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병신 정유년 유투브를 보면 당 해에 전쟁이 난다고 鐵口直斷하던 분이 여럿이었고, 요즘에는 몇몇 나이든 역술인이 나와서 장관이 낙마하느니 이런 말씀들을 하고 계신다. 무슨 말씀을 하든 자유이다. 다만 정치적 언사를 좀 줄이고 젊잖은 역술가 답게 역의 先後를 자명하게 논한다음 조신한 결론을 내라고 부탁드리고 싶다. 기어봉을 중립에 넣어 車馬를 쉬게 할 줄 알아야 한다. 부디 浮薄한 일부 정치인이 혀를 닮지 말고 왕망의 위협에도 담담했던 관로와 같게 되기를.
易은 逆數이다. 자신의 신념을 逆觀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출렁이는 時流에 달관한 老易이라 할 수 있으리라. 필자도 늙은이 이지만 내 분수에 맞게끔 散逸한 마음을 모아 정진하고 있다.
아래는 임명장 수여 단시이다. 6己의 文昌, 學堂이 倂位한다. 또한 장생하여 월령이 食財로 토설하니 길조이다. 다만 得令한 검봉금이 평지목을 금극목하니 우려가 되는데, 신유술 금왕지절을 벗어나면 解憂된다.
辛 己 癸 己
未 酉 酉 亥
아래는 대육임 과전에 대해 약간의 설명을 했다. 기유일 巳將 未時이다.
4과에 下賊/上剋이 전무하면 遙剋과 八專을 따져본다.(팔전은 甲寅, 庚申, 丁未, 己未 4일 인데, 4과가 클론처럼 두쌍둥이로 된 것으로 4과의 극이 없는 것). 요극도 없으면 묘성이 되며, 만약 4과 不備이면 별책으로 본다. 정리해보자. 4과에 下賊/上剋이 전무하면 요극 혹은 팔전이다. 요극도 없으면 묘성이다. 묘성으로 판단하려다 보니 4과 不備하여 3과이면 별책이다.
차과는 어떠한가? 하적, 상극이 전무하며 요극하므로 요극과이다. 요극은 탄사와 효시로 구분한다. 탄사는 日干이 과체(2과, 3과, 4과)의 上神을 요극하는 것, 효시는 과체(2과, 3과, 4과)의 上神이 日干을 요극하는 것. 효시/탄사가 쌍립되면 효시가 우선이다. 만약 용신이 두 개이면 剛日에는 剛, 柔日에는 柔를 발용한다.
彈射는 이름 그대로 탄환 발사이고, 嚆矢는 소리나는 화살이다. 탄사일 때 표적이 양립하면 탄환이 빗나간다. 효시가 제 4과에서 발사되면 두렵지 않으나 제 3과에서 발사되면 두려운 일이다. (外敵이다.) 제 2과에서 발사되면 內敵이다. (제 2과는 제 1과의 음신이니 內敵이다.) 차과의 경우가 제 2과에서 효시가 발사되었다. 이는 무슨 뜻인지? 적은 外敵이 아니라 內敵이라 함이다. (嚆矢는 소리나는 화살이므로 살상력이 없어 두려워할 것이 없다는 설명이 있다. 육임대전)
차과는 卯태충에 육합이 승하여 발용하니 "寅上升軒 卯入室" 이라 했다. 즉 입각을 의미한다. 그런데 卯태충은 6己의 鬼爻이고 요극의 효시로 발용되니 심히 두려운 자이다. 그러나 旬空되어 모든 우려는 杞憂가 된다. 초전 중전이 범공하니 차과는 대육임의 과전 중에 孤寡괘의 체이다. 卯酉는 천지의 私門이라 하고, 발용하여 三傳에 合后(육합/천후)가 승하면 淫佚과이다. 그러나 干辰에 월장, 즉 태양이 승하면 諸惡과 음습을 一掃한다. 삼전이 逆間傳하니 進陟이 어렵고 난관이 많은 상이다. 그러나 말전 天后가 승한 亥(태세)의 財爻를 보니, 큰 결과가 있다. 화택규 六3 无初有終의 상이다.
干 상신은 巳태을에 청룡이 승하여 월장이 되니 九五 飛龍在天 利見大人 之象이다. 말전 亥수가 충극하나 해묘미 합국하여 통관되니 化殺되었다. 명주는 금년 55세, 行年은 申상신의 午祿을 득하니 行藏이 여의하고 道程이 悠長하다.
卯六合(旬空)
丑
亥
4과 3과 2과 1과
巳 未 卯 巳
未 酉 巳 己(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