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태 사주☆☆☆
入胎란 임신을 의미하며 胎元이라고도 한다. 입태사주란 입태가 된 시점을 연, 월, 일, 시의 사주로 나타낸 것으로써, 태어난 연월일시 사주에 나타나지 않는 기를 찾아내는 데 사용한다. 한방에서 질변 치료의 방법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 사주팔자와 임신일수
지지는 모두 12개이고 지구는 360도 회전하므로 각각의 지지는 서로 30도씩 떨어져 잇다. 그 중에서도 子는 正을 가리키고 午는 정남을 가리키는데, 지구이 축은 정남 정북을 가리키는 자오선이 아니라 丑未線으로 27.6도 기울어져 있다. 이는 정상적인 여성의 평균 생리일수인 27일 6시간, 그리고 임신에서 분만까지의 평균 임신일수인 276일과 같은 것이다.
입태사주를 정할 때는 자 일이나 오 일에 태어난 사람이 기준이 되고, 태어난 날에 따라 임신 일수가 달라진다.
⓵ 자 일이나 오 일에 태어난 사람은 임신 후 분만일까지 276일이다
⓶ 축 일이나 미 일에 태어난 사람은 임신 후 분만일까지 266일이다
⓷ 인 일이나 신 일에 태어난 사람은 임신 후 분만일까지 256일이다
⓸ 묘 일이나 유 일에 태어나고 사주가 신강한 사람은 임신 후 분만일까지 306일이다.
⓹ 묘 일이나 유 일에 태어나고 사주가 신약한 사람은 임신 후 분만일까지 246일이다.
⓺ 진 일이나 술 일에 태어나고 사주가 신약한 사람은 임신 후 분만일까지 296일이다.
⓻ 사 일이나 해 일에 태어난 사람은 임신 후 분만일까지 286일이다.
이와 같이 태어난 날의 지지 즉 일지만 알면 언제 입태했으며, 얼마 만에 태어났는지 알 수 있다. 한편 임신 후부터 분만일까지 246일, 256일, 266일, 276일, 286일, 296일, 306일 등 276일을 기준으로 아래위 10일 차이를 나타내는데 이는 입태시의 1일은 출생 시와 비교할 때 1일이 아니라 10일과 같다고 보기 때문이다.
○ 사주팔자와 입태사주
입태 사주는 태어난 사주팔자를 보고 알 수 있다. 그 중에서 입태 월을 찾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사주팔자의 월지에서 지지 순서대로 해당 지지를 포함해 네 번째에 해당하는 지지가 입태 월의 지지이다. 이어서 입태 월의 천간을 찾는데 사주팔자의 월간에서 바로 다음 순서에 해당하는 천간이 입태 월의 천간이다. 예로 경술월생이면 월지는 술부터 세어서 네 번째에 해당하는 축이고, 월간은 경 다음 천간의 신이므로 신축월이 된다.
한편 태어난 사주팔자의 일주와 합을 이루는 날이 입태일이다. 천간끼리의 천간합을 이루고, 지지끼리 지지합을 이루는 것이다. 천간합에는 갑기합, 을경합, 병신합, 정임합, 무계합이 있고, 지지합에는 자축합, 인해합, 묘술합, 진유합, 사신합, 오미합이 있다.
마지막으로 태어난 사주팔자의 시지와 합이 되는 시가 입태시이다. 시지끼리는 서로 합을 이루지만, 시간은 일간에 따라 달라지는 데 이것은 [사주명리학의 초보 탈출]의 시주 세우는 방법이 있다(p101~102 참고).
<예>
1968년 3월 11일(음) 오시생 남성
사주팔자 시 일 월 연 (乾)
戊 戌 丙 戌
午 申 辰 申
입태사주 시 일 월 연
己 癸 丁 丁
未 巳 未 未
위 사주들은 위는 사주팔자이고 아래는 입태사주이다. 입태사주를 찾을 때 먼저 일주는 천간합과 지지합을 따져야 한다. 사주팔자의 일주인 무신이 각각 무계합과 사신합을 이루므로 입태일은 계사일이다
시주에서 시지 오는 미와 합을 이루므로 입태사주는 시지는 미이고, 무계일은 임자시부터 시작하므로 기미시가 입태시다.
입태월의 월지는 사주팔자의 월지인 진부터 순서대로 진행하여 네 번째인 미이고, 입태월의 월간은 사주팔자의 월간인 병 바로 다음인 정이다. 따라서 입태월은 정미월이다.
위의 입태사주로 미루어 볼 때 이 사람은 1967년 6월 21일 (음) 미시에 입태되어 1968년 3월 11일 오시에 태어났다. 다만, 입태사주의 월주는 입태월을 찾는 방법이 정확도가 떨어지므로 만세력을 찾아서 10개월 전쯤의 입태일에 해당하는 날짜가 있으면 해당 월을 찾는 것이 정확도가 높다. 예로 태어난 날에서 10개월 전쯤의 해당 월에 계사일이 있는 지 살펴보고 계사일이 있는 달을 입태월로 본다.
입태사주의 입태월은 만세력에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사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태어난 사주팔자를 토대로 입태사주가 정해지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사주일지라도 그 기운이 존재한다고 보고 운명을 판단하는 것이다.
한의학에서 입태사주로 건강상태를 살펴보는 등 입태사주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그런데 입태사주를 알려면 태어난 사주를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데, 현대에는 제왕절개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태어난 사주로 입태사주를 설정하기 어렵다. 또한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신생아라고 해도 임산부의 건강상태나 운동 상태에 따라 태아의 입태 시기는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어려움이 있다. 결론적으로 어느 일간에 입태하면 어느 시기에 태어나도록 결정되어 있는 것은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