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음오행에 의한 궁합법>>
납음이란, 예를 들어 1924년생과 1925년생이 각각 갑자.을축에 해당하는 干支로 해중금에 해당할 때, 병인년생과 정묘년생은 1926년.1927생으로 五行은 노중화의 火에 해당된다. 이때 위의 金과 아래의 火가 서로 상생하는지, 상극하는지, 비화(같은 오행의 결합) 인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자기가 출생한 해의 간지가 무엇이며 오행은 무엇인지를 알면 납음 궁합법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때 상생과 비화 관계면 좋고 상극 관계는 나쁜 궁합이라 하는데, 특별한 경우엔 오히려 극 받는 것을 좋은 궁합으로 보는 수도 있으나 우선 납음 오행에 의한 상생.상극.비화의 관계를 따져 보기로 한다.
● 상 생 : 木→火, 火→土, 土→金, 金→水, 水→木
● 상 극 : 木→土, 土→水, 水→火, 火→金, 金→木
● 생(生) : 木→火→土→金→水→木
● 극(克) : 木→土→水→火→金→木
여기에서 木火나 火土와 같은 오행 관계는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의 관계이며 水土나 土木와 같은 관계는 이와 반대로 만나면 두 사람에게 결코 좋은 결과가 되지 못하는 상극의 관계로써 生과 克의 궁합으로 나뉘어진다.
다시 말해 이러한 궁합법은 남녀의 生年으로써 오행이 상생되는가, 상극되는가 또는 비화 관계인가를 판단하여 궁합의 좋고 나쁨을 가리는 것인데 비화의 경우엔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있다. 오행이 비화된 경우란 토와 토가 만나거나 수와 수가 만나 서로 합치하여 상생의 관계 못지 않게 길하게 되지만 금과 금, 화와 화가 만나는 경우 서로 대립하는 형상이 되어 좋지 않은 관계가 되며 목과 목이 만날 경우 무해무익(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는 관계)의 관계가 되는 것을 말한다.
火와 火,金과 金인 남녀가 만날 경우 불은 더욱 맹렬하게 타버리고 쇠는 더욱 날카로운 소리를 낸다고 해서 불리한 만남으로 보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일반적인 오행 관계에 따르지 않는 예외적인 경우가 있으니 남자가 여자를 극하는 것을 크게 나쁘다고 하지 않는 반면 여자가 남자를 극하는 것을 대흉이라 한다. 또한 다음과 같은 경우, 여기에 해당하는 남녀는 납음오행표 상에서 상대가 자신을 극해도 오히려 길한 것으로 여기게 된다.
● 1932.1933년생(임신.계유생)
● 1938.1939년생(무인.기묘생)
● 1948.1949년생(무자.기축생)
● 1954.1955년생(갑오.을미생)
● 1958.1959년생(무술.기해생)
● 1966.1967년생(병오.정미생)
● 1968.1969년생(무신.기유생)
● 1976.1977년생(병진.정사생)
● 1978.1979년생(무오.기미생)
● 1982.1983년생(임술.계해생)
● 1990.1991년생(경오.신미생)
위에 든예에서, 원래 金은 火의 극받음을 꺼리지만 임신.계유생(1943.1944년생)은 검봉금, 갑오.을미생(1954.1955년생)은 사중금의 金에 해당하지만 둘 다 火를 만나야 출세하게 된다는데 이는 쇠가 용광로에 들어가서 단련되어야 비로소 쓸모있는 정금이 되는 원리와 같다고 한다.
또한 木은 원래 金의 극을 두려워하나 무술.기해생(1958.1959년생)은 평지목으로써 같은 木이라도 金을 만나야 성공한다고 하는데 좋은 나무라 해도 칼이나 도끼 등의 쇠붙이로 다듬지 않으면 건물이나 가구 등의 목재로 쓰이기 어려운 이치와 같다고 하겠다. 아울러 火는 水의 극을 꺼리나, 1948년과 1949년생(무자.기축생)은 火中에서도 벽력화인 까닭에 수를 만나야 복록을 누리게 된다는데(이는 하늘에 있는 불은 비구름을 만나야 대지에 비를 내릴 수 있는 기제가 된다는 의미와 같다)
1978년생과 1979년생(무오.기미생)의 천상화의 火도 같은 범주에 속한다. 또한, 끝으로 火는 본래 木의 극을 꺼리지만 경오. 신미생(1930.1931년생)의 노방토와 무신.기유생(1968.1969년생)의 대역토, 병진.정사생(1976.1977년생)의 사중토는 같은 土라 해도 목이 아니면 평생 불행하거나 뜻을 이루기 어렵다고 하는데 이는 도로변의 흙이 자갈이 섞인 흙의 경우 나무가 뿌리를내리고 심어져 있어야 물에 떠내려 가거나 무너질 우려가 없어지는 이치와 같은 것이다.
자, 그러면 다음은 납음오행에 의한 남녀 궁합이 어떻게 좋고, 나쁜지를 위에서 설명한 자신의 생년 간지, 즉 태세로 오행(금.목.수.화.토)이 무엇인지를 확인한 다음, 구체적으로 알아 보기로 한다.
(1) 남금여금(男金女金) : 금(金)과 금(金)끼리의 결합이다. 이 경우를 오행상으로는 비화(比和)라고 하는데, 쇠와 쇠가 부딪치면 반드시 소리가 요란할 수 밖에 없으며 부부 관계에서도 이런 부부는 살아가면서 큰 소리가 자주 나게 되는데, 서로가 지는 金의 장점을 살린다면 어려운 환경에서도 맞벌이를 하는 등 서로 도우며 살아가고 자녀도 욕심껏 두는 면도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재산이 생각보다 크게 늘지 못하거나 하면 다시 예의 그 쇠의 성경이 발현되어 서로 양보를 하지 않고 자존심만 내세우다가 파탄에 이를 수 있으므로 만약 납음오행법 외의 궁합법까지도 불길한 경우라면 이 만남은 재고의 여지가 있으니 좋은 결합이 아니라고 하겠다. 다만 여성이 음년생이거나 음일생이면 무방하다.
(2) 남금여목(男金女木) : 남자가 金이고 여자가 木이면 상극(相克)의 만남으로 남자가 여자를 누르는 형상이나 남성이 우위로 되어 크게 나쁘지는 않다. 또한 상극의 예외적인 원리가 작용하여 여성이 1958년(무술년)생이거나 1959(기해년)생이면 도리어 대길할 궁합이다. 남성의 독선이 우려되는 결합이지만 속궁합이 좋다면 결혼해도 좋다.
(3) 남금여수(男金女水) : 남자가 金이고 여자가 水라, 金水 상생의 원리에 의해 애정이 두텁고 순조로운 결혼 생활이 예고된 만남이다. 속궁합이 약간 불리한 겨우라도 相生의 원리로 이겨내며 복록이 무궁하고 자손에게도 효도를 받으며 살 수 있는 결합이다.
(4) 남금여화(男金女火) : 남자가 金이고 여자가 火라서 화극금(火克金)의 원리에 의해 여성이 남성을 극하는 형상이므로 매우 불길한 만남이다. 여자가 주도권을 잡고 휘두르니 남편은 질병 등의 우환으로 고생하게 되며 부부간에도 애정이 없어서 심한 경우 이혼하기도 하지만 남성이 1932.1992년(임신년)생이거나 1933.1993(계유년)생이거나 1954년(갑오년)생, 1955년(을미년)생이면 상극의 예외적인 원리로 오히려 길하다.
(5) 남금여토(男金女土) : 토생금(土生金)의 원리에 의해 土인 여자가 金인 남자를 돕는 길한 궁합이다. 부부간의 애정이 두터움은 물론 내조로 남편을 성공시킨다. 특히 재운(財運)이 좋아 아무리 써도 축나지 않고 끊임없이 재산이 불어난다.
흑이라는 무한한 자원에서 금을 생산시키는 형상과 같다고 하겠다. 자녀운도 기하며 일생을 부귀영화 속에서 지내게 되는 최상의 궁합이라고 하겠다.
(6) 남목여금(男木女金) : 금극목(金克木)의 원리에 의해 金인 여자가 木인 남자를 치는 형상이니 상극의 만남이다. 부부간에도 충돌이 잦고 불운이 겹치게 되어 백년해로하기가 어렵다. 또한 재산도 궁핍하고 자녀운도 불리하며 때로는 여성이 가장 역할을 해내는 수도 발생한다. 그러나 1958년(무수년), 1959년(기해년), 1988년(무진년), 1989년(기사년)생의 남자들에겐 金인 여자와의 만남이 도리어 성공을 가져다 주는 행운이 된다.
(7) 남목여목(男木女木) : 남녀가 모두 木이무로 비화(比和)된 궁합이다. 이 만남의 경우, 부부 관계는 협력과 대립의 양가적인 면을 포함하며 쉽게 말해 무해무익한 결합이라고 하겠다. 난관 앞에서는 부부가 합심하여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려고 하나 일상 생활에서는 서로의 고집과 자존심을 앞세워 변덕스런 부부의 관계를 유지한다. 자녀운은 나쁘지 않으나 큰 재물을 모으기는 어려우며 서로 참고 견딘다면, 이상적인 궁합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무난한 궁합이라고 하겠다. 속 궁합을 참고하여 결합에 신중을 기하기 바란다.
(8) 남목여수(男木女水) : 남자가 木이고 여자가 水라 물이 나무를 살리는 상생의 원리에 의해 길한 궁합이 된다. 이웃과 친척간에도 화목하며 자손운도 좋아 모범적인 부부가 됨으로써 주위의 부러움을 산다. 특히 남편은 부인의 지극한 내조에 힘입어 성공함과 아울러 그 내조의 공을 아내에게 돌려 사랑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속궁합 등, 다른 궁합에서 다소 불리해도 그다지 신경쓸 필요가 없다.
(9) 남목여화(男木女火) : 목생화(木生火)로 상생의 궁합이다. 특히 木인 남편이 부인을 위한 일이라면 항상 최선을 다함으로써 아내는 남편의 정성을 고맙게 여겨 양주가 화락하니 가업이 융성하며 자녀운도 좋다. 처음, 맨손으로 시작한 부부라도 부러움 없이 살 수 있을 정도로 재산도 축적하게 된다.
(10) 남목여토(男木女土) : 남자가 木이고 여자가 土이니 목극토(木克土)의 원리로써 원래 상극의 만남이다. 그러나 이 관계는 상극이면서도 상호 불가분의 관계가 된다. 土는 원래 木에 의해 뚫리는 입장이나 외형상의 질서일뿐, 홍수 등으로 물에 씻겨 내려갈 경우, 나무 뿌리의 단단한 힘을 도움받아 그 자리에 머물 수 있으며 나무 또한 흙이 있어야 뿌리를 내리게 된다. 또 흙은 기본 성질이 자연의 모든 초목을 생장시키는 본연의 특성이 있다. 때문에 이 만남은, 혹자의 경우 매우 불길한 것으로 보나 여기에서는 오히려 대길한 만남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듯 하다.
아울러 상극(相克)의 예외적인 원리에 의해 1968(무신), 1969(기유), 1976(병진), 1977(정사), 1990(경오)년생의 여성은 木인 남자와의 만남이 오히려 심신에 안정을 가져다 주어 행복한 가정을 꾸밀 수 있다.
(11) 남수여금(男水女金) : 남자가 물, 여자가 金으로 상생 관계를 이룬 만남이다. 금생수(金生水)의 원리에 의해 아내가 남편의 사업 및 관직으로의 출세를 위한 내조를 아기지 않으니 남편도 아내를 아끼며 도모하는 모든 일이 날로 발전한다. 애정운과 재물운, 자녀운 모두 좋으니 백년해로하며 살아갈 천생연분의 궁합이다.
(12) 남수여목(男水女木) : 수생목(水生木)의 원리에 의해 水인 남편의 애정은 木인 아내를 늘 기쁘게 한다. 때문에 부부 금슬은 매우 좋으며 자녀들도 소원대로 성실하게 커준다. 이런 경우, 남편은 종종 애처가, 공처가라는 말을 들을 타입이다. 그래도 재물운도 좋아 중년이 지나면 넉넉한 마음으로 부귀를 누리며 살게 된다. 다만, 남편의 건강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지 모르니 평소 신경을 써줄 필요가 있다.
(13) 남수여수(男水女水) : 물과 물의 만남은 흔히 수상합(水相合)이라 하여 기한 궁합으로 본다. 물과 물이 만나 시냇물을 이루고 시냇물은 나아가 큰 강물이 되니 작은 것을 모아 큰 것을 이루는 형상이다. 비록 신혼 초엔 빈 손으로 시작했어도 부부가 합심하여 큰 성과를 얻게 되니 결과적으로 자녀운도 좋고 건강운도 좋으며 늙도록 큰 다툼없이 지낼 수 있다. 다만, 두 부부가 너무 낭만적인 기분으로 생활하면 낭비가 심할 수 있으니 어느 한쪽만이라도 절제된 자세를 잃지 않아야 할 것이다.
(14) 남수여화(男水女火) : 물이 불을 꺼뜨리는 상극의 관계이긴 하나 단지 그것만으로 이 만남을 단언하기는 어렵다. 이 만남에 대해 혹자는 상극이니 피해야 한다고 하고, 혹자는 주역법 상으로 남자가 위에 있고 여자가 아래에 있는 형상, 즉 수화기제 (水火旣濟)의 형상으로써 화합의 상으로 풀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부부 사이의 성격 차이가 심하고 서로 자존심을 굽히지 않고 충돌이 잦아서 곧 헤어질 경우까지 치닫는 예가 잦은 것은 사실인 듯 하다. 그러나 헤어질 듯 하면서도 좀처럼 갈라서지 않으며, 사움이 없을 때는 어느 부부보다 금슬이 좋아 보이는 경우가 이 궁합이라 하니, 만약 결혼을 앞두고 있다면 신중히 고려해 봐야 할 궁합 중의 하나이다.
(15) 남수여토(男水女土) : 토극수(土克水)의 원리로 土인 여자가 水인 남자를 克하는 상극 궁합이다. 부부간의 애정이 약하며 도모하는 일마다 장애가 따르니 심하면 암탉이 우는 형상에도 비견되는 만남이다. 그러나 술이나 먹고 투기와 노름을 일삼고 외도가 잦은 남자라면 반드시 이런 성격의 부인을 만나야 그나마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상극(相克)의 예외적인 원리로 1966(병오)년, 1967(정미)년, 1982(임술)년, 1983(계해)년생의 남자들은 생년 간지(干支)가 흙에 해당하는 여성을 아내로 맞이해야 크게 성공할 수 있다.
(16) 남화여금(男火女金) : 화극금(火克金)의 원리에 의해 火인 남자가 金인 여자를 극하게 되는 상극 궁합으로 동양의 의식상, 남성이 여성을 극한다는 점은 크게 나쁜 것은 아니나 여성이 무척 억눌림을 당하는 형상이라 좋은 만남은 아니다. 남자의 나이가 많아서 연령차가 많으면 그런대로 남편의 사랑을 받으며 살 수 있겠지만 비슷한 연령과의 결합은 잦은 다툼과 성사되지 않는 일을 예고한다고 하겠다. 자손의 실패수도 예견되고 가정불화가 우려되나 속궁합에서 좋다면 대흉(大兇)의 궁합은 아니므로 참고하여 결졍하기 바란다. 또한 상극(相克)의 예외적인 원리가 적용되어 1954(갑오)년, 1955(을미)년, 1992(임신)년, 1993(계유)년생의 여성들에 한해서는 五行이 火인 남성을 만나야 행복이 보장된다.
