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들풀

한국의 자원식물. 작고 볼품없으며 유용하지 않는 콩, 새콩[(兩型豆]

작성자이영일|작성시간19.09.18|조회수101 목록 댓글 0

새콩[학명: Amphicarpaea edgeworthii var. trisperma]은 콩과의 한해살이풀이다. 한글명은 콩이 작다거나, 볼품없다거나, 거칠어서 그다지 유용하지 않은 경우를 뜻하는 형용명사 ‘새’와 합성된 명칭으로 보인다. 일본명 우수바야부마메(薄葉薮豆, 박엽수두)도 비슷한 뜻을 포함하며, 얇은 잎을 가지고 농촌 집근처 풀숲 언저리(薮)에 사는 야생 콩(豆)이란 의미다. 속명 암피칼페아(Amphicarpaea)는 양쪽(amphi)과 과실(carpos)을 뜻하는 희랍어의 합성어다. 한자명(三籽两型豆, 삼자량형두)도 이 속명에서 만든 이름이다. 땅 위의 열매와 땅속의 폐쇄화 열매에서 비롯된 이름일 것이다. 종소명 트리스페르마(trisperma)는 한자명처럼 종자가 3개라는 의미다. 하지만 종자가 4개 들어 있을 때도 있다. 돌콩(Glycine soja Siebold & Zucc.)에 비해서 잎은 타원상 피침형이 아니라 난형으로서 더욱 둥글므로 구분된다. 여우팥, 새돔부, 여호팥, 돌팥, 덩굴돌팥, Edgeworth-amphicarpaea라고도 한다. 꽃말은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다.

새콩은 틀림없는 종자 번식이 가능한 탁월한 계통 보존전략을 가진 한해살이 덩굴식물이다. 땅속에 폐쇄화가 있으며, 지상 줄기에 달린 꽃에서 만들어진 종자는 편평하지만, 폐쇄화의 종자는 둥근 모양이다. 이 폐쇄화 종자 속에는 땅위줄기에서 만들어진 종자보다 훨씬 큰 종자 1개가 반드시 포함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발아할 수 있는 서식처 조건에 따라 선택적으로 발아하며, 폐쇄화의 큰 종자는 휴면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듬해에 발아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썩어서 자연의 자양분이 되어 버린다.

전국의 들에서 자란다. 길이가 1∼2m이고 식물체에 밑을 향한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세 장의 작은잎이 나온 잎이며, 작은잎은 달걀 모양이고 퍼진 털이 있으며 뒷면은 흰색을 띤다. 턱잎은 좁은 달걀 모양이고 6개의 맥이 있다.

꽃은 8∼9월에 연한 자주색으로 나비모양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대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3∼6개가 달린다. 꽃받침은 털이 있고 끝이 5개로 갈라진다. 화관은 나비 모양이다. 열매는 협과이고 편평한 타원 모양이며 둘레를 따라 털이 있고 약간 굽으며 3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땅속줄기 끝에 달린 꽃이 개화하지 않고 폐쇄화가 되어 자가수분을 통해 땅속에서도 열매를 맺는다.

생약명(生藥銘)은 뿌리가 양형두(兩型豆)이다. 한방에서는 사지동통에 효과가 있다. 종자는 먹을 수 있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