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스타데이지[학명: Chrysanthemum burbankii Makino]는 국화과의 숙근성 여러해살이풀이다. 샤스타국화라고도 한다. 샤스타데이지란 이름은 미국 캘리포니아 북쪽에 있는 샤스타 산(Mt. Shasta)에서 딴 것이다. 샤스타 산은 만년설이 있는 화산으로 늘 눈이 쌓여 있어 흰 산(White Mountain)이란 별명이 있다. 샤스타데이지의 깨끗한 흰색 꽃잎이 눈을 연상시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샤스타'는 인디언 언어로 ‘흰색’을 뜻한다. 우리 토종들국화 구절초를 많이 닮아 여름구절초라고도 불리운다. 꽃말은 만사를 인내한다, 순진, 평화이다.
샤스타데이지 전설은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는 태양의 꽃 샤스타데이지에는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아름다운 헬렌시기아 여왕의 영혼이 깃든 꽃이라 한다. 트로이전쟁때 트로이 군을 지휘한 헬렌시기아 여왕은 그리스의 영웅 아킬레스에게 죽임을 당하였다. 아킬레스는 여왕의 아름다움에 감동을 받고 신에게 간청하여 그녀의 넋을 한송이 꽃으로 피게하였는데 그 꽃이 샤스타데이지라고 한다.
미국의 육종학자 루터 버뱅크(Luther Burbank)가 프랑스의 들국화와 동양의 섬국화를 교배하여 만든 개량종이며, 화단용과 꽃꽂이용으로 가꾼다. 줄기는 밑에서 갈라져서 곧게 자라고 높이가 60∼90cm이며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바소꼴이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5∼7월에 피고 두상화(頭狀花: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작은 꽃이 많이 모여 피어 머리 모양을 이룬 꽃)가 가지 끝과 줄기에 1개씩 달린다. 두상화는 지름이 8cm이고 가장자리에 흰색의 설상화가 있으며 가운데에 노란 색의 관상화가 있다. 설상화는 보통 한 줄로 달리지만 여러 줄로 달리는 것도 있다.
추위에 강하고, 볕이 잘 들고 배수가 잘 되는 곳이면 토양을 가리지 않고 잘 자란다. 번식은 종자를 심거나 포기나누기로 한다. 종자를 9월에 심어 모종을 가꾸고 10월에 옮겨 심으면 다음해에 꽃이 피고 포기를 나눌 수 있다. 겨울에 꽃이 피는 종류는 봄에 포기를 나누고, 여름에 꽃이 피는 종류는 가을에 포기를 나눈다.
이 꽃이 절화로서 꽃가게에 나오기 시작하면 슬슬 초여름이다. 양화로 진귀한 계절감을 느끼게 하는 꽃이다. 쭉 뻗어 자라고 약간 통통한 줄기는 깊은 녹색으로 아름답지만 성기게 달린 잎은 시기가 적고 때로는 잎을 정리해서 줄기에 붙어 있는 하얗고 큰 꽃만을 살리는 일도 있다. 꽃을 위로부터 볼 수 있도록 한 형태로 뭉치면 아름다움도 돋보이기 때문에 꽃에 고저를 맞추어서 잎류를 곁들이는 등 상쾌함을 살려 꽂으면 좋다.
[참고문헌:《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Daum, Naver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