(17) 남화여목(男火女木) : 남편이 火, 부인이 木인 만남은 목생화(木生火)의 상생 궁합이다. 즉 木인 아내가 火인 남편을 생(生)하게 하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뜻으로 희생적인 아내의 애정을 남편 또한 무궁한 성실성으로 갚는다. 열정적인 애정을 유지하며 일생을 화락하게 해로함과 아울러 자녀들도 부모에게 순종하고 두 부부 모두 장수할 궁합이다.
(18) 남화여수(男火女水) : 수극화(水克火)로 상극인데다 水인 아내가 火인 남편을 극하니 더욱 불길한 만남이다. 같은 상극이라도 남수여화(男水女火)의 경우엔 주역법상으로 수화기제(水火旣濟)라는 화합의 의미로 좋은 뜻도 있었으나 남화여수의 경우,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니 오직 상극(相克)이라는 흉한 의미만 남아 있다. 부부 사이의 애정이 없음은 물론이요, 신혼 때엔 금슬이 좋았다가도 금방 권태를 느끼게 되어 헤어지게 되거나 어느 한쪽이 질병으로 고생하게 된다. 집안 어른들과 친척들에게도 미움을 받게 되며 재산상의 굴곡과 손재수도 따르게 된다. 다만, 1948(무자)년, 1949(기축)년, 1978(무오)년, 1979(기미)년생의 남자에 한해서는 水인 여성과의 만남이 오히려 성공을 가져오는 계기가 된다.
(19) 남화여화(男火女火) : 남자도 불이고 여자도 불이다. 불과 불의 궁합은 물이나 흙 끼리의 결합과 달리, 상극(相克) 이상으로 흉(凶)한 관계로 본다. 불꽃은 합쳐지면 맹렬한 불길이 되어 모든 것을 태워 버린다. 때문에 재물이 모였다가도 재처럼 흩어지고 애정도 쉽게 식게 되며 화재를 당해 망할 우려도 있다. 부부 모두 건강도 안 좋게 되며 자녀운도 매우 없는 편이다. 불과 불의 만남은 相克의 궁합보다 더 안 좋은 결합이다.
(20) 남화여토(男火女土) : 화생토(火生土)의 상생(相生) 관계로서 火인 남편이 土인 아내를 돕는 현상이다. 부부 애정도 두텁고 자녀운도 좋다. 재물운도 좋으나 남편의 경우, 가정보다 사회적인 면에 치중해야 성공을 보장할 수 있다. 성격상의 조화를 잘 이루어 인생 순탄한 삶을 누리며 상당한 지위와 재산이 보장된 궁합이 다. 백년해로할 수 있다.
(21) 남토여금(男土女金) : 토생금(土生金)으로 상생(相生)의 만남이다. 즉 土인 남편이 金인 아내를 돕는 격으로 남편의 아내에 대한 애정은 깊고 아내 또한 남편을 존경하고 아내로서의 책임을 다한다. 남편은 사업에서 성공하더라도 아내에게 모든 재산권을 맡기고 아내는 이를 착실히 모아 큰 재산을 만든다. 속궁합에서 다소 불리해도 이 궁합이라면 일생을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 수 있을 것이다.
(22) 남토여목(男土女木) : 남자가 土요, 여자가 木이니 목극토(木克土)의 원리로 여자(木) 남자(土)를 치는 형상이 되는 상극 관계이다. 좋은 궁합은 아니나 남편이 모든 가정의 주도권을 아내에게 양보하고 살아간다면 큰 충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못하면 다툼이 잦아 헤어지게 될 우려도 있으며 관재(官災) 구설수가 있고 가산 (家産)을 탕진하며 부모의 뜻에 반(反)하는 자녀를 두기도 한다. 그러나 상극(相克)의 예외적인 원리로 1968(무신)년, 1969(기유)년, 1976(병진), 1977(정사)년생의 남자들은 木인 여성을 만나야 오히려 성공할 수 있다.
(23) 남토여수(男土女水) : 토극수(土克水)로써 남편(土)이 水인 아내를 극(克)하게 되는, 상극의 좋지 않은 궁합이다. 남자가 여자를 극하여 다소 괜찮지 않나 하고 여길지 모르지만 이 남토여수(男土女水)의 궁합은 그런 장점마저도 없다. 성격이 맞지 않는데다가 생각치도 않은 오해를 서로 하게 되어 본의 아니게 싸움을 자주 하며 같이 살아도 두 부부가 동침을 못하고 떨어져 지내는 공방살이 들어 있다. 자손은 있어도 부모를 떠나 살며, 부부가 일생을 해로하지 못하기 쉽상인 궁합이다. 남편의 잔혹하고 냉정하며 독선에 찬 성격으로 아내는 남편을 두려워하거나 멀리하여 가정에 찬 바람이 돌고 자녀들도 이런 아버지의 눈치를 살피게 된다. 속궁합까지도 나쁘다면 결혼을 결정할 때, 매우 숙고해야 될 관계이다.
(24) 남토여화(男土女火) : 남자가 土요, 여자가 火이니 화생토(火生土), 즉 불이 흙을 돕는 상생의 궁합이다. 아내는 아주 모범적인 주부로서 남편을 위해 헌신적인 내조를 아끼지 않으며 알들하여 남편의 겅공과 재물운을 가져 온다. 남편 또한 이런 아내를 지극히 아끼고 사랑하여 가정의 보곡이 날로 늘어나고 부부 사이도 화락하여 빈손으로 시작한 가정이라도 멀지 않아 윤택한 가정을 꾸미게 된다. 좋은 궁합(겉궁합―납음오행에 의해)이지만 속궁합 등을 참고하기 바란다.
(25) 남토여토(男土女土) : 남녀가 모두 土에 해당하여, 몹시 좋은 궁합으로 여겨지는 토상합(土相合)의 궁합이다. 성격도 비슷하고 생각하는 면도 비슷해서 처음 만남에서부터 상호간의 믿음과 사랑이 싹투게 된다. 이제까지의 납음오행에 의한 겉궁합 풀이에서 이번의 남토여토(男土女土)만큼 서로 뜻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관계도 드물다.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무(無)에서 유(有)를 창출해내니 큰 성공을 보게 되어 명성을 떨치게 된다. 흙과 흙의 결합이란 쉽게 말해, 재물운의 면에서 많은 부동산을 소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정리하면
남토여토(男土女土)면 유자부귀(有子富貴) ·개화만지(開花滿枝),
남토여수(男土女水)면 부귀장수(富貴長壽) ·음주비가(飮酒悲歌),
남토여목(男土女木)이면 단명반흉(短命半凶) ·고목봉추(枯木逢秋),
남토여화(男土女火)면 장명부귀(長命富貴) ·어변성룡(魚變成龍),
남토여금(男土女金)이면 의식풍족(衣食豊足) ·조변성응(鳥變成鷹),
남목여목(男木女木)이면 반길반흉(半吉半凶) ·교변위룡(蛟變爲龍),
남목여금(男木女金)이면 빈곤대흉(貧困大凶) ·와우부초(臥牛負草),
남목여수(男木女水)면 다자부귀(多子富貴) ·조변성응(鳥變成鷹),
남목여화(男木女火)면 재록자손(財祿子孫) ·삼하봉선(三夏逢扇),
남목여토(男木女土)면 질병사망(疾病死亡) ·입동재의(入冬裁衣),
남화여화(男火女火)면 사망대흉(死亡大凶) ·용변위어(龍變爲魚),
남화여수(男火女水)면 생리사별(生離死別) ·노각도교(老脚渡橋),
남화여토(男火女土)면 천록장명(天祿長命) ·인변성선(人變成仙),
남화여금(男火女金)이면 무자반흉(無子半凶) ·용실명주(龍失明珠),
남화여목(男火女木)이면 복록자손(福祿子孫) ·조변성학(鳥變成鶴),
남수여수(男水女水)이면 빈고대흉(貧苦大凶) ·병마봉침(病馬逢針),
남수여토(男水女土)면 장명의식(長命衣食) ·만물봉상(萬物逢霜),
남수여목(男水女木)이면 득관재록(得官財祿) ·교변위룡(蛟變爲龍),
남수여화(男水女火)면 의식관명(衣食官命) ·화락봉서(花落逢暑),
남수여금(男水女金)이면 사사대길(事事大吉) ·삼객봉제(三客逢弟),
남금여금(男金女金)이면 무자무의(無子無依) ·용변위어(龍變爲魚),
남금여수(男金女水)면 빈고차흉(貧苦且凶) ·사마득타(駟馬得馱),
남금여화(男金女火)면 자손충효(子孫忠孝) ·수마중타(瘦馬重馱),
남금여목(男金女木)이면 반흉반희(半凶半喜) ·유어실수(遊魚失水)
이거 무지 재밌다.
이런 학문도 있는가?
아마 선도의 고인이 남긴 비결이 아닌가 추측해 본다.
*
사주 명리학에서는 납음 오행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포태법과 마찬 가지로 일반 철학관에서는 별로 중요시 여기지 않고 있습니다.
포태법은 그나마 요즘 인터넷에 중요성이 알려지고 있는 상황이라 다소 낫지만 납음은
역학자들 사이에서 고려조차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제가 몇달전 지금은 고인이 되신 이영수 선생님에게 전화로 궁금한 점이 있어서 연락을
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선생님의 말씀은 이러했습니다.
"무자, 기축년 납음오행이 뭐야? 벽력화지? 그럼 불이잖아! 그럼...... 니까, ...... 되지!"
"납음 오행이 그렇게 중요합니까? 선생님" "그럼, 중요하지!"
저는 망치로 뒷통수를 맞은 것처럼 머리가 휑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납음 오행을
들어오는 세운에 맟춰 사주를 푸는 이영수 선생님의 방식은 몇몇 고수에게만 전해지는
방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과거 몇몇 고수들이 납음 오행을 중요시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은 있지만 요즘도 납음오행을 중요시 여기는 분은 고 이영수 선생님이 처음이었
습니다. 납음오행의 의문점. 그것을 아는 시점이 언제일런지... ...
1. 납음오행(納音五行)의 기원(起源)
부갑자자(夫甲子者)는 시성어대요씨(始成於大撓氏)하고
돌이켜 보건대, 육십갑자(六十甲子)는 대요씨(大撓氏)께서 비로소 이루었고
납음성지어귀곡자(納音成之於鬼谷子)며
납음(納音)은 귀곡자(鬼谷子)에 의하여 성립되었으며
상성어동방만천자(象成於東方曼 子)며
상(象)은 동방(東方) 만천자(曼 子)가 지은 것이며
기성기상(旣成其象)하니 인호왈화갑(因號曰花甲)이니라.
만천자(曼 子)가 이미 상(象)을 작성하였으므로 화갑(花甲)이라 하였던 것이다.
(註)
납음(納音)은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음(音)을
궁상각징우(宮商角徵羽)의 오행음(五行音)에
배대(配對)하여 얻은 오행(五行)이다.
2. 납음오행(納音五行)의 의미(意味)
대체 갑병무경임(甲丙戊庚壬)은 양간(陽干, 陽幹)이고, 을정기신계(乙丁己辛癸)는 음
간(陰干, 陰幹)이며, 자인진오신술(子寅辰午申戌)은 양지(陽支, 陽枝)이고, 축묘사미
유해(丑卯巳未酉亥)는 음지(陰支, 陰枝)이다. 육십간지(六十干支)를 만드는 법(法)은
양간(陽干)을 양지(陽支)에 배당(配當)하고, 음간(陰干)은 음지(陰支)에 배당(配當)하
여 오히려 나무에 줄기가 있고 가지가 있는 것처럼 갑자(甲子)로부터 머리를 삼아 육
갑오자(六甲五子)를 차례로 배포(配布)하여 나가서 계해(癸亥)에서 다한다.
육십갑자(六十甲子, 六十干支)에는 납음오행(納音五行)이라는 것이 있다. 납음오행(納
音五行)을 '화갑자(花甲子)'라고도 한다. 납음오행(納音五行)이란 음(音)의 오행(五
行)인데, 음(音)이란 기(氣)의 뜻으로 기(氣)의 오행(五行)으로써 앞에 말한 정오행
(正五行)과 다른 오행(五行)을 붙인 것을 말한다. 납음오행(納音五行)은 수(數)로써
음(音)을 붙이고, 이치(理致)로써 상(象)을 취(取)하여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의 성
정(性情)과 형질(形質)의 공용(功用)과 변화(變化)를 밝힌 것이다.
납음오행(納音五行)이란 글자 그대로 소리 음(音)을 의미하는 오행(五行)이라고 할 수
있다. 납음오행(納音五行)의 이론(理論)은 구구절절(句句節節) 많으나 소리 음자(音
字)가 들어갔다는 배경으로 본다면 소리 음(音)이라는 이론(理論)에 무게를 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납음(納音)은 궁상각징우(宮商角徵羽)의 오음(五音)을 오행(五行)으
로 분류(分類)시켜 궁토(宮土), 상금(商金), 각목(角木), 징화(徵火), 우수(羽水)가
되는데, 기(氣)는 동방(東方)에서 비롯하여 우회(右廻)하고, 음(音)은 서방(西方)에서
비롯하여 좌회(左廻)한다. 음양(陰陽)이 상착(相錯)하여 변화를 생(生)하는 이치이다.
당(唐)나라 이허중(李虛中) 선생이 오성술(五星術)을 약간 변형시켜 연(年)을 위주하
여 납음(納音)의 화기오행(化氣五行)으로 신살(神殺)을 취하여 녹명(祿命)을 추산(推
算)하였다. 연간(年干)을 녹(祿)이라 하고, 년지(年支)를 명(命)이라 하며, 간지(干
支)를 합(合)한 납음오행(納音五行)을 신(身)이라 하여 삼명(三命)이라 하였다.
후(後)에 서거이(徐居易) 자평(子平) 선생이 이를 무시(無視)하고 일간(日干)을 위주
(爲主)로 하여 십신(十神)과 오행(五行)의 생극제화(生剋制化)됨과 용신(用神)을 살펴
길흉(吉凶)을 정(定)하였으니, 이로부터 납음오행(納音五行)으로 간명(看命)하는 법
(法)은 점점 멀어지고 일간(日干)을 위주로 하는 자평학설(子平學說)이 명리(命理)를
추산(推算)하는데 일대혁신(一大革新)을 가져온 것이다.
3. 납음오행(納音五行)의 구성원리(構成原理)
육십갑자(六十甲子)가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의 오행(五行)에 속하지 않는 것이 없
다. 그러나, 납음오행(納音五行)에서 갑자(甲子)와 을축(乙丑)을 합(合)쳐서 왜 해중
금(海中金)이라고 했나를 밝혀 보고자 한다.
오행학(五行學)은 결국(結局)은 자연수리학(自然數理學)이다. 수(數)의 시작(始作)은
일(一)이고 수(數)의 끝은 십(十)이다. 일(一)부터 십(十)까지 합(合)하면 오십오(五
十五, 河圖)가 된다. 주역(周易)에 천일(天一), 지이(地二), 천삼(天三), 지사(地四),
천오(天五), 지육(地六), 천칠(天七), 지팔(地八), 천구(天九), 지십(地十)이라는 구
절(句節)이 있다. 고로 천지(天地)의 수(數)를 오십오(五十五)라 하는 것이다. 그 중
에 일이삼사오(一二三四五)를 생(生)하는 수(數, 生數)라 하고, 육칠팔구십(六七八九
十)을 성(成)하는 수(數, 成數)라고 한다.
일(一)이 생수(生數)의 극(極)인 오(五)를 만나 일육수(一六水)가 되고, 이(二)가 오
(五)를 만나 이칠화(二七火)가 되고, 삼(三)이 오(五)를 만나 삼팔목(三八木)이 되고,
사(四)가 오(五)를 만나 사구금(四九金)이 되고, 오(五)가 오(五)를 만나 오십토(五十
土)가 된 것이니 수화목금(水火木金)이 토(土)를 만나 이루어지는 이치와 같다.
