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물 간 듯 했지만 여전히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는 ‘돌싱, 이혼, 솔로’ 프로그램은 각박해진 현실에서 비롯되는 애정문제의 복잡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일정수준의 공감과 재미을 얻고 있다.
하지만 ‘빌런’에 대한 타켓팅과 극적 해결(또는 해피앤딩)의 서사구조, 그다지 전문적으로 보이지 않는 상담사(특히 변호사)의 깝깝한 조언이 노출되면서 어이없는 결론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나타나곤 한다.
아내의 욕설과 가스라이팅, 그와 대비되어 가정을 위해 온몸을 던져 헌신하는 남편의 ‘순애보’적 사랑(?)으로 시청자의 분노와 답답함을 유발한 ‘이혼숙려캠프 인내부부’편이 그에 해당한다.
온오프라인에서 폭발적인 관심과 화제성을 이끌어내어 제작진으로서는 성공적인 작업일 수 있었겠지만, 잘못된 프로그램 방향(해법)으로 인해 ‘인내부부’의 삶이 더 힘들어질 수 있음도 유념했어야 했다고 본다.
인내부부의 갈등은 시댁과의 일, 고부갈등으로 촉발된(되었다고 주장하는) 아내의 분노가 문제해결 능력이 없었던 남편의 무능력에 대한 원망으로 이어지면서 폭언과 이혼요구로 귀결되었다. (프로그램상에서) 아내와 자녀에 대한 애정이 깊은 남편은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감내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
더 이상 결혼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아내와 끝까지 가정을 지키겠다는 남편, 다행스럽게도(관전자에게) 결론은 현명한 조언과 타협이 이루어지며 결혼을 유지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그래 좋다. 그랬으면 좋겠다. 두 사람이 화해하고 행복하게 아이들과 잘 살아가길 바란다. 그런데 그게 정말 가능할까?
한 성깔한다는 아내의 두툼한 콧대(연상, 수상)부위와 속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말’로 쏟아낸다는 돌출입은 차지하고라도 아내의 관상에서 ‘부부운’은 매우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다. 그 중심에는 치아가 있다.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치아에서 대문니가 벌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대문니는 앞니 위쪽 두 개를 말하는 것으로 부부(결혼운), 재물, 집중력, 부지런함을 의미한다. 대문니가 서로 떨어져 있으면 게으르고, 재물을 모으기 어렵고, 부부운도 기대하기 어렵다. 남편에 대한 불만이 크지만 정작 일하기는 싫은 아내의 심리가 여기서 기인한다고도 할 수 있다.
문제는 남편의 대문니도 마찬가지라는 점이다. 사실 남편의 대문니 간격은 아내보다 더 크고 주변 치아 상태도 좋지 못하다. 이혼하는 관상에서 핵심이 되는 벌어진 대문니가 부부 한쪽이 아닌 두 사람 모두에게 나타난다는 점은 ‘인내부부’의 상황이 절대로 긍정적일 수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남편에게 나타나는 부부운(재물운)의 불운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남편의 코는 전형적인 ‘삼만삼곡코(三彎三曲鼻)’라 할 수 있다.
삼만삼곡코는 말 그대로 코의 전체적인 선이나 등쪽(코뼈 부분)이 세 군데에서 휘어지거나 구부러져 있어 마치 꺾인 것처럼 보이는 코를 의미한다. '삼(三)'은 '세 번'을 의미하지만, 반드시 정확히 세 번이 아니라 '여러 번' 또는 '심하게' 굽었다는 의미로 해석하기도 한다. 코에 나타나는 흉상(凶相)‘으로 인생의 여정이 순탄치 못하고 우여곡절이 많은 관상이다.
삼만삼곡코의 소유자는 인생 전반에 걸쳐 예상치 못한 장애물과 고난을 자주 만난다. 사업, 직장, 대인관계 등에서 계획한 대로 일이 풀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생각이 많고 고집이 세나, 마음과 행동이 쉽사리 일치하지 않아 내적 갈등을 많이 겪는다. 이로 인해 결정을 내리기가 어렵고 주변과 마찰을 빚을 수 있다.
돈이 들어오더라도 예상 외의 지출이 생기거나 관리력 부재로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50대 중반 이후의 말년운에 심각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애정운(부부운)에도 문제가 많은 관상으로 남녀를 막론하고 제대로된 부부생활을 하는 사례를 발견하기 어렵다. 이러한 문제는 코의 유년인 40대에 접어들면 더 심각하게 진행된다.
부부(애정운), 재물(금전운)의 불운은 물론 인생의 고됨이 그대로 드러나는 남편의 삼만삼곡코와 벌어진 대문니를 보면서 그가 15시간 고된 노동을 하고, 아내의 핍박을 이겨내고 설득하고자 하는 감동의 서사가 뭔 의미가 있겠나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부부 옆에서 훌쩍거리며 폭풍 눈물을 떨군 ’변호사‘ 역시 더 많은 인생의 경험과 직업적 내공을 쌓아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기에 충분했다.
온라인에서 부부의 예전 모습이 노출되고 있며 또 다른 논란이 있는 듯도 한데, 결론적으로 ’이혼숙려캠프 인내부부‘는 더 이상 ’숙려‘하지 말고 헤어지는 편이 서로에게 그나마 나은 선택이 될 것이다. 헤어진다고 해서 두 사람이 각자 잘 살아간다는 것은 아니지만, ’결혼‘이라는 관계로 묶여 있는 편보다는 더 좋겠다는 말이다.
안타깝게도 현재의 ’상(相)‘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두 사람의 앞날은 기대가 쉽지 않다. 사람의 인생은 ’타고난‘ 형상이 영향력이 크지만, 살아가면서 만들어진 ’상(相)‘의 영향력도 결코 적지 않다. 두 사람 모두 벌어진 대문니와 코를 성형(치아교정)을 통해서라도 온전한 모양으로 고칠 필요가 있다. 성형수술에 대해 절대적 지지를 보내는 편은 아니지만 이 정도 상황이라면 어느 정도의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연출/기획/작가분들도, 출연자들 이상하게 만들지 말고 제발 잘 좀 해주길 바란다.
[ 관명 관상학 연구원 / 010 3764 43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