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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

한국의 자원식물. 연분홍색의 구름이 피어 오른 듯 아름다운 들꽃 , 자운영[紫雲英]

작성자이영일|작성시간17.10.24|조회수167 목록 댓글 5

자운영[학명: Astragalus sinicus L.]은 콩과의 두해살이풀이다. 한꺼번에 많은 꽃이 피기 때문에 연분홍색의 구름이 피어 오른 듯 옷감을 펼쳐 놓은 듯 아름답다 하여 유래된 이름이다. 다른 이름은 연화초(蓮花草), 홍화채(紅花菜), 쇄미제(碎米濟) 미포대(米布垈), Chinese-milk-vetch 등이라고도 불리운다. 뿌리에 뿌리혹박테리아가 붙어서 공중질소를 고정시켜서 녹비식물(綠肥植物)로, 꽃은 중요한 밀원식물(蜜源植物)이며 어린순을 나물로 하며 사료용으로 재배한다. 꽃말은 ‘감화, 나의 행복, 그대의 관대한 사랑’이다.

자운영꽃의 전설은 옛날 어느 산골에 마음씨가 아주 좋은 부부가 살고 있었다. 이 부부는 오랜 결혼 생활에도 자식이 생기지 않았다. 그래서  부부의 간절한 소망은 바로 자식을 갖는 것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부부가 밭에서 일을 하고있을 때 한 나그네가 와서 하는 말이 저 산을 두개 넘어 들어가면 폭포가 있는데 그곳에서 정성을 들여 천 일 동안 지극정성으로 기원을 드리면 아기가 생길 것이라고 알려 주어 나그네가 알려준 대로 폭포에서 기도를 드렸는데 폭포에서 만들어 진 물보라가 주변의 꽃들과 어울려져 마치 붉은 구름이 깔려 있듯 신비롭게 보였다. 그렇게 멋진 풍경속에서 이들 부부는 지극정성으로 기도를 드렸다. 천일의 세월이 지나서 부부에게 그토록 소망하던 아이를 갖게 되었다. 그리하여 아이를 붉은 구름이 깔린듯 아주 멋진 풍경을 만들어 준 폭포에서 얻게되어 자운영이란 이름을 지었다.
자운영은 날이 갈수록 아주 예쁜 처녀로 성장을 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임금이 사냥을 하러 왔다가 길을 잃고 헤매다가 자운영이 있는 마을까지 오개되었다. 그리고는 자운영을 보고는 예쁜 모습에 한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자운영 역시 임금을 사랑하여 두 사람은 깊은 사랑을 하게 되었다. 임금은 궁궐로 돌아가면서 자운영에게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궁궐에  돌아와 자운영을 왕비로 맞이하겠다는 약속을 하였다. 궁궐로 돌아 온 임금은 바로 자운영을 데리고 와서 왕비로 삼을려고 하였는데 부모님과 신하들의 반대가 너무 강하여 고심을 하고 있었다. 한편 자운영은 이제나 저네나 임금이 돌아올 날을 기약하며 하루하루를 애간장을 태우며 보내고 있었다. 여러 날이 지나면서 확실한 약속을 한 임금은 돌아올 소식이 없자 자운영은 그만 상사병이 생겨서 죽게 되었다.
그러는 와중에 임금은 부모님과 신하들에게 간절한 설득으로 자운영을 왕비로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기쁜 나머지 꽃 마차를 준비하여 자운영이 있는 마을로 향하였다. 이런 임금을 본 자운영의 부모님들은 그동안 한번도 연락을 주지 않은 젊은 임금이 야속하였지만 그래도 잊지 않고 약속대로 돌아와 준 것이 고마워 자운영은 임금님만 기다리다가 상사병이 심하여 결국에는 죽고 말았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이 소식을 들은 젊은 임금은 명연자실하여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자운영의 부모님과 함께 자운영의 무덤으로 갔다. 자운영의 무덤을 찾은 임금은 자운영의 무덤을 쓰다듬으며 눈물을 흘리면서 "조금만 빨리 왔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텐데" 라고 탄식을 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애뜻한 임금의 눈물이 떨어진 곳에 진 분홍색과 흰색이 어우러진 예쁜 꽃이 피어났는데 이 꼿이 바로 자운영 꽃이라고 한다.

자운영은 밑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져 옆으로 자라다가 곧게 서서 높이 10∼25cm가 된다. 줄기는 사각형이다. 잎은 1회깃꼴겹잎이고 작은잎은 9∼11개이며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 또는 타원형이고 끝이 둥글거나 파진다. 잎자루는 길며 턱잎은 달걀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다.

꽃은 4∼5월에 피고 길이 10∼20cm의 꽃줄기 끝에 7∼10개가 산형(傘形)으로 달리며 홍색빛을 띤 자주색이다. 꽃받침은 흰색 털이 드문드문 있으며 5개의 톱니가 있고 수술은 10개 중 9개가 서로 달라붙으며 씨방은 가늘며 길다. 열매는 협과로 꼭지가 짧고 긴 타원형이며 6월에 익는다. 꼬투리는 검게 익고 길이 2∼2.5cm로서 2실이다. 꼬투리 속에 종자가 2∼5개 들어 있고 납작하며 노란색이다.

생약명은 자운영(紫雲英), 연화초(蓮花草), 홍화채(紅花菜), 쇄미제(碎米濟), 교요(翹搖)이다. 해열, 해독, 소종(종기를 낫게하는), 이뇨, 활혈(活血 혈액의 운행을 활발하게 함), 명목(明目 눈을 밝게하는) 효능이 있다. 기침, 인후염, 안질, 류머티스, 임질, 종기, 치질, 외상출혈, 안부질환(眼部疾患)을 치료한다.

잇몸이 붓고 출혈을 일으킬 때 잘 세척하여 잘게 썰어서 즙을 내어 마시는데, 하루 3~5회 복용한다. 이때 반드시 10~20분간 입안에 그 즙을 머금고 있다가 조금씩 마신다. 대상성포진에도 붙여서 치료효과를 얻는다. 눈에서 열이 심하게 나면서 통증이 있는 증상에 응용하기도 한다. 홍화채(자운영의 전초:全草)를 15~30그램을 달여서 복용하거나 생즙을 내어 마신다. 자운영자(자운영의 씨앗)은 6~9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 어린잎과 줄기, 어린순을 참기름, 깨 등으로 무쳐 나물로 먹는다.

(참고문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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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이영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1.19 무원 김명희 교장선생님
    자운영을 보니 봄의소리가 들리는듯,
    어릴적 멀리 보랏빛안개가 영롱했던 자운영밭을 보고 감탄했었던 추억이 있답니다.
  • 작성자이영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1.19 고봉산님
    선녀가 따로 없네요
    평생 봐도 질리지 않을 자운영을 나물로 사료용으로도 쓴다니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천일기도로 얻은딸 자운영 왕비도 못되고 요절한 전설이 슬프게 느껴집니다.
  • 작성자이영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1.19 한올 장정원 스승님
    제가 넘~~ 좋아하는 향수가 있는 들꽃입니다. 봄바람 들판에서 춤추는 자운영을 요즘은 보기 힘들어요. ㅜ
  • 작성자이영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1.19 한올 원순련 스승님
    제가 처음 쓴 동화의 이야기가 자운영이었답니다.
  • 작성자이영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1.19 한올 김순자 스승님
    자운영은 이름도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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