오(五)라는 수(數)는 중앙토(中央土)가 되며 수(數)의 조(祖)라고 한다. 이 오수(五
數)를 소연수(小衍數)라 하며, 각 오행(五行)을 수(數)의 만수(滿數)인 십(十)까지 합
(合)하면 오십오(五十五)가 되며, 오십오(五十五)에서 소연수(小衍數)를 빼면 오십(五
十)이 되니 이 오십(五十)을 대연수(大衍數)라고 하는 것이다. 음양(陰陽)으로 나누어
지기 전(前)의 태극수(太極數)인 일(一)을 감(減)해 놓고 사십구(四十九)로 용(用)을
한다.
여기에는 선천수(先天數)라는 것이 있다. 이 선천수(先天數)의 원리(原理)는 일양(一
陽)이 시생(始生)하여 노성(老成)하는 과정을 관찰하는 원리라고 볼 수 있다. 천간(天
干)은 갑(甲)에서 시작하고 지지(地支)는 자(子)에서 시작하는데, 갑자(甲子)부터 세
어 가면 임신(壬申)까지가 구수(九數)가 된다. 구(九)라는 수(數)는 일삼오칠구(一三
五七九)라는 양수(陽數)의 만수(滿數)가 되어 노양(老陽)이라고 한다.
갑자(甲子)에서 임신(壬申)까지는 구(九)인데, 갑(甲)이 기(己)를 합(合)해 오고 자
(子)가 오(午)를 충(庶)하여와 갑기자오(甲己子午)는 한 집단(集團)을 이룬다. 이리하
여 갑기자오(甲己子午)는 구(九)가 된다. 을축(乙丑)에서 임신(壬申)까지는 팔(八)이
되는데, 을(乙)이 경(庚)을 합(合)해 오고, 축(丑)이 미(未)를 충(庶)하여와 을경축미
(乙庚丑未)는 팔(八)이 된다.
병신인신(丙辛寅申) 칠(七), 정임묘유(丁壬卯酉) 육(六), 무계진술(戊癸辰戌) 오(五)
가 다 이와 같은 이치(理致)이고, 천간(天干)의 십간(十干)은 끝이 나도 지지(地支)의
십이지(十二支)는 남아 있는데 사(巳)에서 신(申)까지는 사(四)가 되는 고로 사(巳)가
해(亥)를 충(庶)하여와 사해(巳亥)는 사(四)가 되는 것이다.
복희(伏羲) 선천수(先天數): 갑기자오(甲己子午) 구(九) <--- 갑자(甲子)
을경축미(乙庚丑未) 팔(八) <--- 을축(乙丑)
병신인신(丙辛寅申) 칠(七) <--- 병인(丙寅)
정임묘유(丁壬卯酉) 육(六) <--- 정묘(丁卯)
무계진술(戊癸辰戌) 오(五) <--- 무진(戊辰)
사해속지(巳亥屬之) 사(四) <--- 사해(巳亥)
문왕(文王) 후천수(後天數): 갑인(甲寅) 삼(三), 을묘(乙卯) 팔(八),
정사(丁巳) 이(二), 병오(丙午) 칠(七),
신유(辛酉) 사(四), 경신(庚申) 구(九),
임자(壬子) 일(一), 계해(癸亥) 육(六),
축미(丑未) 십(十), 기속(己屬) 백(百),
무진술(戊辰戌) 오(五).
갑자(甲子)·을축(乙丑)을 선천수(先天數)로 계산하면 삼십사(三十四, 9+9+8+8=34)가
되고, 삼십사(三十四)를 대연수(大衍數)인 사십구(四十九)에서 감(減)하면 십오(十五,
49-34=15)가 남고, 십오(十五)를 생수(生數)의 만수(滿數)인 오(五, 小衍數)로 제(除)
하면 오(五)가 남는다.(15÷5=2…5) 오(五)는 토(土)인데, 토(土)는 금(金)을 생(生)
하므로 갑자(甲子)·을축(乙丑)은 금(金)이 되는 것이다.
또, 무진(戊辰)·기사(己巳)를 선천수(先天數)로 계산하면 이십삼(二十三, 5+5+9+4=
23)인데, 대연수(大衍數)인 사십구(四十九)에서 감(減)하면 이십육(二十六, 49-23=26)
이 남고, 이십육(二十六)을 생수(生數)의 만수(滿數)인 오(五)로 제(除)하면 일(一)이
남는다.(26÷5=5…1) 일(一)은 수(水)인데 수(水)는 목(木)을 생(生)하는 고로 무진
(戊辰)·기사(己巳)는 목(木)이 되는 것이다. 납음오행(納音五行)이 모두다 이런 원리
(原理)로 구성(構成)되었다.
따라서, 대연수(大衍數)와 선천수(先天數, 太玄數)에 의하여 납음오행(納音五行)을 정
(定)한 것이니 오음(五音)이 생(生)하는 오행(五行)에 의하여 알 수 있다고 하였다.
태현수(太玄數)란 선천수(先天數)로써 갑기자오(甲己子午)는 구수(九數)가 되고, 을경
축미(乙庚丑未)는 팔수(八數)가 되며, 병신인신(丙辛寅申)은 칠수(七數)가 되며, 정임
묘유(丁壬卯酉)는 육수(六數)가 되고, 무계진술(戊癸辰戌)은 오수(五數)가 되며, 사해
(巳亥)는 사수(四數)가 된다. 이렇듯 납음오행(納音五行)은 수리(數理)와 음(音)으로
써 정해진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따라서 간지(干支) 선천수(先天數)의 총합(總合)을 대연수(大衍數)인 사십구(四十九)
에서 감(減)한 후(後)에 소연수(小衍數)인 오수(五數)로 제(除)하고 남은 것의 오행
(五行)이 생(生)하는 오행(五行)을 음(音)으로 한 것이 곧 육갑납음(六甲納音)이다.
성인(聖人)이 추산(推算)하여 이러한 육십위(六十位)를 살펴 태양쇠사(胎養衰死)의 기
(氣)로 괘(卦)를 정(定)한 것으로써 명(命)을 정(定)하니 납음(納音)이란 모든 것의
종(宗)이 되는 것이다.
4. 납음오행(納音五行)의 속지법(速知法)
납음오행(納音五行)의 암기법(暗記法)을 아래에 표시(表示)한다.
一木, 二金, 三水, 四火, 五土
이상의 오행수(五行數)는 납음오행수(納音五行數)로 기억하여야 한다.
甲乙木 一,
丙丁火 二,
戊己土 三,
庚辛金 四,
壬癸水 五.
子午丑未 一,
寅申卯酉 二,
巳亥辰戌 三.
이것은 간지(干支)의 수(數)로 기억하여야 한다.
이상의 천간(天干)과 지지(地支)의 수(數)를 합계(合計)한 수(數)가 곧 납음오행(納音
五行)의 수(數)이다. 합수(合數)가 오(五) 이상이면 오(五)를 제외한 그 여수(餘數:
나머지 수)가 납음오행(納音五行)이다.
예를 들면 경인(庚寅)의 납음오행(納音五行)을 구하려면 경(庚)은 사(四), 인(寅)은
이(二)로써 합계(合計) 육(六)인데, 오(五)를 제(除)하면 여수(餘數)가 일(一)이다.
일(一)은 위의 납음오행수(納音五行數)에 의하면 목(木)이 되므로 경인(庚寅)의 납음
오행(納音五行)은 목(木)이 되는 것이다.
5. 육십간지(六十干支)의 납음오행(納音五行)
육십간지(六十干支)에 대한 납음오행(納音五行)을 나타내면 아래의 육십간지(六十干
支)의 납음오행표(納音五行表)와 같다.
육십간지(六十干支)의 납음오행표(納音五行表, 六十甲子竝納音表)
갑자(甲子)·을축(乙丑) 해중금(海中金)
병인(丙寅)·정묘(丁卯) 노중화(爐中火)
무진(戊辰)·기사(己巳) 대림목(大林木)
경오(庚午)·신미(辛未) 노방토(路傍土)
임신(壬申)·계유(癸酉) 검봉금(劍鋒金) 납음공망(納音空亡) 수(水)
갑술(甲戌)·을해(乙亥) 산두화(山頭火)
병자(丙子)·정축(丁丑) 간하수(澗下水)
무인(戊寅)·기묘(己卯) 성두토(城頭土)
경진(庚辰)·신사(辛巳) 백랍금(白랍金)
임오(壬午)·계미(癸未) 양유목(楊柳木) 납음공망(納音空亡) 무(無)
갑신(甲申)·을유(乙酉) 천중수(泉中水)
병술(丙戌)·정해(丁亥) 옥상토(屋上土)
무자(戊子)·기축(己丑) 벽력화(霹靂火)
경인(庚寅)·신묘(辛卯) 송백목(松柏木)
임진(壬辰)·계사(癸巳) 장류수(長流水) 납음공망(納音空亡) 금(金)
갑오(甲午)·을미(乙未) 사중금(砂中金)
병신(丙申)·정유(丁酉) 산하화(山下火)
무술(戊戌)·기해(己亥) 평지목(平地木)
경자(庚子)·신축(辛丑) 벽상토(壁上土)
임인(壬寅)·계묘(癸卯) 금박금(金箔金) 납음공망(納音空亡) 수(水)
갑진(甲辰)·을사(乙巳) 복등화(覆燈火)
병오(丙午)·정미(丁未) 천하수(天河水)
무신(戊申)·기유(己酉) 대역토(大驛土)
경술(庚戌)·신해(辛亥) 차천금(차釧金)
임자(壬子)·계축(癸丑) 상자목(桑자木) 납음공망(納音空亡) 무(無)
갑인(甲寅)·을묘(乙卯) 대계수(大溪水)
병진(丙辰)·정사(丁巳) 사중토(沙中土)
무오(戊午)·기미(己未) 천상화(天上火)
경신(庚申)·신유(辛酉) 석류목(石榴木)
임술(壬戌)·계해(癸亥) 대해수(大海水) 납음공망(納音空亡) 금(金)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戌亥 空亡
海 爐 大 路 劒
中 中 林 傍 鋒
金 火 木 土 金 納音空亡 水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戌 亥 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酉 空亡
山 澗 城 百백 楊
頭 河 頭 랍랍 柳
火 水 土 金금 木 納音空亡 無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申 酉 戌 亥 子 丑 寅 卯 辰 巳 午未 空亡
泉 屋옥 霹벽 松 長
中 上상 靂력 栢 流
水 土토 火화 木 水 納音空亡 金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午 未 申 酉 戌 亥 子 丑 寅 卯 辰巳 空亡
沙 山 平 壁벽 金금
中 下 地 上상 箔박
金 火 木 土토 金금 納音空亡 水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辰 巳 午 未 申 酉 戌 亥 子 丑 寅卯 空亡
覆복 天 大대 차차 桑상
燈등 河 驛역 釧천 자자
火화 水 土토 金금 木목 納音空亡 無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戌 亥 子丑 空亡
大대 沙 天 石석 大
溪계 中 上 榴류 海
水수 土 火 木목 水 納音空亡 金
6. 납음오행(納音五行)의 해설(解說)
갑자(甲子)·을축(乙丑) 해중금(海中金)
자(子)는 수(水)에 속하며 또 호수(湖水)가 되고 수왕지(水旺地)가 된다. 금(金)은 자
(子)를 보고 십이운성(十二運星)이 사(死)가 되고 축(丑)은 묘(墓)가 된다. 그러므로
수(水)는 왕(旺)하고 금기(金氣)는 사장(死藏)된 것이다.
따라서 수(水)가 왕(旺)한 바닷속(海中)에 죽은 금(金)이 가라앉아서 장묘(葬墓)되어
있는 상(象)[금(金)이 물 속에 잠겨있는 상(象)]을 취한 것이다. 기(氣)가 안으로 감
추어서 이름만 있고 형상(形象)은 없으니 즉 사람이 어머니 뱃속에 있는 것과 같다.
병인(丙寅)·정묘(丁卯) 노중화(爐中火)
일양(一陽)은 자(子)에서 시생(始生)되어 축(丑)에서 이양(二陽), 인(寅)에서 삼양(三
陽)이 되며 묘(卯)에서 사양(四陽)이 된다. 병정화(丙丁火)는 이미 뿌리가 튼튼하여
왕성(旺盛)한데 인묘(寅卯)의 목기(木氣)가 화(火)를 생(生)해 주므로 점점 빛을 발
(發)하니 만물(萬物)이 시생(始生)하게 된다.
즉, 천지(天地)가 서서히 개벽(開闢)되는 봄의 계절(季節)이므로 병정화(丙丁火)는 왕
성(旺盛)한 것이다. 따라서 천지(天地)는 화로(火爐, 爐)가 되고 납음오행(納音五行)
은 화(火)가 된다. 고로 천지(天地)가 따뜻해지는 봄철이 양기(陽氣)를 도와 만물(萬
物)이 시생(始生)하니 노중화(爐中火)가 되는 것이다.
무진(戊辰)·기사(己巳) 대림목(大林木)
진(辰)은 평야(平野, 平原, 原野)가 되고, 사(巳)는 육양(六陽)이 되니 목(木)이 육양
(六陽)에 이르러 지엽(枝葉)이 무성(茂盛)하게 자라난다. 따라서 무성(茂盛)한 나무
[중목(衆木)]가 평야(平野)에 있는 것이므로 대림목(大林木)이라 한 것이다.
경오(庚午)·신미(辛未) 노방토(路傍土)
오월(午月)에는 화(火)가 왕(旺)하니 토기(土氣)가 자연히 생(生)을 받는다. 생(生)을
받으면 형(形)이 있고, 형(形)이 있으면 창연(彰然)히 드러난다. 그러므로 미토(未土)
는 스스로 왕(旺)하게 되므로 노방토(路傍土)라 한다.
임신(壬申)·계유(癸酉) 검봉금(劍鋒金)
신유(申酉)는 서방(西方) 금지(金地)의 정방위(正方位)로써 금(金)의 자리이며, 금
(金)의 왕지(旺地)가 된다. 왕(旺)하면 강(强)한 것인데, 강(强)하면 날카로운 것은
칼끝보다 더한 것이 없는 것이고, 납음(納音)으로 얻은 금(金)은 매우 강(强)한 것이
되므로 칼날 끝과 같이 검봉금(劍鋒金)이 된다.
갑술(甲戌)·을해(乙亥) 산두화(山頭火)
술해(戌亥)는 천문(天門)인데 화(火)가 천문(天門)을 비추며, 또한 술해(戌亥)는 시간
(時間)으로 태양(太陽)이 서산(西山)에 지고 난 후(後)로써 사양(斜陽)의 여광(餘光)
이 빛날 뿐이므로 산두화(山頭火)라고 한다.
병자(丙子)·정축(丁丑) 간하수(澗下水)
자(子)는 수(水)에 속하고, 축(丑)은 토(土)에 속한다. 수(水)는 자(子)에서는 왕(旺)
해지나 축(丑)에서는 쇠(衰)하게 되니 강하(江河)는 될 수가 없다. 그러므로 조그마한
시냇물인 간하수(澗下水)가 되는 것이다.
무인(戊寅)·기묘(己卯) 성두토(城頭土)
천간(天干)에는 무기(戊己)의 토(土)가 있고, 인(寅)도 간괘(艮卦, 艮山)의 자리라 토
(土)와 산(山)이 되므로 성두토(城頭土)라 한 것이다.
경진(庚辰)·신사(辛巳) 백랍금(白 金)
경금(庚金)은 진(辰)에서 양(養)이 되고 사(巳)에서 생(生)하니 형질(形質)이 처음 이
루어져 그 형질(形質)이 이루어진 지가 얼마 되지 않아 견고(堅固)하지 못하므로 백랍
금(白 金)이라 한 것이다.
