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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국연구]격국용신 정하는 법 정리 (백민님 명리학 개론 가운데서)

작성자최지영|작성시간06.05.24|조회수4,648 목록 댓글 4
내일 중국으로 출발합니다. 아무래도 가기전에 시작한 글을 마져 써놓고 싶어, 저에 올렸던 백민선생님의 명리학 개론의 격국관련 부분을 간단히...알기쉽게...정리해봅니다.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하고 뻔한 내용일 수 있지만,
기초를 다시 다진다는 느낌으로... ^^


십정격은 물론 아실테죠?
전체 사주의 90퍼센트가 여기에 속할텐데요.
식신격, 상관격, 정재격, 편재격,정관격, 편관격, 정인격,편인격의 팔정격에,
월지가 비견이나 겁재일 경우는 격으로 삼지않고
양인격, 건록격 이렇게 두개를 더해 십정격이 됩니다.

자평진전에서는,
특별한 경우, 즉 월지가 비견겁인 경우를 제외하고,
전적으로 월지에서 격국을 정해야하며, 그런 다음에 간지 배합과 균형을 살펴
역용할 것인지 순용할 것인지, 격국에 필요한 용신을 정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격은 오로지 월지를 중심으로 정해야하며
격을 정할 때는 사주의 기세나 억부에 관한 사항이 개입되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 격국 정하는 방법
1) 월지에서 투출한 천간을 일간과 대비해서 정함.

2) 특히 월지 지장간 중에서 정기가 투출하면 그것을 우선으로 정함.

3) 만일 본기가 투출치 않고, 초기나 중기, 혹은 여기가 투찰하면 이를 격으로 정함.

4) 본기 대신, 다른 본기, 중기, 여기가 동시 투출했다...이러면 사주 전체 상황으로 보아 강한 놈으로 정함. ---> 이를 일러 무엇이 '사령'했는가를 살핀다라고 한답니다.

5)월지에서 비겁이 투출했다..이 때는 격으로 정하지 않습니다. 대신 월지가 일간의 양인이면 양인격...건록이면 건록격으로 정합니다.

6) 월지에서 아무 것도 안 투출했다.---> 이 때는 월지 지장간 오행들을 후보로 놓고, 사주 전체의 상황을 대조하여 가장 강한 놈을 뽑아, 격국으로 정합니다.

7) 생왕지인, 자오묘유가 월지다...이 놈들은 투출한 게 없어도 그대로 격을 잡습니다.
혹여 여기가 투출했다 하더라도 그냥 참고만 하세요.

8) 월지 본기가 아닌 여기나, 중기가 천간에 투출했다...그런데 합이나 충에 걸렸다.
이게 까다로운 부분인데...합, 충으로 무력한 경우라면 격국으로 정하지 않는 답니다.
그러나 합충에 걸려도, 이를 구하는 오행이 있다거나, 합에 걸려도 지지에 강한 근이 있어 힘이 쎄보이면 격으로 잡습니다. (대신 그만큼 격의 손상이 있다고 봐야겠지요.)


참고로 제 사주가 이 경우에 해당됩니다.

경 癸 辛 丙
신 미 丑 오

축월에 신금이 투출했지만 병화에 합을 하고 있지요?
사주 구성에 금 인성이 강하므로 합이 있어도 편인격으로 잡아서 봅니다.
합이 없었다면, 또는 병화와 신금이 떨어져 격재되었다면
격이 보다 뚜렷하고 등급이 높았을텐데 아쉽습니다.

만일 사주 내에 금의 힘이 약했다면, 격이 증발할 뻔 했습니다.

9) 진술축미월인데 지장간이 투출하지 않았다., 대신 지장간과 같은 오행이 투출하면 그 육신으로 격국을 정합니다.

예를 들어 갑목이 진월에 태어났는데, 본기인 무토 대신에 기토가 투간했다면, 기토를 잡아 정재격이 되는 이치입니다.


* 격국 용신 정하기

자, 격을 잡았다면, 이제 격국 용신을 살필 차례입니다.

1) 격국과 용신은 튼튼 할 수록 좋습니다.
튼튼할려면 우선, 월지에 뿌리를 두고 천간에 투출한 것이 최상입니다.
그리고,
뿌리가 없어도 지지 보다는 천간에 있는 것이 좋습니다. 최소한 사회적 지위를 확보한답니다.

