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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강의

[관상학] 골상(骨相) / 정수리가 솟은 머리 (feat. 팔공총림 진제스님 / 통찰력, 영감이 발달한 관상)

작성자관명|작성시간25.10.22|조회수196 목록 댓글 0

관상학에 정수리가 뾰족하게 돌출된 것은 "말랑말랑한 혹" 이라고 불리며 강한 직관력, 영감, 정신적 각성과 연결된다. 이러한 해석은 초기 불교의 불상(佛像) 조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겨진다.

 

인도문화권에서는 남자들이 머리칼을 모아 상투를 틀고 (조선시대에도 상투를 틀었다) 추위와 직사광선, 모래바람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하려고 ‘터번’을 두르는게 원칙이었다. 엄격한 계급사회에서 신분의 차이를 드러내기 위해 상투와 터번에 금은보화의 장식을 하게 되었고, 그 때문에 더 높은 상투를 트는 방식이 필요했다.

 

상투가 불상에 표현되면서 점차 비현실적인 인체의 특성으로 자리잡게 되는데, 불타의 신격을 상징하는 특별한 모습으로 변화하게 된 것이다. 부처 32상 중에 열거되는 육계상(肉髻相) 즉, 정각상(頂髻相)으로 살이 상투처럼 솟아 있는 상을 말하는 것이다.

간다라 양식 불상 

 

석가모니 부처님의 ‘완전한 깨달음’이라는 신앙적 표상이 육계로 나타났고, 이와 비슷한 실제 모습이 정수리가 솟은 것에 해당하는 것이라는 게 저의 생각이다.

 

상학의 골상(骨相)편에서 정수리는 ‘도덕골(道德骨)’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는 종교, 철학, 학문등의 정신적 세계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음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현대 사회에서도 종교적 지도자, 특히 불교계의 지도자급 스님에게 많이 나타난다. 다른 종교도 가능하겠으나 스님들이 머리를 밀고 생활하기 때문에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다.

 

정수리(도덕골)의 모양은 둥글어야 정격(正格)으로 본다. 간혹 뾰족하게 솟아 있는 형태도 볼 수 있는데, 격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학문의 깊이와 신앙적 진정성이 부족할 수 있다. 고전관상학에서 뾰족한 정수리는 부모복이 없어 초년 고생을 하는 불운한 상으로 보기도 했다.

* 위 사진은 팔공총림(동화사) 방장으로 주석중인 '진제스님(1934년~ )'이다. 육계(肉髻)가 뚜렷해 보일 정도로 정수리가 발달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한국 불교의 대표적인 선사(禪師)로 스님들의 전유물이였던 참선수행 대중이 일상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수행의 방편으로 제시하며, 한국 간화선의 세계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조계종 종정직을 13대, 14대에 걸쳐 맡았을 정도로 한국 붉의 정신적 지주로 인정되고 있는 분이다.

살집이 있고 둥글게 솟은 정수리(도덕골)은 직관력과 통찰력이 뛰어나고 ‘영감’으로 진실을 파악하는 능력이 있다. 평범한 사람이 보지 못하는 사물(정신세계)의 연결고리나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보다는 추상적 사고에서 강점이 있다. 독특한 아이디어와 발상이 넘쳐 예술, 문학, 철학, 종교 등의 정신적, 창조적 영역에서 발전이 있는 사람이다. 자신만의 원칙과 세계가 뚜렷하다보니 일반적인 사회통념이나 규칙에 얽매이는 좋아하지 않는 경향도 있다.

 

정신세계를 중시하는 성향이다보니 자신의 내면 세계에 집중하고, 혼자만의 사색으로 에너지를 소모한다.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재충전이 필요한 타입이다. 타인의 감정과 주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이로 인한 스트레스에 주의해야 한다.

 

많은 사람과 어울리는 것보다는 마음이 통하는 소수의 사람들과 깊이 교류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말수가 적고 가까운 사람과의 정신적, 철학적 대화를 나누는 것을 즐긴다.

 

정수리(도덕골)이 솟은 사람은 아이디어와 상상은 발달했지만 현실적인 실용성이나 실행력은 부족해서 현실감각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사고체계가 너무 독특하거나 깊으면 주변사람의 이해를 얻지 못하고 고립감, 소외감을 느낄 수도 있다.

 

종교적 신앙으로 욕심없이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크게 문제될 게 없지만, 속세에서 가정을 꾸리고 ‘자본’의 사회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쉽게 상처받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우울감이나 불안감에 빠질 수도 있다.

 

정수리가 솟은 관상은 남다른 직관과 창의성을 가진 '내면의 탐험가'적인 성향을 나타낸다. 이러한 타고난 기질을 인정하고, 자신에게 맞는 분야(창의적인 작업, 연구, 명상 등)에서 그것을 발휘하면서, 동시에 현실 감각과 정신적 안정을 유지하는 법을 터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삶의 방식이 될 것이다.

 

 

[ 관명 관상학 연구원  /  010 3764 43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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