임오(壬午)·계미(癸未) 양류목(楊柳木)
목(木)은 오(午)에 사지(死地)가 되고 미(未)에 장지(葬地, 墓地)가 되어 목(木)이 사
장지(死葬地)를 만났으니 목기(木氣)는 이미 사장(死藏)된 것이다. 비록 천간(天干)의
임계수(壬癸水)가 생(生)해 주나 부드럽고 약(弱)한 나무(柔木)에 불과하므로 양류목
(楊柳木)이라 한 것이다.
갑신(甲申)·을유(乙酉) 천중수(泉中水)
신유(申酉)는 금(金)의 왕지(旺地)이므로 금(金)은 건왕(健旺)하다. 금(金)이 왕(旺)
하면 수(水)는 절로 생수(生水)를 얻는다. 그러나 물이 바야흐로 생출(生出)되려는 절
기(節氣)이지만 아직 왕기(旺氣)를 얻지 못한 고로 천중수(泉中水)라 한 것이다.
병술(丙戌)·정해(丁亥) 옥상토(屋上土)
병정(丙丁)은 화(火)에 속하며, 술해(戌亥)는 천문(天門)이다. 병정화(丙丁火)가 천간
(天干)에 있으니 토(土)가 위에서 생(生)을 받는 고로 옥상토(屋上土)라 한 것이다.
무자(戊子)·기축(己丑) 벽력화(霹靂火)
자(子)는 수(水)에 속하고, 축(丑)은 토(土)에 속한다. 자(子)에서 일양(一陽)이 생
(生)하는데, 자(子)는 수방(水方)이라 수(水)가 정위(正位)에 있음이다. 납음(納音)이
화(火)이므로 납음화(納音火)가 수중(水中)에 있는 화(火)라 수중화(水中火)는 번개불
(電光, 龍神)밖에 없는 고로 벽력화(霹靂火)라 한 것이다.
경인(庚寅)·신묘(辛卯) 송백목(松柏木)
목(木)은 인(寅)에서 건록(建祿)이 되고 묘(卯)에서 제왕(帝旺)이 되니 목(木)은 이미
생왕(生旺)하므로 약(弱)할 수 없다. 그러나 천간(天干)에 경신금(庚辛金)이 개두(蓋
頭)하고 있으니 금(金)은 가을 기운(氣運)이라 쌀쌀하고 추울 때에 수명(壽命)이 길고
단단(堅固)한 것은 소나무 밖에 없는 고로 송백목(松柏木)이라 한 것이다.
임진(壬辰)·계사(癸巳) 장류수(長流水)
진(辰)은 수고(水庫)가 되고 사(巳)에는 금(金)이 장생(長生)한다. 창고(倉庫)속에 들
어 있는 물을 금(金)이 생(生)하여 주니 수(水)가 마르지 않는 상(象)이라 장류수(長
流水)라 한 것이다.
갑오(甲午)·을미(乙未) 사중금(沙中金)
오(午)는 화왕(火旺)한 자리라 금(金)의 욕패지(浴敗地)가 되고, 미(未)는 화(火)가
쇠(衰)한 자리라 금(金)의 관대(冠帶)가 된다. 금(金)이 욕패지(浴敗地)와 관대(冠帶)
를 만났으니 능히 작벌(斫伐, 作伐, 剋伐)을 할 수 없으므로 사중금(沙中金)이라 한다.
병신(丙申)·정유(丁酉) 산하화(山下火)
신(申)은 지호(地戶, 땅의 門戶)가 되고, 유(酉)는 일입(日入)하는 문(門, 해가 저무는
門)이라. 이때에는 태양(太陽)이 일광(日光)을 감추게 되는 고로 천간(天干)에 개두(
蓋頭)한 병정화(丙丁火)가 서산(西山)으로 기우는 상(象)이라 산하화(山下火)라 한다.
무술(戊戌)·기해(己亥) 평지목(平地木)
술(戌)은 평야(平野, 原野)가 되고, 해(亥)는 목(木)의 장생지(長生地)가 된다. 목
(木)은 평야(平野, 原野)에서 생(生)한 것이므로 나무가 한두 그루가 아니다. 즉, 삼
림지대(森林地帶)란 뜻으로 평지목(平地木)이라 한 것이다.
경자(庚子)·신축(辛丑) 벽상토(壁上土)
축(丑)은 토위(土位)이나 자(子)는 수왕지(水旺地)이다. 따라서 토(土)가 비록 축(丑)
을 만났으나 토(土)가 수(水)를 많이 만난 상(象)으로써 자수(子水)와 합(合)하여 진
흙(泥土)이 되었으므로 벽상토(壁上土)라 한 것이다.
임인(壬寅)·계묘(癸卯) 금박금(金箔金)
인묘(寅卯)는 목(木)이 왕(旺)한 자리라 목(木)이 왕(旺)하면 금(金)이 약(弱)해진다.
또 금(金)은 인(寅)에서 절지(絶地)가 되고 묘(卯)에서 태지(胎地)가 되므로 금기(金
氣)는 박약무력(薄弱無力)하게 된다. 그러므로 금(金)을 얇게 펴서 만든 금박금(金箔
金)이 된다.
갑진(甲辰)·을사(乙巳) 복등화(覆燈火)
진(辰)은 하루 중 아침 식사 때이고, 사(巳)는 간식(間食)할 때라 한낮(正午)이 되기
직전(直前)으로 장차(將次) 정오(正午)에 가까워지는 때이다. 또 진사(辰巳)는 염양
(艶陽, 晩春 三四月)의 절세(節勢)이므로 양기(陽氣)의 세력(勢力)이 천하(天下)를 밝
히고자(下光) 하는 기상(氣象)이니 복등화(覆燈火)라 한 것이다.
병오(丙午)·정미(丁未) 천하수(天河水)
천간(天干)의 병정(丙丁)은 화(火)에 속하고, 오(午)는 화(火)의 왕지(旺地)이다. 그
런데 납음(納音)으로 수(水)가 되니 수(水)가 화(火)로부터 나온 상(象)이라 천상(天
上)의 은하수(銀河水)에 비유되는 고로 천하수(天河水)라 한 것이다.
무신(戊申)·기유(己酉) 대역토(大驛土)
신(申)은 곤괘(坤卦)의 자리이며, 곤(坤)은 지(地, 土, 땅)가 된다. 유(酉)는 태괘(兌
卦)의 자리이며 태(胎)는 택(澤, 연못)이 된다. 천간(天干)의 무기토(戊己土)가 지택
(地澤)의 상(上)에 있으니 다른 부박(浮薄, 약함)한 토(土)와 비(比)할 수 없는 토
(土)인 고로 대역토(大驛土)라 한 것이다.
경술(庚戌)·신해(辛亥) 차천금( 釧金)
금(金)은 술(戌)에 이르면 쇠(衰)하고, 해(亥)에 이르면 병(病)이 되니, 금(金)은 쇠
(衰)하고 병(病)들어 유약(柔弱)하게 된 상(象)이므로 차천금( 釧金)이라 한 것이다.
임자(壬子)·계축(癸丑) 상자목(桑 木)
자(子)는 수(水)에 속하고, 축(丑)은 토(土)에 속하나 금고(金庫)가 되며 또한 장간
(藏干)에 신금(辛金)이 있어 금(金)으로도 보게 된다. 수방(水方)에서 목(木)이 겨우
생(生)하였으나[자수(子水)는 목(木)의 욕패지(浴敗地)임] 금(金)이 극벌(剋伐, 伐傷)
하는 격(格)이라, 뽕나무가 피어날 무렵 사람들이 꺾어가 누에에게 먹이는 상(象)이
있는 고로 상자목(桑 木)이라 한 것이다. 즉, 뽕나무가 생(生)함에 사람들이 벌살(伐
殺)함과 같다.
갑인(甲寅)·을묘(乙卯) 대계수(大溪水)
인(寅)은 동방(東方)의 목(木)이 왕성(旺盛)하려는 동북간방(東北艮方)의 모퉁이가 되
고, 묘(卯)는 정동방(正東方)이 된다. 물이 정동(正東)으로 흐르게 되면[수생목(水生
木)하기 때문이며, 묘목(卯木)은 계수(癸水)의 장생지(長生地)임] 그 성질(性質)이 순
(順)해져서 개울물은 윤택(潤澤)하게 잘 흐르며, 시냇물이나 연못의 물이 모두 모여
택소(澤沼)가 되며 마침내는 모두 모여서 흐르니 대계수(大溪水)가 된다.
병진(丙辰)·정사(丁巳) 사중토(沙中土)
병화(丙火)는 진(辰)에서 관대(冠帶)가 되고 사(巳)에서 녹(祿)이 되니 화왕(火旺)하
다. 따라서 화(火)는 왕(旺)한데 수(水)는 사장(死藏)되어 토(土)가 고갈(枯渴)이 심
(甚)한 상(象)이다. 약(弱)한 토(土)를 천간(天干)의 병정화(丙丁火)가 다시 생(生)하
여 주므로 사중토(沙中土)라 한 것이다.
무오(戊午)·기미(己未) 천상화(天上火)
오(午)는 화(火)가 왕(旺)한 자리이고, 미(未)는 토(土)가 되나 미중(未中)에 정화(丁
火)가 있어 화성(火性)이 염상(炎上)하는 고로 천상화(天上火)라 한 것이다.
경신(庚申)·신유(辛酉) 석류목(石榴木)
신(申)은 월령(月令)으로 칠월(七月)에 해당(該當)되고, 유(酉)는 팔월(八月)에 해당
(該當)된다. 이때에는 목기(木氣)가 절상(絶傷)하여 쇠약(衰弱)하다. 그러나 석류(石
榴)는 이때에 이르러 열매가 성실(成實)하므로 석류목(石榴木)이다.
금(金)이 많으면 수(水)를 생(生)하고 수(水)가 왕(旺)하면 목(木)을 생(生)한다. 따
라서 석류목(石榴木)이 금절(金節)에 의거(依據)하여 생(生)하므로 성실(成實)하게 되
는 것이다. 오직 석류(石榴)나무는 약(弱)하면서도 껍질이 단단한 열매를 맺어 놓는
고로 석류목(石榴木)에 비유한 것이다.
임술(壬戌)·계해(癸亥) 대해수(大海水)
술(戌)은 수(水)의 관대(冠帶)자리가 되고 해(亥)는 수(水)의 건록(建祿)자리가 되니
수기(水氣)가 왕(旺)하다. 또 해(亥)는 강수(江水, 湖水)에 비유되는데 강수(江水)가
크게 모이면 대해(大海)가 되고, 천간(天干)에 임계수(壬癸水)가 덮고 있으니 다른 물
과 비(比)할 수 없는 고로 대해수(大海水)라 한 것이다
납음오행의 산출원리
기문연구소 다선
우연히 납음오행에 관심을 가져보니 구궁의 이치와 관련성도 보이는 지라...
혹 명리를 공부하시는 님들께서 이러한 산출이치와 다른 이론이 계실수도 있으리라 사료되어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干支納音
太極이 兩儀로 化하고 兩儀가 四象으로 化하며 四象이 八卦로 化하고 八卦가 天干으로 化하며
天干이 地支로 化하며 地支는 花甲에 配合된다. 花甲은 納音을 취하고 하나의 근본이 만가지로 달라진다.
八卦가 天干으로 化하는 것은 乾化庚 兌化辛 離化丙丁 震化甲 巽化乙 坎化壬癸 艮化戊 坤化己 陽化陽干 陰化陰干이니
종류에 따라서 化한다.
天干이 地支로 化하는 것은 甲化寅 乙化卯 丙化午 丁化巳 戊化辰戌 己化丑未 庚化申 辛化酉 壬化子 癸化亥이니
역시 종류를 따라서 서로 化한다.
干支가 花甲에 配合되는 것은 甲이 天干의 우두머리가 됨이다. 대저 甲이 어찌 수위가 되는가?
帝가 震에서 나오고 震이 甲으로 化하는 연유이다. 子로서 地支의 首位가 되는 것은 天이 子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甲子를 취하여 首位가 된다.
天干의 순서로서 논하면 甲丙戊庚壬은 陽이 되고 陽이 앞서 居하고 乙丁己辛癸는 陰이 되고 陰이 다음으로 居한다.
그러므로 甲이 첫째이고 乙이 두 번째이다.
甲乙木이 丙丁火를 生하는 이치로 丙이 세 번째 丁이 네 번째이다.
같은 이치로서 정리하면 戊五己六 庚七辛八 壬九癸十이 된다.
天이 子에서 열리므로 子午卯酉로서 天元이 되고 地가 丑에서 열리므로 辰戌丑未로서 地元이 되고
人이 寅에서 生하므로 寅申巳亥로서 人元이 된다.
天元이 首位가 되므로 子가 一이고 地元이 다음이므로 丑이 二요
人元이 또 그다음이므로 寅이 三이 된다.
같은 이치로서 정리하면
卯辰巳가 四 五 六, 午未申이 七 八 九, 酉戌亥가 十 十一 十二가 되니 이에 자연의 순서이다.
花甲의 순서로서 말하면
甲은 天干의 首요 子는 地支의 頭이니 甲에 子를 配合하여 第一이 되니 그러므로 甲子에서 시작이 된다.
乙은 甲의 누이이고 丑은 子의 다음이니 그러므로 乙丑이 甲子의 다음에 있음이다.
甲乙木이 丙丁火를 生하고 寅卯地支 또한 子丑의 다음이니
丙配寅 丁配卯가 되므로 丙寅丁卯가 甲子乙丑의 다음에 있음이다. 나머지 또한 동일한 유추로서 배열된다.
무릇 干支가 納音으로 化하는 것은
壬癸亥子로서 澗下 大溪 長流 天河 泉中 大海의 水로 化한다.
甲乙寅卯로서 桑자 松栢 大林 楊柳 石榴 平地의 木으로 化한다.
丙丁巳午로서 霹靂 爐中 覆燈 天上 山下 山頭의 火로 化한다.
戊己辰戌丑未로서 壁上 屋上 沙中 城頭 路傍 大驛의 土로 化한다.
庚辛申酉로서 海中 金箔 白랍 沙中 검鋒 釵釧의 金으로 化한다.
先天化氣五行으로서 洛書의 九離에서 일어나 쫓아가니 甲己子午가 시작이 되고 逆數로 八艮 七兌 六乾 五黃 四巽에 이르러 그친다.
天干地支共數를 大衍數 50에 사용함에 실제로는 49를 쓰므로 干支의 數를 이로써 除하여 나머지 數를 취하여
河圖의 五行에 相合되는 五行이 다시 生하는 五行이 바로 納音의 五行이다.
가령 甲子乙丑海中金이라는 것은 甲은 離九에서 乙은 艮八에서 일어나고 子는 離九에서 丑은 艮八에서 일어나니
모두 合하여 34가 되므로 大衍數 49로 34를 除하면 나머지가 15가 되고 零자리 數의 5를 취하니 이에 河圖의 天五土이다.
土가 生하는 金으로서 納音五行이 되니 나머지도 이와 같다.
天干으로서 天元이 되고 地支로서 地元이 되고 天干地支相合으로서 化出納音之五行이 人元이 된다.
三元이 모두 갖추어져 納音이 성립되는 것이다.
납음이란, 예를 들어 1924년생과 1925년생이 각각 갑자.을축에 해당하는 干支로 해중금에 해당할 때, 병인년생과 정묘년생은 1926년.1927생으로 五行은 노중화의 火에 해당된다. 이때 위의 金과 아래의 火가 서로 상생하는지, 상극하는지, 비화(같은 오행의 결합) 인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자기가 출생한 해의 간지가 무엇이며 오행은 무엇인지를 알면 납음 궁합법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때 상생과 비화 관계면 좋고 상극 관계는 나쁜 궁합이라 하는데, 특별한 경우엔 오히려 극 받는 것을 좋은 궁합으로 보는 수도 있으나 우선 납음 오행에 의한 상생.상극.비화의 관계를 따져 보기로 한다.