2) 격국 용신은 월주(월간 및 월지장간) - 시간 - 년간 차례로 구해서 봅니다.
없으면 지지에서...열심히 찾습니다.
그나마 없다...흠...(할말 없음)

3) 사길격(재격,정관격,정인격,식신격)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생조하거나 설기하는 육신을 용신으로 정합니다. ----> 이것을 '순용'한다라고 한답니다.

이 때 바로 격의 진가가 발휘됩니다. 거꾸로 제화(상극, 간합, 형, 충) --->이를 역용한다고 하는데, 사주의 귀함이 하락합니다.

참고로, 재격 가운데 편재격은 사길격입니다. '편'이라고 하여 재격을 비견겁으로 제하면 안됩니다.

4) 사흉격(칠살격, 상관격, 편인격, 양인격)은 극,제, 합화를 필요로 합니다.
이 가운데 칠살격은 제화되면 편관격이라 이르고,
제화되지 않으면 칠살격이라고 부릅니다.

극제하게 되면 힘으로 통제하는 것이니,운이 좋을 때는 복종하지만, 호운이 지나면 후환이 따르는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합화하게 되면 사랑과 덕으로 이끄는 것이니 호운이 지난 뒤에도 좋은 일을 기대해 볼수 있습니다.

위에 올린 저의 사주는 편인격(축토에서 투출해서 잡기 편인격이라고도 하는데...)입니다.

경 癸 辛 丙
신 미 丑 오

사흉격이죠. 병화가 투간 신금을 합했습니다. 격국 용신으로 보면 좋은일이죠. ^^
(사주란 오묘해서 같은 현상이 길이 되기도 흉이 되기도 하는가 봅니다.)

5) 격국 용신은 사주에 하나만 뚜렷이 있는 것이 좋고, 有氣해야만 청한 명입니다.
특히 간지에 동주해 있으면 가장 좋은 것으로 해석합니다. (丙午 조오타!)
공망이나 무기하면, 생조해주는 오행이 있어야 좋습니다.

격국 용신이 둘이 될 수는 있지만 혼잡되서는 안된다고 하네요.
격국 용신이 혼잡하여 난립하면, 임금(격국) 하나에 수상(용신)이 여럿있는 것처럼
삶의 행보가 복잡하고 정신이 혼탁해진답니다.

6) 격국 용인이 길성(재관인식)일 때, 이를 합하거나 극하는 것이 '기신'이 됩니다.
반대로 격국 용신이 흉성(살,상,효,양인)일 때는 이를 생부하는 것이 '기신'입니다.

또 이 기신을 제화하는 것을 求神이라고 합니다.

7) 용희신을 파악할 때...
일주과 격국의 용희신을 따로 살펴보아 간명해야 합니다.

일주의 용희신이 있어도 격국의 용희신이 없으면,
사회(직책, 명예, 사업)에 큰 발전이 없고.

반대로 격국용신이 있지만 일주(자신)의 용희신이 없으면,
사회적인 능력은 있으나, 자신의 신체, 가정, 내면적인 면은 약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주위에서 이런 경우를 많이 보게 되는데,
고속 승진을 하는 친구가, 가정적으로는 불화를 겪어 이혼한다거나,

사업은 번창하는데 자식은 속을 썩여서 망가지는 경우,

또, 비즈니스가 잘되어 돈도 벌고 인정도 받는데, 늘 건강이 않좋아 힘들어하는 경우..


( 일단...여기서 스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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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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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동리 | 작성시간 06.05.24 잘 보았습니다.
  • 작성자고향 | 작성시간 06.05.24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 작성자三參法 | 작성시간 06.05.25 뼈는 뼈대로 살은 살대로 추리셨네요,, 캬~~
  • 작성자해인 | 작성시간 06.05.25 자신의 사주를 놓고 길흉을 논하면서 칭찬과 기쁨과 아쉬움을~~그러다 보니 사주학을 공부하다보면 절때루 못빠져 나가나 봅니다...요놈이 담엔 뭐가 있을라나 하구요~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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