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말씀드리지만 자세히 쓸려다보니 스크롤압박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대부분 다 아시는 먹잇감을 혹시 알리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마는... 저도 경험한지 얼마 안되기 때문에 모르는분들도 있을거라고 생각이 되서 한번 정보공유차원에서 올려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봄이 지나고 따땃해지면 실지렁이 관리가 참 어렵습니다..
성어들이야 비트로 어찌 해결해볼수 있다지만 치어 초기먹잇감 구하기가 쉽지가 않을거라는 생각에 대체먹잇감이 없을까 해서 지난 겨울부터 여러가지 궁리를 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대체가 가능하면서도 관리가 쉽고 경비가 적게 드는 멋잇감을 두가지 발견했습니다..
일단 오늘은 그 중에 하나인 마이크로웜을 소개해볼까합니다..
다른 하나는 담달쯤에 제가 다시 경험을 해보고..^^ 소개하겠습니다..
실제로 제가 아는 한분도 코리를 전문으로 키우지는 않지만, 치어부터 유어때까지 스터바이와 막코리등 몇 종을 이걸로 키워내셨다고 하더군요. 탈락개체 별로 없이 잘 컸다고 합니다..
먼저 마이크로이 뭔가에 대해 소개해보겠습니다..
구사모 전회장이신 김영민님이 쓰신 열대어의 보석 구피..라는 책에 보면 이렇게 소개를 하고있습니다.
"마이크로워웜은 맥주를 발효할 때 생기는 유충이다. 인공발효 시 지독한 냄새가 나기때문에 국내에선 사육자들이 배양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마이크로웜은 수중에서 약 2일간 살아있어 직장인들처럼 여러번 먹이급여가 쉽지않은 사람들에게 최적의 먹이라는건 사실이다. 미국에서는 브라인슈림프와 쌍벽을 이루며 오랜시간 각광을 받아온 먹이......"
마이크로 웜은 실제 1~2미리정도의 작은 하얀실지렁이라고 생각하시면 모양은 쉽게 이해되실것 같습니다..
크기도 이름처럼 매우 작아서 브라인슈림프유생처럼 치어들한테도 아주 좋은 생먹잇감입니다..
부화와 걸러내는 불편함 그리고 부화 후 일정시간이 지나면 죽는 브라인슈림프에 비하면 마이크로웜은 훨씬 비용과 공간적인 측면에서 아주 유용한 먹잇감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인공발효시 식초냄새같은 향이 꽤 강하다는 점에서 불편함을 줍니다만, 이건 뚜껑을 열었을때 이야기이고, 뚜껑이 닫혀있을때는 가까이 가기전에는 그리 냄새가 나지않습니다.. 대략 2주정도면 발효가 막바지에 가면서 배지에 물이 생기고 향이 아주 진해지지만, 그 전에 새로운 배지를 만들어서 배양을 시작하고 기존배지는 몇일 더 먹이다 폐기하면 될것으로 생각합니다..
물이 생기기 시작하면 마이크로웜이 그 안에서 익사를 하므로 새배지를 만드셔야 합니다..
온도가 올라가면 더 빨리 바글대기 때문에 먹이 공급에 용이히지요..
다만 효모등의 균이 탄수화물을 섭취하면서 내뱉는 발효성분때문에 마이크로웜배지가 강한 산성을 띱니다..
이걸 잘 걸러내고 주셔야지 어정쩡하게 잡힌 물의 경우 귀찮다고 배지채 물에 떨구어주면 바로 물깨짐이 생깁니다..
물이 잘 잡힌 경우에는 배지가 조금 들어가도 초반에 약한 백탁현상이 오다가 다시 원상태로 돌아온다고 하더군요..
마이크로웜은 수중생물이 아니기때문에 물속에서 그리 오래 살지는 못합니다.. 대략 2일정도가 생존기간이라고 하는데, 먹이공급시 과다 투여만 안하면 사체때문에 걱정하실일은 없을것 같구요.
실지렁이만큼 강하지는 않지만 바닥재에 파고드는 성질이 있으니 바닥제가 있는 어항에 넣으실경우 높이가 좀 되는 유리그릇같은걸 넣고 그 안에 마이크로웜을 투여하시면 되겠지요..
배지 만드는 방법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1. 준비물
먼저 가장 중요한게 마이크로웜입니다.. 이건 공기중에 포자가 있어서 저절로 생기는게 아니기때문에 주변에서 얻으셔야 합니다.
아직까지는 시중에서 판매되는건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배지를 넣을 플라스틱용기와 소량의 부직포가 필요합니다..
배지의 원천이 되는 밥과 이스트가 필요하구요..
초반에 도전하기 위해서 가장 무난하게 준비할수 있는 세팅입니다..
2. 배지만들기
먼저 용기를 준비합니다..
마이크로웜은 적당량의 산소가 투입이 되어야 활성화 됩니다.. 물론 밥과이스트의 혼합물 발효때도 산소가 필요하겠지요..
다만 산소유입을 위해 뚫어놓은 구멍으로 외부이물질(초파리 유충등...)이 유입될 경우 배지를 망치게 되지요..
그걸 방지하기 위해 부직포로 뚫어놓은 구멍을 덮어줍니다...
플라스틱용기와 부직포는 다이소에서 (용기는 3개에 천원, 부직포는 티백용 20개들이 1000원) 구입했지요...
