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해방운동가 임상철 동지
2주기 추모제
2023년 7월 8일(토) 오후 4시, 부산추모공원
(음 1971년 1월 4일~2021년 7월 12일)
동지는 93년 부산혜남학교를 졸업하고 신학 공부를 하셨습니다.
민주노동당부터 진보당에 이르기까지 진보정치의 꿈을 놓지 않고 당원과 대의원으로 활동하셨고, 사망 당시 부산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활동가였습니다.
2009년부터 영도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가로서 자립생활운동을 시작하여 2012년부터 매 주 서면역에서 이어온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수요 선전전에도 꾸준히 참여했습니다.
2021년에는 중증장애인 지역맞춤형 취업지원사업 동료지원가로 활동하였고, 매년 420장애인차별철폐공투단 농성에도 누구보다 앞장서서 투쟁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의 노동운동, 반빈곤운동에도 적극적으로 결합하여 모범적인 활동을 해오다가 2021년 7월 12일 지병이 악화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습니다.
생전에 병원비와 간병비를 많이 걱정하던 동지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가난한 장애민중이 돈 걱정 없이 아플 때 언제든지 병원에 갈 수 있는 세상, 장애가 고통이나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을 향해 동지가 못다 한 투쟁을 우리가 이어갑시다.
임상철 동지를 잊지 않고 함께 추모와 결의하는 시간 가지면 좋겠습니다.
가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부산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부산반빈곤센터, 영도장애인자립생활센터, 윤웅태동지정신계승사업회, 함세상장애인자립생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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