● 상 생 : 木→火, 火→土, 土→金, 金→水, 水→木
● 상 극 : 木→土, 土→水, 水→火, 火→金, 金→木
● 생(生) : 木→火→土→金→水→木
● 극(克) : 木→土→水→火→金→木
여기에서 木火나 火土와 같은 오행 관계는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의 관계이며 水土나 土木와 같은 관계는 이와 반대로 만나면 두 사람에게 결코 좋은 결과가 되지 못하는 상극의 관계로써 生과 克의 궁합으로 나뉘어진다.
다시 말해 이러한 궁합법은 남녀의 生年으로써 오행이 상생되는가, 상극되는가 또는 비화 관계인가를 판단하여 궁합의 좋고 나쁨을 가리는 것인데 비화의 경우엔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있다. 오행이 비화된 경우란 토와 토가 만나거나 수와 수가 만나 서로 합치하여 상생의 관계 못지 않게 길하게 되지만 금과 금, 화와 화가 만나는 경우 서로 대립하는 형상이 되어 좋지 않은 관계가 되며 목과 목이 만날 경우 무해무익(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는 관계)의 관계가 되는 것을 말한다.
火와 火,金과 金인 남녀가 만날 경우 불은 더욱 맹렬하게 타버리고 쇠는 더욱 날카로운 소리를 낸다고 해서 불리한 만남으로 보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일반적인 오행 관계에 따르지 않는 예외적인 경우가 있으니 남자가 여자를 극하는 것을 크게 나쁘다고 하지 않는 반면 여자가 남자를 극하는 것을 대흉이라 한다. 또한 다음과 같은 경우, 여기에 해당하는 남녀는 납음오행표 상에서 상대가 자신을 극해도 오히려 길한 것으로 여기게 된다.
● 1932.1933년생(임신.계유생)
● 1938.1939년생(무인.기묘생)
● 1948.1949년생(무자.기축생)
● 1954.1955년생(갑오.을미생)
● 1958.1959년생(무술.기해생)
● 1966.1967년생(병오.정미생)
● 1968.1969년생(무신.기유생)
● 1976.1977년생(병진.정사생)
● 1978.1979년생(무오.기미생)
● 1982.1983년생(임술.계해생)
● 1990.1991년생(경오.신미생)
위에 든예에서, 원래 金은 火의 극받음을 꺼리지만 임신.계유생(1943.1944년생)은 검봉금, 갑오.을미생(1954.1955년생)은 사중금의 金에 해당하지만 둘 다 火를 만나야 출세하게 된다는데 이는 쇠가 용광로에 들어가서 단련되어야 비로소 쓸모있는 정금이 되는 원리와 같다고 한다.
또한 木은 원래 金의 극을 두려워하나 무술.기해생(1958.1959년생)은 평지목으로써 같은 木이라도 金을 만나야 성공한다고 하는데 좋은 나무라 해도 칼이나 도끼 등의 쇠붙이로 다듬지 않으면 건물이나 가구 등의 목재로 쓰이기 어려운 이치와 같다고 하겠다. 아울러 火는 水의 극을 꺼리나, 1948년과 1949년생(무자.기축생)은 火中에서도 벽력화인 까닭에 수를 만나야 복록을 누리게 된다는데(이는 하늘에 있는 불은 비구름을 만나야 대지에 비를 내릴 수 있는 기제가 된다는 의미와 같다)
1978년생과 1979년생(무오.기미생)의 천상화의 火도 같은 범주에 속한다. 또한, 끝으로 火는 본래 木의 극을 꺼리지만 경오. 신미생(1930.1931년생)의 노방토와 무신.기유생(1968.1969년생)의 대역토, 병진.정사생(1976.1977년생)의 사중토는 같은 土라 해도 목이 아니면 평생 불행하거나 뜻을 이루기 어렵다고 하는데 이는 도로변의 흙이 자갈이 섞인 흙의 경우 나무가 뿌리를내리고 심어져 있어야 물에 떠내려 가거나 무너질 우려가 없어지는 이치와 같은 것이다.
자, 그러면 다음은 납음오행에 의한 남녀 궁합이 어떻게 좋고, 나쁜지를 위에서 설명한 자신의 생년 간지, 즉 태세로 오행(금.목.수.화.토)이 무엇인지를 확인한 다음, 구체적으로 알아 보기로 한다.
(1) 남금여금(男金女金) : 금(金)과 금(金)끼리의 결합이다. 이 경우를 오행상으로는 비화(比和)라고 하는데, 쇠와 쇠가 부딪치면 반드시 소리가 요란할 수 밖에 없으며 부부 관계에서도 이런 부부는 살아가면서 큰 소리가 자주 나게 되는데, 서로가 지는 金의 장점을 살린다면 어려운 환경에서도 맞벌이를 하는 등 서로 도우며 살아가고 자녀도 욕심껏 두는 면도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재산이 생각보다 크게 늘지 못하거나 하면 다시 예의 그 쇠의 성경이 발현되어 서로 양보를 하지 않고 자존심만 내세우다가 파탄에 이를 수 있으므로 만약 납음오행법 외의 궁합법까지도 불길한 경우라면 이 만남은 재고의 여지가 있으니 좋은 결합이 아니라고 하겠다. 다만 여성이 음년생이거나 음일생이면 무방하다.
(2) 남금여목(男金女木) : 남자가 金이고 여자가 木이면 상극(相克)의 만남으로 남자가 여자를 누르는 형상이나 남성이 우위로 되어 크게 나쁘지는 않다. 또한 상극의 예외적인 원리가 작용하여 여성이 1958년(무술년)생이거나 1959(기해년)생이면 도리어 대길할 궁합이다. 남성의 독선이 우려되는 결합이지만 속궁합이 좋다면 결혼해도 좋다.
(3) 남금여수(男金女水) : 남자가 金이고 여자가 水라, 金水 상생의 원리에 의해 애정이 두텁고 순조로운 결혼 생활이 예고된 만남이다. 속궁합이 약간 불리한 겨우라도 相生의 원리로 이겨내며 복록이 무궁하고 자손에게도 효도를 받으며 살 수 있는 결합이다.
(4) 남금여화(男金女火) : 남자가 金이고 여자가 火라서 화극금(火克金)의 원리에 의해 여성이 남성을 극하는 형상이므로 매우 불길한 만남이다. 여자가 주도권을 잡고 휘두르니 남편은 질병 등의 우환으로 고생하게 되며 부부간에도 애정이 없어서 심한 경우 이혼하기도 하지만 남성이 1932.1992년(임신년)생이거나 1933.1993(계유년)생이거나 1954년(갑오년)생, 1955년(을미년)생이면 상극의 예외적인 원리로 오히려 길하다.
(5) 남금여토(男金女土) : 토생금(土生金)의 원리에 의해 土인 여자가 金인 남자를 돕는 길한 궁합이다. 부부간의 애정이 두터움은 물론 내조로 남편을 성공시킨다. 특히 재운(財運)이 좋아 아무리 써도 축나지 않고 끊임없이 재산이 불어난다.
흑이라는 무한한 자원에서 금을 생산시키는 형상과 같다고 하겠다. 자녀운도 기하며 일생을 부귀영화 속에서 지내게 되는 최상의 궁합이라고 하겠다.
(6) 남목여금(男木女金) : 금극목(金克木)의 원리에 의해 金인 여자가 木인 남자를 치는 형상이니 상극의 만남이다. 부부간에도 충돌이 잦고 불운이 겹치게 되어 백년해로하기가 어렵다. 또한 재산도 궁핍하고 자녀운도 불리하며 때로는 여성이 가장 역할을 해내는 수도 발생한다. 그러나 1958년(무수년), 1959년(기해년), 1988년(무진년), 1989년(기사년)생의 남자들에겐 金인 여자와의 만남이 도리어 성공을 가져다 주는 행운이 된다.
(7) 남목여목(男木女木) : 남녀가 모두 木이무로 비화(比和)된 궁합이다. 이 만남의 경우, 부부 관계는 협력과 대립의 양가적인 면을 포함하며 쉽게 말해 무해무익한 결합이라고 하겠다. 난관 앞에서는 부부가 합심하여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려고 하나 일상 생활에서는 서로의 고집과 자존심을 앞세워 변덕스런 부부의 관계를 유지한다. 자녀운은 나쁘지 않으나 큰 재물을 모으기는 어려우며 서로 참고 견딘다면, 이상적인 궁합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무난한 궁합이라고 하겠다. 속 궁합을 참고하여 결합에 신중을 기하기 바란다.
(8) 남목여수(男木女水) : 남자가 木이고 여자가 水라 물이 나무를 살리는 상생의 원리에 의해 길한 궁합이 된다. 이웃과 친척간에도 화목하며 자손운도 좋아 모범적인 부부가 됨으로써 주위의 부러움을 산다. 특히 남편은 부인의 지극한 내조에 힘입어 성공함과 아울러 그 내조의 공을 아내에게 돌려 사랑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속궁합 등, 다른 궁합에서 다소 불리해도 그다지 신경쓸 필요가 없다.
(9) 남목여화(男木女火) : 목생화(木生火)로 상생의 궁합이다. 특히 木인 남편이 부인을 위한 일이라면 항상 최선을 다함으로써 아내는 남편의 정성을 고맙게 여겨 양주가 화락하니 가업이 융성하며 자녀운도 좋다. 처음, 맨손으로 시작한 부부라도 부러움 없이 살 수 있을 정도로 재산도 축적하게 된다.
(10) 남목여토(男木女土) : 남자가 木이고 여자가 土이니 목극토(木克土)의 원리로써 원래 상극의 만남이다. 그러나 이 관계는 상극이면서도 상호 불가분의 관계가 된다. 土는 원래 木에 의해 뚫리는 입장이나 외형상의 질서일뿐, 홍수 등으로 물에 씻겨 내려갈 경우, 나무 뿌리의 단단한 힘을 도움받아 그 자리에 머물 수 있으며 나무 또한 흙이 있어야 뿌리를 내리게 된다. 또 흙은 기본 성질이 자연의 모든 초목을 생장시키는 본연의 특성이 있다. 때문에 이 만남은, 혹자의 경우 매우 불길한 것으로 보나 여기에서는 오히려 대길한 만남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듯 하다.
아울러 상극(相克)의 예외적인 원리에 의해 1968(무신), 1969(기유), 1976(병진), 1977(정사), 1990(경오)년생의 여성은 木인 남자와의 만남이 오히려 심신에 안정을 가져다 주어 행복한 가정을 꾸밀 수 있다.
(11) 남수여금(男水女金) : 남자가 물, 여자가 金으로 상생 관계를 이룬 만남이다. 금생수(金生水)의 원리에 의해 아내가 남편의 사업 및 관직으로의 출세를 위한 내조를 아기지 않으니 남편도 아내를 아끼며 도모하는 모든 일이 날로 발전한다. 애정운과 재물운, 자녀운 모두 좋으니 백년해로하며 살아갈 천생연분의 궁합이다.
(12) 남수여목(男水女木) : 수생목(水生木)의 원리에 의해 水인 남편의 애정은 木인 아내를 늘 기쁘게 한다. 때문에 부부 금슬은 매우 좋으며 자녀들도 소원대로 성실하게 커준다. 이런 경우, 남편은 종종 애처가, 공처가라는 말을 들을 타입이다. 그래도 재물운도 좋아 중년이 지나면 넉넉한 마음으로 부귀를 누리며 살게 된다. 다만, 남편의 건강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지 모르니 평소 신경을 써줄 필요가 있다.
(13) 남수여수(男水女水) : 물과 물의 만남은 흔히 수상합(水相合)이라 하여 기한 궁합으로 본다. 물과 물이 만나 시냇물을 이루고 시냇물은 나아가 큰 강물이 되니 작은 것을 모아 큰 것을 이루는 형상이다. 비록 신혼 초엔 빈 손으로 시작했어도 부부가 합심하여 큰 성과를 얻게 되니 결과적으로 자녀운도 좋고 건강운도 좋으며 늙도록 큰 다툼없이 지낼 수 있다. 다만, 두 부부가 너무 낭만적인 기분으로 생활하면 낭비가 심할 수 있으니 어느 한쪽만이라도 절제된 자세를 잃지 않아야 할 것이다.
(14) 남수여화(男水女火) : 물이 불을 꺼뜨리는 상극의 관계이긴 하나 단지 그것만으로 이 만남을 단언하기는 어렵다. 이 만남에 대해 혹자는 상극이니 피해야 한다고 하고, 혹자는 주역법 상으로 남자가 위에 있고 여자가 아래에 있는 형상, 즉 수화기제 (水火旣濟)의 형상으로써 화합의 상으로 풀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부부 사이의 성격 차이가 심하고 서로 자존심을 굽히지 않고 충돌이 잦아서 곧 헤어질 경우까지 치닫는 예가 잦은 것은 사실인 듯 하다. 그러나 헤어질 듯 하면서도 좀처럼 갈라서지 않으며, 사움이 없을 때는 어느 부부보다 금슬이 좋아 보이는 경우가 이 궁합이라 하니, 만약 결혼을 앞두고 있다면 신중히 고려해 봐야 할 궁합 중의 하나이다.
(15) 남수여토(男水女土) : 토극수(土克水)의 원리로 土인 여자가 水인 남자를 克하는 상극 궁합이다. 부부간의 애정이 약하며 도모하는 일마다 장애가 따르니 심하면 암탉이 우는 형상에도 비견되는 만남이다. 그러나 술이나 먹고 투기와 노름을 일삼고 외도가 잦은 남자라면 반드시 이런 성격의 부인을 만나야 그나마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상극(相克)의 예외적인 원리로 1966(병오)년, 1967(정미)년, 1982(임술)년, 1983(계해)년생의 남자들은 생년 간지(干支)가 흙에 해당하는 여성을 아내로 맞이해야 크게 성공할 수 있다.
(16) 남화여금(男火女金) : 화극금(火克金)의 원리에 의해 火인 남자가 金인 여자를 극하게 되는 상극 궁합으로 동양의 의식상, 남성이 여성을 극한다는 점은 크게 나쁜 것은 아니나 여성이 무척 억눌림을 당하는 형상이라 좋은 만남은 아니다. 남자의 나이가 많아서 연령차가 많으면 그런대로 남편의 사랑을 받으며 살 수 있겠지만 비슷한 연령과의 결합은 잦은 다툼과 성사되지 않는 일을 예고한다고 하겠다. 자손의 실패수도 예견되고 가정불화가 우려되나 속궁합에서 좋다면 대흉(大兇)의 궁합은 아니므로 참고하여 결졍하기 바란다. 또한 상극(相克)의 예외적인 원리가 적용되어 1954(갑오)년, 1955(을미)년, 1992(임신)년, 1993(계유)년생의 여성들에 한해서는 五行이 火인 남성을 만나야 행복이 보장된다.
(17) 남화여목(男火女木) : 남편이 火, 부인이 木인 만남은 목생화(木生火)의 상생 궁합이다. 즉 木인 아내가 火인 남편을 생(生)하게 하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뜻으로 희생적인 아내의 애정을 남편 또한 무궁한 성실성으로 갚는다. 열정적인 애정을 유지하며 일생을 화락하게 해로함과 아울러 자녀들도 부모에게 순종하고 두 부부 모두 장수할 궁합이다.
