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학년이 되는 진혁이는 초등학교 배구 선수다. 앉아서 밥을 못먹을 정도로 부자연스런 행동 때문에 가족들로 부터 반강제적으로 신체검사를 받았다.
한쪽 엉덩이만 집중적으로 맞았는지 한쪽에만 피멍이 들어 있다. 아마도 코치가 체벌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한쪽만 때린것인지, 아니면 맞은 엉덩이를 때려야 단련이 돼서 덜 아프다고 집중적으로 때린것인지 모르겠다.
만져보니 피멍이든채로 굳어 있다. 맞을때 아프다는 감각도 없다고 말했다.
결국 하루를 쉬어야 했다. 하루를 쉬고 배구훈련장에 갔더니 괘씸죄가 적용되었는지 하루종일 훈련도 시키지 않고 나가있으라고 해서 놀다가 집으로 왔다고 했다.
맞지않고 집에 오는 날이 이상하다고 한다. 이것이 전국 초등학교 운동 선수들의 현실일까?
왜 맞게 되었을까?
아이의 답은 자신들이 코치의 훈련의도대로 잘 따르지 않아서였다고 한다. 한마디로 잘못하니 맞았죠. 이렇게 답을 했다. 댓글 중 왜 맞게 되었는지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의견에 대한 나의 답이다. 얼마전에도 피멍이 들 정도로 맞은 사진이 컴퓨터 어딘가에 저장이 되어 있을 것이다. 한번 찾아 봐야겠다.
내가 이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한마디로 이런 구타 흔적이 습관적으로 반복 되기 때문이다.
지역과 학교를 밝히게 되면 내 아이는 아마 그 학교에 다니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다만 이글이 전국의 많은 학교의 운동부 선생님들이 보게되거나 관계자들이 보게 되면 우리학교의 현실은 어떤가에 대해 한번쯤 돌아 보는 계기는 되지 않을까 해서이다. 우리 아이는 어제부터 배구를 그만뒀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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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인천부평7만득이 작성시간 08.02.03 아유~!!! 그냥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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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인서아바이 작성시간 08.02.04 일정부분의 체벌이 없을수야 없겠죠!! 그러나 저도 아이가 운동을 하고 있지만 아이들이 모멸감까지 느낄 정도로 구타를 하는 분들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최소한 억울하지는 않아야 하지 않을까요!!쯔~~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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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푸른사자 작성시간 08.02.05 초등학교 운동을 성인과 비교하며 운동을 가르치는 것같네요 아이들은 그냥 아이들인데 맘이 너무 아프네요 '아그야! 몸관리 잘하고 빨리 화복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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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하나의꿈 작성시간 08.02.05 비단 배구계뿐만은 아닐듯,,,,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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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No.1 Coach 작성시간 08.02.11 누가 그러던데 욕하고 때리지 못하는 선수는 소외 된답니다.. ㅜㅜ 참으로 이런 어이없는 소리가 어디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