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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기초

언더, 오버 분석의 기초

작성자동국대|작성시간14.04.15|조회수14,010 목록 댓글 93

안녕하세요? 동국대입니다.


많은 분들이 쪽지로, 이제 곧 발매되는 베트맨 언오버 게임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 지,

궁금해하셔서 몇 글자 남겨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에게 언오버를 기대하시는 가장 큰 이유가,

지금까지 방송에서 7번 정도? 언오버에 대해서 예측을 했던 것 같은데요.

단 한번도 틀리지 않고 100% 적중했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간과해서는 안되는 부분이 무엇이냐면,

제가 아는 국내 오즈는 본인들이 손해보는 싸움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진짜 말도 안되는 배당이 나올 수도 있고, 지금의 핸디캡처럼 대상 경기들이 매 회차,

다르게 지정될 확률이 높겠죠?

한 마디로, 누가 봐도 예측이 쉬운 경기는 아예 제외되거나,

기준점이 애매할 확률이 정말 높습니다.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고 골 득실만 보고 접근을 하시거나,

앞 뒤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배팅하시는 건, 

오히려, 언오버가 없을 때 보다 더 막심한 손해를 보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언오버는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여러분들이 이해하시기 쉽도록, 프로젝트팀 카톡방에서 과거 채팅했었던 내용을 첨부하면서,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2월 22일 첼시와 에버턴의 경기 후 새벽 카톡 내용과 당첨 내역입니다.

9시 45분 경기였기 때문에, 방송에서 라인업을 본 뒤, 이 경기 예상을 했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제가 '이 경기는 무조건 저득점 나올 겁니다' 라는 발언을 했었고,

이 부분에 대해서 프로젝트 팀원 한 분이 질문한 내용에 제가 답변을 한 채팅입니다.


참고로, 저 날 맨유와 볼푸스부르크 모두 승리했습니다.

그만큼 라인업만 알 수 있다면 승률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집니다.

언오버도 도입됐으니 이제 실시간도 도입되길 희망합니다.....ㅜ_ㅜ


언오버 분석에 있어서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양 팀의 전술적 상성과 축구 스타일입니다.

어떠한 팀이나, 각 팀의 성향이 있습니다.

공격적인 성향인 지, 수비적인 성향인 지, 구분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일테구요,

그 다음으로는, 그 팀의 감독이 상위권, 중위권, 하위권 팀을 상대할 때 어떠한 전략을 사용하는 지,

체크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위에서 들었던 예가 첼시였기 때문에,

첼시 전술을 토대로 좀 더 쉽게 이해를 시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스날과, 맨C와 같은 리그 상위권 팀과 상대할 때, 첼시는 늘 마티치 + 다비드 루이즈 더블 볼란치 전술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만큼 실점은 최소화하고, 첼시의 가장 큰 약점이 공격진이니다 보니,

2선 라인의 활동량과 역습에 초점을 맞춰서, 중원싸움에서 승부를 보는 스타일입니다.

실제로 위의 두 경기에서 첼시는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더블 볼란치를 사용한다면 ?


당연히 언더가 나올 확률이 더 높겠죠?

아무래도 중원에 수비적인 선수가 두명이나 위치하고 있으니까,

공격적인 포메이션 보다는 수비적인 포메이션 인지,

그 팀의 전술적 카드가 어떤 부분인 지 판단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상위권 팀들을 상대할 때는 늘 마티치 + 다비드루이즈 더블 볼란치 카드를 들고 나왔던 첼시인데요,

중하위권 팀을 상대할 때는 위의 조합이 나오지 않습니다.

어차피 상대 역시 라인을 내리고 수비적인 경기 운영을 하는데, 

더블 볼란치 카드를 들고 나와봤자, 전술적 효용이 무척이나 떨어지기 때문이죠.


이처럼, 각 팀의 전술적 특성과 상, 중, 하위권 팀들을 상대할 때 감독이 어떤 식의 전술 운영을 하느냐 등,

살펴봐야 할 부분이 한 둘이 아닙니다.




위의 카톡은 이번 주 리버풀과 맨체스터시티의 우승 경쟁에 있어서 가장 치열했던,

경기 한 시간 전 카톡 내용입니다.

다음 주부터 언오버가 도입된다고 해서, 제가 느낌 오는 경기나 미리 예상을 하고 경기를 보면,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경기 프리뷰를 자주 해드렸는데,

당시 해외기준으로 3.5 오버 배당은 2.17, 역배 였습니다.

(해외 언오버 정배는 1.85~1.9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양 팀 합쳐서 5. 엄청난 다득점 경기가 나왔죠.


전 날 방송에서도, 이 경기는 무조건 오버! 라고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처럼 각 팀의 전술적 상성과 전술 운영에 대해서 알고 계셔야 언오버 분석을 하실 수 있습니다.

 

또, 지난 주중 뮌헨과 맨유 2차전 경기에서 오버를 예상했던 내용을 다시 들으신다면 아시겠지만,

경기 특유의 특수성 역시 파악하고 계셔야 합니다.

이 경기는 전반전은 0:0. 정말 오버를 픽하고 경기를 봤으면 땅을 치고 후회할 수도 있는 전반전이었지만,

후반에만 4골이 나왔던 아이러니한 매치업이었는데요,

맨유로서는 1차전 1:1로 비겼으니, 2차전에서 0:0으로 비길 경우 탈락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라인을 올리고 공격적인 운영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2:1로 지는 상황에서는, 한 골을 넣고 2:2로 비길 경우에는 본인들이 진출 하기 때문에,

지고 있어도 전원 공격에 참여해야 하는 경기의 특수성이 존재했었죠.

이 때문에, 다득점 경기를 쉽게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살펴봐야 할 요소가 하나 있습니다.




4.5 기준 언더를 예상한 경기였는데요,

이 경기 예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것은 레알의 경기 일정이었습니다.


주중 챔피언스리그 독일 원정을 다녀왔고, 다음 주중에는 바르셀로나와 국왕컵 결승전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호날두는 2주 부상이라, 국왕컵에도 못나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공격진을 로테로 돌리거나 휴식을 주지 않을까? 라는 부분이,

저득점 예상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역시나 위의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64분에 디마리아, 70분에 가레스베일을 빼면서,

로테이션을 돌리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해가 100% 되셨습니까?


위에서부터의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1. 팀의 전술적 상성과 전술 운영, 팀 성향을 파악하기

2. 팀의 일정과 동기부여


이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살펴봐야 할 부분이 많고, 경기마다 특성이 있으며,

다르게 봐야할 부분이 존재합니다.

글로는 한계가 있으니, 앞으로 방송에서 자주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언오버 도입으로 인해서, 수익률이 좀 더 극대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




* 리플은 나의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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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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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강수민 | 작성시간 14.12.17 역시 전 이길수가없엇내요..
  • 작성자륜사마 | 작성시간 15.04.08 정보 감사합니다^_^
  • 작성자치우 | 작성시간 15.04.17 공부.공부.공부.
    몆번 더 읽어보고 철저히 공부하겠습니다.
  • 작성자치우 | 작성시간 15.04.17 좋은 내용 진정으로 감사드림니다.
  • 작성자행복지킴이 | 작성시간 15.04.23 진짜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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