(18) 남화여수(男火女水) : 수극화(水克火)로 상극인데다 水인 아내가 火인 남편을 극하니 더욱 불길한 만남이다. 같은 상극이라도 남수여화(男水女火)의 경우엔 주역법상으로 수화기제(水火旣濟)라는 화합의 의미로 좋은 뜻도 있었으나 남화여수의 경우,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니 오직 상극(相克)이라는 흉한 의미만 남아 있다. 부부 사이의 애정이 없음은 물론이요, 신혼 때엔 금슬이 좋았다가도 금방 권태를 느끼게 되어 헤어지게 되거나 어느 한쪽이 질병으로 고생하게 된다. 집안 어른들과 친척들에게도 미움을 받게 되며 재산상의 굴곡과 손재수도 따르게 된다. 다만, 1948(무자)년, 1949(기축)년, 1978(무오)년, 1979(기미)년생의 남자에 한해서는 水인 여성과의 만남이 오히려 성공을 가져오는 계기가 된다.
(19) 남화여화(男火女火) : 남자도 불이고 여자도 불이다. 불과 불의 궁합은 물이나 흙 끼리의 결합과 달리, 상극(相克) 이상으로 흉(凶)한 관계로 본다. 불꽃은 합쳐지면 맹렬한 불길이 되어 모든 것을 태워 버린다. 때문에 재물이 모였다가도 재처럼 흩어지고 애정도 쉽게 식게 되며 화재를 당해 망할 우려도 있다. 부부 모두 건강도 안 좋게 되며 자녀운도 매우 없는 편이다. 불과 불의 만남은 相克의 궁합보다 더 안 좋은 결합이다.
(20) 남화여토(男火女土) : 화생토(火生土)의 상생(相生) 관계로서 火인 남편이 土인 아내를 돕는 현상이다. 부부 애정도 두텁고 자녀운도 좋다. 재물운도 좋으나 남편의 경우, 가정보다 사회적인 면에 치중해야 성공을 보장할 수 있다. 성격상의 조화를 잘 이루어 인생 순탄한 삶을 누리며 상당한 지위와 재산이 보장된 궁합이 다. 백년해로할 수 있다.
(21) 남토여금(男土女金) : 토생금(土生金)으로 상생(相生)의 만남이다. 즉 土인 남편이 金인 아내를 돕는 격으로 남편의 아내에 대한 애정은 깊고 아내 또한 남편을 존경하고 아내로서의 책임을 다한다. 남편은 사업에서 성공하더라도 아내에게 모든 재산권을 맡기고 아내는 이를 착실히 모아 큰 재산을 만든다. 속궁합에서 다소 불리해도 이 궁합이라면 일생을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 수 있을 것이다.
(22) 남토여목(男土女木) : 남자가 土요, 여자가 木이니 목극토(木克土)의 원리로 여자(木) 남자(土)를 치는 형상이 되는 상극 관계이다. 좋은 궁합은 아니나 남편이 모든 가정의 주도권을 아내에게 양보하고 살아간다면 큰 충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못하면 다툼이 잦아 헤어지게 될 우려도 있으며 관재(官災) 구설수가 있고 가산 (家産)을 탕진하며 부모의 뜻에 반(反)하는 자녀를 두기도 한다. 그러나 상극(相克)의 예외적인 원리로 1968(무신)년, 1969(기유)년, 1976(병진), 1977(정사)년생의 남자들은 木인 여성을 만나야 오히려 성공할 수 있다.
(23) 남토여수(男土女水) : 토극수(土克水)로써 남편(土)이 水인 아내를 극(克)하게 되는, 상극의 좋지 않은 궁합이다. 남자가 여자를 극하여 다소 괜찮지 않나 하고 여길지 모르지만 이 남토여수(男土女水)의 궁합은 그런 장점마저도 없다. 성격이 맞지 않는데다가 생각치도 않은 오해를 서로 하게 되어 본의 아니게 싸움을 자주 하며 같이 살아도 두 부부가 동침을 못하고 떨어져 지내는 공방살이 들어 있다. 자손은 있어도 부모를 떠나 살며, 부부가 일생을 해로하지 못하기 쉽상인 궁합이다. 남편의 잔혹하고 냉정하며 독선에 찬 성격으로 아내는 남편을 두려워하거나 멀리하여 가정에 찬 바람이 돌고 자녀들도 이런 아버지의 눈치를 살피게 된다. 속궁합까지도 나쁘다면 결혼을 결정할 때, 매우 숙고해야 될 관계이다.
(24) 남토여화(男土女火) : 남자가 土요, 여자가 火이니 화생토(火生土), 즉 불이 흙을 돕는 상생의 궁합이다. 아내는 아주 모범적인 주부로서 남편을 위해 헌신적인 내조를 아끼지 않으며 알들하여 남편의 겅공과 재물운을 가져 온다. 남편 또한 이런 아내를 지극히 아끼고 사랑하여 가정의 보곡이 날로 늘어나고 부부 사이도 화락하여 빈손으로 시작한 가정이라도 멀지 않아 윤택한 가정을 꾸미게 된다. 좋은 궁합(겉궁합―납음오행에 의해)이지만 속궁합 등을 참고하기 바란다.
(25) 남토여토(男土女土) : 남녀가 모두 土에 해당하여, 몹시 좋은 궁합으로 여겨지는 토상합(土相合)의 궁합이다. 성격도 비슷하고 생각하는 면도 비슷해서 처음 만남에서부터 상호간의 믿음과 사랑이 싹투게 된다. 이제까지의 납음오행에 의한 겉궁합 풀이에서 이번의 남토여토(男土女土)만큼 서로 뜻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관계도 드물다.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무(無)에서 유(有)를 창출해내니 큰 성공을 보게 되어 명성을 떨치게 된다. 흙과 흙의 결합이란 쉽게 말해, 재물운의 면에서 많은 부동산을 소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정리하면
남토여토(男土女土)면 유자부귀(有子富貴) ·개화만지(開花滿枝),
남토여수(男土女水)면 부귀장수(富貴長壽) ·음주비가(飮酒悲歌),
남토여목(男土女木)이면 단명반흉(短命半凶) ·고목봉추(枯木逢秋),
남토여화(男土女火)면 장명부귀(長命富貴) ·어변성룡(魚變成龍),
남토여금(男土女金)이면 의식풍족(衣食豊足) ·조변성응(鳥變成鷹),
남목여목(男木女木)이면 반길반흉(半吉半凶) ·교변위룡(蛟變爲龍),
남목여금(男木女金)이면 빈곤대흉(貧困大凶) ·와우부초(臥牛負草),
남목여수(男木女水)면 다자부귀(多子富貴) ·조변성응(鳥變成鷹),
남목여화(男木女火)면 재록자손(財祿子孫) ·삼하봉선(三夏逢扇),
남목여토(男木女土)면 질병사망(疾病死亡) ·입동재의(入冬裁衣),
남화여화(男火女火)면 사망대흉(死亡大凶) ·용변위어(龍變爲魚),
남화여수(男火女水)면 생리사별(生離死別) ·노각도교(老脚渡橋),
남화여토(男火女土)면 천록장명(天祿長命) ·인변성선(人變成仙),
남화여금(男火女金)이면 무자반흉(無子半凶) ·용실명주(龍失明珠),
남화여목(男火女木)이면 복록자손(福祿子孫) ·조변성학(鳥變成鶴),
남수여수(男水女水)이면 빈고대흉(貧苦大凶) ·병마봉침(病馬逢針),
남수여토(男水女土)면 장명의식(長命衣食) ·만물봉상(萬物逢霜),
남수여목(男水女木)이면 득관재록(得官財祿) ·교변위룡(蛟變爲龍),
남수여화(男水女火)면 의식관명(衣食官命) ·화락봉서(花落逢暑),
남수여금(男水女金)이면 사사대길(事事大吉) ·삼객봉제(三客逢弟),
남금여금(男金女金)이면 무자무의(無子無依) ·용변위어(龍變爲魚),
남금여수(男金女水)면 빈고차흉(貧苦且凶) ·사마득타(駟馬得馱),
남금여화(男金女火)면 자손충효(子孫忠孝) ·수마중타(瘦馬重馱),
남금여목(男金女木)이면 반흉반희(半凶半喜) ·유어실수(遊魚失水)
이거 무지 재밌다.
이런 학문도 있는가?
아마 선도의 고인이 남긴 비결이 아닌가 추측해 본다.
*
사주 명리학에서는 납음 오행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포태법과 마찬 가지로 일반 철학관에서는 별로 중요시 여기지 않고 있습니다.
포태법은 그나마 요즘 인터넷에 중요성이 알려지고 있는 상황이라 다소 낫지만 납음은
역학자들 사이에서 고려조차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제가 몇달전 지금은 고인이 되신 이영수 선생님에게 전화로 궁금한 점이 있어서 연락을
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선생님의 말씀은 이러했습니다.
"무자, 기축년 납음오행이 뭐야? 벽력화지? 그럼 불이잖아! 그럼...... 니까, ...... 되지!"
"납음 오행이 그렇게 중요합니까? 선생님" "그럼, 중요하지!"
저는 망치로 뒷통수를 맞은 것처럼 머리가 휑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납음 오행을
들어오는 세운에 맟춰 사주를 푸는 이영수 선생님의 방식은 몇몇 고수에게만 전해지는
방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과거 몇몇 고수들이 납음 오행을 중요시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은 있지만 요즘도 납음오행을 중요시 여기는 분은 고 이영수 선생님이 처음이었
습니다. 납음오행의 의문점. 그것을 아는 시점이 언제일런지... ...
1. 납음오행(納音五行)의 기원(起源)
부갑자자(夫甲子者)는 시성어대요씨(始成於大撓氏)하고
돌이켜 보건대, 육십갑자(六十甲子)는 대요씨(大撓氏)께서 비로소 이루었고
납음성지어귀곡자(納音成之於鬼谷子)며
납음(納音)은 귀곡자(鬼谷子)에 의하여 성립되었으며
상성어동방만천자(象成於東方曼 子)며
상(象)은 동방(東方) 만천자(曼 子)가 지은 것이며
기성기상(旣成其象)하니 인호왈화갑(因號曰花甲)이니라.
만천자(曼 子)가 이미 상(象)을 작성하였으므로 화갑(花甲)이라 하였던 것이다.
(註)
납음(納音)은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음(音)을
궁상각징우(宮商角徵羽)의 오행음(五行音)에
배대(配對)하여 얻은 오행(五行)이다.
2. 납음오행(納音五行)의 의미(意味)
대체 갑병무경임(甲丙戊庚壬)은 양간(陽干, 陽幹)이고, 을정기신계(乙丁己辛癸)는 음
간(陰干, 陰幹)이며, 자인진오신술(子寅辰午申戌)은 양지(陽支, 陽枝)이고, 축묘사미
유해(丑卯巳未酉亥)는 음지(陰支, 陰枝)이다. 육십간지(六十干支)를 만드는 법(法)은
양간(陽干)을 양지(陽支)에 배당(配當)하고, 음간(陰干)은 음지(陰支)에 배당(配當)하
여 오히려 나무에 줄기가 있고 가지가 있는 것처럼 갑자(甲子)로부터 머리를 삼아 육
갑오자(六甲五子)를 차례로 배포(配布)하여 나가서 계해(癸亥)에서 다한다.
육십갑자(六十甲子, 六十干支)에는 납음오행(納音五行)이라는 것이 있다. 납음오행(納
音五行)을 '화갑자(花甲子)'라고도 한다. 납음오행(納音五行)이란 음(音)의 오행(五
行)인데, 음(音)이란 기(氣)의 뜻으로 기(氣)의 오행(五行)으로써 앞에 말한 정오행
(正五行)과 다른 오행(五行)을 붙인 것을 말한다. 납음오행(納音五行)은 수(數)로써
음(音)을 붙이고, 이치(理致)로써 상(象)을 취(取)하여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의 성
정(性情)과 형질(形質)의 공용(功用)과 변화(變化)를 밝힌 것이다.
납음오행(納音五行)이란 글자 그대로 소리 음(音)을 의미하는 오행(五行)이라고 할 수
있다. 납음오행(納音五行)의 이론(理論)은 구구절절(句句節節) 많으나 소리 음자(音
字)가 들어갔다는 배경으로 본다면 소리 음(音)이라는 이론(理論)에 무게를 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납음(納音)은 궁상각징우(宮商角徵羽)의 오음(五音)을 오행(五行)으
로 분류(分類)시켜 궁토(宮土), 상금(商金), 각목(角木), 징화(徵火), 우수(羽水)가
되는데, 기(氣)는 동방(東方)에서 비롯하여 우회(右廻)하고, 음(音)은 서방(西方)에서
비롯하여 좌회(左廻)한다. 음양(陰陽)이 상착(相錯)하여 변화를 생(生)하는 이치이다.
당(唐)나라 이허중(李虛中) 선생이 오성술(五星術)을 약간 변형시켜 연(年)을 위주하
여 납음(納音)의 화기오행(化氣五行)으로 신살(神殺)을 취하여 녹명(祿命)을 추산(推
算)하였다. 연간(年干)을 녹(祿)이라 하고, 년지(年支)를 명(命)이라 하며, 간지(干
支)를 합(合)한 납음오행(納音五行)을 신(身)이라 하여 삼명(三命)이라 하였다.
후(後)에 서거이(徐居易) 자평(子平) 선생이 이를 무시(無視)하고 일간(日干)을 위주
(爲主)로 하여 십신(十神)과 오행(五行)의 생극제화(生剋制化)됨과 용신(用神)을 살펴
길흉(吉凶)을 정(定)하였으니, 이로부터 납음오행(納音五行)으로 간명(看命)하는 법
(法)은 점점 멀어지고 일간(日干)을 위주로 하는 자평학설(子平學說)이 명리(命理)를
추산(推算)하는데 일대혁신(一大革新)을 가져온 것이다.
3. 납음오행(納音五行)의 구성원리(構成原理)
육십갑자(六十甲子)가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의 오행(五行)에 속하지 않는 것이 없
다. 그러나, 납음오행(納音五行)에서 갑자(甲子)와 을축(乙丑)을 합(合)쳐서 왜 해중
금(海中金)이라고 했나를 밝혀 보고자 한다.
오행학(五行學)은 결국(結局)은 자연수리학(自然數理學)이다. 수(數)의 시작(始作)은
일(一)이고 수(數)의 끝은 십(十)이다. 일(一)부터 십(十)까지 합(合)하면 오십오(五
十五, 河圖)가 된다. 주역(周易)에 천일(天一), 지이(地二), 천삼(天三), 지사(地四),
천오(天五), 지육(地六), 천칠(天七), 지팔(地八), 천구(天九), 지십(地十)이라는 구
절(句節)이 있다. 고로 천지(天地)의 수(數)를 오십오(五十五)라 하는 것이다. 그 중
에 일이삼사오(一二三四五)를 생(生)하는 수(數, 生數)라 하고, 육칠팔구십(六七八九
十)을 성(成)하는 수(數, 成數)라고 한다.
일(一)이 생수(生數)의 극(極)인 오(五)를 만나 일육수(一六水)가 되고, 이(二)가 오
(五)를 만나 이칠화(二七火)가 되고, 삼(三)이 오(五)를 만나 삼팔목(三八木)이 되고,
사(四)가 오(五)를 만나 사구금(四九金)이 되고, 오(五)가 오(五)를 만나 오십토(五十
土)가 된 것이니 수화목금(水火木金)이 토(土)를 만나 이루어지는 이치와 같다.
오(五)라는 수(數)는 중앙토(中央土)가 되며 수(數)의 조(祖)라고 한다. 이 오수(五
數)를 소연수(小衍數)라 하며, 각 오행(五行)을 수(數)의 만수(滿數)인 십(十)까지 합
(合)하면 오십오(五十五)가 되며, 오십오(五十五)에서 소연수(小衍數)를 빼면 오십(五
十)이 되니 이 오십(五十)을 대연수(大衍數)라고 하는 것이다. 음양(陰陽)으로 나누어
지기 전(前)의 태극수(太極數)인 일(一)을 감(減)해 놓고 사십구(四十九)로 용(用)을
한다.
