때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불이 난 곳 2~3미터 앞에서 모기약을 치듯 뿌리면 되므로 어린이나 노약자, 주부나 장애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커튼, 목재 화재 모두 이용 가능하며, 불이 잘 꺼지지 않는 전기장판, 소파, 우레탄폼, 식용유 등도 쉽게 끕니다. 진화 후 주위가 더럽혀지는 분말 소화기와는 달리 깨끗합니다.

우리집에 딱 맞는 소화기 구입법?

6층 이상 아파트에는 스프링쿨러와 소화기가 의무적으로 설치되어 있지만 막상 불이 났을 때는 작은 불도 끄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다림질을 하다가, 음식을 조리하다가, 향을 켜두었다가 발생하는 불을 끌 때 큰 소화기는 오히려 거추장스럽죠. 초기 대응을 위해 가정에서 쓰는 것은 1만원 대 이하 작은 규모의 국산 제품도 좋습니다. 가격은 몇 천~몇 만원까지 다양하며 각종 쇼핑몰에서 ‘안전/편의제품’ 또는 ‘비상용품’으로 검색하면 다양한 소화기 제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소화기 구입하기
가격별로 비교하기
소화기 종류별로 보기
스프레이 타입 소화기 보기

소화기에도 교체 시기가 있나요?

분말 소화기는 유통기한은 따로 없지만 직사광선이나 습한 곳에 있으면 용기 속에서 굳고, 소화 약제가 응고되거나 질소가스가 새어 나와 화재 시에는 무용지물이 됩니다. 가끔 위아래로 흔들어주고 소화기 표면에 표시된 제조 일자를 확인하고 소화기와 소화 약제의 검정 표시가 붙어있는지 체크하세요. 가스양을 보여주는 지시압력계가 녹색 범위에 있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행복을 위한 약속 2011 세이프 서울 페스티벌

5월 25일은 방재의 날입니다. 삼성화재에서는 서울특별시와 함께 어린이들의 조기 안전 교육을 위한 2011 세이프 서울 행사를 개최합니다. ‘안전’이라는 큰 주제 아래 미취학 어린이, 초, 중, 고등학생들이 화재 안전부터 재난, 교통, 생활, 환경, 건강, 성폭력 예방까지 총 70여 가지 안전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는 행사입니다. 삼성화재 고객님들을 세이프 서울에 초대합니다.

일시 : 2011년 5월 19일(목)~21일(토)

장소 : 여의도공원 문화광장

참여 방법 :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참석하거나 행사 당일 예약 없이 자유 참여 가능합니다.(단체 20명 이상 예약 시 전문 안내인이 체험 마당 종료 시까지 안내)

세이프서울한마당 둘러보기

삼성화재 방재연구소 수석연구원 이호준

삼성화재 방재연구소 수석연구원 이호준

국내 몇 안 되는 쓰나미 전문가로 일본 센다이 지방의 도호쿠대학에서 쓰나미 관련 논문으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과거 국립방재연구소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기상청에서 사용 중인 '지진해일 경보시스템' 모델을 만들었으며 현재 삼성화재 방재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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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어사랑 | 작성시간 11.05.06 누구나 잘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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