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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구 류우식 요한사도님 영결미사와 그의 삶 4 4. 장례미사 류우식 요한사도는 온몸을 기증하여 영구차로 서울성모병원으로 향하고 유족 아내 정징자 아가다, 장남류평우 필레몬, 자부 손미란, 장녀 류수림 글라라, 친지도 여기서 이별을 해야했다!
직암 순교자와 한국의 모든 순교자여 류요한사도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주님 류요한을 자비와 은총으로 받아주소서!























개똥벌레 개똥벌레 류우식
휙 파란 줄이 어두움을 가르며 애잔한 빛 스치고는 사라진다. 눈도 마음도 놀라워서 반갑다. 이제 그뿐인가 가슴 조이며 눈길 멀리 찾아 기다리는데 또 반짝 이쪽에서 날아오르고 저쪽에서도 또 휙 풀 섶에 숨고 개똥벌레가 반딧불이가
개똥벌레 촌스런 그 이름이 반딧불이 세련된 이름보다 투박해서 촌놈 나 정겹다. 잊어질 번 한 너 참 고맙다. 동심을 불러내는 황홀함이여
만지면 묻어 없어질 듯 가냘픈 파란 색 곱게 풍겨내는 너 표연히 사라진 사랑을 찾는가 창공에 높이 걸린 이상을 쫓는가 무슨 한이 그토록 깊기에 온 몸으로 토해내는 울부짖음 내 마음도 시려온다.
해맑은 풀벌레 노래에 가을이 오고 영롱한 이슬 서리어 정갈한 밤 느슨하게 저녁 길 걷는 마음엔 크게 웅성대는 개울물 소리가 거세게 내쏘는 가로등 빛살이 밉다.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인 서재 시인 류우식 문학서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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