여기에는 선천수(先天數)라는 것이 있다. 이 선천수(先天數)의 원리(原理)는 일양(一
陽)이 시생(始生)하여 노성(老成)하는 과정을 관찰하는 원리라고 볼 수 있다. 천간(天
干)은 갑(甲)에서 시작하고 지지(地支)는 자(子)에서 시작하는데, 갑자(甲子)부터 세
어 가면 임신(壬申)까지가 구수(九數)가 된다. 구(九)라는 수(數)는 일삼오칠구(一三
五七九)라는 양수(陽數)의 만수(滿數)가 되어 노양(老陽)이라고 한다.
갑자(甲子)에서 임신(壬申)까지는 구(九)인데, 갑(甲)이 기(己)를 합(合)해 오고 자
(子)가 오(午)를 충(庶)하여와 갑기자오(甲己子午)는 한 집단(集團)을 이룬다. 이리하
여 갑기자오(甲己子午)는 구(九)가 된다. 을축(乙丑)에서 임신(壬申)까지는 팔(八)이
되는데, 을(乙)이 경(庚)을 합(合)해 오고, 축(丑)이 미(未)를 충(庶)하여와 을경축미
(乙庚丑未)는 팔(八)이 된다.
병신인신(丙辛寅申) 칠(七), 정임묘유(丁壬卯酉) 육(六), 무계진술(戊癸辰戌) 오(五)
가 다 이와 같은 이치(理致)이고, 천간(天干)의 십간(十干)은 끝이 나도 지지(地支)의
십이지(十二支)는 남아 있는데 사(巳)에서 신(申)까지는 사(四)가 되는 고로 사(巳)가
해(亥)를 충(庶)하여와 사해(巳亥)는 사(四)가 되는 것이다.
복희(伏羲) 선천수(先天數): 갑기자오(甲己子午) 구(九) <--- 갑자(甲子)
을경축미(乙庚丑未) 팔(八) <--- 을축(乙丑)
병신인신(丙辛寅申) 칠(七) <--- 병인(丙寅)
정임묘유(丁壬卯酉) 육(六) <--- 정묘(丁卯)
무계진술(戊癸辰戌) 오(五) <--- 무진(戊辰)
사해속지(巳亥屬之) 사(四) <--- 사해(巳亥)
문왕(文王) 후천수(後天數): 갑인(甲寅) 삼(三), 을묘(乙卯) 팔(八),
정사(丁巳) 이(二), 병오(丙午) 칠(七),
신유(辛酉) 사(四), 경신(庚申) 구(九),
임자(壬子) 일(一), 계해(癸亥) 육(六),
축미(丑未) 십(十), 기속(己屬) 백(百),
무진술(戊辰戌) 오(五).
갑자(甲子)·을축(乙丑)을 선천수(先天數)로 계산하면 삼십사(三十四, 9+9+8+8=34)가
되고, 삼십사(三十四)를 대연수(大衍數)인 사십구(四十九)에서 감(減)하면 십오(十五,
49-34=15)가 남고, 십오(十五)를 생수(生數)의 만수(滿數)인 오(五, 小衍數)로 제(除)
하면 오(五)가 남는다.(15÷5=2…5) 오(五)는 토(土)인데, 토(土)는 금(金)을 생(生)
하므로 갑자(甲子)·을축(乙丑)은 금(金)이 되는 것이다.
또, 무진(戊辰)·기사(己巳)를 선천수(先天數)로 계산하면 이십삼(二十三, 5+5+9+4=
23)인데, 대연수(大衍數)인 사십구(四十九)에서 감(減)하면 이십육(二十六, 49-23=26)
이 남고, 이십육(二十六)을 생수(生數)의 만수(滿數)인 오(五)로 제(除)하면 일(一)이
남는다.(26÷5=5…1) 일(一)은 수(水)인데 수(水)는 목(木)을 생(生)하는 고로 무진
(戊辰)·기사(己巳)는 목(木)이 되는 것이다. 납음오행(納音五行)이 모두다 이런 원리
(原理)로 구성(構成)되었다.
따라서, 대연수(大衍數)와 선천수(先天數, 太玄數)에 의하여 납음오행(納音五行)을 정
(定)한 것이니 오음(五音)이 생(生)하는 오행(五行)에 의하여 알 수 있다고 하였다.
태현수(太玄數)란 선천수(先天數)로써 갑기자오(甲己子午)는 구수(九數)가 되고, 을경
축미(乙庚丑未)는 팔수(八數)가 되며, 병신인신(丙辛寅申)은 칠수(七數)가 되며, 정임
묘유(丁壬卯酉)는 육수(六數)가 되고, 무계진술(戊癸辰戌)은 오수(五數)가 되며, 사해
(巳亥)는 사수(四數)가 된다. 이렇듯 납음오행(納音五行)은 수리(數理)와 음(音)으로
써 정해진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따라서 간지(干支) 선천수(先天數)의 총합(總合)을 대연수(大衍數)인 사십구(四十九)
에서 감(減)한 후(後)에 소연수(小衍數)인 오수(五數)로 제(除)하고 남은 것의 오행
(五行)이 생(生)하는 오행(五行)을 음(音)으로 한 것이 곧 육갑납음(六甲納音)이다.
성인(聖人)이 추산(推算)하여 이러한 육십위(六十位)를 살펴 태양쇠사(胎養衰死)의 기
(氣)로 괘(卦)를 정(定)한 것으로써 명(命)을 정(定)하니 납음(納音)이란 모든 것의
종(宗)이 되는 것이다.
4. 납음오행(納音五行)의 속지법(速知法)
납음오행(納音五行)의 암기법(暗記法)을 아래에 표시(表示)한다.
一木, 二金, 三水, 四火, 五土
이상의 오행수(五行數)는 납음오행수(納音五行數)로 기억하여야 한다.
甲乙木 一,
丙丁火 二,
戊己土 三,
庚辛金 四,
壬癸水 五.
子午丑未 一,
寅申卯酉 二,
巳亥辰戌 三.
이것은 간지(干支)의 수(數)로 기억하여야 한다.
이상의 천간(天干)과 지지(地支)의 수(數)를 합계(合計)한 수(數)가 곧 납음오행(納音
五行)의 수(數)이다. 합수(合數)가 오(五) 이상이면 오(五)를 제외한 그 여수(餘數:
나머지 수)가 납음오행(納音五行)이다.
예를 들면 경인(庚寅)의 납음오행(納音五行)을 구하려면 경(庚)은 사(四), 인(寅)은
이(二)로써 합계(合計) 육(六)인데, 오(五)를 제(除)하면 여수(餘數)가 일(一)이다.
일(一)은 위의 납음오행수(納音五行數)에 의하면 목(木)이 되므로 경인(庚寅)의 납음
오행(納音五行)은 목(木)이 되는 것이다.
5. 육십간지(六十干支)의 납음오행(納音五行)
육십간지(六十干支)에 대한 납음오행(納音五行)을 나타내면 아래의 육십간지(六十干
支)의 납음오행표(納音五行表)와 같다.
육십간지(六十干支)의 납음오행표(納音五行表, 六十甲子竝納音表)
갑자(甲子)·을축(乙丑) 해중금(海中金)
병인(丙寅)·정묘(丁卯) 노중화(爐中火)
무진(戊辰)·기사(己巳) 대림목(大林木)
경오(庚午)·신미(辛未) 노방토(路傍土)
임신(壬申)·계유(癸酉) 검봉금(劍鋒金) 납음공망(納音空亡) 수(水)
갑술(甲戌)·을해(乙亥) 산두화(山頭火)
병자(丙子)·정축(丁丑) 간하수(澗下水)
무인(戊寅)·기묘(己卯) 성두토(城頭土)
경진(庚辰)·신사(辛巳) 백랍금(白랍金)
임오(壬午)·계미(癸未) 양유목(楊柳木) 납음공망(納音空亡) 무(無)
갑신(甲申)·을유(乙酉) 천중수(泉中水)
병술(丙戌)·정해(丁亥) 옥상토(屋上土)
무자(戊子)·기축(己丑) 벽력화(霹靂火)
경인(庚寅)·신묘(辛卯) 송백목(松柏木)
임진(壬辰)·계사(癸巳) 장류수(長流水) 납음공망(納音空亡) 금(金)
갑오(甲午)·을미(乙未) 사중금(砂中金)
병신(丙申)·정유(丁酉) 산하화(山下火)
무술(戊戌)·기해(己亥) 평지목(平地木)
경자(庚子)·신축(辛丑) 벽상토(壁上土)
임인(壬寅)·계묘(癸卯) 금박금(金箔金) 납음공망(納音空亡) 수(水)
갑진(甲辰)·을사(乙巳) 복등화(覆燈火)
병오(丙午)·정미(丁未) 천하수(天河水)
무신(戊申)·기유(己酉) 대역토(大驛土)
경술(庚戌)·신해(辛亥) 차천금(차釧金)
임자(壬子)·계축(癸丑) 상자목(桑자木) 납음공망(納音空亡) 무(無)
갑인(甲寅)·을묘(乙卯) 대계수(大溪水)
병진(丙辰)·정사(丁巳) 사중토(沙中土)
무오(戊午)·기미(己未) 천상화(天上火)
경신(庚申)·신유(辛酉) 석류목(石榴木)
임술(壬戌)·계해(癸亥) 대해수(大海水) 납음공망(納音空亡) 금(金)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戌亥 空亡
海 爐 大 路 劒
中 中 林 傍 鋒
金 火 木 土 金 納音空亡 水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戌 亥 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酉 空亡
山 澗 城 百백 楊
頭 河 頭 랍랍 柳
火 水 土 金금 木 納音空亡 無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申 酉 戌 亥 子 丑 寅 卯 辰 巳 午未 空亡
泉 屋옥 霹벽 松 長
中 上상 靂력 栢 流
水 土토 火화 木 水 納音空亡 金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午 未 申 酉 戌 亥 子 丑 寅 卯 辰巳 空亡
沙 山 平 壁벽 金금
中 下 地 上상 箔박
金 火 木 土토 金금 納音空亡 水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辰 巳 午 未 申 酉 戌 亥 子 丑 寅卯 空亡
覆복 天 大대 차차 桑상
燈등 河 驛역 釧천 자자
火화 水 土토 金금 木목 納音空亡 無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戌 亥 子丑 空亡
大대 沙 天 石석 大
溪계 中 上 榴류 海
水수 土 火 木목 水 納音空亡 金
6. 납음오행(納音五行)의 해설(解說)
갑자(甲子)·을축(乙丑) 해중금(海中金)
자(子)는 수(水)에 속하며 또 호수(湖水)가 되고 수왕지(水旺地)가 된다. 금(金)은 자
(子)를 보고 십이운성(十二運星)이 사(死)가 되고 축(丑)은 묘(墓)가 된다. 그러므로
수(水)는 왕(旺)하고 금기(金氣)는 사장(死藏)된 것이다.
따라서 수(水)가 왕(旺)한 바닷속(海中)에 죽은 금(金)이 가라앉아서 장묘(葬墓)되어
있는 상(象)[금(金)이 물 속에 잠겨있는 상(象)]을 취한 것이다. 기(氣)가 안으로 감
추어서 이름만 있고 형상(形象)은 없으니 즉 사람이 어머니 뱃속에 있는 것과 같다.
병인(丙寅)·정묘(丁卯) 노중화(爐中火)
일양(一陽)은 자(子)에서 시생(始生)되어 축(丑)에서 이양(二陽), 인(寅)에서 삼양(三
陽)이 되며 묘(卯)에서 사양(四陽)이 된다. 병정화(丙丁火)는 이미 뿌리가 튼튼하여
왕성(旺盛)한데 인묘(寅卯)의 목기(木氣)가 화(火)를 생(生)해 주므로 점점 빛을 발
(發)하니 만물(萬物)이 시생(始生)하게 된다.
즉, 천지(天地)가 서서히 개벽(開闢)되는 봄의 계절(季節)이므로 병정화(丙丁火)는 왕
성(旺盛)한 것이다. 따라서 천지(天地)는 화로(火爐, 爐)가 되고 납음오행(納音五行)
은 화(火)가 된다. 고로 천지(天地)가 따뜻해지는 봄철이 양기(陽氣)를 도와 만물(萬
物)이 시생(始生)하니 노중화(爐中火)가 되는 것이다.
무진(戊辰)·기사(己巳) 대림목(大林木)
진(辰)은 평야(平野, 平原, 原野)가 되고, 사(巳)는 육양(六陽)이 되니 목(木)이 육양
(六陽)에 이르러 지엽(枝葉)이 무성(茂盛)하게 자라난다. 따라서 무성(茂盛)한 나무
[중목(衆木)]가 평야(平野)에 있는 것이므로 대림목(大林木)이라 한 것이다.
경오(庚午)·신미(辛未) 노방토(路傍土)
오월(午月)에는 화(火)가 왕(旺)하니 토기(土氣)가 자연히 생(生)을 받는다. 생(生)을
받으면 형(形)이 있고, 형(形)이 있으면 창연(彰然)히 드러난다. 그러므로 미토(未土)
는 스스로 왕(旺)하게 되므로 노방토(路傍土)라 한다.
임신(壬申)·계유(癸酉) 검봉금(劍鋒金)
신유(申酉)는 서방(西方) 금지(金地)의 정방위(正方位)로써 금(金)의 자리이며, 금
(金)의 왕지(旺地)가 된다. 왕(旺)하면 강(强)한 것인데, 강(强)하면 날카로운 것은
칼끝보다 더한 것이 없는 것이고, 납음(納音)으로 얻은 금(金)은 매우 강(强)한 것이
되므로 칼날 끝과 같이 검봉금(劍鋒金)이 된다.
갑술(甲戌)·을해(乙亥) 산두화(山頭火)
술해(戌亥)는 천문(天門)인데 화(火)가 천문(天門)을 비추며, 또한 술해(戌亥)는 시간
(時間)으로 태양(太陽)이 서산(西山)에 지고 난 후(後)로써 사양(斜陽)의 여광(餘光)
이 빛날 뿐이므로 산두화(山頭火)라고 한다.
병자(丙子)·정축(丁丑) 간하수(澗下水)
자(子)는 수(水)에 속하고, 축(丑)은 토(土)에 속한다. 수(水)는 자(子)에서는 왕(旺)
해지나 축(丑)에서는 쇠(衰)하게 되니 강하(江河)는 될 수가 없다. 그러므로 조그마한
시냇물인 간하수(澗下水)가 되는 것이다.
무인(戊寅)·기묘(己卯) 성두토(城頭土)
천간(天干)에는 무기(戊己)의 토(土)가 있고, 인(寅)도 간괘(艮卦, 艮山)의 자리라 토
(土)와 산(山)이 되므로 성두토(城頭土)라 한 것이다.
경진(庚辰)·신사(辛巳) 백랍금(白 金)
경금(庚金)은 진(辰)에서 양(養)이 되고 사(巳)에서 생(生)하니 형질(形質)이 처음 이
루어져 그 형질(形質)이 이루어진 지가 얼마 되지 않아 견고(堅固)하지 못하므로 백랍
금(白 金)이라 한 것이다.
임오(壬午)·계미(癸未) 양류목(楊柳木)
목(木)은 오(午)에 사지(死地)가 되고 미(未)에 장지(葬地, 墓地)가 되어 목(木)이 사
장지(死葬地)를 만났으니 목기(木氣)는 이미 사장(死藏)된 것이다. 비록 천간(天干)의
임계수(壬癸水)가 생(生)해 주나 부드럽고 약(弱)한 나무(柔木)에 불과하므로 양류목
(楊柳木)이라 한 것이다.
