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찬에 참여하기 전, 참여하는 중, 참여한 후에 신자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작성자정명석|작성시간26.06.08|조회수15 목록 댓글 0

아래는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171–175문**의 내용을 쉽게 풀어 정리한 것입니다. 

주제는 모두 **성찬에 참여하기 전, 참여하는 중, 참여한 후에 신자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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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1문

**성찬을 받으려는 사람은 오기 전에 어떻게 준비해야 합니까?**

성찬을 받으려는 사람은 그 전에 자신을 준비해야 합니다.

먼저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자신의 죄와 부족함을 살펴야 합니다.
자신에게 있는 지식, 믿음, 회개가 참된 것인지, 그리고 어느 정도 자라 있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 형제들을 사랑하는 마음, 모든 사람을 향한 사랑과 자비가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자기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는 마음이 있는지도 살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사모하는 마음과 새로운 순종을 결심하는 마음이 있는지도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은혜들을 새롭게 일으켜야 합니다.
진지하게 묵상하고, 뜨겁게 기도함으로 성찬을 준비해야 합니다.

**핵심:**
성찬 전 준비는 “나는 완벽한가?”를 따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나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가? 나는 죄를 미워하는가? 나는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붙드는가? 나는 사랑과 순종으로 나아가기를 원하는가?”를 살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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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2문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지, 또는 성찬에 합당하게 준비되었는지 의심하는 사람도 성찬에 참여할 수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어떤 사람이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지, 또는 성찬에 합당하게 준비되었는지 확신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 안에 참된 믿음이 있을 수 있습니다. 비록 확신은 약해도, 그리스도께 속한 참된 신자일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이 자기에게 은혜가 부족한 것을 슬퍼하고, 진심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기를 원하며, 죄에서 떠나기를 원한다면, 그는 성찬에 나아갈 수 있습니다.

다만 그는 자신의 불신앙을 슬퍼해야 합니다. 의심을 해결하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그리고 더 강하게 세워지기 위하여 성찬에 참여해야 합니다.

**핵심:**
믿음이 약하다고 해서 성찬에서 무조건 물러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내 믿음이 얼마나 강한가?”보다 “내가 참으로 그리스도를 필요로 하는가?”입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주님, 저는 확신이 약합니다. 그러나 주님을 원합니다.
저는 죄에서 떠나기를 원합니다.
저는 제 안에 은혜가 부족함을 슬퍼합니다.
그러므로 주님, 성찬을 통해 제 믿음을 더 강하게 하소서.”

이런 사람은 성찬에 나아와야 합니다. 성찬은 강한 자만의 상급이 아니라, 약한 믿음을 강하게 하시는 은혜의 방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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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3문

**믿음을 고백하고 성찬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사람을 성찬에서 막을 수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믿음을 고백하고 성찬에 참여하기를 원한다고 해도, 그 사람이 **무지하거나 공개적으로 추문이 되는 죄 가운데 있다면**, 그를 성찬에 참여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그가 충분히 가르침을 받고, 죄에서 돌이키고, 변화가 나타날 때까지 성찬에서 막아야 합니다.

이것은 그 사람을 미워해서가 아닙니다.
그의 영혼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거룩한 식탁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핵심:**
성찬 금지는 벌을 주는 행위가 아니라, 회개로 부르는 목회적 권징입니다.

성찬은 죄인이 은혜를 받는 자리이지만, 죄를 사랑하고 고집하는 사람이 가볍게 참여할 자리는 아닙니다. 회개하지 않는 죄, 공개적인 악행, 복음의 기본 진리에 대한 무지는 반드시 다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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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4문

**성찬이 집행되는 동안 성찬을 받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성찬을 받는 사람은 성찬이 집행되는 동안 거룩한 경외심과 주의 깊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성찬의 떡과 잔, 그리고 그것이 나누어지는 행위를 잘 살펴야 합니다.
그것이 가리키는 주님의 몸을 분별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고난을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자신을 살피고, 죄를 슬퍼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간절히 사모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먹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공로를 의지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기뻐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성도들을 향한 사랑도 새롭게 해야 합니다.

**핵심:**
성찬 시간에는 단순히 떡과 잔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눈은 떡과 잔을 보지만, 믿음은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보아야 합니다.

성찬 중에 성도는 이렇게 묵상해야 합니다.

“이 떡은 나를 위하여 찢기신 주님의 몸을 가리킨다.
이 잔은 나의 죄를 위하여 흘리신 주님의 피를 가리킨다.
주님은 나를 버리지 않으셨다.
주님은 자기 몸과 피로 나를 사셨다.
나는 다시 주님께 속한 자로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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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5문

**성찬을 받은 후에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성찬을 받은 후에는 자신이 성찬 중에 어떻게 행했는지, 그리고 어떤 유익을 얻었는지 진지하게 살펴야 합니다.

만일 성찬을 통해 생명과 위로를 얻었다면,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그 은혜가 계속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다시 죄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합니다.
성찬 때 했던 서약과 결심을 지켜야 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성찬에 참여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그러나 성찬을 통해 당장 특별한 유익을 느끼지 못했다면, 자신이 성찬 전에 어떻게 준비했는지, 성찬 중에 어떻게 참여했는지 더 자세히 살펴야 합니다.

만일 자신의 양심이 하나님 앞에서 정직했다고 판단된다면, 즉시 큰 위로를 느끼지 못했더라도 낙심하지 말고 때가 되면 열매를 주실 하나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하지만 준비나 참여에서 부족함이 있었다면, 겸손히 회개하고 다음 성찬을 위해 더 성실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핵심:**
성찬은 받고 끝나는 의식이 아닙니다.
성찬 후에는 반드시 “나는 무엇을 보았는가? 무엇을 받았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살펴야 합니다.

성찬 후의 삶은 이렇게 이어져야 합니다.

“주님, 제가 받은 은혜를 잊지 않게 하소서.
제가 다시 죄로 돌아가지 않게 하소서.
제가 성찬에서 고백한 대로 주님의 피로 산 백성답게 살게 하소서.
제가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형제들을 사랑하게 하소서.
제가 주님의 죽으심을 삶으로 증거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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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요약

대요리문답 171–175문은 성찬을 이렇게 가르칩니다.

성찬 전에는 **자기를 살피라**.
성찬에 나아갈 때는 **약한 믿음이라도 그리스도를 붙들라**.
회개하지 않는 무지와 공개적 죄 가운데 있는 자는 **권징적으로 막아야 한다**.
성찬 중에는 **주의 몸을 분별하고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먹으라**.
성찬 후에는 **받은 은혜를 살피고, 감사하며, 새로운 순종으로 살아가라**.

결국 성찬의 핵심은 이것입니다.

**나 자신을 살피되, 나 자신에게 머물지 말고 그리스도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죄를 보되, 죄보다 크신 그리스도의 피를 붙드는 것입니다.**
**믿음의 약함을 보되, 약한 믿음을 강하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구하는 것입니다.**
**성찬을 통해 다시 그리스도의 몸과 피, 그분의 언약과 사랑과 영광을 믿음으로 받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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