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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

한국의 자원식물. 나그네의 발길을 멈추게 했던 척촉, 철쭉[羊躑觸]

작성자이영일|작성시간20.04.19|조회수238 목록 댓글 0


철쭉[학명: Rhododendron schlippenbachii Maxim.]은 달래과의 낙엽관목이다. 철쭉이란 이름은 중국에서 사용하는 이름인 척촉(躑躅)에서 유래됐다. ‘머뭇거릴’ 척(躑), ‘머뭇거릴’ 촉(躅)을 나란히 붙여 쓴 이 이름은 철쭉의 독성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양이 철쭉꽃을 먹으면 죽기 때문에 제자리걸음을 하며 머뭇거린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나라는 전래 당시에 ‘턱툑’으로 읽었는데, 이후 턱튝, 털듁, 철축 등으로 불리다가 ‘철쭉’으로 정착되었다고 한다. 우리와 같은 한자 문화권의 일본에서도 똑같은 한자를 사용하며 ‘츠츠치’라고 발음한다. 영명은 Smile-Rosebay, Royal-Azalea이다.


꽃이 아름다운 철쭉은 독성 때문에 먹을 수 없어 ‘개꽃’이라고 부르는 반면 진달래 꽃잎은 먹을 수 있어 ‘참꽃’이라 부른다. 또 철쭉은 진달래꽃이 진후 연달아 핀다하여 ‘연달래’라 부르기도 하며 사람들은 철쭉꽃이 지면 본격적인 여름이 오고 있음을 짐작한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철쭉(for. albiflorum)이라고 한다. 정원수, 약용식물이다. 꽃말은 '정열, 사랑의 기쁨'이다.


○ 진달래(학명: Rhododendron mucronulatum)


한국 중국 내몽고 일본 원산의 진달래과 진달래속의 키 2~3m 정도의 낙엽성 떨기나무이다. 가지에 어긋나는 긴 타원형 잎은 길이가 4~7cm 가장자리는 톱니가 없이 밋밋하고, 4월경 잎보다 먼저 피는 연붉은색의 꽃은 꽃부리가 벌어진 깔대기 모양으로 지름이 약 4cm 수술은 10개 암술은 길게 쑥 나와 있고 11월경에 성숙하는 원통형 삭과 열매는 길이가 2cm 정도 자란다.


꼬리진달래(학명: Rhododendron micranthum Turcz.)


상록 활엽 관목으로 양지바른 산지에 자라고 높이 1~2m이다. 줄기는 잔털 또는 비늘조각이 있고 이년지는 갈색이 돌며 털이 있고 재부는 황록색이며 속은 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도란상 타원형 또는 거꿀피침형이며 첨두 예형이고 길이 2~3.5cm로, 표면은 녹색이고 흰색 점이 있으며, 뒷면은 갈색 비늘조각이 밀생하고 잎자루 길이는 1~5mm로 짧은 털과 비늘조각이 있다.


꽃은 6~8월에 피며, 총상꽃차례에 20개씩 꽃이 모여 달리고, 포는 넓은 달걀모양이고, 꽃대 길이 6~8mm로 흰색 샘이 있으며, 꽃받침조각은 작으며 샘이 있고 밑부분에 2개의 작은포가 있으며 꽃부리는 깔때기모양이고 지름 1cm정도로 흰색이다. 열매는 삭과로 긴 타원형이며 길이 5~8mm로 9~10월에 성숙한다. 생약명을 조산백(照山白)이라 하며 거풍(祛風), 활혈(活血), 소종(消腫)의 효능이 있다. 기관지염, 이질, 산후신체(産後身體)의 동통(疼痛), 골절(骨折)을 치료한다.


철쭉(학명: Rhododendron schlippenbachii)


한국 중국 내몽고 원산의 진달래과 진달래속의 키 2~5m 정도의 낙엽성 떨기나무이다. 가지에 어긋나거나 가지 끝에 5개씩 모여나는 거꿀달걀형 잎은 길이가 5~8cm 가장자리는 톱니가 없이 밋밋하다. 5월경 잎과 함께 피는 연붉은색의 꽃은 꽃부리가 벌어진 깔대기 모양으로 지름이 5~8cm 수술은 10개 암술은 길게 쑥 나와 있으며 화경 및 꽃받침에 끈적한 액이 있고, 10~11월경에 성숙하는 긴 타원형 삭과 열매는 길이가 1.5cm 정도 자란다. 흰철쭉(for. albiflorum)은 흰색 꽃이 핀다. 