갑신(甲申)·을유(乙酉) 천중수(泉中水)
신유(申酉)는 금(金)의 왕지(旺地)이므로 금(金)은 건왕(健旺)하다. 금(金)이 왕(旺)
하면 수(水)는 절로 생수(生水)를 얻는다. 그러나 물이 바야흐로 생출(生出)되려는 절
기(節氣)이지만 아직 왕기(旺氣)를 얻지 못한 고로 천중수(泉中水)라 한 것이다.
병술(丙戌)·정해(丁亥) 옥상토(屋上土)
병정(丙丁)은 화(火)에 속하며, 술해(戌亥)는 천문(天門)이다. 병정화(丙丁火)가 천간
(天干)에 있으니 토(土)가 위에서 생(生)을 받는 고로 옥상토(屋上土)라 한 것이다.
무자(戊子)·기축(己丑) 벽력화(霹靂火)
자(子)는 수(水)에 속하고, 축(丑)은 토(土)에 속한다. 자(子)에서 일양(一陽)이 생
(生)하는데, 자(子)는 수방(水方)이라 수(水)가 정위(正位)에 있음이다. 납음(納音)이
화(火)이므로 납음화(納音火)가 수중(水中)에 있는 화(火)라 수중화(水中火)는 번개불
(電光, 龍神)밖에 없는 고로 벽력화(霹靂火)라 한 것이다.
경인(庚寅)·신묘(辛卯) 송백목(松柏木)
목(木)은 인(寅)에서 건록(建祿)이 되고 묘(卯)에서 제왕(帝旺)이 되니 목(木)은 이미
생왕(生旺)하므로 약(弱)할 수 없다. 그러나 천간(天干)에 경신금(庚辛金)이 개두(蓋
頭)하고 있으니 금(金)은 가을 기운(氣運)이라 쌀쌀하고 추울 때에 수명(壽命)이 길고
단단(堅固)한 것은 소나무 밖에 없는 고로 송백목(松柏木)이라 한 것이다.
임진(壬辰)·계사(癸巳) 장류수(長流水)
진(辰)은 수고(水庫)가 되고 사(巳)에는 금(金)이 장생(長生)한다. 창고(倉庫)속에 들
어 있는 물을 금(金)이 생(生)하여 주니 수(水)가 마르지 않는 상(象)이라 장류수(長
流水)라 한 것이다.
갑오(甲午)·을미(乙未) 사중금(沙中金)
오(午)는 화왕(火旺)한 자리라 금(金)의 욕패지(浴敗地)가 되고, 미(未)는 화(火)가
쇠(衰)한 자리라 금(金)의 관대(冠帶)가 된다. 금(金)이 욕패지(浴敗地)와 관대(冠帶)
를 만났으니 능히 작벌(斫伐, 作伐, 剋伐)을 할 수 없으므로 사중금(沙中金)이라 한다.
병신(丙申)·정유(丁酉) 산하화(山下火)
신(申)은 지호(地戶, 땅의 門戶)가 되고, 유(酉)는 일입(日入)하는 문(門, 해가 저무는
門)이라. 이때에는 태양(太陽)이 일광(日光)을 감추게 되는 고로 천간(天干)에 개두(
蓋頭)한 병정화(丙丁火)가 서산(西山)으로 기우는 상(象)이라 산하화(山下火)라 한다.
무술(戊戌)·기해(己亥) 평지목(平地木)
술(戌)은 평야(平野, 原野)가 되고, 해(亥)는 목(木)의 장생지(長生地)가 된다. 목
(木)은 평야(平野, 原野)에서 생(生)한 것이므로 나무가 한두 그루가 아니다. 즉, 삼
림지대(森林地帶)란 뜻으로 평지목(平地木)이라 한 것이다.
경자(庚子)·신축(辛丑) 벽상토(壁上土)
축(丑)은 토위(土位)이나 자(子)는 수왕지(水旺地)이다. 따라서 토(土)가 비록 축(丑)
을 만났으나 토(土)가 수(水)를 많이 만난 상(象)으로써 자수(子水)와 합(合)하여 진
흙(泥土)이 되었으므로 벽상토(壁上土)라 한 것이다.
임인(壬寅)·계묘(癸卯) 금박금(金箔金)
인묘(寅卯)는 목(木)이 왕(旺)한 자리라 목(木)이 왕(旺)하면 금(金)이 약(弱)해진다.
또 금(金)은 인(寅)에서 절지(絶地)가 되고 묘(卯)에서 태지(胎地)가 되므로 금기(金
氣)는 박약무력(薄弱無力)하게 된다. 그러므로 금(金)을 얇게 펴서 만든 금박금(金箔
金)이 된다.
갑진(甲辰)·을사(乙巳) 복등화(覆燈火)
진(辰)은 하루 중 아침 식사 때이고, 사(巳)는 간식(間食)할 때라 한낮(正午)이 되기
직전(直前)으로 장차(將次) 정오(正午)에 가까워지는 때이다. 또 진사(辰巳)는 염양
(艶陽, 晩春 三四月)의 절세(節勢)이므로 양기(陽氣)의 세력(勢力)이 천하(天下)를 밝
히고자(下光) 하는 기상(氣象)이니 복등화(覆燈火)라 한 것이다.
병오(丙午)·정미(丁未) 천하수(天河水)
천간(天干)의 병정(丙丁)은 화(火)에 속하고, 오(午)는 화(火)의 왕지(旺地)이다. 그
런데 납음(納音)으로 수(水)가 되니 수(水)가 화(火)로부터 나온 상(象)이라 천상(天
上)의 은하수(銀河水)에 비유되는 고로 천하수(天河水)라 한 것이다.
무신(戊申)·기유(己酉) 대역토(大驛土)
신(申)은 곤괘(坤卦)의 자리이며, 곤(坤)은 지(地, 土, 땅)가 된다. 유(酉)는 태괘(兌
卦)의 자리이며 태(胎)는 택(澤, 연못)이 된다. 천간(天干)의 무기토(戊己土)가 지택
(地澤)의 상(上)에 있으니 다른 부박(浮薄, 약함)한 토(土)와 비(比)할 수 없는 토
(土)인 고로 대역토(大驛土)라 한 것이다.
경술(庚戌)·신해(辛亥) 차천금( 釧金)
금(金)은 술(戌)에 이르면 쇠(衰)하고, 해(亥)에 이르면 병(病)이 되니, 금(金)은 쇠
(衰)하고 병(病)들어 유약(柔弱)하게 된 상(象)이므로 차천금( 釧金)이라 한 것이다.
임자(壬子)·계축(癸丑) 상자목(桑 木)
자(子)는 수(水)에 속하고, 축(丑)은 토(土)에 속하나 금고(金庫)가 되며 또한 장간
(藏干)에 신금(辛金)이 있어 금(金)으로도 보게 된다. 수방(水方)에서 목(木)이 겨우
생(生)하였으나[자수(子水)는 목(木)의 욕패지(浴敗地)임] 금(金)이 극벌(剋伐, 伐傷)
하는 격(格)이라, 뽕나무가 피어날 무렵 사람들이 꺾어가 누에에게 먹이는 상(象)이
있는 고로 상자목(桑 木)이라 한 것이다. 즉, 뽕나무가 생(生)함에 사람들이 벌살(伐
殺)함과 같다.
갑인(甲寅)·을묘(乙卯) 대계수(大溪水)
인(寅)은 동방(東方)의 목(木)이 왕성(旺盛)하려는 동북간방(東北艮方)의 모퉁이가 되
고, 묘(卯)는 정동방(正東方)이 된다. 물이 정동(正東)으로 흐르게 되면[수생목(水生
木)하기 때문이며, 묘목(卯木)은 계수(癸水)의 장생지(長生地)임] 그 성질(性質)이 순
(順)해져서 개울물은 윤택(潤澤)하게 잘 흐르며, 시냇물이나 연못의 물이 모두 모여
택소(澤沼)가 되며 마침내는 모두 모여서 흐르니 대계수(大溪水)가 된다.
병진(丙辰)·정사(丁巳) 사중토(沙中土)
병화(丙火)는 진(辰)에서 관대(冠帶)가 되고 사(巳)에서 녹(祿)이 되니 화왕(火旺)하
다. 따라서 화(火)는 왕(旺)한데 수(水)는 사장(死藏)되어 토(土)가 고갈(枯渴)이 심
(甚)한 상(象)이다. 약(弱)한 토(土)를 천간(天干)의 병정화(丙丁火)가 다시 생(生)하
여 주므로 사중토(沙中土)라 한 것이다.
무오(戊午)·기미(己未) 천상화(天上火)
오(午)는 화(火)가 왕(旺)한 자리이고, 미(未)는 토(土)가 되나 미중(未中)에 정화(丁
火)가 있어 화성(火性)이 염상(炎上)하는 고로 천상화(天上火)라 한 것이다.
경신(庚申)·신유(辛酉) 석류목(石榴木)
신(申)은 월령(月令)으로 칠월(七月)에 해당(該當)되고, 유(酉)는 팔월(八月)에 해당
(該當)된다. 이때에는 목기(木氣)가 절상(絶傷)하여 쇠약(衰弱)하다. 그러나 석류(石
榴)는 이때에 이르러 열매가 성실(成實)하므로 석류목(石榴木)이다.
금(金)이 많으면 수(水)를 생(生)하고 수(水)가 왕(旺)하면 목(木)을 생(生)한다. 따
라서 석류목(石榴木)이 금절(金節)에 의거(依據)하여 생(生)하므로 성실(成實)하게 되
는 것이다. 오직 석류(石榴)나무는 약(弱)하면서도 껍질이 단단한 열매를 맺어 놓는
고로 석류목(石榴木)에 비유한 것이다.
임술(壬戌)·계해(癸亥) 대해수(大海水)
술(戌)은 수(水)의 관대(冠帶)자리가 되고 해(亥)는 수(水)의 건록(建祿)자리가 되니
수기(水氣)가 왕(旺)하다. 또 해(亥)는 강수(江水, 湖水)에 비유되는데 강수(江水)가
크게 모이면 대해(大海)가 되고, 천간(天干)에 임계수(壬癸水)가 덮고 있으니 다른 물
과 비(比)할 수 없는 고로 대해수(大海水)라 한 것이다
납음오행의 산출원리
기문연구소 다선
우연히 납음오행에 관심을 가져보니 구궁의 이치와 관련성도 보이는 지라...
혹 명리를 공부하시는 님들께서 이러한 산출이치와 다른 이론이 계실수도 있으리라 사료되어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干支納音
太極이 兩儀로 化하고 兩儀가 四象으로 化하며 四象이 八卦로 化하고 八卦가 天干으로 化하며
天干이 地支로 化하며 地支는 花甲에 配合된다. 花甲은 納音을 취하고 하나의 근본이 만가지로 달라진다.
八卦가 天干으로 化하는 것은 乾化庚 兌化辛 離化丙丁 震化甲 巽化乙 坎化壬癸 艮化戊 坤化己 陽化陽干 陰化陰干이니
종류에 따라서 化한다.
天干이 地支로 化하는 것은 甲化寅 乙化卯 丙化午 丁化巳 戊化辰戌 己化丑未 庚化申 辛化酉 壬化子 癸化亥이니
역시 종류를 따라서 서로 化한다.
干支가 花甲에 配合되는 것은 甲이 天干의 우두머리가 됨이다. 대저 甲이 어찌 수위가 되는가?
帝가 震에서 나오고 震이 甲으로 化하는 연유이다. 子로서 地支의 首位가 되는 것은 天이 子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甲子를 취하여 首位가 된다.
天干의 순서로서 논하면 甲丙戊庚壬은 陽이 되고 陽이 앞서 居하고 乙丁己辛癸는 陰이 되고 陰이 다음으로 居한다.
그러므로 甲이 첫째이고 乙이 두 번째이다.
甲乙木이 丙丁火를 生하는 이치로 丙이 세 번째 丁이 네 번째이다.
같은 이치로서 정리하면 戊五己六 庚七辛八 壬九癸十이 된다.
天이 子에서 열리므로 子午卯酉로서 天元이 되고 地가 丑에서 열리므로 辰戌丑未로서 地元이 되고
人이 寅에서 生하므로 寅申巳亥로서 人元이 된다.
天元이 首位가 되므로 子가 一이고 地元이 다음이므로 丑이 二요
人元이 또 그다음이므로 寅이 三이 된다.
같은 이치로서 정리하면
卯辰巳가 四 五 六, 午未申이 七 八 九, 酉戌亥가 十 十一 十二가 되니 이에 자연의 순서이다.
花甲의 순서로서 말하면
甲은 天干의 首요 子는 地支의 頭이니 甲에 子를 配合하여 第一이 되니 그러므로 甲子에서 시작이 된다.
乙은 甲의 누이이고 丑은 子의 다음이니 그러므로 乙丑이 甲子의 다음에 있음이다.
甲乙木이 丙丁火를 生하고 寅卯地支 또한 子丑의 다음이니
丙配寅 丁配卯가 되므로 丙寅丁卯가 甲子乙丑의 다음에 있음이다. 나머지 또한 동일한 유추로서 배열된다.
무릇 干支가 納音으로 化하는 것은
壬癸亥子로서 澗下 大溪 長流 天河 泉中 大海의 水로 化한다.
甲乙寅卯로서 桑자 松栢 大林 楊柳 石榴 平地의 木으로 化한다.
丙丁巳午로서 霹靂 爐中 覆燈 天上 山下 山頭의 火로 化한다.
戊己辰戌丑未로서 壁上 屋上 沙中 城頭 路傍 大驛의 土로 化한다.
庚辛申酉로서 海中 金箔 白랍 沙中 검鋒 釵釧의 金으로 化한다.
先天化氣五行으로서 洛書의 九離에서 일어나 쫓아가니 甲己子午가 시작이 되고 逆數로 八艮 七兌 六乾 五黃 四巽에 이르러 그친다.
天干地支共數를 大衍數 50에 사용함에 실제로는 49를 쓰므로 干支의 數를 이로써 除하여 나머지 數를 취하여
河圖의 五行에 相合되는 五行이 다시 生하는 五行이 바로 納音의 五行이다.
가령 甲子乙丑海中金이라는 것은 甲은 離九에서 乙은 艮八에서 일어나고 子는 離九에서 丑은 艮八에서 일어나니
모두 合하여 34가 되므로 大衍數 49로 34를 除하면 나머지가 15가 되고 零자리 數의 5를 취하니 이에 河圖의 天五土이다.
土가 生하는 金으로서 納音五行이 되니 나머지도 이와 같다.
天干으로서 天元이 되고 地支로서 地元이 되고 天干地支相合으로서 化出納音之五行이 人元이 된다.
三元이 모두 갖추어져 納音이 성립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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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마하가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8.05.27 엉~이거 내가 올린거 맞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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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샘슨 작성시간 08.05.27 격국을 공부해야 되는데 머리가 나빠, 격국공부가 너무 어려워서 잠시 납음오행으로 삼천포로 빠져 있는 중입니다. 납음오행이 시적이고 문학적인 요소가 풍부하고 사주를 전체적인 상으로 보게 도와주는 것 같은데 어찌보면 격국공부보다 더 어려울 것 같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을 헷갈리게 한 점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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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fiend 작성시간 08.05.27 아이고..님의 글 인상깊이 잘 읽었습니다. 무슨 말씀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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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泰極 작성시간 08.05.27 여기서 필요한것을 하나 훔쳐갑니다.학문도 인연이 되야 배우는 모양이네요.납음을 이용하여 궁합을 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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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마하가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8.05.27 이런 공부 할려고 올린건데... 먼저 잡수다니.