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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고 진로를 위한 동아리 활동(심정희 남부기자님의 기사글 입니다.)

작성자이경옥(선화여중,인화여고)|작성시간16.06.26|조회수110 목록 댓글 0

 

 

보통 진로 활동하면 부모님들에게는 막연한 감이 있다. 진로탐색 기관을 찾아 가야 할지, 학교에서 연 초에 실시하는 진로 성향검사는 어느 정도 믿어야 할지 당황하게 된다. 학교마다 직업체험의 날이 있지만 자신의 진로를 탐구하기 위해서 라기 보다는 방문이 허락된 몇 군데 공공기관을 다녀오는 경우도 있고 부모님의 직업 강연이 있지만 한 학년에 한 분 모시기도 힘든 상황이다. 학교마다 지역마다 상황이 각각 다르다 보니 학생들의 경험의 폭이 지역이나 학교에 따라 각기각색이다. 부모에게 선행 설명 없이 진로교육이라고 아이들에게 책자가 나오면 그것은 온전히 부모들의 숙제가 되어버린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교육청으로부터 가이드라인이 내려오면 좋겠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은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더러 마냥 학교에서 하는 진로교육을 따라가라고 하기엔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 맞서는 우리 부모의 자세는 어떠해야 할까? 우리 자녀를 위해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이다.

 

지난 527일 인천국제고등학교 공자당에서는 진로특강의 일환으로 국제인권 증진을 위한 NGO활동의 주제로 UN장애인권리보호조약 국제 NGO간부회의 위원이자 세계정신보건서비스이용자및피해자네트워크(World Network of Users and Survivors of Psychiatry, 이하 ‘WNUSP’)의 공동대표이며 UN장애인권리보호조약의 초안을 만든 티나 민코위츠(Tina Minkowitz) 인권변호사의 강연이 있었다. 이미 여러 번 한국에 초청강연을 왔었지만 그는 고등학생들과의 만남이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한다. 이번 강연의 성사는 이 학교 인권동아리 부장인 신유현(3) 학생의 특별한 진로체험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어려서부터 장애인 봉사를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장애인들의 처우개선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고등학교에 와서 인권동아리에 참여하게 되었다. 1학년 진로체험을 알차게 하기 위하여 인천에서 활동 중인 NGO 대표를 찾다가 한국 정신장애인협회인 KAMI의 사무총장이신 권오용 변호사님을 만나게 되었다. 변호사님을 통해 정신장애인들의 경우 투표권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스스로의 권리를 지킬 방법이 없는 그들을 위해 함께 해 줄 사람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 이런 내용들을 알리기 위해 관심이 같은 동아리 친구들을 모아 변호사님을 초청하여 강의를 들었고 꾸준히 국가인권위원회 시민 기자단 활동을 하며 여러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 2015UN 국제장애인 권리보호협약을 주제로 한 회의가 인천에서 열렸을 떄 통역 봉사를 나가 각 국의 국제장애인 권리보호협약을 기반으로 한 실천사례들을 접할 수 있었으며 우리나라의 인권의식이 선짐국에 미치지 못함을 깨닫게 되었다. 올해 이 법안의 초안을 만드신 티나 민코위츠 국제인권변호사가 인천을 방문했을 때 평소 인권에 관심있어 하는 신유현학생의 이야기를 듣고 학교로 만나러 오시기로 하였는데 신유현학생은 이 소식을 학교에 알려 더 많은 학생들이 강연을 듣을 수 있도록 하였다.

 

적극적으로 자기진로 활동을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자신의 관심 분야와 꿈을 찾아보고 부모님 또는 주위 어른들을 맨토로 항상 의논하며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자유학기제 도입과 동아리 활동의 활성화는 학생들의 꿈을 찾고 끼를 찾는데 도움이 되는 제도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꿈을 위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자세가 없다면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 없다. 물론 학생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지지해주는 선생님들과 학교의 자세는 학생들의 진로 활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여기서 학교별 격차가 나타난다. 이를 위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며 무엇보다도 부모님이나 교사로부터의 관심과 인정은 자신감을 키워주고 어려움이 생기는 순간에도 이겨 나갈 힘이 되어줄 수 있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인천의 진로 교육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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