흰철쭉(for. albiflorum)


황철쭉(학명: Rhododendron japonicum f. flavum (Miyoshi) Nakai)


붉은 꽃이 피는 것이 있어 흔히 홍철쭉이라고 통용되며 노란 꽃이 피는 것도 있는데 모두 황철쭉의 변종들이다. 황색 꽃이 피는 것이 가장 진귀하다. 노란색 꽃이 매우 화려한 고급수종이다.한 봉우리에 9개 정도 피기 때문에 구봉화라고도 불린다. 길 잃은 어린 양이 황철쭉 꽃봉오리를 어미젖인 줄 알고 먹은 후 죽어서 양철쭉이라고도 한다. 황철쭉의 꽃말은 정열이다. 식물체에 독성이 있고 살충효과가 있다. 황철쭉은 5월 중순에 피는 낙엽성 철쭉으로 관상가치가 매우 높아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고급 정원수로서 정원, 공원, 유원지 등에 군식이나 단식해도 좋으며 낙엽수와 혼식해도 좋다. 꽃 빛깔이 화려하여 양식 정원에 더 잘 조화된다.


황금철쭉(학명: Rhododendron japonicum for. flavum (Miyoshi) Nakai)

진달래과의 낙엽관목으로 일본 원산으로 키는 약 1m~2m이다. 4~5월경에 황색으로 개화하고 반그늘진 곳이나 광선아래에서 잘 생육한다. 식물체에 독성이 있어 살충효과가 있다.


만병초(학명: Rhododendron brachycarpum)


모든 병을 낫게 해준다고 해서 만병초라고 명명되었다. 진달랫과에 속하는 상록 활엽 관목. 원산지는 대한민국과 일본이다. 반 그늘진 곳 또는 그늘진 곳, 특히 공기 중에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란다. 키는 4m 정도 자라며 줄기는 갈색이다. 잎은 어긋나며, 나무껍질은 잿빛이 섞인 흰색이다. 꽃은 7월에 피고 열매는 삭과로 9월에 익는다. 추위에 잘 견디지만 생장속도가 느리고 공해에 약하다. 잎은 약재로 쓰인다. 노란빛이 도는 흰색꽃이 피는 노랑만병초(학명: Rhododendron aureum Georgi)가 있다.


만병초 원예종(학명: Rhododendron brachycarpum)

만병초(萬病草)는 상록활엽관목으로 3~4m 정도 성장한다. 개화기는 4월~8월꽃 색상이 다양하고 화려하여 분재, 정원용으로 식재시 관상가치가 탁월하다. 설악산, 지리산, 오대산 등 고산지대에 자생하며 세계 각지의 난대에서 한대까지 골고루 분포한다. 더위에 약한편이다. 중부권 일부에서도 월동이 가능하다. 한국은 만병초, 중국은 두견화, 일본은 석남화로 불리운다. 원예종, 정원 및 공원 등에 관상용으로 식재한다.


산철쭉(학명: Rhododendron yedoense f. poukhanense)


만첩산철쭉(학명: Rhododendron yedoense Maxim.)


한국 일본 원산의 진달래과 진달래속의 키 1~2m 정도의 낙엽성 떨기나무이다. 가지에 어긋나는 타원형 잎은 길이가 3~8cm 가장자리는 톱니가 없이 밋밋하고, 4~5월경 잎과 함께 가지끝에 2~3개씩 모여 피는 연붉은 보라색의 꽃은 꽃부리가 벌어진 깔대기 모양으로 지름이 약 5cm 수술은 10개 암술은 길게 쑥 나와 있으며 화경 및 꽃받침에 끈적한 액이 있으며 9월경에 성숙하는 달걀형 삭과 열매는 길이가 1cm 정도 자란다.


영산홍(학명: Rhododendron indicum)


일본에서 자라는 철쭉의 한 종류인 사쓰끼철쭉(サツキツツジ)을 기본종으로 하여 개량한 철쭉의 원예품종 전체를 일컬어 우리나라와 중국에서는 ‘영산홍(映山紅)’이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영산홍이란 이름을 거의 쓰지 않는다. 사쓰끼철쭉의 접두어는 음력 5월을 뜻하는 ‘고월(皐月)’에서 유래되었고, 꽃 피는 시기가 철쭉보다 더 늦은데, 거의 초여름에 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러나 도시에 심은 영산홍은 이보다 훨씬 빠른 양력 4월 말이나 5월 초부터 꽃이 피기 시작한다. 또 영산홍의 일부는 오래전에 들어온 원종 사쓰끼와 우리나라 산철쭉이 교배되어 생긴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꽃이 붉은 것은 영산홍, 보라색인 것은 자산홍(紫山紅)이라 부르기도 한다. 영산홍은 꽃, 잎, 생김새까지 우리나라 산철쭉과 거의 비슷하다. 산철쭉보다 키가 작고 잎도 작으나 가장 큰 차이점은 영산홍은 상록이거나 반상록인 반면 산철쭉은 완전한 갈잎나무다. 그러나 사쓰끼철쭉, 기리시마철쭉, 우리나라 및 일본 산철쭉 등 수많은 철쭉 무리들이 교배되어 서로의 형질이 뒤섞여 있다. 그래서 영산홍을 명확히 구분하기는 어렵다.