사러가실 시간이 없으신분은 집 씽크대를 뒤지세요.. 다만 어머님의 사전허락을 구하셔야 하지 않을까...^^
아래사진처럼 구멍을 뚫고 부직포로 붙이시면 됩니다.. 저는 그냥 글루건을 이용했습니다...^^
용기가 작을경우 하나만 뚫어도 되구요.. 구멍크기는 직경 5미리 정도가 적당하다고 하네요..
그 다음에 식은 밥과 발효에 사용될 효모투입을 위해 이스트를 섞어서 비벼줍니다..
저는 이탄 만들때 쓰고 남은 드라이이스트를 적당히 덜어서 약간 부셔서 넣어줘봤는데.. 부시지는 않아도 문제는 없을것 같네요..
뚜껑닫고 발효를 위해 하루정도 침대밑에 놔두었습니다..
다음날 구해 온 마이크로웜배지에서 한스푼 배지를 떠내서 발효시킨 밥과 다시 한번 살살 비벼줬습니다..^^
그리고 다시 뚜껑을 닫아서 이번에는 그냥 축양장 위에 얹어놨지요.. 거실 온도면 배지 활성화에 문제는 없을거라고 생각이 되서요...
3월 8일에 첫 세팅한 배지입니다. (어째 위 사진과 그게 그거인듯..ㅋㅋ)
3월 10일 용기의 벽면을 찍어본 사진입니다.. 벌써 벽타고 올라오는 녀석들이 보입니다..
워낙 작아서 한마리씩 보는건 힘들거 그냥 몰려있는곳은 하얗게 보입니다..
원래는 바닥 배지가 묽어지면서 마이크로웜이 증식이 되기 시작합니다.. 바글모드가 진행되면 거기서 밀려나는 녀석들이 공기를 찾아 벽을 타고 올라오지요.. 뚜껑을 열고 좀 있으면 공기가 충분해져서 다시들 바닥으로 내려갑니다..^^
3월 15일 사진입니다.
벽면에 하얀줄기처럼 보이는게 모두 마이크로웜입니다..
마이크로웜 채취방법
버리는 칫솔을 하나 사용하면 됩니다..
저는 아이들 쓰고 버리게 된 전동칫솔 앞자루를 사용했습니다..^^
이걸로 배지윗부분만 싹. 훑으면 저렇게 칫솔에 묻어나옵니다..
이걸 컵위에 올려놓고 수돗물을 흘려주면 바로 씻겨지죠..
처음에 기술했듯이 마이크로웜 배지는 강한 산성이기때문에 가라앉은 후에 물을 따라내는걸 서너번 해주는게 좋습니다.
마이크로웜 가라앉은 모습입니다.. 위에부분은 물이고 바닥에 하얗게 있는게 마이크로웜 덩어리입니다..
스포이드로 바닥에 있는 마이크로웜만 살짝 빨아들여서 치어항에 투여하면 될듯합니다..
치어가 현재 한 지존부화통으로 하나 있기는 한데 워낙 마이크로웜이 작다보니 노방천도 통과합니다..^^
그래서 시험이 어려워서 일단 유어와 성어한테 급여해봤습니다..
아돌이들이 부화되면 이 녀석들한테 줘보고 반응도를 한번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아포부화통의 위력이 여기서 또 나올것 같네요..^^
처음 보는 먹이라 그런지 반응이 그리 뛰어나지는 않지만 먹기는 먹습니다..^^
상드시와 오이야가 있는 유어항입니다.
그린이 있는 성어항입니다.
크기가 작다보니 성어급에게는 배불리 먹이기는 힘들고 치어나 태어난 지 얼마안된 유어급한테는 유용한 먹이가 될것 같습니다.
밥이야 집에서 먹다남은 찬밥 쓰면 되기때문에 초기비용으로 대형마트가면 구할수 있는 드라이이스트 한봉지랑 플라스틱용기, 부직포까지 대략 5천원이면 1년은 거뜬합니다..^^ 1년후에는 드라이이스트만 다시 사면 되지요..^^
급여해본결과 단점이 하나 발견되었습니다..
워낙 작다보니 바닥에 가라앉아있을때 큰넘들이 먹을려고 휘저으면 어항 내 떠다니더군요..
스펀지를 사용하는 경우 급여 후 일정시간 끄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스펀지속에 몽땅 껴들어갈경우 골치아플수도 있겠어요...
바닥제가 있는 경우는 높이가 약간 있는 넓은 그릇(카네이님의 실지렁이급여통이 딱입니다..^^)을 넣어두고 거기에 스포이드로 넣으시면 될것 같네요...
일단 구피치어랑 코리치어가 생기면 이것과 실지를 병행해볼 생각입니다..
잘 되면 더운 여름은 마이크로웜으로 견딜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편에는 성어들 먹이용으로 생각중인 그린달웜을 한번 경험해보고 올려보겠습니다.
코팍회원님들.. 오늘도 즐물하세요..^^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브로키스(뽀짜) 작성시간 10.03.17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차근차근 잘 읽어버고 비상식량으로 활용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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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페스타이(골수엘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0.03.17 ^^ 필요하시면 나중에 말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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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케르비누스(바라기) 작성시간 10.05.07 봐두 잘 모르겠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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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페스타이(골수엘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0.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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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용이(박성용) 작성시간 11.02.24 페스타이로 검색했다가 한참 찾아도 안나와서
마이크로웜으로 검색해서 찾았네요 ㅎㅎ
좋은 정보 감사해용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