전국에 자라는 낙엽활엽수 관목으로 높이 2∼5m 정도이다. 잎은 어긋나기하지만 가지 끝에서는 5개씩 모여나기하고 넓은 거꾸로 세운 달걀모양으로서 톱니가 없다. 표면은 초록빛으로 처음에는 털이 있으나 차츰 없어지며 뒷면은 연한 초록빛으로 잎맥 위에 털이 있다. 꽃은 암꽃과 수꽃이 따로 있으며 산형화서로서 가지 끝에 3∼7개씩 달리며 잎과 함께 5월에 피고 색깔은 연분홍 빛이다. 열매는 긴 타원형이고 삭과로서 선모가 있으며 10월에익는다.


자산홍(紫山紅)


한국, 중국에 분포하고,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 2∼5m이고 어린 가지에 선모(腺毛)가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잎은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서는 돌려난 것 같이 보이고 거꾸로 선 달걀 모양으로 끝은 둥글거나 다소 파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표면은 녹색으로 처음에는 털이 있으나 차츰 없어지며 뒷면은 연한 녹색으로 잎맥 위에 털이 있다.


꽃은 진달래(R. mucronulatum Turcz.)에 비해서 조금 늦게 잎과 동시에 5월에 피고 연분홍색이며 3∼7개씩 가지 끝에 산형꽃차례를 이룬다. 꽃받침은 작은꽃줄기와 더불어 선모가 있다. 화관은 깔때기 모양이고 5개로 갈라지며 위쪽 갈래조각에 적갈색 반점이 있다. 수술은 10개, 암술은 1개이며 씨방에 선모(腺毛)가 있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고 길이 1.5cm 정도로 선모가 있으며 10월에 익는다.


단풍철쭉(학명: Enkianthus perulatus C.K.)


가을이 되면 선명한 붉은색을 띄므로 단풍철쭉이라 불린다. 일본 원산으로 정원에 관상용으로 식재하여 왔으나, 지리산 활엽수림 계곡부에서 발견되어 우리나라 자생종임이 밝혀졌다. 씨나 꺾꽂이를 통하여 번식한다. 키는 2m까지 자란다. 줄기에는 많은 가지가 자라 층을 만들며. 나무껍질은 황갈색으로 광택이 있다. 잎은 길이 2~4cm, 넓이 1~2cm이며 긴달갈형으로 끝이 날카롭고 가장자리에 작은 톱니가 있다. 가지끝에 둥글게 둘러 나거나 어긋나게 난다. 양지와 음지 모두에서 잘 자라며 추위에도 강하여 이식이 용이하다. 해안지방에서도 잘 자라고 대기오염에 대한 저항성도 강하다. 수분이 적당하고 배수가 잘 되는 부식질에서 가장 잘 생육한다.


꽃은 4~5월경 흰색이나 흰색에 연한 붉은 색 줄무늬로 잎과 함께 피거나 먼저 피는데, 크기가 0.7cm정도인 3~10개의 통꽃이 아래로 늘어진다. 흰색의 통꽃으로 크기는 0.7cm 정도이고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1개이다. 꽃자루는 길고 꽃받침은 없다. 열매는 크기 0 .8cm이며 긴타원형으로 과경(果梗, 줄기가 비대하여 육질의 덩이로 된 것) 위를 향하여 익는다.



철쭉꽃의 옛 기록이 처음 등장하는 것은《삼국유사》의 수로부인(水路夫人) 이야기다. 부인은 신라 최고의 미인으로 성덕왕(聖德王, 702~737) 때 강릉 태수로 부임한 남편 순정공을 따라가게 된다. 바닷가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낭떠러지 꼭대기에 활짝 핀 철쭉꽃을 보고 꺾어서 가지고 싶어 했지만 아무도 올라가려 하지 않았다. 이때 암소를 몰고 지나가던 한 노인이 절벽의 꽃을 꺾어 바치며 읊조린 노래가 ‘헌화가’이다.


‘자줏빛 바위 가에 / 암소잡은 손 놓게 하시고 / 나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신다면 / 꽃을 꺾어 바치오리다’


이 이야기는 수많은 꽃 중에서 철쭉꽃을 미인(美人)에 비유한 것이다. 이름 역시 꽃이 너무 아름다워 지나가던 나그네가 자꾸 걸음을 멈추었다 하여 철쭉을 나타내는 ‘척(躑)’에 머뭇거릴 ‘촉(躅)’을 썼다고 한다. 척촉(躑躅)이 변하여 철쭉이 되었고, 다른 이름인 산객(山客)도 같은 뜻이다. 철쭉은 꽃구경뿐만 아니라 몸체도 ‘척촉장(躑躅杖)이라 하여 지팡이로 썼다’는 옛 기록을 찾을 수 있다.



생약명(生藥銘)은 양척촉(羊躑觸)이다. 뿌리를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말려서 쓴다. 잎과 꽃을 강장제·이뇨제·건위제 등으로 사용한다. 탈모(脫毛)가 심할 때 말린 것 달인 물로 머리를 감는다. 꽃에 독성이 있어 한의사의 처방 없이는 사용할 수 없다.


[참고문헌:《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우리 나라의 나무 세계 1(박상진.김영사)》,《Daum, Naver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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